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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영남

부산 갈맷길(13. 1.26) 트레킹과 맛기행

by 산사랑 1 201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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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트레킹(2013. 1. 26일 토요일)】

 

부산에는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과 유사한 갈맷길 700리(9개코스 263.8km)가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갈맷길은 부산시가 조성한 ‘걷는 길’로 ‘부산 갈매기'(부산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갈맷길 중에 특히 해운대 문텐로드길, 이기대길, 송도볼레길과 절영해변에서 태종대로 이어지는 길은 바다를 끼고 파도를 들어가면서 걸어가는 길로 최고의 코스라 할 수 있다. 이기대길은 2010. 3.13 건강셀프등산회 제165회 산행시 해운대 동백길, 울산 데왕암길과 함께 걸었으며, 그후 파도소리 들으면서 걸었던 이기대길의 매력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개인적으로 2011. 4.2일 부산출장길에 다시 걸으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다. 이날 새벽에는 절영해변길을 처음 걸었는데 때묻지 않은 원시적인 바닷길이 주는 감흥을 잊지 못해 동년 6.30일 출장길에 다시 한 번 찾아 절영해변의 멋진 길에 푹 빠졌다. 송도 볼레길은 이기대길과 절영해변길에서 느꼈던 매력과 어릴 때 송도해수욕장에서 놀던 추억을 찾아 2011. 6. 29일 오후에 찾았는데 영도를 뒤덮고 있는 구름의 환상적인 모습과 함께 바닷길과 산길을 동시에 걸을 수 있었던 매력적인 길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후 부산을 찾을 일이 별로 없어 이와 같이 아름다운 길을 걷지 못하다가 이번 어머니 생신날을 기해서 부산에 가려고 할 때 마침 건셀 산우님들이 무박2일 부산을 찾는다고 하여 갈맷길 트레킹을 추천하여 바닷길의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절영해변길에서 본 모습..

 

▶7:40 송도 볼레길 트레킹 시작(식사/휴식시간 포함 약7시간 트레킹)

   

건강셀프 등산회 제315차 산행은 “추억을 찾아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부산 갈맷길에서도 멋진 코스 중의 하나인 송도 볼레길과 절영해변에서 영도 태종대를 잇는 해변길 트레킹이 계획되어 총 10명이 함께하였다. 오늘의 트레킹은 부산 송도에서 일출을 보고나서 볼레길트레킹을 한 후 용두산공원을 구경하고 깡통시장으로 이동하여 길거리 먹거리를 먹은 후 영도로 이동하여 절영해변길에서 태종대일주도로를 걷고 자갈치회센타로 이동하여 싱싱한 회로 마무리하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머니 생신을 고려하여 일행 한 분(일심초님)과 함께 전날 20시 출발하는 KTX로 부산역에 도착하여 집에 들러 어머니를 뵙고 다음날 새벽에 합류하기로 하였으며, 일심초님은 송도 해수피아 찜질방(1일 10,000원)에서 쉬었다가 일행과 합류하기로 하였다. 다른 일행 8명은 역시 전날 밤 건셀애마로 출발하여 새벽에 부산에 도착하여 합류하기로 하였다. 다음날 새벽 5:30분 자갈치에 있는 한양식당에서 만나 고등어 정식(1인 4,000원)을 먹었는데 된장찌게와 씨레기국이 함께 나오고 곁들어서 나오는 반찬도 정갈하고 맛도 있어 새벽에 부산을 찾는 분들은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늦은 밤 KTX로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일심초님 작품)

 

다른 일행들은 건셀애마로 새벽에 부산에 도착하여 담은 야경입니다(산누리님 작품)

 

 이른 새벽 자갈치 한양정식 식당에서 고등어구이 백반(4,000원)을 먹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네요(산누리님 작품) 

 

몇년전에는 3,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올랐네요(일심초님 작품)

 

아침 식사후 부산 송도로 이동하여 일출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적한 백사장도 거닐고 파도와 달리기도 하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바다의 경우 계절마다 주는  느낌이 다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낭만이 있고 활기가 넘치는 여름바다가 최고라고 치지만 나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다 떠난 이후의 자연 그대로의 조용한 겨울바다가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 온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바닷가 백사장을 걷다보면 지나온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인가 하는 생각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후 일출을 보기위하여 부산 송도로 이동하여 보았던 송도의 새벽입니다(산누리님 작품)

 

겨울 해변의 백사장은 한적합니다(산누리님 작품)..

  

 

20대로 돌아가 백사장을 거닐어 봅니다(산누리님 작품)..

 

백사장을 거니는 울님들(일출님 작품)

 

뛰어도 보면서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각설하고 새벽의 백사장을 거닐면서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데 07:33분경 태종대 방향에서 해무가 약간 끼어 있는 위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해무만 없었더라면 멋진 오로라를 볼 수도 있었기에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새해 1.1일에 못보았던 일출을 볼 수 있었던것 만으로도 만족을 할 수 있었다. 해를 이고 있는 모습,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그 사이에 해를 넣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고 단체인증을 한 후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영도 방면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네요(산누리님 작품)

 

영도 태종도방향에서 일출이 시작되네요..

 

당겨 잡은 모습(산누리님 작품)

 

일출님 작품

 

해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도 담았네요(산누리님 작품)

  

해무만 없었더라면 오로라현상도 잡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일출님 작품)

 

 

 

하트 모양에 해를 넣어봅니다(일출님 작품)

 

산누리님 작품

 

바닷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산누리님 작품)

 

 

 

일출이 퍼지네요(산누리님 작품)..

  

단체 인증을 합니다(산누리님 작품)..

 

• 해안 볼레길입구(07:47) ~ 암남공원 (10:00)(해안볼래길 입구에서 약 2시간 13분)

 

송도 볼레길은 갈맷길 700리의 제4구간에 속한 길로써 볼레길이란 의미는 시원한 바닷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바닷가 해변을 따라 길을 조성하여 경치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볼레길은 송도해수욕장 끝지점에서부터 암남공원입구 주차장까지는 철제다리로 대부분 조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가끔씩 몰아치는 거센 파도를 견뎌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볼레길은 이기대길, 절영해변로 등과 함께 항도 부산을 가장 잘 표현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볼레길은 갯바위 돌틈에 철제구조물로 다리를 세우고 길을 만들었는데 만약 이 길을 만들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갈매기들이나 날아다녔을 해안 절벽 길이라 할 수 있다. 볼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송도 해수욕장과 함께 용두산공원, 영도해변 등이 아름답게 조망되고 곳곳에 낛시를 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운이 좋으면 구름에 덮인 아름다운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지금부터 송도 볼레길을 따라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일출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송도해안 볼레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엔 송도 볼레길을, 오후에는 영도 절영해변길에서 태종대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해안산책로에는 암벽위에 철구조물을 설치하여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군데군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경치를 볼 수가 있더군요(산누리님 작품)..

 

암초에 부딪혀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의 분말이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산누리님 작품

 

바다 위엔 만톤 이상의 대형화물선들이 떠 있고, 가파른 절벽 아래로 펼쳐진 바위에선 낚시꾼들이 세월을 낚고 있는 모습은 항도 부산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멋진 산책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에는 어김없이 강태공들이 있고요..

 

출렁다리도 있고요..

 

반대편에서 잡은 모습(일출님 작품)

 

 남항대교가 완공되어 송도에서 영도까지 쉽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산누리님 작품)..

  

참으로 멋진 길입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이 갈매기로 야구장에 가도 갈매기요, 바닷길도 갈맷길입니다..

 

바위가 마치 독도의 섬 같더군요..

 

암남공원 주차장에는 사시사철 강태공들이 고기를 잡고 있더군요(산누리님 작품)...

 

오전에는 학꽁치가 잘 잡히고, 저녁 무렾에는 호레기가 잡힌다고 하더군요..

 

11. 6월에 본 송도 볼레길에서 본 영도 봉래산이 구름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여기서 송도해안 산책로가 끝나고 암남공원 길이 시작됩니다..

 

암남공원 길은 송도공원 산책로와 달리 산을 따라 부드러운 흙길로 진행되며 곳곳에 해안초소가 있고, 암남공원에는 각종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이 길의 한족 끝에는 새들의 섬인 두도가 조망되며, 종착지에는 감천항이 조망된다. 이번 트레킹에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제2망루대는 그냥 통과하였으며, 삼거리에서 다목적광장으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수산물도매시장방향으로 진행하여 조각품들을 많이 보지 못하였다.

 

멋진 풍광입니다..

 

 

제1망루대 입니다.

신체의 열매란 작품으로 스테피노 베카리(2002년 작품)

 

소나무들이 바다를 그리워 하는 것 같네요..

 

바위가 수천년의 풍화작용으로 층이 지고 있네요..

 

새들의 섬 두도 입니다(산누리님 작품)..

 

감천항입니다..

 

송도 볼래길 트레킹을 마칩니다(산누리님 작품)..

 

• 용두산공원(10:38) ~ 깡통시장 먹걸이(12:00)(소요시간 약 1시간 22분)

 

송도 볼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차량으로 용두산공원으로 이동을 하였으며, 용두산공원 주차장(30분에 300원)에 차량을 주차한 후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갔다. 사실 부산을 여행하다보면 시간이 없어 용두산공원을 생략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용두산공원에서 보는 야경도 좋고 하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들러보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우리 팀이 용두산 공원을 둘러 본 이유는 일행중에 신혼여행 중에 이곳을 둘러본 커풀이 있고 또한 깡통시장에서 부산의 먹거리로 유명한 할매유부, 단팥죽, 어묵 등을 먹기 위하여 차량을 주차하기 좋은 곳이 용두산공원주차장이기 때문이었다. 이제부터 용두산공원 구경과 깡통시장 먹거리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송도트레킹을 마치고 용두산 공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용 조형물이 있네요(예전에는 없었는데..)

 

남산공원과 같이 사랑의 자물쇠도 있더군요..

 

 

용두산공원의 상징인 꽃시계 앞에서 사진사 덕분에 산행에 동행한 모든 분들을 담을 수 있었네요..

 

동백꽃이 피기 시작합니다(일출님 작품)..

 

용두산 공원 구경후 부산 국제시장 맞은편에 있는 깡통골목으로 이동하였으며

이곳의 명물 할매유부(1그릇에 3,000원 합니다)를 먹었습니다(산누리님 작품)..

 

포장으로도 판매를 합니다..

 

떡이 들어 있는 단팥죽(1그릇에 3,000원)도 먹어 보고요(산누리님 작품)..

 

오뎅은 1개에 700원 입니다(산누리님 작품)..

 

매운 비빔당면(1그릇 4,000원)도 먹어 보고요(일출님 작품)

비빔당면 맛은 별로 였습니다..

 

국제시장위에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는데 시간상 통과합니다..

 

• 백련암 절영해변 입구(12:20) ~ 태종대 입구(14:50)(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깡통시장에서 길거리표 먹거리로 배를 채운 후 남항대교를 차량으로 통과하고 백련암 절영해변 입구에서부터 절영해변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사실 절영해변로는 남항대교를 지나 시작되나 그곳에서 백력암 전망대까지는 평지길로 별 의미도 없고 16:00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 되기에 백련사 전망대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이곳 절영해변에서부터 감지해변까지의 길은 철계단으로만 되어있는 송도 볼레길과 달리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거친 해변가에 최소한의 인공물만 조성되어 바다를 더욱 가까이 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르락 내리락하며 걸을 수 있고 때로는 바위를 타고 넘어갈 수도 있어 스릴도 맛볼 수 있으며, 감지해변을 지나면 흙산인 종리산을 거쳐 태종대입구가지 걸어야 되므로 바다와 산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지금부터 절영해변길을 걸어 보면서 경치를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으로 백련사로 이동하여 절영해변길로 들어섭니다(일심초님 작품).. 

 

파도의 광장입니다(산누리님 작품0..

 

파도의 광장에서 본 모습들..

 

 

파도의 광장에서 조용히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감성이 되살아 납니다

/ 마치 파도소리가 감미로운 오케라의 선율처럼..

 

번영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네요..

 

무지개 다리입니다(산누리님 작품)..

 

무지개다리를 건너오고 있습니다..

 

가야할 방향으로 끝자락에 주전자섬이 보이네요..

 

 

대마도 전망대에서 본 모습

바다에는 조그만 배들이 지나가네요....

 

절영해변길은 송도 볼레길과 달리 자연친화적으로 거친 바다를 느낄 수 있네요..

 

 환상의 길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길을 걸을 수 있으리라고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절영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절영전망대에서는 양쪽 방향의 해안 절경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방향..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화물선들이 태풍속의 찻잔같이 조용합니다..

 

우측 끝자락이 절영해변이 끝나는 지점으로 그곳에는 해녀촌이 있더군요..

 

바위를 넘어 갑니다..

  

절영해안산책로 끝지점에 있는 안내도 입니다.. 

 

해녀촌으로 방금 잡아 온 멍게, 해삼 등을 팔고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통과했습니다..

 

종리산 중턱에서 바라본 바다가 너무 평화롭게 보이네요..

 

조개구이 촌으로 양념이 된 조개구이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더군요..

 

▶트레킹 후기

 

이번 트레킹은 어머니 생신이 있어 건셀산행이 곤란한 점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그렇다면 부산 갈멧길 트레킹을 추진하자고 하여 이루어졌으며, 개인적으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트레킹 길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하면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인가 고심을 하던 중에 마침 부산에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부부가 있어 그 부부가 다녀 온 용두산공원도 추가하게 되었으며, 겸사하여 깡통시장의 먹거리를 추가하게 되었다. 또한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자갈치 회센타를 들러 회도 먹어야 되므로 추가하여 일정을 조율한 바 송도에서 백사장도 거닐어 보고 일출을 본 후 볼레길 트레킹을 하고 용두산공원을 둘러본 후 깡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절영해변길 트레킹을 하면 얼추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추진하였다. 다만 어머니 생신날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전날 도착하여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으며, 어머니 건강이 좋아서 다행스러웠다. 전반적인 진행이 원활하였으며, 새해에 보지 못했던 일출도 보고 항도 부산의 한적한 겨울해변을 따라 파도소리 들으면서 여유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었으며, 부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먹거리 일부를 맛볼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이 될 것이다. 기차출발 시간 때문에 태종대 일주와 자갈치 회센타에서의 마지막일정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남포동에서 1박2일로 유명해 진 씨앗호떡을 먹어볼 수 있어 위안이 되었다. 이번에 걸었던 갈맷길코스(3~4코스)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어 부드러운 해풍이 불어오고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한여름에 걸으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여름에 다시 한번 이코스를 걸고, 나머지 구간들도 모두 걸을 예정이다.

 

이번 트레킹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운행에 수고해준 일출대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자갈치 회를 제공한 초코, 상학님부부와 고산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모처럼 트레킹에 합류한 천애님 앞으로 산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타 트레킹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심통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번 트레킹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주에는 심설산행으로 고루포기산(1,238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게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10명) :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 고산, 천송, 초코, 상학, 천애, 일심초, 산사랑

 

천송님 제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 조용필

 

트레킹을 마치고 저는 기차시간 관계로 남포동으로 이동하여

이승기씨가 사 먹었다고 알려진 씨앗호떡을 사서 먹었는데 약20분 이상 줄을 서서 1인당 2개(1개 1,000원)만 팔더군요..

 

 

다른 팀들은 태종대 일주도로 트레킹을 계속하였으며 트레킹을 마친후 자갈치 회센타에서 회로 뒷풀이를 하고 귀경하였습니다.

태종대 전망대로 과거 자살바위가 있던 곳에 세웠습니다(산누리님 작품)..

 

 

주전자섬이 외롭게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산누리님 작품)..

 

다름분들이 들렀던 자갈치 회센타의 싱싱한 먹걸이 들입니다(산누리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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