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섬 산행(2012. 4. 28일 토요일)】
장봉도(長峰島)는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다 하여 긴 장(長)자 봉우리 봉(峰)를 사용하여 장봉도라 했으며, 고려말 몽골의 군사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 주민이 이주해오기 시작하면서 거주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섬은 전체적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최고봉인 국사봉(151m)을 중심으로 100m 내외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의 돌출부에는 해식애가 발달했으며 그 밖의 해안은 대부분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고려시대에는 강화현의 속현인 진강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에 속했고 1717년에 수군의 진이 설치되어 교동의 통어영에 속하게 되었다. 1895년 갑오개혁에 의해 장봉진이 폐지되자 장봉도, 시도, 모도 등 북도면 지역은 모두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었으며, 그 후 수차례 개편되어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장봉도는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반드시 지나가는 곳으로 특히 활주로를 막 벗어난 비행기가 선회하는 순간 바로 아래 펼쳐지는 섬이다. 이 하늘에서 보는 장봉도의 풍광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긴 섬에 자그마한 봉우리들이 솟아오른 모습이 아기자기하고 멋지다.
장봉도 산행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넘는 평범한 주능선 종주 코스로 초보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산행이 가미된 걷기 코스지만 섬 이름처럼 길고(長) 봉우리(峰)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동쪽 옹암선착장에서 서쪽 끝 가막머리까지 갈 경우 산행에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장봉도 능선의 경치 좋은 곳에는 휴식처가 산재해 있으며, 특히 국사봉 정상의 팔각정에서 보는 조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 강화도 마니산이 장막을 친 듯 일어섰고, 영종도 너머로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가 신기루처럼 아른거린다. 산길 서쪽 끝의 가막머리 전망데크는 장봉도의 자랑거리인 낙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다.
장봉도에는 띄뱃놀이가 민속놀이로 전해져오며, 해변주위에는 낚시터와 누구나 쉽게 잘 잡을 수 있는 패류가 풍부하다. 호박고구마, 포도와 동죽, 상합, 새우, 바지락 등이 있다.
가막머리 낙조대도 아스라이 조망되고..
▶10:00 장봉 선착장에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5시간 1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276차 산행으로 봄을 맞이하여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일상을 탈출하려는 취지에서 섬 산행이 계획되어 서울에서 가까운 장봉도가 선정되었다. 섬 산행은 봄바람에 들뜬 마음을 달래기 좋은 곳으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며 일상에서 탈출하는 색다른 경험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접근이 쉽고 나름대로 산행의 묘미가 뛰어난 가까운 산행이 가능한 섬으로는 예전에는 인천 앞바다의 석모도와 무의도 정도를 꼽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신도~시도~모도를 연결하는 코스와 장봉도가 추가되었다. 장봉도는 인천시 북도면의 여러 섬 중의 하나로 지난해 9월 개인적으로 신도·시도·모도를 연결하는 코스를 다녀온 후 한 번은 가봐야 되겠다고 생각한 섬인데 이번에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영상의 나른한 봄날씨로 트레킹하기에는 적절하였고 8명이 함께하였다.
이번 산행은 삼목선착장 09:10 ~ 장봉도 용암 선착장 10:00 ~ 독바위 ~ 말문고개 ~ 국사봉 ~ 봉화대(중식) ~ 해안트레킹 ~ 가막머리 ~ 마을버스 이동 ~ 용암 선착장 의 약8km, 5시간이 계획되었다. 평소와 같이 07:20분에 신사동을 출발하여 09:05분 삼목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잠시 후인 09:10분 세종5호(요금은 1인 왕복 5,500원/나올 때 지급)를 타고 장봉도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요즘은 배가 출발하면 새우깡을 얻어 먹으려고 어김없이 따라오는 갈매기들이 이날도 예외없이 따라 왔다. 배는 신도에서 일부 사람들이 하선을 하고 다시 갈매기 무리들과 함께 09:30분에 출발하여 09:50분에 장봉도 옹암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장봉도 가는 길의 인천대교(산누리님 작품)
삼목선착정에서 장봉도 가는 배
새우깡을 얻어 먹으로 오는 길메기들..
새우강을 먹으려는 갈매기(산누리님 작품)
• 장봉도 옹암선착장(10:00) ~ 국사봉 정상(11:55)(들머리에서 약 1시간 55분)
장봉도 옹암선착장에는 장봉도의 상징인 인어상이 있어 잠시 인증 사진을 찍은 후 등산로로 이동을 하였으며, 도중에 무인도에 다리가 놓여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장봉도 등산로 초입은 옹암선착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300m쯤 가면 왼쪽 공터에 있으며, 2009년에 조성된 이 산길은 산 위에서 보는 바다 조망이 뛰어나고 적당히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장봉도의 등줄기를 한 번에 꿰뚫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장봉도의 상징인 인어상
인어상에는 옛날 장봉도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으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와 어부가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 후 그곳에서 그물을 낚으니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산행들머리 이동중..
무인도에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섬에는 정자가 있더군요..
산길로 접어들어 가파른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면 널찍한 임도가 계속되며, 이 산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인천공항이 정면으로 보이는 벤치가 있는 작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섬 주변의 바다와 넓은 개펄 조망이 더 없이 시원스럽다. 장봉도는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 특히, 남쪽이나 동쪽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대부분 장봉도 위에서 선회비행을 하며, 그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길고 아름다운 섬이 바로 장봉도로 항공기가 수시로 날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산길로 접어들어 가는 일행(산누리님 작품)
들머리에서 약 10분 올라간 인천공항이 정면으로 보이는 첫번째 조망처에서 본 모습..
조망처를 지나 잠시 비탈길을 오르면 커다란 팔각정이 있는데 이곳은 장봉도의 활처럼 휘어진 산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로 서쪽으로 뻗어 있는 긴 산줄기의 끝인 가막머리 낙조대가 아스라이 조망된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가막머리 낙조대 이외에도 그립같은 신도, 시도, 모도 및 마니산도 조망된다.
팔각정으로 장봉도의 활처럼 휘어진 산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신도, 시도, 모도가 그림같고...
마니산도 조망되고..
앞으로 가야 할 가막머리 낙조대도 아스라이 조망되고..
팔각정을 지나면 산길은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호젓한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고,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팔각적으로 항공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작은 봉우리를 넘어선 뒤 오른쪽 혜림원 방향으로 내려간다. 숲을 빠져나와 만나는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튤립, 패랭이꽃 등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꽃누리 화원이 나왔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을 찍고 시멘트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지나 다시 왼쪽의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
팔각정 위로 항공기가 지나가네요..
혜림원방향 도로로 내려서면 만나는 꽃누리 화원입니다(10:46분)..
튤립이 아름답게 치어 있네요..
다시 산길로 들어서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구릉지를 지났으며, 뒤를 돌아보니 바다에는 물이 빠지기 시작하였으며, 약 25분 후 벚꽃이 피어있는 도로가를 지나게되고 다시 약 20여분 진행하니 말문고개가 보였다. 말문고개에는 말의 조형물이 하나 있어 잠시 말을 타면서 폼을 내어 보았다. 말문고개에는 다리가 놓여 있었으며 다리를 지나 약 300m 정도 오름길을 치고 올라가니 국사봉 정상인 팔각정이 보였으며, 팔각정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5분이 소요된 11:55분에 도착하였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네요..
길가에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아름다운 벚꽃길(일출님 작품)
말문고개에 말 조형물이 있어 말 등에 올라 폼을 잡아 보면 좋습니다..
말문고개는 토질이 비옥하고 초지가 많아 조선 세종 때 국영 목장을 운영하여 이곳에서 성장한 말들이 궁중으로 들어가, 어마, 군마, 역마, 하역마 등으로 두루 쓰였다고 전해진다.
말문고개 다리에서 본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물이 빠져 모래톱이 들어 났네요..
국사봉 정자 입니다.
• 국사봉(12:40) ~ 가막머리 낙조대(14:17)(국사봉에서 약 1시간 40분)
국사봉에서는 남쪽 아래로 장봉2리의 널찍한 벌판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였으며, 국사봉 부근에서 약 45분에 걸쳐 식사 및 휴식을 취한 후 12:40분경 다시 가막머리 낙조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정상을 벗어나 잠시 내려서면 왼쪽으로 장봉2리로 내려서는 샛길이 나타나고 조금 더 가면 능선 가운데 물탱크 같은 구조물인 취수장을 지났다. 이곳이 안내도에 표기된 “구쟁이마루터기”란 지역이며, 취수장에서 약 10분 후에 가막머리 전망대5.2km 안내표지판이 나왔으며(13:07분), 다시 약 18분이 지나 진천3리 마을로 들어섰다.
국사봉에서 본 장봉2리가 손에 잡힐듯이 보였으며..
취수장이라고 하네요..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5.2km를 더 가야 됩니다.(13:07분)
진천3리에 들어서고..
진천3리에서 팀을 두개로 나누어 한팀은 가막머리 낙조대로 진행하고, 다른 한 팀은 진천해안을 구경한 후 버스 정류소가 있는 진천4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마을을 따라 약 20분 진행한 후 삼거리 팻말(장봉4리 300m, 노적바위, 팔각정자 1km)에 도착하였다. 팔각정자 방향으로 진행하면 가막머리로 가고, 노적바위로 가면 진촌해변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리 일행은 두 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으며, 저는 가막머리로 진행했습니다 .
삼거리에 도착하여 저는 가막머리로 진행했습니다(13:47분)..
여기서부터 가막머리 낙조대까지는 2.6km거리로 왕복 5.2km를 걸은 후 다시 장봉 4리 버스 정류소까지 가야되는데 16:00시 배를 타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 밖에 여유가 없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해야 됨에 따라 많은 체력이 소모되고 상당히 강행군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단단히 각오를 다진 후 출발하였다. 봉화대까지 1km거리를 걸어야 되나 봉화대는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옆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약 10분 후 전망처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보니 봉화대가 보이고 그 앞쪽으로 진천해안으로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낙조대에서 보는 섬사이로 일몰이 장관인 두개의 섬이 보였는데 물이 많이 빠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봉화대가 보이고 그 앞쪽으로 진천해안으로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고..
벚꽃길이 진천해안으로 연결되고..
가막머리에서 이 바위 사이로 낙조를 보는데, 시간상 낙조를 볼 수 없어 아쉽네요..
조망처에서 경치를 바라보고(일출님 작품)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또 다른 전망처에서 경치를 구경한 후 가막머리 낙조대에는 국사봉에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 14:17분에 도착하였다. 이는 장봉4리 삼거리에서 2.6km거리를 30분만에 주파한 것으로 발바닥이 불이 날 정도로 빨리 걸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가막머리 낙조대 전망테그에는 낙조대에는 일몰을 보기 위하여 작은 텐트를 치고 있는 산객들이 많이 있더군요..
가막머리 낙조대입니다..
가막거리 낙조대는 장봉도 북서쪽과 강화도 서쪽사이로 이곳의 낙조는 은빛물결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부근에 2Km의 임도가 개설되어 등산을 즐기며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 가막머리 낙조대(14: 27) ~ 장봉4리 버스정류소(15: 07) (가막머리 낙조대에서 40분)
가막머리 낙조대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보니 일부 여행객들이 굴 등 패류를 채취하는 것이 보였으며, 모래톱이 들어날 정도로 물도 빠져 트레킹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으나 일행이 기다리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다시 전망대로 올라 올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약 10여분 조망을 한 후 다시 장봉4리 버스 정류소로 향하였다. 버스 도착 시간까지는 약 40여분 밖에 남지 않아 이번에도 서둘러 갈 수 밖에 없었으며, 약 15분후 전망처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인 후 다시 출발하였다.
해안가에는 일부 여행객들이 패류를 채취하고 있더군요..
낙조대를 떠나며 아쉬운 마음에 마음속으로 일몰을 그리며, 다시 한 번 더 보고 갑니다(14:27분)
돌아가면서 전망처에서 본 모습..
전망처에서 약 10여분 후에 봉화대에 도착하였으며, 가막머리 낙조대에서 1.6km를 27분 만에 오느라고 매우 힘이 들었다. 봉수대에서 약 3분간 머무른 후 출발하였으며, 6분후인 15:03분 장봉4리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이후 뛰다시피 하여 장봉4리 버스정류소에는 15: 07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봉수대 팔각정입니다.(14:54분)
팔각정에서 본 모습..
팔각정 옆이 봉수대입니다..
장봉4리 마을로 들어섭니다(15:08분)
15:20분에 버스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16:10분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버스는 15:20분에 도착하여 장봉선착장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장봉도에는 오늘 오후 옹암해변을 따라 어우러진 벚꽃길 약 5.4㎞, 1시간30분 가량의 코스를 걷는 ‘가족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되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15:50분경에 선착장에 도착하여 표를 끊고 배에 오르니 16:00였으며, 약 10분 후인 16:10분에 장봉도를 출발하여 역시 신도를 거쳐 삼목선착장에는 16:50분에 도착하였다.
새우깡을 먹기 위하여 몰려드는 갈매기들..
새우깡을 먹으려는 갈매기(일출님 작품)
새우깡을 탈취하여 부리로 물고 있네요..
섬목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14:50분)
삼목선착장에 도착한 이후 차량으로 인천 연안부두로 이동하여 멍청도 집(885 -8626)에서 우륵, 광어회를 먹었는데 회값은 1.5kg에 6만5천원으로 다소 비쌌으나, 여러가지 찌께다시가 나와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식사후 차량으로 당산역에 도착하여 9호선 급행으로 고속터미널로 이동하여 다시 3호선으로 도곡으로, 다시 분당선으로 환승하여 21:35분에 대모산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연안부두에서 멍청도 집(885 -8626)에서 우륵, 광어회로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찌께다시중의 일부 해산물(산누리님의 작품)
장봉도는 산과 바다를 혼합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해안 코스 답사는 어렵다. 바닷가를 꼭 가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행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장봉도의 특별한 재미로 추천할 만하다. 4월에는 도로 옆에 피는 벚꽃과 능선길의 진달래도 아름답다. 장봉도의 무르익은 봄이 기다려진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도심을 벗어나 일상탈출을 도모하여 수도권에서 가까운 장봉도 섬 산행이 추진되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산행이 가능한 섬으로는 인천 앞바다의 석모도와 무의도 정도를 꼽을 수 있으나 최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개통되어 신도~시도~모도를 연결하는 코스와 장봉도가 섬 산행지로 급부상했다. 장봉도의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하므로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쉽게 보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수시로 조망점이 나타나며, 시원한 바다와 개펄이 펼쳐져 눈과 마음이 즐겁고 여러 봉우리 위에 팔각정과 전망이 좋거나 쉬기 좋은 장소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보는 경치가 그만이었다. 시간이 부족하여 용암해수욕장 등과 해변을 갇지 못하고, 가막머리에서의 낙조도 볼 수 없었던 것이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바다를 보면서 걷는 재미와 산행후 연안부두에서의 뒤풀이를 통하여 서로를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즐겁고 보람이 있었던 산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 및 안전운행에 수고해준 일출대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차량 이동간 아침 대용 빵과 과일을 준비해 준신 천송님 등 모든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도봉산 시산제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두타님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며, 기타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산누리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주에는 근교산행으로 추읍산(583m) 전철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게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8명) :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영심이, 두타, 고산, 일심초, 산사랑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10:00 장봉도 옹암선착장 출발 ~ 11:55 국사봉 정상 도착(들머리에서 약 1시간 55분)
- 12:40 국사봉 출발 ~ 14:17 가막머리 낙조대 도착(국사봉에서 약 1시간 40분)
- 14:27 가막머리 낙조대 출발 ~ 15: 07 장봉4리 버스정류소 도착(가막머리 낙조대에서 40분)(산행종료)
다른 팀이 찍은 진천 해변의 모습들 입니다.
진천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노송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일품이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을 이루며,
간조시에는 갯벌에서 어패류 채취가 가능하다.
숭어를 잡았다고 하네요..
≪금주의 팁≫ 좋아하는 일을 하라
적극적 사고방식의 작가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은 “좋아하니까 하게 되는 그런 일을 하라. 그러면 성공은 저절로 따른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열정과 에너지를 그것에 쏟아 부을 것이므로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것’ 그것이 성공과 행복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으로 가는 길은 자신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자신이 잘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자신의 모든 정신, 에너지, 야망, 타고난 능력을 거기에 쏟아 부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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