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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운악산 설경(14. 2. 15)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33위

by 산사랑 1 201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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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산행(2014. 2. 15일 토요일)】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33위

 

운악산(935.5m/雲岳山)은 경기 가평군과 포천군의 경계에 위치하며 이름그대로 뾰쪽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나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으며, 정상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듯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 이라고도 하며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둥근 봉우리와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바위틈에 몸을 기댄 노송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운악산은 서울 관악. 파주 감악(원주 치악). 가평 화악. 개성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으로 가평군 현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참고로 국내 대표적인 악산은 화악(華岳·1468m), 치악(雉岳·1288m), 월악(月岳·1161m), 감악(紺岳·675m), 관악산(冠岳山·631m) 등이었다. 등산 애호가들은 ‘국내 5악’으로 설악(雪嶽·1708m), 치악, 월악, 삼악(三岳·654m), 운악산(雲岳山·935.5m)을 꼽기도 한다.

 

운악산은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원통산(567m), 주금산(813m) 등과 나란히 한북정맥을 이루지만 그 중에 가장 험한 골산(骨山)이다. 북쪽에는 강씨봉과 국망봉이, 북동쪽에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1,468m)과 명지산(1,267m), 동쪽에는 매봉(920m), 서쪽은 관모봉이 운악산의 이웃사촌들이다. 정상인 동봉이나 서봉에 서면 매봉(920m)과 명지산(1267m)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한북정맥의 원통산(567m)과 청계산(849m)이 강씨봉(830m)을 지나 민둥산(1023m)까지 이어진다. 남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도 눈에 들어온다.

 

운악산을 가평 쪽에서 오르면 ‘악(岳)산’답게 많은 ‘기암괴석’을 만나게 된다. ‘8폭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병풍바위를 비롯, 남근석, 코끼리 바위, 애기봉 등 가지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즐비하다. 금강산의 만물상이나 가야산 만물상 일부가 운악산으로 옮겨져 제각기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운악산은 암벽 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전 사면이 급경사로 동·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조종천으로 흘러들며,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일대에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에 흘러든다. 서쪽 골짜기에 있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로 궁예가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있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고 골짜기 마다 하늘을 가리는 활엽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운악산의 봄은 진달래와 철쭉이 산정상부 사면에 넓게 군락을 이룬다.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답지 않은 날이 없다. 운악산의 아름다운 자태는 백년폭포·다락터 오랑캐소·눈썹바위·코끼리바위·만경대·민영환 암각서·큰골내치기 암벽·노채애기소 등 운악8경을 만들어 냈다. 

 

4월 중순의 자목련, 5월경 진달래와 산 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수놓은 꽃길은 정말 볼 만하며 천연고찰인 현등사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 3층석탑, 현등사 3층석탑, 7층 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차장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나란히 있는 두부집들이다. 두부전골·두부부침·순두부·콩비지 등 가평에서 나는 국산 콩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여기에 가평 특산물인 잣 막걸리라도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다른 하나는 포도로 운악산 주변은 산세가 깊어 낮과 밤은 기온차가 심하여 한낮 뜨거운 태양에 한껏 양분을 빨아들인 포도나무들이 밤이 돼 기온이 떨어지면 모든 영양분을 포도알에 저장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다. 현리 일대에서는 토종밤·잣 등이 특산물로 생산되고 있다. 서울에서 현리와 현등사행 버스가 있으며, 현리에서 현등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운악산의 상징인 미륵바위의 멋진 모습..

 

운악 1경인 병풍바위..

 

 

 

▶09 :17 산행시작(약 6시간 48분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369차 산행으로 '08. 6월(건강셀프등산회 제77차)에 다녀 온 가평 운악산을 추진('12. 4월에 개인적으로 다시 다녀왔음)되어 총 10명이 함께하였다. 산행은 운악광장 주차장 ~ 궁예대궐터~ 애기봉 ~ 서봉 ~ 동봉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눈썹바위 ~ 하판리주차장의 약 10km, 5시간 30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등산 안내도 1코스로 추진하여 서봉 ~ 동봉을 거쳐 미륵바위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산행추진 : 운악광장 주차장 ~ 궁예대궐터 ~ 애기봉 ~ 서봉 ~ 동봉 ~ 남근바위 ~ 동봉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눈썹바위 ~ 현등사매표소

 

지난주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에 폭설이 계속되어 피해가 속출하였으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선수가 5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처음 금메달을 안겨 주었으나 남자선수들은 불운이 계속되어 안타까운 나날이 계속되었다. 이번 주도 영동지역에는 계속되는 눈으로 마을이 고립되는 등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그 외의 지역은 큰 추위 없이 평온하였으며, 산행 당일은 한 낮의 기온이 영상 8도에 이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산행하기에 적절하였다. 차량은 07:30분 신사역을 출발하였으며, 아침은 차안에서 김밥과 과일 등으로 해결하고 들머리에는 09:10분경 도착하였다.

 

산행들머리를 출발하고..

 

• 운악광장 주차장(09:17) ~ 서봉(11:47) ~ 동봉(12:07)(들머리에서 2시간 50분)

 

들머리에서 잠시 정비를 하고 인증사진을 직은 후 출발하였으며, 산행은 당초 2코스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내가 2코스를 갔다 왔기(‘12.4월)에 1코스로 변경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들머리에서 도로를 따라 약 4분 정도 진행을 하니 암벽에 천사날개가 그려져 있어 개인사진들을 찍은 후, 다시 출발하여 약 3분후에 서봉 2.19km(하산길 0.24km) 팻말을 지났다. 노면은 며칠 전에 내린 눈들이 일부 구간은 결빙되어 다소 미끄러워 조심을 하면서 천천히 진행하였으며, 팻말에서 약 15분이 지나(09:42분) 홍폭(무지개폭포)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천사날개(일출님 작품)..

 

홍폭은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로 궁예가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홍폭은 결빙되어 움푹 들어간 곳에 역삼각형의 하얀 폭포가 주변의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마치 농익은 여인의 은밀한 계곡같아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홍폭에서 약 5분 정도 머물면서 경치를 구경하였으며, 이후에도 조심하면서 약 18분 정도 진행한 후 전망처에 도착(10:08분)하였다.

 

홍폭(무지개폭포)으로 여성의 은밀한 부분을 연상케하고..

 

 

전망처에서 약 3분정도 조망을 하고 잠시 후에 약수터 가는 갈림길에 도착(정상 1.68km, 하산길 0.75km)하였다. 이곳에는 거대한 수직암벽이 있는데 거기에는 암벽등반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으며, 암벽 앞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다시 18분 후에 대궐터란 표지판과 조그만 공간에 약간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반년정도 기거한 곳으로 대궐터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할 정도였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0.74km(하산길 1.69km)라는 팻말이 있었으며, 대궐터를 지나 조금 가다보면 가파른 계단길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서면 정상 0.51km(하산길 1.92km)팻말이 나온다.

 

전망처에서 본 모습..

 

약수터 갈림길..

 

약수터 부근에 잇는 신선대 바위에 암벽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일출님 작품)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약 반년을 대항했다고 적혀 있네요..

 

가파른 계단길이 나오고(일출님 작품)..

 

다시 가파른 철사다리를 올라서면 멋진 조망을 할 수 있으며, 또 다시 가파란 계단길이 이어진다. 계단길 중간 지점을 통과하면 우측에 명품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계단길을 올라서면 또 다시 조망이 열렸으며, 조금 지나 정상 0.5km(하산길 1.9km) 팻말이 나왔다. 다시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지고 계단을 올라서면 병풍바위 후면의 멋진 조망이 반겨주어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경치를 구경하며 휴식을 취했다.

 

철사다리도 지나고..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계단길 우측에 있는 명품소나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또 다른 계간이 이어지고..

 

병풍바위 후면의 멋진 모습이 드러나고..

 

 

 

휴식후 약 4분정도 올라가니 애기봉 0.1km(서봉 0.3km, 하산길 2.1km) 팻말이 있어 애기봉을 보고 서봉으로 가기로 하고 애기봉으로 진행하였다. 약 2분후 애기봉에 도착하였는데 커다란 암봉아래 조그만 바위가 두 개 있는데 이것을 애기봉이라고 하는데 정면에서 보면 남근바위였으며, 애기봉 뒷면의 큰 바위는 매의 형상을 뛰고 있었다. 애기봉에서 약 10분간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한 후 300m 거리에 있는 서봉으로 향하였으며, 서봉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30분이 소요된 11:47분에 도착하였다.

 

애기봉..

 

정면에서 보면 남근바위..

 

애기봉 뒷면의 큰 바위로 매의 형상을 하고(일출님 작품).. 

 

 서봉 올라가는 길(일출님 작품)..

 

서봉에 도착을 하고(2시간 30분 소요)..

서봉 아래 포천군이 지워져 있네요..

 

서봉에서는 정상석 앞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가슴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는데 정상석 아래에 위치한 지역명칭을 누군가가 지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인증사진을 찍으면서 약10분간 머무른 후 동봉으로 출발하였으며, 서봉에서 약 10분후 동봉에 도착하였다. 예전에 2코스로 혼자 올라올 때에는 약 1시간 45분 소요되었는데 이번에는 2시간 50분이 소요되어 비록 길이 눈길이고 다소 미끄럽다고 하나 너무 많이 소요된 것 같았다.

 

서봉 정상 인증..

 

서봉 정상석 앞의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을 배경으로 단체인증도 하고(일출님 작품)..

 

 

 

• 동봉(13:27) ~ 미륵바위(14:14) ~ 하판리 주차장(16:05)(동봉에서 2시간 38분)

 

동봉에는 정상석이 포천군과 가평군에서 각각 설치한 두 개 있는데 지역 간의 쓸데없는 경쟁심의 발로라는 생각이 들어 다소 씁쓰레한 느낌이 들었으며, 서봉 정상석 아래에 위치한 지역명칭을 누군가가 지운 것도 이런 잘못된 애향심의 발로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봉에는 정상석이 두개 설치되어 있고..

 

동봉에서 단체 인증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개인별로 현등사매표소에서 절고개로 올라 온 일심초님이 도착하여 함께 식사를 하였다. 어제가 정월 대보름이라서 그런지 나래님이 찹쌀밥에 나물을 해왔으며, 초코님이 홍어회를 해 오는 바람에 점심이 풍성하였다. 식사후 커피 한 잔을 하고 남근바위를 보러 갔으며, 소나무 한그루가 있던 곳에 남근바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도 난개발의 흔적 같아 조금은 씁쓰레한 느낌이 들었다.

 

동봉 단체인증..

 

남근바위..

 

남근바위 전망대 앞의 소나무..

 

남근바위는 아들을 낳지 못하면 이곳에 와서 백일기도를 드리면 떡두꺼비 같은 아들은 낳을 수 있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남근바위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등로가 아닌 암봉으로 올라갔으며 암봉에는 비호결사대란 글이 씌여 있었는데 그 의미는 알 수 없었고, 멋진 경치를 덤으로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여성의 은밀한 계곡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운악산 곳곳에 남녀의 은밀한 모습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봉으로 올라가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고..

 

비호결사대가 바위에 적혀 있네요..

 

동봉과 암봉들이 운악산이 악산임을 여실히 들어내고 있네요..

 

여성의 은밀한 계곡형상(재암님 작품)..

 

동봉의 멋진 모습..

 

동봉에 도착한 후 식사하고 남근바위를 둘러보는데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으며, 13:27분에 미륵바위 방향으로 출발하였다. 동봉을 출발하여 쇠 발판 구간을 지나 약 5분 후 멋진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만경대에 도착하였으며, 만경대에서는 한북정맥 상에 있는 멋진 산그리메가 조망되었으며, 여기서 약 5분간 머물면서 조망을 즐겼다.

 

동봉을 떠나며..

 

만경대의 멋진 소나무.. 

 

만경대를 구경한 후 미륵바위 가는 길은 쇠줄, 쇠 발판 구간 등을 지나야 되는데 일행중 한 분이 산행에 익숙하지 않아 천천히 진행을 하였으며, 이 구간도 곳곳에 조망이 펼쳐져 있어 멋진경치를 볼 수 있었다. 만경대에서 약 35분 후(14:14분)에 운악산의 상징인 미륵바위에 도착하였다.

 

미륵바위 가는 길의 쇠줄구간..

 

암봉위의 멋진 소나무(재암님 작품)..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에 외로이 서 있네요(재암님 작품)..

 

조망처에서 본 미륵바위 모습..

 

운악바위 전망대에서 본 미륵바위의 멋진 모습..

 

미륵바위 경관은 운악산 매표소의 입장권의 표지를 사용될 정도로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좌측 병풍바위 쪽에는 자라가 목을 늘여 놓은 것과 같은 형상의 바위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미륵바위에서 약 10분간 경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운악 1경인 병풍바위로 출발하였다.

 

 자라가 목을 늘여 놓은 것과 같은 형상의 바위..

 

미륵바위를 뒤로하고 떠나 갑니다..

 

병풍바위 가는 길도 쇠 발판 구간을 지나야 되며, 미륵바위에서 약 13분 후에 병풍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병풍바위는 마치 거대한 암봉들이 병풍을 둘러 친 것이 애국가 배경 영상에 나왔을 정도로 비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병풍바위는 마치 진경산수화 한 폭을 펼친 것과 같았으며, 거대한 암봉 곳곳에 소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숱한 세월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남은 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쇠 발판 구간을 지나가고(재암님 작품)..

 

병풍바위 가기 전에 멋진 암봉도 있고..

 

 

병풍바위 전망대에 도착하고..

 

병풍바위 입니다(산누리님 작품)..

 

 

  

 

병풍바위에서 약 5분여 경치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눈썹바위로 향하였으며 약 3분후 하판리 안내소 2.18km 팻말이 나왔고 잠시 뒤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 뒤로 절경이 펼쳐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눈썹바위는 병풍바위에서 약 45분이 소요되어 도착하였다.

 

병풍바위를 떠나며..

 

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소나무 뒤로 절경이 펼쳐지고..

 

강화 보문사 뒤의 눈썹바위와 비슷하게 생긴 눈썹바위 입니다..

 

 

눈썹바위는 강화 석모도 보문사 뒤쪽에도 있는데, 여기서 약 5분 정도 구경한 후 출발하여 조금 진행하니 하판리 안내소 가는 두 갈래 길이 있는 팻말(하판리안내소 1.32km/ 1.11km)이 나왔는데 빠른 길인 1.11km 방향으로 하산을 실시하였다. 이후부터는 특별한 볼거리도 없었으며 약 14분 후 임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임도에서 다시 7분후에 현등사 일주문이 나왔고, 날머리인 주차장에는 동봉에서 2시간 38분이 소요된 16:0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임도에 도착하고.. 

 

 현등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 후 금곡으로 이동하여 고산님이 제공한 닭갈비와 소주 한 잔으로 뒷풀이를 하고 서울로 출발하여 18:30분에 강변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닭갈비와 소주 한 잔으로 뒤풀이를 하고..

 

 

▶산행 후기

 

이번 운악산 산행은 건셀에서 ‘08년에 다녀온 산으로 당시에는 현등사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미륵바위를 거쳐 동봉에서 남근석이 있는 방향으로 원점회귀 하였으며(개인적으로 ’12년 4월에 갔던 코스는 오늘과 같은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2코스로 서봉에 올랐으나 오늘은 1코스로 서봉에 올랐다. 이 코스로 오름에 따라 과거 산행시에 보지 못했던 무지개폭포와 애기봉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생김새가 남녀의 은밀한 부분과 흡사하였으며, 또한 남근바위도 불러보고 올라 오는 길에 또 다시 여성의 은밀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운악산이 악산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와 같이 남녀의 은밀한 부분들이 곳곳에 있는 것이 신비로웠다. 하산 길에 보았던 미륵바위의 모습과 진경산수화 한 폭이 펼친 것 같은 병풍바위, 눈썹바위 등 가지가지 형상의 바위들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리딩 및 안전운행에 수고해준 일출대장의 노고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아침 김밥과 저녁 맛있는 닭갈비를 제공해 주신 고산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점심식사를 위하여 찰밥과 보름나물을 제공한 나래님과 홍어회를 제공해 주신 초코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 바쁜 와중에도 퇴근 후 개별 이동하여 정상에서 합류한 일심초님 만나서 반가웠으며, 산행간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심통 회장님 등 산행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근교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라며, 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게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산행한 분(10명) : 심통회장,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초코, 고산, 일심초, 나래, 재암, 그리고 나

 

 

2코스로 하산한 일출님의 작품들..

 사부자 바위..

 

면경대(운악산성)

 

1코스 상에 있는 신선대와 치마바위..

 

계곡에 들어있는 운악사..

 

절고개로 올라 온 일심초님의 작품들..

천년사찰 현등사..

 

코끼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