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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제의 아름다움에 취하다(14. 1. 18)

by 산사랑 1 201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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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The Garden of Morning Calm)은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879m) 자락에 위치하여 10만평의 넓이에 총 4,5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원예수목원이다. 1996년 5월,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인 한상경교수가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산지형 수목원으로 우리나라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이라 불리는 데서 비롯되었는데, 계절별, 주제별로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잣나무나 구상나무, 주목 등이 있는 침엽수정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되어 하경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하경정원과 한국정원, 허브정원, 분재정원, 석정원, 에덴정원, 야생화정원, 아이리스정원, 능수정원, 무궁화동산, 고향집정원, 매화정원, 달빛정원 등 20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 시가 있는 산책로, 탑골, 선녀탕, 천년향 등 여러 공간도 포함하고 있다. 총 4,5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생화정원에는 750여종, 아이리스정원에는 한국 최다인 800여종, 무궁화동산에 무궁화 200여종, 한국정원에 목단 38종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아침고요 수목원 입구입니다..

 

▶별빛축제 구경시작(17:40 ~ 19:30까지 약 1시간 50분)

 

건강셀프등산회 제365차 산행으로 한탄강얼음트레킹을 마치고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하여 오색별빛정원제를 보았는데 불이 들어오고 나서 하늘이 캄캄해 지면서 형언할 수 없는 색의 조화를 볼 수 있었다. 아침고요수목원에는 2013.12. 6일 ~ 2014. 3. 16일까지 제7회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려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색의 조화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고(일출님 작품)

 

 

 ‘오색별빛정원전’은 겨울철이면 펼쳐지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색다른 변신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33만여㎡ 정원의 꽃과 나무들이 600만 개의 LED 전구불빛으로 되살아나 아침고요수목원이 별천지로 변신을 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으로 정원 이곳저곳에는 사랑의 터널을 비롯하여 하트 모양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고향집 정원", 별빛을 뽐내는 단풍나무와 고니가 있는 " 분재정원", 별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경정원", 하얀교회와 천사들이 있는 "달빛정원", 사랑이 피어나는 "하늘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 '분재정원', '에덴정원', '하경정원' 등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정원들을 거닐며 낮과는 달리 화려한 수목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수목원 위쪽 '달빛정원'과 '하늘길'은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아침광장에 설치된 호박마차 모형은 동심을 자극하며 운치를 더한다. 아침고요 수목원의 대표적 정원인 '하경정원'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 모양으로 설계됐다. 보석으로 수놓은 듯 한 화려함을 자랑하는 하경정원에서 빛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16:00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1인 8,000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 들었지만 별빛축제가 진행되면서 결코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쪽에서 본 고향집 정원과 능수정원(산누리님 작품)

 

고향집 정원과 능수정원(일출님 작품) 

 

고향집 정원은 한국 자연미의 특성인 곡선과 비대칭의 균형을 살려서 중국이나 일본정원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 정원은 우리들 마음속 고향의 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정겨운 초가집과 삶의 애환이 담긴 장독대가 있으며, 뜰에는 철에 따라 각종 꽃이 핀다고 한다. 또한 앞마당 건너편 비탈에 꾸며진 정원에는 시골 고향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 조팝나무, 목련, 능소화 등이 자리잡고 있고, 집 앞 작은 계곡에는 시원하게 냇물이 흐르고 연못이 있어 그 정취와 향수를 더해 준다.

 

고향집 정원 앞에 있는 기품있는 소나무.. 

 

고향집 정원 앞에는 능수정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목원 입구에 있는 능수정원..

 

마치 금가루를 입혀 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네요..

 

정말 아름답네요..

 

고향집 정원 앞에서 본 능수정원..

 

고향집 정원 위로는  고산 암석원이 연결되어 있고, 암석원 밑으로는 무궁화 동산이 연결되어 있으나 겨울이라서 통제를 하고 있었다. 무궁화 동산을 내려오면 운치있는 다리를 지나 분재정원으로 연결이 되며 잔디광장의 천년향을 볼 수 있었다. 불이 밝혀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이리저리 돌아 다녔으며, 하경정원과 약속의 정원을 지나 서화원에 도착하였다. 

 

운치있는 다리..

 

운치있는 다리는 파란 불빛으로 치장되어 있네요(일출님 작품)..

 

잔디광장에 있는 천년향이 보이네요..

천년향은 아침고요 수목원을 상징하는 향나무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으로 정원 이곳저곳에는 사랑의 터널을 비롯하여 하트 모양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밤이 되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의 대표적 정원인 하경정원으로 별빛축제의 최고 절정의 색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하경정원의 하경은 아래 하(下), 경치 경(景)자로써 아래로 경치를 내려다보는 정원이란 뜻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의 대표적인 정원으로서 각종 화목류와 숙근초, 초화류로 수놓은 듯 한국적인 선과 색채가 조화를 이룬 정원이다. 통일된 조국을 소망하고 염원하는 의미에서 한반도 모양으로 설계된 하경정원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이 하경정원전망대에 올라가 봐야 한다.

 

별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경정원입니다..

 

서화원 입니다.. 

 

서화원은 한국의 전통미를 보여주는 팔각정과 돌다리, 작은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며,

벗꽃, 백련화, 아이리스 등 철에 따라 각종의 꽃들이 피어나는 곳인데

지금은 연못이 얼어있어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더군요..

 

서화원에서 한국의 정원으로 이동하여 불이 켜 질때까지 기다렸으며 17:40분이 지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별빛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한국의 정원 기와집에 달려있는 풍경.. 

 

불이 켜질 시간이 되어 하경정원으로 이동하였으며, 잠시 뒤부터 본격적인 별빛축제가 시작되었다. 

 

지금부터 오색별빛정원제 축제가 시작되었으며, 우리 팀은 하경정원에서 시작하여 역순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하경전망대에서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을 하는 사이 어느새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하경정원 곳곳에서 오색별빛의 대표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 관악산 신년 일출산행후 과천방면으로 하산을 할 때 어디서 그 많은 인파들이 숨어 있었는지 하산하는 인원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마치 피난민 행렬같았었는데 오늘도 어디에 있다가 나타났는지 정말 많은 인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경정원에 불이 들어 온 모습입니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지금까지 6년 동안 120여 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겨울 빛 축제로써 자리를 잡았으며, 해가 서산으로 넘아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마법같이 순식간에 형언할 수 없는 수많은 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늘은 17:40분이후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는데 정말 거짓말 같이 환상적인 모습이 눈 앞에 펼쳐졌다. 갑자기 맞이하게 된 아름다운 모습에 순간 당황을 하였으며,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눈과 마음에 담기 위하여 전망대에서 잠시 머문 후 우리 팀도 인파에 휩쓸리기 시작하였다.    

 

하경 정원(일출님 작품)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사진에 담고 있네요..

 

하경 정원(산누리님 작품)

거대한 빛줄기 사이의 조그만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순간순간 머물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눈과 마음으로 담아 봅니다.. 

 

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일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수목원 직원들의 정성이 나무 하나하나 조명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것 같았으며, 이러한 직원들의 정성 덕분에 전구에서 뿜어내는 색들도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봄꽃 축제부터 아이리스 축제, 들국화 전시회, 국화 축제, 야생화전, 단풍 축제 등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로 관광객의 이목을 잡아 끌고 있지만  겨울밤을 수놓는 오색별빛정원전이 그 중 최고라는 느낌을 받았다. 별빛 축제는 춥고 긴 밤을 따뜻한 빛으로 감싸 어둡고 칙칙한 밤을 환하게 밝혀 줄 뿐만아니라 추위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여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마음까지 녹여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일출님 작품들..

 

형형색색의 신비로운 색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밝고 따뜻한 색이 흘러가는 가면서 더 이상 추위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숲 속의 요정이 어디선가 튀어 나올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숲속의 요정들이 나타나 마법을 부린 것 같네요..

 

약속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인것 같네요(일출님 작품)

 

 

 

 

황금 소나무 같네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 "하늘길" 입니다..

 

커다란 꽃들이 뿜어내는 빛을 따라 걸어가는 기분은 정말로 황홀 그 자체입니다..

 

 

 

 

아침광장에 설치된 호박마차 모형입니다..

이 썰매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축제의 향연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핑크빛 향기를 내뿜는 50미터의 '사랑의 터널'(산누리님 작품)..

 

이 터널을 걷다보면 저절로 사랑을 할 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일출님 작품)..

 

별빛을 뽐내는 단풍나무와 고니가 있는 분재정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직으려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들르면 연인들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산사랑 작품들..

 

소나무들이 더욱 운치가 있게 느껴집니다..

 

 

밤 하늘에 별들이 내려않아 있는 것 같네요..

 

 

 

    

    

 

 산누리님 작품들..

 

 

신비한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습니다..

 

 

천사와 하얀교회가 어우러진 '달빛정원'을 만날 수 있다..

달빛정원에 있는 조그만 기도실입니다.

 

 

▶여행 후기

 

아침고요수목원은 2012. 3월 출잘 귀경길에 잠시 들러 구경한 후 정말 아름답다는 인산과 함께 기회가 되면 사계절 모두 둘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으며, 겨울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은오색별빛정원제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찾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건강셀프등산회 365차 기념 이벤트 산행에 포함되어 갈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철원지역의 한탄강을 걷는 얼음트레킹도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으며, 아쉬웠던 점은 오색별빛축제를 보기 위하여 철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고석정과 순담폭포까지 이어지는 트레킹을 하지 못하고 직탕폭포에서 승일교까지 하지 못한 점이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아침고요수목원에 16:00에 도착하여 별빛축제가 열리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천천히 둘러 보았지만 겨울이라 삭막한 느낌과 함께 안전을 고려하여 여러 곳을 통제하고 있어 많은 곳을 둘러 보지 못했다.

 

17:40분이 지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며, 사위가 조금씩 어두워 감에 따라  정말 거짓말 같이 환상적인 모습이 눈 앞에 펼쳐졌다.  마법같이 순식간에 형언할 수 없는 수많은 색이 나타나 순간 당황을 하였으며, 밝고 따뜻한 색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눈과 마음에 담기 위하여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어디에 있다가 나타났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담느라고 하경정원안은 엄청 붐비기 시작하였고, 그 열기에 우리팀도 휩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천천히 진행을 하면서 구경을 하다 보니 일행들도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기를 반복하였으며, 축제를 구경하는 동안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함께 따뜻한 색조의 빛으로 추위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핑크빛 향기를 내뿜는 50미터의 '사랑의 터널',  천사와 교회가 어우러진 '달빛정원' , 별빛을 뽐내는 단풍나무와 고니가 있는 '분재정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 '하늘길', 요정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하경정원' 등 아름답고 황홀한 정원 들을 거닐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귀경시간을 고려하여 19:30분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들어오는 차량이 청평가는 갈림길까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별빛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건강셀프등산회가 창립되고 벌써 365차 산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며, 이것이 가능하기까지 열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천송님과 심통 회장님,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과 안전운행에 수고한 일출대장의 노고에 특히 감사를 드리며, 그 외에도 사진과 후미대장을 맡은 산누리대장, 총무일을 묵묵히 수행했던 초코님 등 산행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09.4월에 다녀 온 진안 마이산(673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