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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중복

도봉산 추억을 찾아서(11.12.10) 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7위

by 산사랑 1 201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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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산행 (2011. 12. 10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7위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는 바위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에서 이어진다.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는데, 암봉이 걸출하고 문사동계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 등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어 실로 금강산을 빚어 놓은 것 같아 일찍부터 서울의 금강이라 불렀다.    

 

자운봉(739.5m)의 깍아지른 듯한 예봉은 전부가 암석으로 수천, 수만 성상을 풍우에 깎이고 씻겨 그 형상은 모두가 기암(奇巖)이요, 묘석(妙 石)이다. 용이 승천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며, 거북이 모양도 있다. 천축사의 후봉인 만장봉은 1만길이 되는 석벽으로 도봉산 봉우리 중에서도 정수라 할 수 있다. 세종 때의 문장가이며, 한성부 판윤(지금의 서울특별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이렇게 읊었다고 한다. 높은 다락에서 술잔 들고 한 번 웃어 보는데/수많은 푸른 봉우리 뾰족뾰족 무더기를 이루었고/십 년 세월 하는 일 없이 귀거래시만 지었는데/백발이 다정하여 자꾸만 재촉하누나/도봉산의 산계는 크게 사패산·만장봉·오봉산·우이암을 주봉으로 하여 이를 잇는 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도봉 주능선으로이루어져 있다.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수십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이 있다. 만장봉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천축사는 깎아지른 듯한 만장봉과 선인봉을 배경삼아 소나무·단풍나무·유목 등이 울창할 뿐 아니라 조용하고 경관이 뛰어나 참선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인 639년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신라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한 망월사는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도봉산에는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주로 자생했으나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소수만 남아있는 산개나리가 자라고 있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산개나리는 현재 북한산국립공원의 깃대종(환경보전 정도를 나타내거나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 동식물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북한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도봉산 지역에만 일부 자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털중나리·까치수염·노루귀·돌양지꽃 등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조류로는 북한산국립공원 깃대종의 하나인 오색딱따구리와 어치·박새 등이 서식하고 있고 너구리·족제비·청설모 등도 살고 있다.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이나 국철 망월사역에서 가까워 서울시민과 근교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고, 쉽지 않은 등산길이 많아 등산 마니아들에게도 인기다. 도봉산을 즐겨찾는 이들은 “등산코스가 다양해 매주 찾아도 지루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등산 마니아뿐 아니라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봉산에 오르는 추천 코스로는 우이암 코스, 신선대 코스, 자운봉 코스 등이 꼽힌다. 도봉산의 등산로는 주로 도봉산의 등뼈를 이루는 이 포대능선 - 자운봉(혹은 신선대) - 칼바위 - 우이암 능선으로 이어진다.등산로의 대표격인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오르는 코스는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도봉서원과 도봉대피소, 만월암, 포대정상을 거치는 3.2㎞ 거리로, 1시간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자운봉은 높은 봉우리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로, 자운(慈雲)은 불가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 자운봉은 전문 등산장비와 암벽등반 기술이 없으면 오를 수 없다. 도봉역에서 출발해 무수골통제소,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에 이르는 2.1㎞의 우이암 코스는 1시간 정도 거리여서 부담이 없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도봉서원과 보문능선을 거쳐 우이암에 이르는 도봉탐방지원센터 우이암 코스(2.6㎞)는 1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소의 두 귀를 닮은 형상이라고 하여 우이암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우이동도 우이암이라는 이름에서 비롯됐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신선대 코스는 도봉서원과 천축사, 마당바위를 거쳐 신선대까지 이어진다. 3㎞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주말이면 인파가 넘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상인 신선대 근처는 급경사의 암릉으로 이뤄져 있다. 최고봉인 자운봉이 암벽타기를 하지 않으면 오를 수 없어 신선대는 도보 산행객들이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곳이다.이밖에도 우이암통제소, 원도봉통제소, 망월사통제소에서 신선대로 오르는 코스들과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주봉, 오봉으로 오르는 코스들도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출처 : 산림청 블러그를 중심으로 재편집)

 

전망바위에서 거꾸로 본 도봉산의 아름다운 모습

 

▶10:25 망월사역에서 산행 시작(식사/휴식시간 포함 5시간 5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256회 산행으로 242회(11. 9. 3) 찾았던 도봉산이 선정되었으며, 도봉산은 건셀 창립후 2회 때 찾은 후 통상 1년에 12회 찾고 있었으며 이번이 건셀에서는 7번째 찾는 곳이다. 사실 도봉산의 경우 ’80년대 초반 즐겨 찾던 산으로 서울의 금강이라고 칭할 만큼 빼어난 비경과 아름다운 계곡 등으로 사시사철 인기가 있는 명산으로 당시에는 주로 망월사역에서 출발하여 망월사를 경유하고 포대능선을 지나 우의동 그린파크 쪽으로 하산하는 원도봉 코스를 주로 애용하였다. 이번 산행은 당초 6명이 신청하였으나 근교산행의 특징상 신청 없이도 올 수 있어 최종 9명이 함께했으며, 10:20분 망월사역 3번출구에서 만나 잠시 정비를 한 후 망월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산행들머리인 엄홍길전시관(10:25분)

 

망월사역 (10:25) - 망월사(11:50)(들머리에서 1시간 25분)

 

금일 산행은 망월사역(10:00) ~  망월사 ~ 포대능선(중식) ~ 헬기장 ~ 다락능선 ~ 은석암~ 도봉산역(15:30) 5시간 30분 코스로 계획되어 10:25분 망월사역 엄홍길기념관을 출발하였다. 날씨는 작년과 달리 삼한사온이 지켜져 주중 금요일까지 추웠다가 이날은 영상으로 회복하여 산행하기에는 적절하였다. 차도를 따라 약 25분간 진행하면 갈림길(망월사 1.6km, 원효암/지장사 방향)이 나오며 우리팀은 계획대로 망월사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망월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0:49분)

 

이곳에서 약10분후 엄홍길대장의 생가터를 지났으며, 이후 잠시 등로를 벗어나 원도봉계곡길을 따라 고래바위와 두꺼비바위를 보았다. 사실 산행은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곳 지리를 워낙 잘 알고 있는 칸보이님(북한산 입술바위 당시 리딩)이 합류함에 따라 칸보이님의 리딩하에 잠시 등로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이후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었다.

 

8,000m급 16봉을 오른 엄홍길 대장의 생가터(10:59분/망월사역에서 약 35분 소요)

 

 두꺼비 바위(일출님 작품)

 

 고래바위 옆을 올라가는 산우님들(일출님 작품)

 

 

고래바위와 두꺼비바위를 본 후 다시 등로로 돌아왔으며, 덕제샘에 도착하여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으며,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이 지나 망월사에 도착하였다. 망월사에 도착하니 시간이 어느덧 중식시간이라 동안거에 들어간 스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하여 줄지어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해탈문을 지나 영산전에 올라서니 과연 듣던 대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뒤쪽에 왕대물 바위도 보이고 앞쪽으로 수락산이 그림같이 다가와 조망이 매우 좋은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덕제샘에서 망월사가는 길에 있는 바위(무슨 바위같나요..)

 

망월사 도착(11:50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 소요)

망월사 보호수인 전나무로 수령 약 16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망월사(望月寺)

망월사의 유래는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됐다는 설과 신라의 서울이었던 월성(경주)을 바라보며 왕실의 융성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설이 있다. 망월사에는 수령 160여년 된 잣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설되었고 영욕의 세월을 보내다가 1980년대 후반 중창불사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망월사 전경(일출님 작품)

 

  사찰뒤로 왕대물 바위가 있고요..

 

왕대물바위 확대(일출님 작품)

  

영산전에서 본 수락산의 모습

 

망월사(12:05) - 물개바위(13:47)(망월사에서 약1시간 40분/식사시간 40분 포함)

망월사에서 약 15분간 휴식 겸 절을 구경한 후 물개바위를 찾아 나섰으며, 영산전을 지나 100여m를 가면 소나무로 둘러싸인 혜거국사 부도가 있었고, 이후 또 다시 등로를 벗어나 포대능선길로 향하였다.

 

영산전을 뒤로하고..

 

혜거국사 부도

 

얼마 후 민대머리에 메부리코를 가지고 있는 물범바위와 정권바위를 볼 수 있었고, 포대능선에 올라서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 겨울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식사시간도 되어 식사 장소를 물색하면서 가는 도중 정권바위도 볼 수 있었고 멀리 도봉산의 주봉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잠시후 큰 바위 밑에서 약 30분에 걸쳐 식사(12:5513:25분)를 하였는데 구름이 해를 가릴 때는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어와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식객의 저자 허영만 선생에 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과 산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산에서 약간의 허기가 있는 상태에서 먹는 음식은 김치만 있어도 꿀맛같이 넘어감을 산에서 식사를 해본 사람들은 다들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박영석 대장의 K-2원정대에 관한 식객 제26화에 의하면 고도 3,000m를 넘어가면 고산병을 경험하며 입맛이 뚝 떨어지며, 7,500m 이상에서는 구역질이 나서 음식냄새를 맡을 수 없고 식욕이 전혀 생기지 않아서 먹고 싶은 생각도 나지 않으며 설사 먹는다 해도 소화가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들이 하산한 후 가장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은 시뻘건 김장김치를 손으로 쭉쭉 찢어서 밥 위에 척 걸쳐 먹는 것이라고 한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컵라면과 김장김치만 있으면 최고의 밥상이 되는 것이 산에서 먹는 식사인 것 같다.

   

민대머리에 메부리코 형상의 물범바위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조망되고..

 

정권바위와 솔의 아름답네요..

 

정권바위

 

요건 또 무슨 바위일까요..

 

식사를 한 후 다시 물개바위를 찾아서 출발하였으며, 가는 도중에 커다란 히프바위도 보았고, 멋진 소나무도 보고 또 다시 등로를 잠시 벗어나니 하늘을 향하여 포효하는 듯한 형상을 한 커다란 물개바위가 보였다. 물개바위는 ’80년대 당시 도봉산을 찾을 때 들러본 곳이었으나 그 후 통제를 하여 찾지 못했으나 이번에 칸보이님 덕택에 찾아갈 수 있었다.

 

요건 또 무슨 바위일까요..

(좌하 갈라진 부분을 확대해 보면 히프랍니다)

 

멋진 솔낭구에 까마귀가 앉아 있네요..

 

아름답습니다..

 

하늘을 향하여 포효하는 물개바위

 

물개바위(13:58) - 전망바위(15:30)(물개바위에서 약1시간 30분)

물개바위에서 약 10여분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을 한 후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며, 자운봉을 들르지 않고 식당바위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어제 내린 눈이 쌓여 있는 북사면을 지나 책바위도 볼 수 있었고, 약20분 후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식당바위에 도착하였다.

 

책바위도 지나고(14:05분)

 

식당바위에 있는 솔(14:20분)

 

식당바위에서는 포대능선으로부터 이어지는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등의 도봉산이 자랑하는 멋진 암봉의 뛰어난 풍광을 볼 수 있었다.

 

 식당바위에서 본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등의 도봉산이 자랑하는 멋진 암봉들..

 

식당암에서 멋진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회귀하여 산악구조대를 지나 석굴암 후면을 따라 해골바위도 보고, 마당바위 가기 전에 “女人의 裸木”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늘을 향하여 두 다리가 꼬여 있는 모습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한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오묘하였으며, 정말 도봉산은 곳곳에 많은 보물들을 숨겨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女人의 裸木”을 구경한 후 마당바위를 지나 성도원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또 다시 등로를 벗어나 전망바위로 올라갔다. 전망바위는 물개바위에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난 15:30분에 도착하였다.

 

  해골바위가 좌측에 있네요..

 

확대한 해골바위

 

 

“女人의 裸木”

 

정말 피부도 매끈하고 멋지네요..

 

우이암이 멋지게 다가오네요(일출님 작품)

 

전망바위(15:45) - 서현교(16:20)(전망바위에서 약35분)

전망바위에서는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등의 도봉산이 자랑하는 암봉의 뛰어난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데 산객 한 분이 올라와서 이곳에서는 거꾸로 보아야 중국 황산도 부럽지 않는 도봉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거꾸로 경치를 보니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한 경치가 펼쳐져 있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광경에 넋을 잃을 정도였으며, 어느덧 다른 산객이 한 사람 올라와 들어 누워 경치를 보면서 “향수”를 부르는데 그 감흥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전망바위에서 본 도봉산의 암봉들..

 

 

거꾸로 본 도봉의 모습..

전망바위에서는 거꾸로 누워서 봐야 도봉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을 도봉산의 모습입니다..

 

황홀합니다..

 

약 15분간 경치를 구경한 후 떨어지지 않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다시 등로를 따라 약 5분 진행한 후 다시 등로를 벗어나면 히프바위와 여인의 거시기를 뒤로 도봉의 암봉이 보이는 멋진 장소가 나왔으며, 도봉의 봉우리에 있는 몇몇 산객들이 이곳 여인의 거시기를 알아보고 언제 내려갈까 재려보고 있다는 칸보이님의 설명을 뒤로 하고 다시 등로로 들어섰다.

 

여인의 거시기 바위 뒤로 도봉산의 암봉들이..

 

히프 바위도 있고요.. 

 

잠시 뒤 비바람의 풍화작용에 의해 이가 다 들어난 바위가 커다란 바위를 이고 있는 바위를 볼 수 있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도봉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석구석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서현교에 도달하였으며, 서현교는 전망바위에서 약 35분이 소요되었다.

 

풍화작용에 의거 조성된 바위..

 

불암산 자락이 그림같고(일출님 작품)

 

산행종료(16:20분/ 산행5시간 55분 소요)

 

▶산행 후기

이번 주 도봉산 산행은 건셀 창설후 7섯번째 도봉산행으로 진정 도봉산이 명산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도봉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암릉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나 만장봉, 선인봉, 자운봉, 오봉 등의 뛰어난 암봉의 풍광을 보면서 진행할 수 있어 결코 지루하지 않은 산으로 사실 도봉산만한 명산도 그리 흔하지 않으며, 특히 수도에 이러한 명산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산행은 그동안 여러 번 가면서도 볼 수 없었던 물범바위, 물개바위, 해골바위, 여인의 거시기 바위 등은 물론 “女人의 裸木”과 무엇보다도 전망바위에서의 거꾸로 보는 도봉의 경치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과거 도봉산을 찾았을 때는 이외에도 남․녀의 상징이 마주보고 있는 바위, 기차바위, 할매바위, 뜀바위 등을 지나 갔는데 언젠가 다시 가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져본다. 도봉산과 같은 명산을 자주 찾지 못한 이유는 주말에 인파가 너무 많아 호젓한 산행을 하기 힘든 점과 지방산의 유혹으로 자주 찾지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는 대로 자주 찾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예고도 없이 나타나 멋진 안내를 해 주신 칸보이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산행간 간식을 제공한 천송님과 초코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 외 산행간 시종일관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일출대장님 등 모든 회원님들의 수고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다음 주 산행은 인기백대명산의 하나인 명성산(922.6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 9명 : 일출, 천송, 칸보이, 고산, 초코, 아향, 겨울나무, 일심초 그리고 나)

  

천송님 제공

 

 

개략적인 산행 추진 경위

 

10:25분 망월사역 3번출구에서 산행시작

10:49분 망월사 갈림길 도착

11:34분 덕제샘 도착

11:50분 망월사 도착(물개바위 가기 전 식사 40분실시)

13:47분 물개바위 도착

14:20분 식당암 도착

15:20분 마당바위 통과/ 성도원 방향으로 진행

15:30분 전망바위 도착(15분간 휴식)

15:49분 여성거시기/히프바위 도착

15:56분 풍화바위 도착(5분 휴식)

16:20분 서현교도착(산행종료) 이후 탐방지원센타 까지 1km 더 가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