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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영남

해운대 장산 산행(13. 6. 7)

by 산사랑 1 201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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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산 (2013. 6. 7일 금요일)】

 

 해운대와 기장의 경계를 따라 늘어선 장산(634m)은 부산에서는 금정산 다음으로 등산로가 다양하게 나 있다. 좌동, 우동, 재송동, 반여동, 기장 내리 등 접근하는 방향에 따라 들머리 역시 산재해 있어 간단한 산책부터 너덧 시간의 본격 산행까지 취향과 목적에 따라 '맞춤 산행'이 가능하다. 장산 정상을 비롯해 옥녀봉, 중봉, 위봉 등 장산의 주요 봉우리를 거점으로 한 포인트 산행은 물론, 감담산(308m) 구곡산(434m)을 낀 연계 산행도 가능하다. 장산은 대략 6200만~7400만 년 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증거로 산 곳곳에서 화산암들을 발견한 수 있으며, 산의 중턱에는 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기도 해 먼 옛날 부족국가의 주거지였다는 추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부산사람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는 장산은 산세와 기품이 마치 장군처럼 위풍당당하다. 그도 그럴 것이 태백산 끝자락에서 정기를 이어받아 기장군 장안면의 달음산에서 장산~남구의 금련산·황령산, 영도구의 봉래산에 이르는 금련산맥에서 가장 높게 치솟아 있기 때문이다.

장산에는 부산지역의 산에서 보기 드물게 5개의 폭포가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게 양운(養雲)폭포이다. 암석단에 걸려 있는 이 폭포는 9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뿜어내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바위에 부딪혀 피어나는 물보라가 구름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절벽을 타고 내리는 하얀 물줄기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이다. 폭포 아래는 둘레 15m가 되는 푸른 소가 있는데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가마소’로 불린다. ‘해운8경’ 중 3경에 속한다.

장산 정상에는 수만여평에 달하는 넓은 들판이 있는데 장자버들이라고 불리고 있다. 장산국이라고 불리는 부족국가 흔적이 발견된다. 장자가 이 부족 국가를 다스렸으며 지금 반송동 산 51의1 분지 일대가 장산국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무덤과 토기 엽전 등 유물이 출토됐다.

‘장산의 역사와 전설’의 저자인 김병섭씨는 “장산은 상산(上山·가장 높다는 뜻), 봉래산 (蓬萊山), 내산(萊山) 등으로도 불렸으며, 가시복숭아 나무가 많았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장산국이라는 이름은 돌복숭아가 많은 장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산에 오르는 등산로는 송정동, 좌동, 우동, 재송동, 반송동 등에서 오르는 길과 이 길과 이어지는 다른 길들이 얼기설기 얽혀 31곳이나 된다. 대부분의 등산로는 2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아이부터 노년까지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대천공원을 이용해 중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대천공원에서 시작해 옥녀봉, 중봉을 거쳐 장산 정상을 찍고, 억새밭을 지나 폭포사를 거쳐 대천공원으로 내려오는 루트가 가장 일반적인 원점회귀 코스다. 장산의 겉과 속을 두루 맛볼 수 있고, 기·종점이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에서 걸어서 15분 남짓 거리에 있는 대천공원이어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3시간 30분 소요.

울창한 숲 속을 느긋하게 걸으며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대천공원 내에 있는 산림욕장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제격이다. 산림욕장~폭포사~체육공원~장산마을갈림길~헬기장~장산~중봉~옥녀봉~대천공원.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이외에도 여러코스가 있다.

 

(출처 : 부산일보/ 서울일보에서 발췌)

 

장산 정상석 입니다..

 

 

▶10:00산행시작(약 3시간 45분 산행/휴식 포함)

 

  이번 산행은 휴가 둘째날 아침에 천마산 산행과 감천문화마을을 탐방하고 자갈치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되었고 모래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있어 해운대의 진산인 장산 산행을 한 후 모래축제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산행길이 초행이라 들머리를 찾기 쉬운 지하철을 이용하여 장산역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인 약 20분을 걸은 후 대천공원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실시하였으며 산행은 대천공원(10:00) ~ 폭포사 ~ 체육공원 ~ 장산 정상 ~ 중봉 ~ 옥녀봉 ~ 간비오산 봉수대 ~ 마을(13:45)의 약7.5km 3시간 45분이 소요 되었다.

 

대천공원 입구..

 

  

• 대천공원(10:00) ~ 장산 정상(11:40)(들머리에서 약 1시간 40분)

 

대천공원에 도착하니 커다란 조형물이 두개가 있었으며, 산행 갈 수도 있고 직진하여 갈 수도 있으나 초행길이라 넓은 도로를 따라 직진하여 진행하였다. 약 10분 후 장산 산림욕장을 알리는 표지석을 지났으며, 이곳에서 중간 갈림길이 있는 체육공원까지는 1.0km(정상 3.6km) 소요된다는 안내 팻말이 있었다. 장산은 조선시대  목재자원 공급지로 채벌을 금지한 봉산이라고 하며, 체육공원가는 도로길은 길도 넓고 숲이 우거져 산책하기 매우 좋은 길이란 느낌이 들었다.

 

대천공원에 있는 조형물들..

 

 

좌측으로 산림욕장이 있다고 하네요..

 

정상까지는 3.6km가 남았고..

 

장산은 목재자원 공급지로 채벌을 금지한 봉산이라고 하네요..

  

체육공원가는 도로길..

 

들머리에서 약 25분이 지나 ‘해운8경’ 중 3경에 속한다는 양운(養雲)폭포에 도착하였다. 양운폭포 주변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고, 양운폭포는 9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뿜어내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바위에 부딪혀 피어나는 물보라가 구름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폭포 아래는 둘레 15m가 되는 푸른 소가 있는데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가마소’로 불린다.

 

 ‘해운8경’ 중 3경에 속한다는 양운(養雲)폭포가 더위를 가시게 하네요(10:25분)..

 

 

폭포를 지나 약2분 후에 운치가 있는 정자가 있었으며, 정자를 지나 약 3분후에 체육공원에 도착하였다. 체육공원은 제법 넓은 공간에 많은 주미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여기서 억새밭 가는 길과 정상가는 길이 갈라진다.

 

운치가 있는 정자도 있고..

 

 

체육공원에 도착했습니다(10:30분)

 

정상가는 길은 체육공원에서 좌측 산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게 되어 있으며, 체육공원에서 약 20분이 지나면 약수터가 있고 직진과 좌측으로 길이 나 있었다. 직진 길은 다소 가파르고 좌측길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대부분 좌측길을 따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도 좌측길을 따라 진행을 하였으며, 다시 약 25분 정도 진행하니 정상 0.2km(대천공원 2.4k, 억새밭 1.5km) 안내팻말이 나와 정상이 지척임을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약10분 정도 휴식을 취했으며, 이후 조금 경사가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서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40분이 소요된 11;40분에 도착하였다.  

 

약수터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10:50분)..

 

정상 0.2km 남긴 지점에 도착하고(11:16분)

 

정상인증..

 

 

• 장산 정상(11:50) ~ 중봉(12:12)(장산 정상에서 약 22분)

 

장산 정상은 장자버들이라고 불리고 바위들이 많은 넓은 들판이 있었고 군부대가 있었다. 정상에서는 해운대 신시가지 및 광안대교가 조망이 되나 해무가 많이 끼어 희미하게 보여 조망이 제한되었으며, 정상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억새밭이 나온다고 하여 잠시 둘러 본 후 10여분간 휴식을 취한 후 하산을 실시하였다. 약 10분 후 넓은 공터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막힘이 없어 조망이 좋으며, 오늘은 해무로 인하여 제한이 되나 정상에서의 조망보다는 조금 나은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산불로 인하여 공터로 변했다는 것을 매봉에 도팍하여 지역 주민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으며, 중봉에는 장산 정상에서 약 22분이 소요된 12:12분에 도착하였다.

 

하산하면서 본 중봉(앞산)과 옥녀봉(뒷산)너머 해운대 시가지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넒은 공터에서 센텀시티와 광안대교가 희미하게 조망되네요..

  

중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2.12분)

 

 

• 중봉(12:15) ~ 옥녀봉(12:29)(중봉에서 약 14분)

 

중봉에서는 장산 정상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너덜지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주민의 말에 의하면 너덜지대 밑으로 물이 흘러 장산은 물이 마르지 않기 때문에 여자산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봉에서 약 3분 정도 조망과 휴시을 한 후 옥녀봉으로 출발하였으며, 약 14분 후에 옥녀봉에 도착하였다.

 

중봉 정상에서 본 장산 정상과 그아래 조망처..

 

장산에도 대구 비슬산에서 본 것 같은 너덜지대가 있네요..

 

• 옥녀봉(12:35) ~ 마을입구(13:45)(옥녀봉에서 약 1시간 50분)

 

옥녀봉에서도 센텀시티와 광안대교 등이 조망되었으며, 이곳에서 약 6분 정도 휴식을 취한후 하산을 실시하였다. 옥녀봉에서의 하산 초입은 너덜길 내리막이 이어져 다소 힘이 들었으나, 어느 정도 지나면서 부터 걷기 편한 소로길로 바뀌었다. 옥녀봉에서 약 20분 후 군유격장이 있어 우회를 해달라는 안내문이 있었으며, 계속해서 편안한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간비오산 봉수대 직전의 의자에서 약 10분간 과일과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간비오산 봉수대에 도착하여 해운대 가는 길을 확인해보니 기계공업고등학교(?) 방향으로 직진해도 되나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빠르다고 하여 아래로 바로 하산을 하였으며,  간비오산 봉수대에서 약 7분후인 13:45분 마을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옥녀봉 도착(12:29분)

 

옥녀봉에서의 조망..

 

편안한 소로길이 이어지고..

 

등산로 우회해 달라는 안내문(12:54분)

 

 

 간비오산 봉수대에 도착(13:38분)

 

마을입구에 도착(13:45분)하여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후 마을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 철길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여 철길을 건너 조금 진행을 하면 간비오산 봉수대에서 직진하면 나오는 기계공업고등학교와 만나게 되며, 그곳에서 조금 진행하면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이 나온다. 이후 해운대 모래축제도 구경하고 동백섬 일주를 하여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그동안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산행으로서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되고 모래축제도 열린다고 하여 실천에 옮길 수 있었다. 갈대밭을 거치지 않는 코스라서 그런지 코스 자체로는 크게 특이한 점은 없는 것 같았으며, 정상에서의 조망도 해무로 인하여 제대로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행후 모래축제와 동백섬 일주를 한 점이 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으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 가 보지 못했던 갈대밭 방향으로 추진해 볼 생각이다.

 

해운대 모래축제와 동백섬 일주는 여기서는 일부만 올리고 나머지는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부산시내투어 버스인데 투껑이 개방되어 있네요..

 

해운대 송림 숲.. 

 

 

아이들이 모래설매를 타고 있네요..

 

모래축제의 일원으로 보훈처 주관 아마추어의 작품입니다..

 

여기서 부터 전문가들의 작품입니다.. 

 많은 인파가 몰려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인어공주 입니다..

 

 

 

마릴린 몬로네요..

 

찰리 채플린 입니다.. 

  

타이타닉 이고요.. 

 

킹콩입니다.. 

 

스타워즈..

 

슈퍼맨..

 

 동백섬의 인어공주입니다.. 

 

해안을 따라 길이 조성되어 있고요..

 

여유가 있네요..

 

시원합니다..

 

등대입니다.. 

 

누리마루 입니다.. 

 

충무동 로타리 가야밀면(3,500원)으로 허기를 달랬는데 가격대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