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명의 존엄성

오늘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70년전 오늘 나치정권의 16세 이상 유대인 색출 협조요청에 따라 프랑스 괴뢰전부인 비시정부에서는 자국 경찰을 동원하여 나치정권의 협조요청보다 더 넓은 범위인 부모와 12세 미만의 어린이를 색출하여 약 76,000명의 유대인을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가스 살해한 벨디브(벨로드롬 디베르 사이클 경기장)일제검거가 시작된 날입니다. 이웃이 아무 죄도 없이 잡혀가는데도 당시 프랑스 국민들 대다수는 외면하고 일부는 오히려 그들을 색출하려는 경찰에 협조한 비극이 연출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위험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 즉 무조건 믿고 행동하는 기계적인 인간들의 무지와 무관심과 집단체면이라 할 수 있다. 인종, 종교, 정치이념이 과연 인간의 목숨보다 더 귀할 수 있을까? 어떤 이유에서건 타인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가 있을까? 벨디브의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