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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호남)

여수 오동도(14.4.16)

by 산사랑 1 201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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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에 출장을 다녀 오는 여수가는 배에 도착하여 뉴스를 보는데 전날 19:00에 인천을 출발하여 제주로 가는 여객선(세월호 6,825t)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3.3㎞ 해상에서 침몰하였다는 가슴아픈 소식을 들었으며, 이 배는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고 한다. 이 배에는 수학여행길에 오른 안산단원고 학생 325명 등 475명이 탑승을 하였으며, 여수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할 때 학생들 전원 무사하다는 방송이 있어 안도하였으나 오보로 밝혀져 걱정이 되었다.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7시 현재 6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90명이 실종돼 생사 불명인 상태라고 한다. 그 동안 구조에 최선을 다 한 해군과 해경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루 빨리 구조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거문도에서 돌아 와 기차시간이 남아 잠시 오동도를 들렀는데 동백이 아직 남아 있더군요..

오동도 동백도 4월이면 거의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오동도에 동백나무가 많은 이유는 전설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젊은 부부가 오동도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도적 떼가 나타나 부인을 겁탈하려 했다. 힘없는 여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바다에 몸을 던지는 것뿐 다른 도리가 없었다. 뱃일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은 싸늘하게 식은 아내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땅에 묻고 슬픈 나날을 보냈다. 이후 무덤가에 피기 시작한 꽃이 동백꽃이란다. 그래서일까,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합니다'이다.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듣고 나면 꽃송이째 바닥에 툭 떨어진 동백꽃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출처: 임운석 여행작가)

 

꽃송이째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의  모습에서 처절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거문도에서 여수가는 여객선으로 10:30분에 출발하여 여수까지 약 2시간 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백도 유람선으로 승객이 많지 았네요..

 

거문도에서 고흥 나로도까지는 약 1시간 20분 소요(11:50분)

 

야수항에 거의 다 와 가는군요(12:35분)

 

2012년 5월 여수 엑스포를 위하여 개통한 제2돌산대교..

 

여수연안여객선 터미널 입니다..

 

지금부터 오동도 구경이 시작되며,

오동도 입구에 있는 것으로 오동도에는 전설이 두 개 있다고 하네요..

 

아직 동백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 여행객들을 반겨 주더군요..

 

 

여수엑스포 전시장이 보입니다..

 

 

 

동백은 꽃말처럼 피보다 더 붉은 모습을 통하여 찐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마량리 동백나무 숲의 동백은 나무가 넓게 퍼져 키가 작았는데, 여기 동백나무는 키가 무척 커더군요..

 

 

용굴 내려가는 길에도 동백이 피어 있고요..

 

용굴입니다..

 

용굴 앞에 있는 바위로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특이 하더군요

 

 

용굴 앞에서 본 해안입니다..

 

 

오동도에는 팔손이 나무들도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이 여기저기 조성되어 있고요..

 

오동도 등대입니다..

 

 

등대 안으로 올라가면 거문도 등대, 사도, 백도 등 여수 10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출전망대 입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요..

 

겹 벚꽃나무라고 하네요..

 

 

동백길을 따라 걷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기 좋더군요..

 

남근목이라 하더군요..ㅎ

 

 

임진왜란 당시 용맹을 떨쳤던 거북선과 판옥선도 전시되어 있고요..

 

 

겹벚꽃나무는 관상용으로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벚꽃이 지고 난 5월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겹벚꽃나무와 동백이 누가 예쁜가 겨루고 있네요..

 

그래도 동백이 더 예쁘겠지요..

 

오동도를 들러 보는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천천히 즐기면서 구경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기차시간 때문에 조금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 약 50분 소요되었음)

 

엑스포 역으로 가면서 본 모습들..

 

엑스포 당시 물쇼를 하던 곳으로 앞에 유채꽃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디지텔 갤러리를 지나가면 엑스포역이 나옵니다..

오동동에서 엑스포역까지 걸어서 약 30분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