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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북한산 산림청/인기 백대명산 3위

by 산사랑 1 201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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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행】산림청/인기 백대명산 3위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으로 수도 서울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으로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깍아 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은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으로 거벽등반의 메카로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북한산은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 형제봉(462m) 등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바위미를 자랑한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하지 못할 곳이 거의 없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 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같은 과도한 탐방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1983년 4월에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많은 계곡과 폭포 및 우거진 수림이 뛰어나며, 북한산유원지·우이동유원지·송추유원지·도봉산유원지로 구분한다. 북한산유원지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종로구·성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지역의 북한산·북한산성 일대를 일컫는다. 계곡을 흘러내리는 폭포, 풀장, 대단위 야영장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정릉청수장-보이스카우트캠프장-영추사-일선사-세검정, 세검정-문수암-대성문-중성문-대서문-절골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우이동유원지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으며,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의 계곡 일대를 일컫는다. 우이동이란 지명은 이곳에서 보이는 백운대와 인수봉이 소의 귀[牛耳]와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노송을 비롯한 수림이 울창하고 백운대 기슭에 도선사가 있으며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 4·19탑, 선열묘소 등이 있다. 우이동-선운각-대동문-보국문-대성문-문수왕-세검정, 우이동-도선사-인수봉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사철 뛰어난 경관, 기암절벽, 많은 사찰과 유적, 다양한 등반로, 쾌적한 산책로 등으로 유명하다. 북한산장·우이산장·도봉산장·백운산장·선운각휴게소·야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서울시민과 인근 주민들의 자연공원이며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가 공원 입구까지 운행되며, 지하철로도 연결된다.

 

송추유원지는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 일대의 지역이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서 1963년 교외선이 개통되면서 유원지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특히 뛰어나다. 부근의 농원에서 생산되는 포도·딸기·복숭아 등의 신선한 과일이 즉시 공급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어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천” “브리테니카 사전” 등을 중심으로 재편집

 

삼각산의 주봉들(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건강셀프등산회 북한산 산행 내역(2007년 ~2011년)】

 

건강셀프등산회에서는 5년 동안 16회에 걸쳐 북한산 산행을 하면서 북한산의 四季를 볼 수 있었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열두대문 종주를 하지 못해 열두대문 산행기를 작성하지 못하여 다소 미완성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보완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산행한 주요 산행기를 작성해 보았으며, 후답자에게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1. 상장능선 산행 (9차 / 2007. 01. 27) : 솔고개 ~ 상장봉 ~ 상장능선(중식) ~ 육모정 ~ 우이동(약 7 km) 

2. 열두대문 산행(16차 / 2007. 04. 07) : 시구문 ~ 원효봉 ~ 북 문 ~ 위문 ~ 대성문 ~ 대남문 ~ 용혈봉 ~ 국녕사 ~대서문 (약 13 km)

3. 의상능선 산행(54차 / 2007. 12. 29) : 불광역 ~ 등산로입구 ~ 의상봉 ~ 용출봉 ~ 문수봉 / 중식 ~ 대성문 ~ 정 릉(약 8km)

4. 능선종주 산행(70차 / 2008. 04. 19) : 상명대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동

5. 숨은벽 산행(76차 / 2008. 05. 31) : 밤골 매표소 -숨은벽능선-호랑이굴-백운대정상-위문-도선산 북측능선길-우의동(10km)

6. 칼바위능선 종주(90차 / 2008. 09. 06) : 형제봉매표소 ~ 작은형제봉~ 큰형제봉 ~ 대성문도착 후 식사 ~ 보국문 ~ 칼바위 ~ 정릉매표소

7. 북한산 종주 산행(109차 / 2009. 01. 24) : 수유역 ~ 우이동 지구대(버스이동) ~ 육모정  ~ 영봉 호랑이 바위 ~ 백운대 정상 ~ 위문 ~ 만경대 ~ 동장대 / 중식 ~ 대성문 ~ 문수봉 ~ 향로봉 ~ 족두리봉 ~ 독바위역(14km)

8. 의상능선 산행(122차 / 2009. 04. 25) : 북한산성 지원센타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대성문 - 평창동 매표소

9. 문수봉 야간산행(139차 / 2009. 08. 22) : 삼천사매표소(16:30) - 삼천사 - 문수봉 정상/석식 - 대성문 - 정릉 매표소(21:30)

10. 응봉능선 산행(156차 / 2009. 12. 26) : 구파발역(09:00)~ 진관사~ 응봉능선~ 돼지코바위~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중식) ~ 대성문 ~ 영추사 ~ 정릉매표소

11. 칼바위 비박산행(187차 / 2010. 08. 13) : 북악터널 들머리(22:30) ~ 형제봉 ~ 대성문 ~ 칼바위정상(01:00 야간촬영/일출/비박) ~ 정릉탐방지원센타

12. 문수봉 송년산행(205차 / 2010. 12. 18) : 구기동 들머리(10:30)  ~ 승가사 ~ 사모바위 ~ 문수봉(점심) ~ 대남문 ~ 대성문 ~ 평창동(15:30)

13. 숨은벽 산행(212차 / 2011. 02. 05) : 밤골 매표소 -  해골바위 - 숨은벽우회 - 인수봉우회 - 영봉 - 육모정

14. 원효봉 시산제(217차 / 2011. 03. 12) : 북한산성 입구(10:10) ~ 대서문  ~ 상운사 ~ 북문 ~ 원효봉 509m ~ 하산 ~ 밤골(차량이동) ~ 국사당(13:00) 

15. 비봉 산행(236차 / 2011. 0. 23) : 이북5도청 - 비봉 - 사모바위 -삼천사 계곡 -삼천사탐방지원센터 하산

16. 입술바위 산행(243차 / 2011. 09. 10) : 아카데미하우스(09:56) ~ 구천폭포 ~ 희망봉 ~ 칼바위 ~ 대동문 ~ 용암문 ~ 노적봉안부 ~ 만경대사면길 ~ 위문 ~ 무당골 ~ 입술바위~ 도선사 ~ 미소불광장 ~ 우이동종점(16:25)

  

 

【숨은벽 산행】

 

숨은벽 확대(일출님 작품/2011. 2. 5일)

 

 

1. 산행일시 : 2008. 5. 31일 토요일

 

▶10:40 산행시작(약 6시간 산행)

  이번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76차 산행으로 북한산 숨은벽 코스가 추진되었으며, 숨은벽 코스는 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삼각산의 정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구간으로 밤골 매표소 -숨은벽능선-호랑이굴-백운대정상-위문-도선산 북측능선길-우의동 하산의 약 5시간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산행은 산누리님 리딩으로 8명이 함께하였다. 구파발에서 만나 가면 앉아갈 수 있었는데 착각하여 연신내에서 10:00 만나 버스로 밤골매표소로 이동하여 10:35분 산행들머리인 밤골매표소에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10:4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 밤골매표소(10:40)- 숨은벽- 호랑이굴(12:50)(들머리에서 2시간 10)

밤골매표소에서는 우리 팀만 산행을 진행하였으며 호젓한 산길을 약 6분간 진행 후 백운대 3.2km푯말을 지났으며 여기서 13분 후 폭포를 만났다. 지난 수요일 비가 와서 폭포수는 제법 볼 만했으며 여기서 약 5분간 휴식후 숨은벽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폭포에서 약 10분 후(11:14) 백운대 1.8km푯말을 지났으며 18분 후(11:32) 밤골공원지킴터 1.5km/백운대 1.6km 푯말을 통과하였다. 약 42분 후((12:14) 밤골공원지킴터 1.9km/백운대 1.2km 푯말을 지나 본격적인 숨은벽 주능선 암벽구간을 릿지로 통과한 후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시고 마지막 급경사를 지나 호랑이굴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10분이 소요된 12:50분경 도착하였다.

 

 

 가운데가 숨은벽 능선..

 

 •호랑이굴(13:05)- 백운대 정상(14:15)(호랑이굴에서 1시간 10분/식사 포함)

호랑이굴에서 국방등산회 전직 회장이신 최유정님(단독 산행으로 사기막골에서 염초봉으로 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호랑이굴을 우회하려던 도중)을 만나 회포를 풀고 약 15분간 숨을 고른 후 13:05분에 호랑이굴을 통과하였다.

 

호랑이굴은 두 군데로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 팀은 전원 긴 코스를 통과하였고 바로 눈앞에 인수봉이 보이며 많은 산군들이 암벽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우회하여 백운대에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등반 훈련을 하는 팀이 설치한 밧줄을 이용하여 약 30m암벽 릿지 구간을 선택하여 백운대로 향하였다. 백운대 바로 밑에 13: 30분에 도착하여 약 40분간의 식사를 한 후 14:10분 백운대 정상을 향하였으며 약 4분후 태극기 휘날리는 백운대 정상에 도착하였다.

 

숨은벽 암벽 통과.. 

 

 

 • 백운대(14:25)- 우의동(16:50)(백운대에서 2시간 25분/휴식 50분 포함)

백운대 정상에는 이름 모를 꽃이 피어 있었고 약 10분간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한 후 우이동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약 25분 후(14:50) 백운산장에 도착하였고 하루재 가기 전 계곡에서 족탕을 겸해 약 3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도선사 입구에는 16:30분경 도착하였고, 16:50분경 북한산 도립공원 석탑에 이르러 금일 산행을 마무리 지었으며, 우이동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간단한 뒤풀이를 한 후 오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한 8명은 산누리대장, 명진, 천송, 태바남, 산수유, 산울림, 코스모스, 산사랑)

 

 

2. 산행일시 : 2011. 2. 5일 토요일

 

▶11:15산행시작(약 4시간 15분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12차 산행으로 민족의 명절인 설날('11. 2. 3일) 교통 등을 고려하여 근교산행으로 추진되어 '08. 5.31일 다녀왔던 북한산 숨은벽 산행이 추진되어 밤골 매표소 -  해골바위 - 숨은벽우회 - 인수봉우회 - 영봉 - 육모정 하산의 약 4시간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산행인원은 명절 뒤끝임에도 불구하고 12명이 참석하여 모처럼 성원을 이룬 가운데 불광역 5번 출구에서 10:00에 집결하여 의정부행 시외버스정류소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는데 두대가 그냥 가버려 약 30분간 기다린 후 버스에 탑승하여 효자리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밤골매표소 입구로 이동하여 11:1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밤골매표소(11:15)- 숨은벽- 백운산장(14:45)(들머리에서 3시간 30분 소요)

밤골매표소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간에 인사를 한 후 출발하였으며, 눈이 덮인 호젓한 산길을 약 10분간 진행 후 사기막골 갈림길(밤골 공원지킴터 0.2km, 백운대 2.8km)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설날 전후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여 이날은 영상의 날씨를 보여 약 5분 진행후 잠시 정비를 하면서 간식을 먹었으며, 이후 평탄한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한 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5분이 지나 안개 사이로 인수봉, 숨은벽 능선, 백운대가 멋지게 조망되는 전망처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진행하였으며 잠시 후 지면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였고 전망바위인 555봉에 도착하여 약 30분에 걸쳐 휴식 및 각자 준비해 온 행동식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였다.  

 

555봉 전망바위(인수봉, 숨은벽, 백운대가 조망되고/12:48분)

 

 단체인증(일출님 작품)

 

식사후 13:20분에 숨은벽 능선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약 35분이 지나 백운대 0.8km이정표(밤골 공원지킴터 2.7km)에 도착하였다. 이후 약 25분에 걸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계단을 지나 고개위에서 상고대가 멋지게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년에는 이상하게도 상고대를 볼 수 없었는데 북한산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으며, 고개를 넘어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백운산장에는 들머리에서 3시간 30분이 소요된 14:45분에 도착하였다.

 

환상적인 상고대가 핀 백운대 고개마루

 

백운산장(14:50)- 백운대 탐방지원센터(15:30)(백운대에서 40분 소요)

백운산장에서 약 5분간 휴식후 심통회장님 출근 등을 고려하여 산행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영봉이 아닌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였으며 15분후 인수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15:04분) 다시 8분후 영봉 갈림길(영봉 300m,  백운대탐방지원센터 700m, 백운대 1.4km)을 지났으며 날머리인 백운대 탐방지원센타에는 백운대에서 40분이 소요된 15:3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하산길에 본 인수봉의 웅장한 모습

 

산행 후 30여분 더 내려온 후 막거리센터 맞은편 도로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산누리님이 제공한 해물파전과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고 이른 저녁으로 청국장으로 식사를 한 후 오늘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숨은벽 산행은 '08년 5월에 다녀온 후 두 번째 가는 것으로 당시에는 숨은벽 주능선 암벽구간을 릿지로 통과한 후 호랑이굴을 지나 등반 훈련을 하는 팀이 설치한 밧줄을 이용하여 약 30m암벽 릿지 구간을 선택하여 백운대로 향하였으나 이번에는 호랑이굴 구간도 통제하고 겨울 빙판 등을 고려하여 숨은벽 구간을 우회하였다. 숨은벽 구간 고개 올라가는 가파른 오르막에서 다소 힘은 들었지만 뜻하지 않게 고개마루에서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다소 없어 당초계획대로 영봉을 거쳐 육모정으로 하산을 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전반적으로 멋진 산행이었다고 자부해 본다.

 

(금번 산행에 참석한 12명은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 보라매, 천송, 고산, 혜광, 여왕벌, 바람의 여신, 시내님과 동생, 산사랑)

 

 

【의상능선 산행】 2009. 4. 25일 토요일

 

의상봉에서 본 용출봉 주변은 안개로 덮여 있고..

 

▶9: 05 산행시작(약 5시간 30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122차 산행으로 북한산 의상능선을 택하였으며, 산행은 광화문 세종회관에서 08:00 집결하여 북한산성 입구로 이동하여 북한산성 지원센타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대성문 - 평창동 매표소의 약 5시간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사실 지난 한주 회사일이 워낙 바빠 몸도 피곤하고 잠도 부족하여 이번 산행은 참석이 힘들 것으로 생각하여 산행 신청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토욜 아침에 습관적로 6시에 눈이 뜨여 양푼비빔밥인 점심은 먹어야 되겠기에 염치 불구하고 무작정 스푼 하나만 달랑 넣고 집결지로 향하였다. 집결지에 도착하니 나와 같이 산행신청 없이 참석한 고수, 오오공님이 보였으며 심통님은 늦잠을 자 중간에 합류한다는 연락을 받고 8:20분경 세종회관에서 북한산성 입구를 향하여 버스에 올랐다, 중간에 심통님이 합류하여 금일 산행은 총 10명이 참석하게 되었으며, 북한산성지원센터에는 9:05경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북한산성지원센타(9:05)- 의상봉(10:30)(들머리에서 1시간 25)

북한산성지원센타에서 의상봉까지는 2.2km로 센타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위하여 흙길로 접어서 잠시 올라 이름 모를 무덤에 도착하니 백합님이 양푼비빔밥을 위한 고추장을 가져 오지 않았다고 하여 가게에 들러 고추장을 사러간 동안 약 10분간에 걸쳐 체조로 몸을 풀고 백합님과 합류하여 09:30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올라가니 의상봉 0.8km 안내판을 지났으며(09:43) 09:53분경 처음 암벽을 만났다. 비가 온 뒤라 다소 미끄러워 주위가 요구되었으며, 4분 후 밧줄구간을 지났고10:00경 슬랩구간을 통과하였다.

 

10:06분 토끼바위에 도착하여 사진들을 찍으며 약5분간 쉬었으며 또 다시 바위구간을 통과한 후 의상봉(502m)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25분이 지난 10:30분경 도착하였다. 중간의 휴식시간 등을 제외하면 약 50분정도의 산행시간이었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주변은 온통 안개에 싸여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토끼바위

 

의상봉(10:32) -용혈봉(11:20) -증취봉(11:29) -문수봉(13:14)(의상봉에서 2시간 42분/식사시간 40분 포함)

의상봉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증취봉을 향하였으며, 약 40분이 지난 11시 12분경 킹콩바위를 지났고 약 8분후 용혈봉(581m)을 지났으며 한그루의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 증취봉(593m)에는 의상봉에서 1시간 27분이 지난 11:29분에 도착하였다.

문수봉 가는 도중에는 물기를 머금은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 산객들을 반겨주었으며 나월봉 근처에서 백합님의 정성이 담긴 양푼비빔밥으로 식사를 하였으며, 비빔밥에서 빠지면 안되는 계란후라이를 고수님이 사람 수대로 가져와 더욱 맛있는 식사가 되었다. 식사후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문수봉(727m)을 향하여 출발하여 문수봉에는 의상봉에서 약2시간 40분이 소요된 13:14분경 도착하였다. 문수봉에서는 지척인 나한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너무 많이 끼였으며 마치 구름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문수봉 가는 도중에는 물기를 머금은 진달래가  산객을 반겨주고..

 

문수봉(13:25) - 대성문(13:44) - 평창동매표소(15:25)(문수봉에서 2시간)

문수봉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평창동매표소로 향하였다. 약4분후 대남문을 지났으며, 대성문까지는 안개가 계속 피어있어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대성문에는 문수봉에서 약 20분이 지난 13:44분경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었고, 이후부터는 안개도 거치고 호젓한 길이 이어졌으며 날머리인 평창동매표소에는 15:25경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하산길 숲이 너무 싱그럽습니다..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의상능선은 지난해 산누리님의 리딩으로 추진한 숨은벽의 릿지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낮으나 전날 비가 와 바위가 미끄러워 숨은벽 릿지보다 오히려 더 힘들었던 코스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피아노바위에서 내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천송님과 산수유님이 같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다 내려온 지점이라 큰 부상이 없었으나 비온 뒤 산행에서는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천송님과 산수유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한다). 의상능선도 삼각산의 정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구간으로 솟대대장님의 리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한 10명은 심통회장, 솟대대장, 산누리, 천송, 백합, 고수, 산수유, 오오공, 미인, 산사랑)

 

 

 

【문수봉 야간산행】 2009. 8. 22일 토요일

 

서울의 야경(태바남님 작품) 

 

▶ 16:30 산행시작(약 5시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139차 산행으로 여름산행의 별미인 북한산 문수봉 야간산행으로 계획하여, 산행은 구파발역에 16:00 집결하여 삼천사매표소로 이동하여 삼천사매표소(16:30) - 삼천사(17:00) - 문수봉 정상/석식(18:30-19:00)- 대성문(20:00) - 정릉 매표소(21:30)의 약 5시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산행은 다음주 설악산 대청봉 무박산행의 예비산행 성격으로 야간에 실시한 것으로 총8명이 산행에 동참하였으며, 계획대로 삼천사매표소에 16:30분경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삼천사 탐방지원센타(16:30) - 삼천사(16:50) -문수봉정상(19:15)(들머리에서 2시간 45분)

삼천사 탐방지원센타에서 계곡을 따라 약 20분을 올라가면 고려시대 마애불이 있는 삼천사가 나타나며, 이곳에서 약15분지나 표지판(삼천탐방지원센타에서 2.3km/문수봉 2.2km)에서 태극권의 고수인 태바남님의 지도로 준비운동을 10분에 걸쳐한 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사실 문수봉까지 2.2km밖에 되지 않아 빨리 갈 수도 있었으나 이번 산행의 목적이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으로 정상에 빨리 도착할 이유가 없어 여유를 가지고 쉬엄쉬엄 올라갔다. 들머리에서 1시간 10분지나 문수봉 1.4km 지점을 지났으며, 약 2시간이 경과한 지점에서 하늘에서 두껍게 깔린 구름을 뚫고 빛이 내리는 빛내림 현상을 목격하였다. 산행을 하다보면 간혹 구름을 뚫고 빛이 내리는 이런 광경을 목격하는데 참으로 신비한 자연현상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빛내림 현상 덕분에 저물어 가는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밧줄구간을 따라 문수봉 정상에는 당초계획보다 약 45분이 지연된 19:15분경에 도착하였다.

 

정상은 적절하게 불어오는 바람 덕택에 삼각산 주봉인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였으며, 잠시 주변을 구경한 후 저녁식사를 하였다.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먹는 저녁은 색다른 추억을 주었으며 식사후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였다. 야경은 20시부터 서서히 진행되었으며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좀처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디카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꼈다.

 

서울의 야경(태바남님 작품)

 

 재암님 작품

 

문수봉(20:05) - 대성문(20:25) - 정릉매표소(21:30)(문수봉에서 1시간25분)

문수봉에서 약 10분간 야경을 구경한 후 하산을 시작하였다. 문수봉에서 약 4분후 보수중인 대남문을 지났으며, 대성문에는 약 20분이 지난 20:25분경 지났는데 역시 보수중이 있었다. 대성문을 지나 전망대에서 야경을 잠시 구경하였으며, 이후 속도를 제법 빨리하여 정릉매표소에는 예정대로 21:3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문수봉은 금년 4월 솟대 대장의 리딩으로 진행한 의상능선 산행 당시 통과한 지역으로 당시에는 가스가 많이 차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여 문수봉에서 서울의 모습을 보지 못하였으나, 이번에는 맑은 날씨로 저물어 가는 서울의 모습 및 야경도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산행에 참석한 8명은 심통회장, 산누리대장, 태바남, 재암, 고산, 혜광, 천송, 산사랑)

 

 

【응봉능선 산행2009. 12. 26일 토요일

 

의상능선 너머 삼각산이....

 

▶09:25 진관사 입구에서 산행시작(휴식시간 포함 3시간 45분 산행)

이번 산행은 금년의 마지막 산행으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감안 번개산행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정기산행은 지난주 남설악 흘림골, 주전골로 마쳤음) 1월 불,수,사,도,북의 마지막 코스인 북한산 종주산행, 4월 의상봉, 8월 문수봉 야간산행에 이어 금년 4번째 북한산 산행이다. 사실 북한산은 언제가도 지루하지 않은 수많은 코스가 있으며, 산세도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하여 수도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명산이지만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혼잡하여 우리 팀은 분기에 한 번 정도 찾고 있다. 이번코스는 연말 행사 등을 감안 단순한 코스를 선택하였으며, 전날 영하10도의 강추위가 있을 것이란 일기예보에 따라 등산객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산행은 09:00 구파발역에 집결하여 택시로 진관사까지 이동하였으며, 6명이 산행을 함께하였다.

 

진관사 입구(09: 25) - 사모바위(11:40)(들머리에서 2시간 15분)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156차 산행으로 구파발역 09:00~ 진관사~ 응봉능선~ 돼지코바위~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중식) ~ 대성문 ~ 영추사 ~ 정릉매표소 5시간30분으로 계획하였으며, 구파발전철역에 09:00까지 오늘 산행멤버 6명 전원이 도착하여 택시 2대로 진관사로 이동하였는데 택시는 미터기도 작동하지 않고 요금도 자기들 마음대로 한차는 8,000원, 다른 한차는 10,000원을 달라고 하는 황당한 일에 경험하였다. 날씨도 춥고 연말 행사를 고려 일찍 하산하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앞으로는 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진관사 입구에 도착하여 종재기님의 이태원표 따끈한 우유와 케익을 먹은 후 09:2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후 공사 중인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 등산로가 나왔으며 팻말을 보니 사모바위까지는 좌측방향으로 2.9km이며, 직진을 하면 비봉, 향로봉방향이며 거리는 2.4km였다. 우리 팀은 좌측방향으로 이동을 하였으며, 산길은 크리스마스인 어제 내린 눈이 쌓여 있어 다소 미끄러웠다.

 

안전을 위해서 아이젠을 착용한 후 주의를 하면서 약45분간 진행하니 의상능선이 보이는 첫 번째 암릉이 보였으며, 이후 산행간 소나무 가지에 눈이 덮여있는 모습과 잔설과 상고대가 멋지게 피어있는 의상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다. 쇠밧줄 코스 등 다소 미끄러운 구간을 지나 향로봉이 보이는 암릉에서 잠시 쉬었으며, 응봉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53분이 지나 도착하였다.

 

응봉이 보이고(산누리님 작품)

 

 

응봉에서는 의상능선 너머 삼각산의 웅장한 모습이 그림같이 다가 왔으며, 잠시 구경한 후 응봉 뒤쪽의 다소 주의가 요망되는 경사구간을 지나 사모바위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15분이 지난 11:40분경에 도착하였다. 사모바위 공터에는 다소의 산객들이 여기저기 둘러 앉아 요기를 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우리 팀은 하산후 식사를 할 계획임에 따라 여기서 저마다 가지고 온 따끈한 홍차, 커피, 녹차와 함께 과일을 먹으며 약20분간 휴식을 취했다.

 

돼지코바위너머 삼각산이..

 

사모바위(12:00) - 승가공원 지킴터(13:10)(사모바위에서 1시간 10분)

사모바위에서 문수봉으로 가려던 계획을 저녁행사 등을 고려 승가사방향으로 일찍 하산하기로 수정하여 12:00경 하산을 시작하였다. 문수봉의 상고대가 눈에 밟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승가사로 돌렸으며, 18분 후 승가사에 도착하여 약25분간 구경을 한 후 날머리인 승가공원 지킴터에는 사모바위에서 약 1시간 10분이 지나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승가사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고려 번개산행으로 추진하였으며, 크리스마스날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다소 미끄러웠으나 아이젠을 착용하여 산행을 하여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전날 날씨가 상당히 추울 것이란 일기예보 덕택에 산행인원이 적어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었고, 실제 산행날씨는 비록 기온은 영하10도였으나 바람이 없어 별로 추운 줄 몰랐으며, 오히려 차가운 공기로 인하여 상쾌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6명은 심통회장, 산누리, 종재기, 천송, 바람의 여신, 산사랑)

 

 

【칼바위 비박산행】 2010. 8. 1314일 토요일

 

 새벽 운무에 쌓인 백운대일대

 

▶ 22:47 산행시작(약 5시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187차 산행으로 여름산행의 별미인 북한산 문수봉 야간산행으로 계획하였으며, 산행은 경복궁역에 22:00 집결하여 북악터널로 이동하여 북악터널 들머리(22:30) ~ 형제봉 ~ 대성문 ~ 칼바위정상(01:00 야간촬영/일출/비박) ~ 정릉탐방지원센타의 약 5시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문수봉은 삼각산 주봉인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며 서울야경을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장소중의 하나로 1년전인 ’09.8.22(제139차) 야간산행으로 다녀온 바 있는 곳이다.(삼천사에서 출발하여 문수봉에서 야경을 보고 대성문을 지나 정릉매표소로 하산)

이번 산행은 총 7명이 참석토록 계획되었으나 UFG훈련으로 1명이 참석하지 못하여 총6명이 산행에 동참하였으며, 야간산행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산행계획을 약간 수정하여 평창동 형제봉 공원지킴이터에서 출발하고 문수봉이 아닌 칼바위쪽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22:46분경에 도착하여 10여분 준비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 평창동 형제봉 공원 지킴이터(22:47) - 형제봉정상(23:30)(들머리에서 43분)

 

들머리에는 위반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는 야간산행 금지표지가 있었으며, 우리 팀을 국립공원 관리직원인줄 알고 몇몇 사람들이 산에 오르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들머리에서 약 17분 후 소형제봉에 도착하여 약5분간 야경도 구경하고 땀도 식혔으며, 여기서부터 다소 가파른 바윗길을 따라 약 20분 올라가 22:30분에 형제봉에 도착하였다. 형제봉에 도착하니 지역에 사시는 산객이 한 분 있었으며 며칠전 야간산행 단속이 있었다고 하네요. 

 

• 형제봉정상(23:40) - 대성문(00:57)(형제봉에서 1시간 17분)

 

형제봉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약 10여분간 휴식을 취한 후 대성문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다시 암벽을 따라 내리막이 진행되었으며, 약20분 후 영불사 갈림길에 도착(영불사 0.8km, 대성문 1.9km)하였으며, 이후 20여분은 평탄한 길이 이어졌으며 00:22 삼거리도착(형제봉 공원 지킴터 2.4km, 대성문 1.0km, 평창 공원 지킴터 1.3km)하였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결코 쉽지 않아 평소에도 산객들이 적은 코스로 칠흙같은 어둠을 따라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약 35분 오른 끝인 00:57분에 대성문에 도착하였으며, 형제봉에서 대성문까지는 1시간 17분이 소요되었다.  

 

• 대성문(01:07) - 칼바위정상 도착(02:00)(대성문에서 53분)

 

대성문에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힐 수 있었으며, 가져온 과일을 먹으며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칼바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약18분 후에 산성주능선 전망대에 도착하였으나 경관을 전혀 볼 수 없었으며, 여기서 약 5분간 땀을 식혔다.  약10분 후 칼바위능선 갈림길을 지났으며, 칼바위 정상에는 대성문에서 53분이 소요된02:00에 도착하였다. 사실 칼바위는 암벽을 따라 양측면이 낭떠러지로 대낮에 가도 힘든 코스지만 일출대장의 리딩으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칼바위 정상 가는 길

 

  라면도 먹고 휴식도 취한 칼바위 정상(보라매님 작품)

 

 

칼바위 정상에는 우리 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있었고 여기에서 새벽 05:30분까지 휴식을 취했다. 잠시 잠을 취하려고 했으나 땀 냄새와 사람의 온도를 감지한 모기들의 출몰로 한숨도 자지 못하고 피만 적선하고 말았다. 새벽 5시경부터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운무 사이로 백운대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운무만 사라지길 기다렸으나 끝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이 밀려와 5:30분경 철수하기로 하였다. 

 

• 칼바위정상(05:35) - 정릉탐방지원센타 도착(07:00)(칼바위정상에서 1시간 25분)

 

칼바위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암벽을 따라 내려가야 하며, 잠시후 ‘06년 57세 여성분이 실족했다는 푯말이 있을 정도로 주의가 필요하였다. 약 25분 후 사거리(정릉탐방지원센타 2km, 대동문 1km, 칼바위 공원지킴터 2km,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타 1.7km)에 도착하였으며, 칼바위방향은 산행금지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정릉탐방지원센타로 방향을 잡았으며 약10분후 계곡 상류에서 물이 많이 떨어지는 장소에서 세수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후부터의 길은 평탄했으며, 최종 날머리인 정릉탐방지원센타에는 칼바위정상에서 1시간 25분이 소요된 07:00에 도착하여 이번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지난주 관악산 야간산행에 이은 여름 휴가철 2탄으로 북한산 비박산행으로 추진하였다. 북한산에서 비박은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몇 번 한 적은 있지만 건셀에서의 비박산행은 처음 실시하였으며, 땀 흘린 후 형제봉과 문수봉에서의 시원한 바람은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였으며 칼바위 정상에서의 산누리대장의 경험이 우려낸 따끈한 라면은 이 세상 어떠한 진수성찬보다 더 맛있었고, 모기와의 전쟁으로 뜬눈으로 밤을 보낸 추억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이번 산행은 장마철의 영향으로 야경과 일출은 비록 볼 수 없었지만 비를 맞지 않고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만으로 분명 행복한 산행이었다고 자평해보며 내년 여름을 기약해 본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6명은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대장, 천송, 보라매, 산사랑)

 

   

 

【비봉/사모바위 산행】2011. 7. 23일 토요일

 

 

비봉 정상(향로봉 암릉이 조망되네요..)

   

【비봉】

비봉은 1400여 년 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 진흥왕(재위 540 576년)이 북한산과 한강 일대를 점령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곳으로 신라의 비석중 가장 북쪽에 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다. 진흥왕순수비는 우리나라 국보 제3호로정부에서는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비봉 일대를 사적 제22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진품은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고 비봉에 있는 비석은 복제한 것이다.

 

 

▶09:55산행시작(약 5시간 25분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36차 산행으로 한여름의 무더위와 피서철 등을 감안하여 근교산행인 북한산 비봉이 추진되어 이북5도청 - 비봉 - 사모바위 -삼천사 계곡 -삼천사탐방지원센터 하산의 약 4시간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09:30분 까지 모인 후 차량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경복궁역에 11명이 모여(당초 산행인원은 11명이었으나 친구들 모임으로 불참할 예정이었던 일출대장이 모임 취소에 따라 참석하여 12명으로 늘었으며, 태바남님이 사모바위에서 합류키로 함에 따라 경복궁역에는 11명이 집결) 서로 간에 인사를 나눈 후 고산님이 제공한 차량으로 이북5도청으로 이동하여 09:55분경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북5도청(09:55) - 향로봉(11:12) - 비봉(11:40)(들머리에서 1시간 45분소요)

이북5도청에서 09:55분에 비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10분후 금산사입구에 도착하여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날씨는 다행히 햇빛이 별로 없었으나 습도가 높아 무더워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으며, 약10분후 족두리봉과 향로봉 암릉이 조망되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건셀산행은 볼거리가 있으면 자동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습관화되어 쉬엄쉬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나 이날은 날씨도 무덥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 더욱 더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전망바위에서 약10여간 과일을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10:35분)하였으며, 약 10여분 후 해골바위를 볼 수 있었고 잠시 후 산으로 올라가는 거북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다. 산행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형상의 바위들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조물주의 위대함과 신비를 체험하게 되며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산행 약 1시간 10분이 경과(11:05분)하여 향로봉과 사모바위 갈림길(향로봉 0.3km, 사모바위 0.95km)에 도착하여 혼자 향로봉으로 진행하였다.

 

그동안 이 코스를 산행할 때 향로봉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선두에서 진행하다보니 여유가 있어 향로봉으로 갈 수 있었으며, 약 7분후 향로봉에 도착하였다. 향로봉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있었으나 크게 위험하지 않았으며, 일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잠시 구경한 후 비봉을 향하여 되돌아갔다.

 

향로봉 암릉..

 

 

다시 향로봉과 사모바위 갈림길에 도착하니 우리 팀이 보이지 않아 비봉을 향하여 출발(11:18분)하였으며, 잠시 후 비봉 올라가는 길에 출입금지 표지와 함께 산행감시원이 지키고 있었으며 "조금 더 진행하면 비봉 올라가는 길이 있으며 다소 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다. 갈림길에서 약8분후(11:26분) 비봉 바로 앞의 코뿔소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일행을 발견할 수 있어 합류하였으며, 여기서 약 5분간 사진을 찍은 후 비봉으로 올라갔다. 비봉 올라가는 막바지는 다소 위험한 구간이나 함께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험할 수 있었으며, 비봉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45분이 소요된 11:40분경에 도착하였다. 정상에서는 향로봉 암릉은 조망되었으나 운무로 인하여 비봉이 자랑하는 멋진 경치가 다소 제한되어 다소 아쉬웠다.

 

코뿔소 바위에서 단체인증..

 

 

비봉인증(일출님 작품)

 

비봉에 오르면 동쪽과 북쪽으로 북한산의 준령이 굽이치고, 남쪽으로는 한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서해로 향해 흐르고, 서쪽으로는 한강 하구와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조망되어 삼국통일의 대망을 품을 만한 그런 봉우리임을 직감할 수 있다.

 

비봉(11:50) - 사모바위 - 삼천사탐방지원센터(15:10)(비봉에서 3시간 20분소요)

비봉에서 약10여분 사진도 찍고 경치도 구경한 후 약 500m 떨어진 사모바위로 향하였으며, 내려가는 도중에 코뿔소바위에서 다시 단체사진을 찍은 후 사모바위에서 기다리는 일행(태바남님)을 위해서 혼자 먼저 출발하였다. 비봉과 사모바위 중간 지점에서 가야산 만물산 산행시 인연을 맺은 시내님이 혼자 오는 것을 발견하고 가볍게 회포를 푼 후 함께 사모바위로 이동하였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런 저런 모양으로 인연을 맺게 되는데 오늘과 같이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만날 수 있으므로 살아가는 동안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모바위에서 약 40분간 우리 팀을 기다리고 있는 태바남님을 만나 잠시 회포를 풀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삼천사계곡의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하여 삼천사 계곡으로 향하였다.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단체인증(일출님 작품)

 

 

【사모바위】

사모바위는 “사모하는 여인을 기다리는 청년이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로 여기서 사모란 고려시대의 신하들이 쓰던 모자 즉, 사모관대를 닮아 생긴 이름이다.

 

삼천사 계곡은 경사도 조금 있고 토질이 마사토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얼마전 기나긴 장마로 인하여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계곡에는 물이 그리 많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조금 넓은 공터가 있어 약 40분에 걸쳐 점심식사를 한 후 알탕하기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13:50분경 알탕 하기 좋은 장소를 발견하여 약35분에 걸쳐 알탕을 하였다. 여름산행의 백미는 계곡 물속에서 알탕을 하는 것으로 산행후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산행간 피로도 풀 수 있고, 또한 물장난을 치는 등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좋았다. 알탕후 삼천사를 들러 잠시 구경을 하였으며, 최종 날머리인 삼천사탐방지원센타에는 비봉에서 3시간 20분이 소요된 15:1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산행 후 버스로 연신내역에 내려 주변 호프집에서 시원한 호프와 치킨, 골뱅이무침 등으로 뒷풀이를 하고 오늘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비봉산행은 지난 2월 숨은벽 산행후 금년들어 두 번째 찾은 북한산 산행으로 ’09년 12월 응봉능선 산행시에도 사모바위만 보고 지나쳤으나 이번산행에 향로봉과 비봉을 볼 수 있어 뜻 깊게 생각이 되었다. 특히 비봉의 경우 진흥왕이 한강이남 땅을 점령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흥왕순수비가 있었던 곳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비록 가스가 많이 끼어 비봉 정상에서의 멋진 경치가 제한되어 다소 아쉬웠으나, 하산시 삼천사 계곡에서의 알탕으로 산행간 피로도 풀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어 비봉에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는 향로봉까지 덤으로 볼 수 있어 더욱 보람이 있었던 산행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3명은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대장, 봄비짱, 천송, 고산, 바람의 여신, 양귀비, 겨울나무 부부, 태바남, 시내님, 산사랑)

 

 

【입술바위 산행】산행일시 : 2011. 9. 10일 토요일

 

입술바위

 

▶09:56산행시작(약 6시간 30분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43차 산행으로 민족의 고유명절인 한가위 추석 3일전임을 감안하여 근교산행인 북한산이 선정되어 아카데미 하우스(10:00) ~ 대동문 ~ 용암문 ~ 위 문 ~ 백운대(중식) ~ 우이동(16:00)하산의 약 6시간 산행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09:30분 수유역 1번출구에 집결하여 버스로 아카데미하우스로 이동하였으며, 산행인원은 당초 8명이 신청하였으나 1명이 불참한 대신 칸보이님(서울경찰청 등반대장 역임)과 작년 황산에 동행했던 남해다님 부부가 중간에 참석하여 총 10명이 함께하였으며, 산행진행은 북한산의 구석구석을 잘 아시는 칸보이님에게 맡기기로 하고 아카데미하우스에 09:50분에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결론적으로 산행은 아카데미하우스(09:56) ~ 구천폭포 ~ 희망봉 ~ 칼바위 ~ 대동문 ~ 용암문 ~ 노적봉안부 ~ 만경대사면길 ~ 위문 ~ 무당골 ~ 입술바위~ 도선사 ~ 미소불광장 ~ 우이동종점(16:25)의 약 6시간 30분 산행으로 진행되었다.

 

아카데미하우스(09:56) -희망봉(10:50) -대동문(12:09)(들머리에서 2시간 13분소요)

 

아카데미하우스에서 09:56분에 대동문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5분후 작년 황산산행에 동행한 남해다님에게 전화가 와 잠시 후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쉼터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부부가 참석하여 금일산행 최종 10명이 함께할 수 있었다.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길을 벗어나 구천은폭(九天銀瀑)으로 방향을 틀었다. 암반으로 되어 있어 다소 올라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북한산에 이런 아름다운 폭포가 숨어 있는 줄을 처음 알았다. 구천은폭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진행하니 끝부분에 九天銀瀑이란 글이 새겨져 있었으나 九자가 다소 훼손되어 있었다.

 

구천은폭의 모습..

 

 

구천은폭을 지나면 좌측으로 철난간이 나오며 다시 등산로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또 다시 방향을 틀어 샛길로 들어서서 약 5분 올라가니 커다란 공기돌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위 뒤로 돌아가니 바위에 희방봉이란 글이 새겨져 있었으며, 희망봉에서의 전망이 무척 좋아 사진도 찍으면서 약 12분간 전망도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희망봉에서 내려서면 한반도 모습의 바위를 볼 수 있으며, 약 15분간 다소 가파른 길이 올라가면 흥륜골샘이 나온다. 샘물은 지난 6월에 검수한 결과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하여 음료로 부적합되어 있었으며,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흥륜골샘에서 칼바위 능선으로 가는 길과 대동문 중간지점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우리 팀은 대동문으로 향하였으며, 잠시후 여성봉 닮은 바위를 볼 수 있었고 약 20여분 후에 능선에 도착하였으며 칼바위를 볼 수 있었다.

 

칼바위 삼거리를 지나 잠시 후 대동문 0.4km(보국문 0.16km) 푯말을 볼 수 있었고 대동문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13분이 소요된 12:09분에 도착하였다. 대동문에 도착하니 많은 산객들이 식사 및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그 사이로 산객들이주는 음식으로 영면하고 있는 들개 3마리가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한 마리는 눈꼽이 끼어 있어 병이 들은 것 같은데 관리공단에서 이들을 생포하여 동물보호센타 등에 위탁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도 이곳에서 약 50분에 걸쳐 식사 및 휴식을 취했다.

 

대동문입니다.. 

 

 

대동문(13:05) -용암문(13:45) -위문(14:50)(대동문에서 1시간 45분소요)

 

대동문부근에서 식사를 마친 후 13:05분 용암문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성벽보호를 위하여 성벽위로 올라가는 것을 금지하는 알림판이 곳곳에 있었고(일정 구간은 보수를 하고 있었음) 약 10분 후 동장대에 도착하였다. 남한산성에도 수어장대(장대란 산성을 수호하기 위해 만든 장수의 지휘소)가 보존되어 있듯이 북한산에도 동장대가 보존되어 있었다. 사실 북한산성에는 남장대, 북장대 등 3개의 장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동장대만 보존되어 있으며, 칸보이님에 따르면 얼마 전에 보수를 하였는데 상당히 낡아 보였다. 동장대에서는 산성 주능선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잠시 구경을 한 후 약 8분후에 일출봉에 도착하였다. 일출봉은 남한산성의 장경사지 옹성과 같은 옹성의 윗부분에 있으며 여기서는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었다.

 

일출봉(동장대에서 약 8분 거리)에서 본 노적봉, 만경봉, 인수봉의 모습..

 

 

일출봉에서 경치 구경한 후 약 15분후에 용암문에 도착하였으며, 문안에 서 있으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땀을 식힐 수 있었다. 용암문은 우의동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숙종에 축성되었으며, 전쟁때 비밀통로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용암문을 지나 만경봉 사이길로 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입술바위로 하산을 하려다가 능선에서 그만 국립공원지킴이에게 제지를 당해 어쩔 수 없이 노적봉 방향으로 다시 진행하였으며, 노적봉사거리에 도착하니 노적봉임을 알리는 푯말(백운대 0.9km, 대동문 2.1km)이 있었고 노적봉에는 장비를 갖춘 사람이외는 출입을 통제를 하고 있었다.

 

잠시후 만경대 사면길로 들어섰으며 노적봉, 의상봉, 염초봉 등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노적봉 방향으로는 멀리 지난 7월달에 다녀온 사모바위와 비봉이 아스라이 보였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북한산에서도 알아주는 곳으로 잠시 구경을 한 후 만경대 올라가는 암릉길(이 길도 장비를 갖춘자들만 출입이 가능)을 지나갔으며, 백운대 정상을 올라가는 산객들을 볼 수 있었다. 위문에는 대동문에서 1시간 45분이 소요된 14:50분에 도착하였다.

 

  백운대 올라가는 산객들(일출님 작품)  

 

위문(15:02) -입술바위(15:37) -도선사(16:25)(위문에서 1시간 20분소요)

 

위문에서 약 10여분 휴식을 취한후 백운대로 가지 않고 백운산장으로 향하였으며, 약 8분후 백운산장에 도착하여 입술바위로 가기 위하여 바로 하산하지 않고 간이 화장실 옆의 샛길로 들어섰다. 샛길을 따라 가는 길은 산객들의 자취가 희미하여 길을 아는 사람들 이외에는 잘 알 수 없는 길이며, 이번 여름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다소 좋지 못하였다. 이런 길을 따라 약 25분간 진행하니 드디어 입술바위를 볼 수 있었으며, 마치 흑인의 입술같은 입술이 바위 한가운데 돋아 나있었다.

 

 입술바위에서 단체인증(일출님 작품)

 

 

입술바위에서 2분거리에는 암벽훈련을 하던 사람 3명이 떨어진 낙화암이란 암벽이 있었는데 수직으로 붙어 있는 두 개의 바위가 색이 서로 달랐다. 낙화암을 구경한 후 입술바위를 거쳐 다시 약 15분정도 내려가니 김상궁사리탑이란 바위에 도착하였으며, 이후부터 정상적인 산길이 이어져 있었다. 이후 정상적인 길을 따라 진행하면 도선사가 나오며, 도선사에는 위문에서 1시간 20분이 소요된 16:2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산행은 당초 백운대를 가기로 하였으나 칸보이님이 합류함에 따라 북한산의 숨은 비경들을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북한산의 많은 코스를 다녀 봤지만 이번코스는 처음으로 마치 심산유곡의 깊은 산속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구천폭포(은폭)를 만날 수 있었고 이어서 희망봉도 보고, 하산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입술바위, 낙화암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리고 당초 계획대로 백운대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노적봉, 의상봉, 염초봉, 비봉, 영봉, 만경대, 인수봉, 백운대 등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도 조망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0명은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대장, 천송, 고산, 칸보이, 토요산, 남해다님 부부, 산사랑)

 

 

  제 54차 의상능선(일출님 작품)

 

 

   제 109차 종주산행(재암님 작품)

 

 제 205차 문수봉 송년산행/보현봉을 배경으로..

 

 

 

라크슈미님 제공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