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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의왕 바라산(14. 5. 10)과 철도박물관

by 산사랑 1 201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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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381차 산행은 근교산행으로 의왕 바라산이 추진되어 11명이 함께 하였다. 다소 무더운 날씨인 영상 27도에서 진행되었으며, 산행은 바라산 자연휴양림 ~ 바라재 ~ 바라산 ~ 바라재 ~  우담산 ~ 하우고개 ~ 하우현 성당으로 추진하였다. 바라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운호수의 경치가 좋으나 앞에 나무가 있어 시야가 제한되었으나 고산님이 나무를 잘라 백운호수의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이후 연초록 신록의 부드러운 길을 따라 진행되어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은 약 2시간 55분간 진행하였으며, 산행을 마친 후 "조둥 27년"에서 천송님이 제공한 오리코스요리(1인 14,000원)로 식사를 하였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식사 후  세종대왕의 네째 아들인 임영대군 이구의 묘역에 잠시 들러 보았으며, 이후 철도박물관(1인 2,000원)을 들어보았다. 철도 박물관에는 대통령전용 철도와 주한 UN군 사령관 미군 전용열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일제시대 당시 제작하여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파시형 증기기관차 23호'도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산행은 비록 산행시간은 다소 적었지만 맛있는 먹거리와 주변의 볼거리를 볼 수 있어 좋았으며, 함께 산행을 한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음주 산행은 홍천 팔봉산(?)이 게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 해 봅니다..

 

바라산 전망대에서 본 백운 호수.. 

 

- 이번 산행내용은 함께 산행한 천송님의 문학산책에 있는 글로 채워 봤습니다 -

 

우리가 맞이하는 이 하루하루는 "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 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 봅니다. 오늘은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 무엇이 담겨 있는지 아직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무엇을 찾아 山 으로 갑니다.

 

산행 들머리인 바라산 휴양림에서 장금표 오징어순대로 간식을 하였는데, 와우 파는 것보다 백배는 맛이 있습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서 그랬나 봅니다. 시간 쪼개 울님들에게 맛난 음식을 제공해주는 그 이쁜 마음만큼 얼굴도 오늘따라 더 이뻐 보입니다.

 

장금이표 오징어 순대로 맛이 쥑여 주더군요..ㅎㅎ

 

 내 마음은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됩니다. 아 사랑이라 느끼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되겠네요. 에이브라함 링컨이 남긴 말 중에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했거든요. 하루하루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한 귀한 선물. "오늘" 이라는 것, 이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이지만 그것을 여는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라는 것을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9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09: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바라산 (428m)

높지도 않으면서 백운 저수지가 한 눈 에 보이는 멋진 산입니다. 수목이 우거져 시야를 좀 가리기는 했지만 근교 산행으로 가 볼만한 山입니다. 입구부터 오르는데, 멋지게 바라산 자연 휴양림을 짓고 있네요. 도로도 새로 만들려고 공사를 하고 있고 아고, 우리는 길을 잘못 들었나 오늘도 길 없는 길을 가게 됩니다..

 

자연휴양림을 위해 도로를 새로 만들고 있더군요..

 

나무테그 길이 만들어 져 있고..

 

길없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고..

 

숲길을 따라 걸으며 빙그레 아이스크림이 됩니다. 빙그레 돌아보면서 웃는 울님들이 참 이쁩니다. 산자락 중턱에 햇살이 비치더니 숲 사이 찬란한 빛이 오묘한 빛으로 수를 놓고 살그머니 얼굴 내밀며 찰칵도 하면서 10시 5분 바라재에 도착합니다.

 

 

10 : 05분 바라재에 도착합니다(들머리에서 30분 소요)

 

여기서 부터 365계단인 바라 365 희망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立春부터 시작하여 大寒까지 24節氣 팻말이 붙여있는 계단을 오릅니다. 1년 12달을 오르니...... 아, 1 년이 후딱 갑니다. 우하하...예전 건셀에서 청계산, 광교산 종주 때는 없었는데 새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바라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예전 청계산 ~ 광교산 종주할 때에 없었던 계단이 조성되어 있고..

 

계단에는 24절기가 새겨져 있더군요..

 

입하를 지나고 이제 얼마 후면 소만이네요..

 

10시 30분 바라산 정상 도착 합니다. 백운 호수가 보이며, 저 멀리 관악산이 조망 되고 청계산 이수봉, 국사봉도 보입니다. 산악자전거를 탄 바이크 족들이 꽤 보이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바라산 정상 도착(10:27분/들머리에서 약 57분 소요)

 

정상에서 본 모습들로 백운호수가 조망이 됩니다..

 

관악산도 조망되고..

 

정상에서 간단하게 떡과 포도, 고구마 등으로 요기를 하고 우리는 바라산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데 나무가 가려 시야가 보이질 않아 고산님이 재빨리 전망대 앞 시야를 가리는 나무 하나를 톱으로 짜르니 정말 시야가 확 트이면서 멋진 전망대의 위상이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다시 인증샷 들어갑니다.

 

바라산 전망대인데 앞에 나무가 있서 시야가 제한되더군요..

 

백운호수와 관악산이 조망되고..

 

청계산의 이수봉과 국사봉도 조망이 됩니다..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전망대로 이동하여 시야를 가리는 나무를 잘라내고 경치를 봅니다..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백운산이 조망됩니다..

 

정상에서 약 26분에 걸쳐 휴식과 조망을 한 후 다시 바라재로 내려 갔습니다..

바라재로 내려 오고 있네요(11:07분/ 바라산에서 약 13분 소요)

 

5월의 푸른 산, 사랑 꿈 가득 싣는 숲길을 걸어갑니다. 연초록의 新綠과 함께 어우러진 부드러운 능선길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습니다. 해 맑은 웃음마냥 열어주는 숲속의 요정인 새들의 합창도 아름답게 울려 퍼집니다. 산길을 따라 바이크족들이 종종 보이는걸 보면 원만한 숲길이 맞네요. 

 

백운호수 갈림길을 지나고..

 

하오고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우담산에 도착했습니다(11:33분/바라산에서 약 40분 소요)

 

하우 고개에 12시에 도착하고, 여기가 영심봉 (369m)이네요. 더 내려가니 천주교 용산성당의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는 백운호수가 조망되고......날머리인 하우현상당, 아스팔트 길이 보이고 거기에 연애인 차가 보입니다. 고산대장도 일출대장처럼 길을 넘 잘 압니다. 건셀엔 각다 자기가 맡은 달란트가 있네요. 척척 해내는 그 능력들에 감탄을 매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약 3시간 산행을 했습니다.

 

우담산에서 약 5분정도 휴식후 하오고개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숲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걷다보니 하오고개에 도착했습니다(11:57분/ 우담산에서 약24분 소요)..

 

청계산의 이수봉(좌측)과 국사봉(우측)조망 됩니다..

 

천주교 용산성당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에서 백운호수가 조망되더군요..

 

차량회수를 위해 바라산에서 헤어진 고산대장이 기다리고 있네요(산행종료 12:24분/ 산행시간 2시간 54분 소요)

 

채워도 채워도 끝 이 없는 오늘의 선물 테마가 있고 재미가 있는, 그래서 건강과 행복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오늘......아마도 배려와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감싸주는 건셀의 빛이 아닐까요?

 

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산은 말이 없어 거짓말을 모르는데, 속고 속이는 人間史가 문제이고.....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라지 않은 나무는 뿌리가 약해서 그럴 것이고, 잘 날지 못하는 새는 날개가 약해서 이기 때문 입니다. 정성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쁜 일에 정성을 들이면 나쁜 결과가, 좋은 일 에 정성을 들이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모든 일에는 結果가 있고, 그 결과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행복을 위한 결과는 바로 열정의 하루 입니다....... - 천송 -

 

산행 후 천송님이 오리고기 코스요리(1인 14,000원)를 제공한 '조둥 27년' 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예약을 해 놓았던 천송님 친구 동생이 운영하는 조둥 27년 오리 전문집에 도착하여 멋스럽게 꾸며진 식당에서 오리코스요리로 점심 만찬을 합니다. 8가지 종류의 오리코스 요리가 선보였으며, 그 중에서 오리 보쌈이 입에 살살 녹는 것 같아 제일 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리는 8종과 열무 물김치가 나왔는데 일행 모두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오리 떡갈비로 맛이 좋습니다..

 

열매 물김치는 오리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주더군요..

 

오리 불고기로 담백합니다..

 

오리 수육으로 감칠 맛이 납니다..

 

식사를 마치고 애마를 타고 고산대장이 안내한 세종대왕의 네째 아들인 임영대군 이구 묘역을 구경하였으며, 구경을 마친 후 또 다시 좋은 곳인 철도박물관을 들러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들어 갑니다.  

 

식사 후 세종대왕의 네째 아들인 임영대군의 묘역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임영대군 이구의 묘역으로 잘 단장되어 있더군요..

 

 

철도박물관도 들러 보았습니다..

 

철도박물관에는 야외에 많은 열차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60년대 까지 도심에서 운영하였던 전차도 있었고, 주한 유엔군사령관 전용객차가 폭이 상당히 넓게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대통령전용 열차와 일제시대부터 1967년 디젤기관차가 나올 때까지 운영되어 온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실내 박물관에는 열차의 역사 등과 함께 과거에서 미래까지 열차모형 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미 24사단장인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된 증기기관차 사진이 있었으며, 당시 승무원과 구출요원들이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주한 유엔사령관 전용객차로 폭이 상당히 넓더군요..

 

대통령 전용열차 입니다..

 

 

일제시대부터 1967년 디젤기관차가 나올 때까지 운영되어 온 증기기관차 입니다..

 

 

 

실내 전시장도 들러 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 24사단장인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된 증기기관차라고 합니다..

 

 

 

철도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의왕역을 지나는데 유채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았으며, 인증사진을 찍은 후 오늘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의왕역을 지나가다 보니 유채꽃이 있더군요..

 

꽃보다 사람이 더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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