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양각산 산행, 멧돼지와 꿩사냥(14.11.15)..

 

건강셀프등산회 제408차 산행은 금산 팀들의 초청으로 양각산산행과 꿩사냥이 추진되어 13명이 함께 하였다. 양각산과 한바위 갈림길에서 금산팀과 조우하여 양각산으로 진행을 하고 금산팀은 멧돼지 사냥을 위하여 한바위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양각산가는 길은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지면은 온통 낙옆으로 뒤덮여 있고 길이 희미하였으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압권이었다. 첩첩산중 펼쳐져 있는 산그리메가 사방팔방으로 열려 있었고, 덕유산, 갈기산, 진악산 등 주변 일대 산군들이 조망되었다. 잠시 후 총소리가 들려 확인을 해 보니 멧돼지를 잡았다고 하여 한바위방향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종료하고 멧돼지를 도로까지 운반하였는데, 300근 이상 나가는 숫놈 멧돼지를 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멧돼지를 식당으로 운반 해체작업 하는 시간에 꿩사냥을 하여 장끼 두마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사냥개(포인터)들이 정말 영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냥후 식당으로 이동하여 멧돼지 숯불구이와 꿩만두, 꿩육회와 멧돼지쓸개주(쓸개가 약 150만원 한다고 함) 등으로 뒷풀이 하며 잊지못 할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이 자리를 빌어 금산팀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다음 주는 근교산행으로 추진될 예정이나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꿩사냥을 하기 전 단체인증..

 

 

1부, 양각산 산행과 멧돼지 운반 체험

 

양각산 들머리인 오수정에 도착하고(10:12분)..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밭이 보이네요..

 

호군사란 사당을 지나고..

 

양각산 팬션을 지나고(10:23분)

 

양각산과 한바위 갈림길에서 멧돼지 사냥에 나선 금산팀(케리아빠와 버드)과 조우하고..

 

요 개들이 꿩사냥에 나설 주자들인데, 사람들이 와도 짖지 않는게 정말 훈련이 잘 되어 있더군요..

 

 약 15분에 걸쳐 휴식을 한 후 산행팀은 양각산으로 향하고, 엽사팀은 한바위 방향으로 사냥을 떠납니다..

 

 

양각산 가는 길은 낙옆이 수북히 쌓여 있어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나, 이정표가 있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산그리메는 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금강 물줄기가 곡선으로 흘러 갑니다..

 

 

 

약 1시간 30분 경과 양각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1.42분)

 

정상에서의 조망..

 

멀리 덕유산이 아스라이 보이네요..

 

양각산을 떠나 한바위 갈림길로 다시 내려 갑니다(12:00)

나뭇가지 사이로 가을이 저무는 것을 볼 수 있더군요..

 

 

양각산과 한바위 갈림길에 다시 도착하고(12:25분)

 

한바위 가는 길에서 본 양각산으로 뿔이 두개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냥팀과 조우하여 산행을 마치고 멧돼지 찾으러 갑니다.(12:45분)

 

사냥개 목에 GPS가 달려 있습니다..

 

멧돼지를 찾으러 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멧돼지 있는 곳으로 내려 왔는데 , 멧돼지가 약 300근(200kg) 이상 나가는 아주 큰 놈이었습니다..

 

멧돼지를 도로까지 운반해야 되는데 이것이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경사가 약 30도 되는 내리막으로 끌고 내려 갑니다.. 

 

여러 명이 고군분투를 합니다..

 

정말 멧돼지가 큰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네요..ㅎㅎ

 

나무에 줄을 묶어 두사람이 운반을 합니다..

 

멧돼지를 도로가로 운반하여 차량으로 진행하는 팀과 달리

우리는 다시 길을 따라 양각산과 한바위 갈림길로 이동하여 하산을 합니다..

 

 

누에바위 입니다..

 

양각산 팬션을 지나고(14:34분)..

약 4시간 30분에 걸쳐 양각산 산행과 멧돼지 사냥을 마칩니다(14:42분)..

 

꿩사냥을 위해 적벽강 앞에 있는 갈선산으로 이동하여 위에서 아래로 내려 오면서 사냥을 합니다..

 

2부, 꿩사냥 체험

꿩사냥을 하기 위하여 대기 중인 사냥개들(이 중 포인터가 꿩사냥에 동원됩니다)..

 

적벽강 입니다..

 

적벽강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산 사이를 뚫고 금강이 흘러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이르면 기암으로 이루어진 붉은 색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이 나오는데 이를 적벽이라 부르고, 그 아래 흐르는 금강을 '적벽강'이라 한다. 여름철에는 적벽강 모래밭에 많은 피서객이 모이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거부였던 임상옥을 드라마한 '상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우측 바위가 한바위로 오늘 산행시 멧돼지 운반한다고 가지 못했습니다..

 

꿩사냥에 동원된 포인터 입니다..

 

사냥 하기전 단체인증을 합니다..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더군요..

 

꿩수색이 진행되고..

 

 

 

 

 

약 30분에 걸친 수색끝에 꿩을 발견하지 못해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15:30분)

 

 

 

강가에서 사냥을 재개 합니다..

 

드뎌 한마리 잡았습니다..ㅎ 

 

 

갈대의 축제..

 

 

꿩 두마리를 잡고 사냥을 종료합니다(16:08분)

 

 

3부 : 뒷풀이

 

 해체 완료된 멧돼지 고기..

 

요게 멧돼지 쓸개로 가격이 약 150만원 이상 나가며, 그날 술에 타서 먹었습니다..ㅎ

 

즉석 멧돼지 숯불구이 입니다..

 

 

 

 

 

꿩고기는 나중에 육회로 먹었습니다..

 

꿩만두는 이미 잡아 놓았던 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쓸개를 넣은 술로 기분 좋은 뒷풀이가 진행되고..

 

꿩 육회입니다..

 

멧돼지와 꿩사냥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있었고,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해 주신 금산팀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눈 오는 겨울철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