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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

양평 추읍산(12. 5. 5)

by 산사랑 1 201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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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추읍산(2012. 5. 5일 토요일)】

 

추읍산(583m)은 양평군 용문면과 개군면 경계를 이룬다. 북쪽 흑천 건너 용문산을 바라보고 읍(揖)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추읍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이 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양평군의 7곳 고을(양평, 개군, 옥천, 강상, 지제, 용문, 청운 또는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이 보인다고 해서 일곱 칠(七)과 고을 읍(邑) 자를 써서 칠읍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옛날에는 추읍산 정상을 ‘마당재’로 불렀다 한다. 여주에 세종대왕 능을 쓸 때의 일이다. 묘 자리를 파고 보니 땅속에서 물이 솟아올랐다. 이에 지관을 잡아 가두려 하자, 지관은 “나를 잡지 말고 칠읍산 마당재에 우물을 파도록 하시오. 그러면 마당재에서 물이 나오고 그 대신 세종대왕 능 자리의 물기가 싹 가실 것이오”라고 말했다고 해서 마당재로 불렸다는 설도 전한다.

 

이 마을에 사는 주민들에 따르면, 추읍산 정상에 물이 마르지 않는 샘터가 있었으나 묘하게 6·25 전쟁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추읍산은 풍수적으로 산세가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으로 정상에서 사방으로 산을 에워싼 물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추읍산은 양평에서 용문 방면으로 오고갈 때 원덕역 뒤 흑천 건너로 지붕 용마루처럼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 그러나 이 산은 남쪽 내리나 주읍리 방면에서는 마치 임산부의 배처럼 둥그런 돔형을 이뤄 보인다.

 

추읍산 북쪽 삼성리 일원은 예전부터 여름철 물놀이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산 남서쪽 내리와 남동쪽 주읍리 일원은 수령이 400~500년 된 산수유(山茱萸)나무 1만5,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산수유마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4월 초 노란 산수유꽃이 온 마을을 뒤덮을 때를 맞춰 ‘개군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축제 때에는 길놀이, 산수유 백일장, 추읍산 등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따라서 4월 초순 산수유꽃이 만발할 때 찾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올해 양평군 개군면에서 열리는 ‘양평 산수유축제’는 주읍리·내리 군락지에서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산수유꽃이 만발한 동네는 주읍리다. 이곳엔 산수유체험마을로서 체험관과 산수유사랑방 등 다양한 행사관이 마련돼 있다. 주읍리(注邑里)는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나오는 행정지명이다. 마을회관에는 한문으로 ‘趨揖里(추읍리)’라고 쓰인 간판이 붙어 있다. 주읍리는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산수유나무들이 계곡을 따라,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봄이면 온 마을이 노란색으로 물들고, 가을이면 새빨간 산수유 열매로 염색되는 곳이다.

 

그 마을은 양성 이씨 집성촌이다. 산수유나무는 양성 이씨들이 500여 년 전 이 고을로 처음 들어와 정착하면서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 17대째 살고 있는 이제민(81) 옹에 의하면 이곳에서는 산수유 열매를 서울에 내다 팔아 그 돈으로 자식들 모두 대학공부 시켰다고 한다. 대학공부 마친 자식들은 현재 모두 도시로 나가고 남은 양성 이씨 14가구 중 남자 홀로 사는 집 7가구, 여자 홀로 사는 집이 7가구라 한다. 어려서부터 추읍산으로 나무하러 다닌 것을 시작으로 추읍산을 심심하면 오른다는 이 옹은 마을회관에서 정상까지 1시간에 오를 정도로 건강하다. 평생 산수유를 먹은 덕이라고 한다.

 

추읍산은 그리 높지 않아 어느 코스로 오르더라도 정상까지는 2시간 내외 걸려 산수유꽃을 즐기고 등산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읍리 마을회관~산수유펜션 앞 삼거리~무쇠말백이~남동릉~정상까지는 약 2.5㎞로서 약 1시간 40분 소요되며, 주읍리~산수유펜션 앞 삼거리~희망볼랫길~남릉~정상까지는 약 2.5km로 1시간30분 안팎 걸린다.

 

추읍산은 정상에서 남으로 조망되는 남한강과 북으로 펼쳐지는 한강기맥을 이루는 용문산 일원을 휘둘러보는 풍광이 일품이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당일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는 산들이다.  그러나 산세가 부드러운 육산으로 큰 위험구간은 없으나 경사가 매우 가파르므로 산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월간 산을 중심으로)

 

추읍산 정상석..

 

 

▶10:40 원덕역에서 산행 시작(식사/휴식시간 포함 5시간 1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277회 산행으로 수도권 전철로 가능한 양평 추읍산이 추진되었으며, 근교산행을 감안하여 11명이 함께하였다. 이번 산행은 원덕역 ~ 두레마을 ~ 정상(중식) ~ 능 골 ~ 섬실고개 ~ 팔문8리 ~ 용문역의 산행거리 약 16 km / 6시간이 계획되었으며, 용산역에서 08:45분에 출발하는 중앙선 국철을 타고 개인별로 주거지와 가까운 간이역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나는 옥수역에서 08:55분 합류하기로 하고 옥수역에 08:45분경 도착하니 중앙선 국철이 용문역 근처에서 문제가 생겨 전반적으로 지연된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옥수역에도 약 15분이 지연되어 국철이 도착하였다. 건셀 멤버들은 옥수역에서 합류한 3명을 제외한 8명은 이미 전철에 합류하여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서서 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전철안은 벌써 많은 산객들이 탑승을 하고 있었다. 전철은 계속해서 많은 산객들을 태워 만원을 이룬 상태에서 역을 통과하면서 조금씩 지연되었으나 운길산역, 국수역을 지나면서부터 다소의 산객들이 내려 간이 의자를 끄집어내어 앉아 갈 수 있었다. 앞으로 전철을 이용하는 산행을 할 경우에는 자리에 앉아가기 위해서는 용산역에서 출발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청량리역을 지날 때 청량리역 팀장으로 근무하는 일심초님이 음료수와 과자를 제공해 주어 울님들을 즐겁게 해주어 전철을 이용한 산행이 더욱 알찬 느낌이 들었다. 들머리가 있는 원덕역에는 10:30분경 도착하여 약 10여분 정비를 한 후 산행을 실시하였다.

 

원덕역 출구..

 

 

• 원덕역(10:40) - 추읍산 정상(13:35)(들머리에서 약1시간 55분/식사 1시간 및 휴식포함)

 

원덕역은 새로 지어서 그런지 시설이 깔끔하였으며, 역에 나오니 형형색색의 철쭉이 조성되어 있어 잠시 인증사진을 찍은 후 10:40분에 지도에는 우측으로 가도록 되어 있으나 지름길인 좌측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잠시 후 흑천( 덕촌리와 마룡리에서 흐르는 물이 연수리에 이르러 큰 물줄기를 만들었는데 바닥에 검은 돌이 깔려 있어서 물빛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을 끼고 진행하였으며 잠수교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추읍산 정상 1.45km팻말(원덕역 1.44km)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원덕역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산누리님 작품)..

추읍산이 경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흑천 강가(일출님 작품)..

 

잠수교를 지나는 울님들(산누리님 작품)..

 

잠수교 입니다..

 

잠수교 지나 산행들머리로..

 

1코스로 진행합니다..

 

 

산행은 초입부터 경사가 급한 산길이 이어져 있었으며, 날씨는 봄이 실종되고 바로 여름이 온 것 같이 푹푹 찌기 시작하여 땀이 솟아지기 시작하여 천천히 진행하였고 약 20분이 경과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한 고비를 넘겨서 그런지 길은 다소 수월해지고 붓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었으며,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숲을 따라 진행되는 산길이 추읍산 정상 800m 전까지(12: 06분) 이어져 푸근한 마음으로 트레킹 하듯이 진행하였다.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고..

 

붓꽃이 지천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여기서부터 다시 경사가 급합니다..

 

추읍산 정상 800m 팻말을 통과하고부터 다시 가파른 길이 이어졌으며, 약 20분이 지나 (12:26분) 추읍산 정상 170m 팻말을 지나 약 70m 정도 지난 후 그늘이 있는 빈터가 있어 여기서 약 1시간에 걸쳐 식사 및 휴식을 취하였다. 식사 후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5분이 소요된 13:35분에 도착하였다.

 

경사가 가파른 길을 가는 울님들..

  

가파른 경사길이 끝나고..

 

 

추읍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3:35)

 

• 추읍산 정상(13:45) - 섬실마을 버스 정류소(15:05)(추읍산정상에서 약1시간 20분)

 

정상에 올라서면 눈앞으로 한강기맥의 일원인 용문산과 중원산, 도일봉이 보이고 남쪽으로 치악산의 자태도 눈에 들어온다고 하였으나 시야가 좋지 않아 아쉽게도 좋은 경치는 볼 수 없었다.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남한강의 긴 강줄기를 잠시 조망한 후 13:45분 섬실마을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정상에서 본 모습들..

용문면이 보이고 그 너머 용문산은 시야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용문면 당겨 잡은 모습..

 

남한강 강줄기 조망하고 있는 울님들(산누리님 작품)..

 

남한강 강줄기..

 

개군면 저수지도 보이고..

 

하산길 초행부터 가파른 산길이 이어져 있었으며, 올라오는 산객으로부터 오늘 처음으로 우리 일행을 볼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잠시후 밧줄코스가 나왔는데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이쪽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엄청 고생을 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잠시 방심하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스틱 한쪽이 조금 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산행에는 항상 주의를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잠시 방심하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들을 일어나고 특히 하산길에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앞으로 좀 더 주의를 해야 되겠다.

 

급경사 길을 내려가고..

 

 

밧줄코스를 내려오면 산행안내판이 있으며, 우리가 내려가는 코스는 6코스로 지제면을 지나 능골을 지나 용문면으로 가야된다. 이후에도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지며 약 25분이 지나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가에 도착하여 약 5분간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임도가 나오고 능골횟집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차도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후미를 기다리며 약 5분간 쉬었으며, 차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칠읍산 쉼터를 지나게 되고 다시 조금 내려가면 섬실마을 버스 정류소가 나온다.

 

능골로 진행합니다..

 

표고버섯을 재배하네요..

 

멋진 길을 따라 내려가고(산누리님 작품)..

 

가을이 온 것 같네요..

 

능골횟집을 지나고..

 

정말 멋진 길입니다..

 

임도를 따라 칠읍산 쉼터가 보입네요(산누리님 작품)..

 

섬실마을 버스정류소.

 

• 섬실마을 버스 정류소(15:15) - 용문산 전철역(15:50)(버스정류소에서 약35분)

 

섬실마을 버스정류소에는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며, 15:30분에 버스가 도착함에 따라 오늘 모처럼 산행에 임한 총무님을 포함한 7명은 버스를 타고 용문산 전철역으로 오기로 하고, 나를 포함한 4명은 당초계획대로 희망 볼레길을 따라 섬실고개를 너머 용문산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15:15분에 섬실마을 버스정류소를 출발하였다. 여기서 마을을 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는 길과 좌측 비포장도로로 가는 길이 있는데 우측길은 용문산 전철역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고 좌측길은 30분이 소요된다는 마을 주민의 얘기를 듣고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하였다. 진행하다보면 희망볼랫길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있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섬실고개에는 버스정류소에서 약 12분이 지난 15:27분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희망 볼랫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섬실고개에 도착합니다..

 

이후 내리막길을 따라 약8분 정도 진행한 후 신내천 징검다리에 도착하였다. 짐검다리 위에는 몇몇 사람들이 물가에 발을 담그고 있었는데 기다리고 있을 일행을 생각하여 그냥 통과하였으며, 이후 밭길을 따라 진행하여 오늘의 날머리인 용문역에는 15:5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섬실고개에 있는 나무..

 

신내천 징검다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신내천 징검다리 모습입니다(일출님 작품)

 

용문역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15:50분)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5월을 맞이한 첫 번째 산행으로 어느덧 날씨는 봄을 밀어내고 초여름을 맞이한 것 같이 햇볕이 뜨거운 가운데 소풍가는 기분으로 전철을 타고 가는 양평 추읍산 산행이 추진되어 무릎이 좋지 않아 산행에 잘 참석하지 못했던 총무님을 비롯하여 11명이 함께하였다. 산은 육산으로 그리 높지는 않았으나 지난번 이천 원적산 산행에서 볼 때 뽀쪽한 산이 추읍산으로 상당히 가팔라 더운 날씨속에 다소 애를 먹었다. 특히 하산길의 일부 구간은 겨울산행시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급경사로 되어 있어 주의가 요망되었다. 추읍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이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는 밋밋한 산행으로 이 날은 시야도 좋지 못하여 정상에서의 조망도 시원치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철을 타고 감에 따라 소풍가듯이 가벼운 기분으로 산행에 임할 수 있었고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신록의 신비로운 모습에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었으며, 또한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어 보람이 있었던 산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에 수고해준 일출대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산행간 간식으로 과일을 준비해 주신 영심이님 등 모든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청량리역에서 근무 중에도 울님들을 위해 음료수와 과자를 제공해 주신 일심초님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도봉산 시산제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종재기 총무님 모처럼 오셨는데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며, 기타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산누리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주에는 원정산행으로 충북 괴산의 마분봉(776m), 악휘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게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11명) :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종재기, 영심이, 초코, 겨울나무, 꿀단지, 고산, 산사랑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10:40 원덕역 출발 - 13:35 추읍산 정상 도착(들머리에서 약1시간 55분/식사 1시간 포함)

- 13:45 추읍산 정상 출발 - 15:05 섬실마을 버스 정류소 도착(추읍산정상에서 약1시간 20분)

- 15:15 섬실마을 버스정류소 출발 - 15:50 용문산 전철역 도착(버스정류소에서 약35분)(산행종료)

 


 

≪금주의 팁≫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어미가 품에 안은 알 속에서 조금씩 병아리가 자란다. 이제 세상 구경해야 하는데 알이 너무 단단해 나 올수가 없다. 병아리는 나름 공략할 위치를 정해 놓고 쪼기 시작하지만 힘에 부치고,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를 밖에서 함께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병아리는 어미의 도움으로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줄(啐)"이라 하고 밖에서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화답을 하는 것을 "탁(啄)"이라 하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해야 일이 완성 될 수 있다는 고사 성어가 "줄탁동시 (啐啄同時)"라 한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혼자서 이룰 수 없기에 서로가 함께하기에 기쁨도 倍가되고 행복도 倍가 된다.(출처 : 천송님 장봉도 산행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