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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영남

하동 금오산 일출과 남해 망운산 철쭉 및 조망을 즐기다(15. 5. 2)

by 산사랑 1 201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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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일출과 망운산 조망산행 2015. 5. 2일 토요일】

 

 

망운산(望雲山·786m)은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서서 구름을 바라보는 산'이란 뜻을 가졌으며 우리나라 섬에 있는 중 세 번째로 높은 산(1위 한라산, 2위 성인봉)이다. 망운산은 탁 트인 조망이 압권으로 남해의 전망대라 할 수 있다. 망운산은 거대한 구릉이 버티면서 내달리는 모양새로 산세가 호방하여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산이다.

 

남해의 산들은 어디를 올라도 파란 남해 바다와 만날 수 있다. 다랑논과 멀리 앵강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설흘산, 다도해의 일출이 더없이 아름다운 금산 등이 그 중 손꼽히는 명산이다. ‘망운산과 화방사’는 보물섬 남해의 제9경으로 망운산은 깨끗한 풍모와 드넓은 기상으로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푸른 다도해와 만날 수 있는 말 그대로 풍경의 ‘보물산’이다. 금산, 설흘산 등이 남해를 찾는 외지 손님들의 산이라면, 망운산은 남해군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이다. 망운산은 최근에 와서야 외지인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화방사는 호구산 용문사, 금산 보리암 등과 함께 남해 3대 사찰로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임진왜란 때 순국한 장병들의 영혼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이다. 화방사(化芳寺)는 원효대사가 처음 연죽사로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절을 다시 지으면서 화방사로 바꾸었다.

 

망운산 정상은 사방팔방이 탁 트여 있다. 상에 오르면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과 강진만, 서상 앞바다,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사천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낸 흔적이 남아있으며,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으면 가장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상주 앞바다의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 연대봉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지대에 축조한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봉수대에 올라서면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과 강진만, 청정해역의 푸른바다와 여천공단, 삼천포, 지리산까지 가물가물 조망된다.

 

망운산은 남해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길이 사방으로 나 있다. 산행은 정상의 북쪽에 있는 고찰 화방사를 출발점으로 하는 코스가 흔히 선택된다. 남해읍에서 접근이 편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산행 기점으로 잡는 듯하다. 좀 색다른 등산을 원한다면 서상마을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도 있다. 서상마을에서 오르면 말 그대로 바다에서부터 출발한다. 화방사에서 정상(3㎞,1시간 20으로 오른 뒤 남해읍내의 오동마을(정상에서 3.4㎞), 산림욕장을 거치는 신기마을(정상~관대봉 거쳐 4.4㎞)로 내려갈 수 있다.

 

보물섬 남해에는 알려진 관광명소가 너무 많다. 조선 태조가 산 전체를 비단으로 입히려고 했다는 금산, 상주 은모래 Beach, 송정 솔바람 해변의 넓고 빛나는 백사장, 가천과 대지포해안 관광도로의 절경,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와 물빛이 너무도 고운 앵강만, 물건방조림과 물미해안의 푸름, 지족해협의 원시어업 죽방렴 등 남해의 모든 것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출처 : 남해군청 자료를 중심으로 재구성)

 

 망운산 정상 표지석..

 

 

▶08:35 산행시작(휴식/식사포함 약 5시간 15분산행)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432차 산행으로 보물섬 남해 망운산(786m)의 무박산행이 추진되었으며, 하동 금오산에서 일출을 보고난 후 화방사로 이동하여 산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행은 화방사 ~ 망운산 정상 ~ 수리봉(용두봉) ~ 서상리의 약9.1km, 5시간 코스로 추진하였다.

 

산행추진 : 화방사 ~ 망운산 정상 ~ 용두봉(수리봉) ~ 서상리

 

 '14. 5. 3 ~ 5. 4일(건셀 380차 산행) 다녀온 바 있는 남해에는 엥강만의 푸른바다와 시원한 조망이 압권인 설흘산과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강원 양양의 낙산사 홍련암, 강화의 보문사)의 하나인 해수관음상과 멋진 경치로 유명한 금산이 있다. 망운산은 이들 산의 명성에 가려 외지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지역주민들이 사랑하는 산으로 조망도 뛰어나고 5월에는 철쭉이 유명하여 이번에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주 다녀 온 무의도 호룡곡산은 서해를 조망하였으나 이번에는 다도해로 유명한 남해를 조망할 수 있어 기대가 되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여 이번 산행에 9명이 함께하였으며, 5.1일(금) 23:00 건셀애마는 신사역을 출발하여 남해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5.2(토) 03:00 하동 금오산 부근에 도착하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금오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금오산 정상에 도착하고(산누리님 작품)

 

금오산(金鰲山)

 

금오산(金鰲山/849m)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하동군의 최남단인 금남면과 진교면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다도해가 펼쳐져 있고, 북쪽으로는 지리산 주 능선과 섬진강 물줄기가 길게 이어져 탁월한 조망을 자랑한다. 금오산은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알려진 명산이다. 다도해의 장쾌한 풍경이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하동 금오산에서의 해맞이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일출명소 어느 곳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는 하동 8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상 바로 아래까지 포장 도로가 있어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다. 정상 바로 아래의 금오산해맞이 공원 입구에 차를 세우고 공원에 올라서면 금남면과 진교면 일대의 황금 들판과 바다, 점점이 떠 있는 무인도가 어우러진 풍경이 더없이 상쾌하다.

 

금오산 전망의 백미는 지리산의 연봉들이 물결치는 북쪽 사면도 좋지만 남해 쪽빛 바다를 죄다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남사면이 훨씬 매혹적이다. 일출이 끝난 후 온전히 형체를 드러낸 섬과 바다와 하늘은 일출이 아니어도 그 자체로 충분히 매혹적이다. 방아섬, 굴섬, 솔섬 등 수많은 섬들은 적당한 간격으로 올망졸망 정답고, 멀리 사천대교와 창선대교도 눈에 들어온다. 남해대교는 연이어 누운 세 개의 봉우리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헬기장에서는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노고단도 볼 수 있다.

 

(출처 : 오마이뉴스/조선일보를 중심으로)

 

금오산 정상에 있는  나무테그 전망대에는 전날 비박을 한 텐트들이 많이 있었으며, 운해가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운해로 인하여 산들이 마치 섬같이 보였으며, 운해를 감상하면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운해의 바다 너머로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일출은 05:37분에 운해 사이로 시작하여 05:41분에 완성되었으며, 05:42분부터 또 다시 운해를 뚫고해의 윗부분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2차 일출이 시작되어 05:46분경에 마무리되었다.

 

운해가 흘러 가고 있네요..

 

 운해를 구경하고 있네요(산누리님 작품)

 

운해의 바다 위로 여명이 시작됩니다..

 

1차 일출이 5:37분 ~ 5:41분에 완성되고..

 

2차 일출이 운해의 바다위에서 진행됩니다(05:42분)

 

1차 때와는 색이 다르고, 위쪽에서 부터 점점 노란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반 정도 진행되었네요..

 

2차 일출이 완성되고(05: 46분)

 

일출 후에 운해가 흘러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으며, 이곳에서 운해가 흘러가는 모습을 구경하면약 25분 정도 머무른 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남해시장으로 이동하여였다. 때 마침 남해시장이 장날이었으며, 지역 특성상 어패류가 대다수였다. 잠시 시장 구경을 한 후 남해 명물이라는 생멸치조림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의 산행지인 망운산 들머리인 화방사로 출발하여 08:30분 화방사에 도착하였다.

 

일출 후에 보니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일출님 작품)

 

벌써 빛이 퍼지기 시작하네요(05:50분)

 

일출보다 운해가 흘러가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운해를 촬영하고 있네요..

 

운해의 바다 입니다..

 

정상에는 KT송신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철쭉들이 예쁘게 피어 있네요..

 

운해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해 뜨고 난후의 전망대 모습(우측에 화력발전소에서 하연 연기를 뿜어 대고 있네요)..

 

금오산 산행 후 남해시장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고(멸치 조림 : 7.000원)

 남해시장으로 우리 팀이 방문한 날(5.2일)이 장날이라고 하네요(산누리님 작품)..

 

생멸치조림입니다..

 

 

• 화방사(08:35) ~ 망운산(10:30/1시간 55분소요)

 

화방사(花芳寺)에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망운사 산행은 대다수가 화방사를 들머리로 잡는데, 화방사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그리 가파르지 않아 오르기 수월할 뿐 아니라, 산행 내내 다도해는 물론, 닥나무 군락지나 망운암 등 많은 볼거리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연꽃향기를 지나 돌다리와 몇 개의 나무 계단을 오르면 화방사 일주문이 나오며, 푸른 숲길을 따라 화방사를 지나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망운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고(08:30분/산누리님 작품)

 

오늘 산행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을 합니다(산누리님 작품)

산행추진 : 화방사 ~ 망운산 정상 ~ 수리봉 ~ 서상리

 

연꽃향기를 지나면 화방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화방사 일주문에서 인증을 하고, 일주문 뒤로 푸른 숲길이 이어져 있습니다(일출님 작품)

 

화방사에는 거대한 석탑이 세워져 있네요..

 

화방사(花芳寺)

화방사는 호구산 용문사, 금산 보리암 등과 함께 남해 3대 사찰로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임진왜란 때 순국한 장병들의 영혼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이라고 한다. 화방사는 원효대사가 처음 연죽사로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절을 다시 지으면서 화방사로 바꾸었다.

 

이 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화방사 경내가 한 눈에 들어 오네요..

 

화방사를 지나면 대나무 숲길이 잠시 이어지며, 이후부터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따라 진행하였다. 숲을 지날 때 날파리들이 달라 붙고 기온은 섭씨 2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속에서 산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들머리에서 약 27분이 경과하여 망운산 1.1km(화방사 0.7km, 오동마을 2km)지점에 도착하여 약 5분정도 휴식을 취했다. 잠시후 망운사 갈림길을 지났으며, 계속되는 숲길을 따라 진행하여 약 9분 후 임도가 나왔다. 임도부터 정상입구까지는 망운산 철쭉군락지가 이어져 있었다.

 

대나무 숲길이 잠시 이어지고(일출님 작품)

 

망운사 1.1km 지점을 지나고(09:12분)

 

망운암 갈림길을 지나고(09:20분)

 

연초록으로 물들어 있는 싱그러운 숲길이 이어져 있어 보기 좋았다.

 

망운산 철쭉군락지 입구(09:29분)

 

 

철쭉 군락지 입구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했으며, 이후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진행하였다. 위로 올라갈수록 철쭉이 아직 완전히 개화하진 않았으며, 이번 주말쯤이면 완전히 만개할 것 같았다. 철쭉 길을 따라 군데군데 사진을 찍었던 흔적들이 남아 있었는데, 조금 보기가 좋지는 않았다.  얼마쯤 가다보니 바다 건너 멀리 하동 화력발전소와 광양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이 조망되는 능선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kt송신탑과 그 너머로 바다와 광양제철소가 보였으며,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5분이 소요된 10:30분에 도착하였다.

 

철쭉들이 완전히 개화하진 않았으며, 이번 주말쯤이면 환전히 만개할 것 같았습니다..

 

일부 만개한 철쭉들도 보이고.. 

 

전망대에서 아래로 본 모습..

 

위로 올라갈수록 철쭉이 아직 제대로 피지 않았네요(일출님 작품)..

 

바다 건너 멀리 하동 화력발전소와 광양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정상이 지척입니다(10:18분)..

 

kt 송신탑이 보이고..

 

우측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광양제철소 입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0:30분)

 

 

• 망운산(10:45) ~ 관대봉(10:53) ~ kt송신소 (11:35) ~ 용두봉(12:08분)

 

망운산 정상에서는 사방팔방이 탁 트여 있어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과 강진만, 서상 앞바다,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사천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운해로 인하여 시야가 제한되어 다소 아쉬웠다. 정상에서 약 15분 정도 조망과 휴식을 취한 후 일출대장은 차량회수를 위하여 원점회귀하고 나머니 일행은 용두봉 방면으로 출발하였다. 하산하면서 뒤돌아 본 정상부근에 흰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넘 아름다워 잠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으며, 관대봉까지는 약 8분이소요되었다.

 

정상 인증을 하고..

 

정상석 뒷면 모습(일출님 작품)

 

광양만 방향을 조망하고 있네요..

 

남해 금산방면으로 운해로 시야가 제한되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지리산 방면도 운해로 제한되어 계시판으로 대체 합니다..

 

설흘산 ~ 응봉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일출님 작품)

 

하산하면서 본 정상부근에 흰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넘 아름답네요..

 

 

하산하면서 본 망운산 정상입니다..

 

망운사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관대봉 정상입니다(10:53분)..

 

관대봉에서는 남해 금산 모습이 구름아래 희미하게 조망 되었고, 여수 돌산반도도 조망되었다. 관대봉을 지나 kt송신탑까지는 방화선으로 이어져 있고 왼쪽 배사면에는 철쭉이 아직 제대로 피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시야가 완전히 열려있어 kt송신탑 지나 가야 할 방향으로 능선과 봉우리들을 지나 여수 돌산반도도 조망되고, 남해의 명산들도 조망되었다. 관대봉에서 kt송신탑까지 약 20분 거리이나 42분이 소요될 정도로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을 하였으며, kt송신탑에는 11:35분에 도착하였다.  

 

관대봉에서 본 모습들..

남해 금산 모습이 구름아래 희미하게 조망이 되네요..

 

여수 돌산반도도 희미하게 조망이 되고..

 

망운산 정상 스케치

 

KT송신탑까지는 방화선으로 이어져 있네요(철쭉이 아직 피어 있지 않았네요)..

 

kt송신탑 지나 가야 할 방향으로 능선과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당겨본 설흘산 ~ 응봉산 모습..

 

여수 돌산반도도 당겨 봅니다..

 

광양만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용두봉은 kt송신탑 아래로 진행합니다..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남해의 산과 섬들, 그리고 여수 돌산반도와 여수 앞바다가 멋지게 조망되었다. 능선을 따라 일망무제로 펼쳐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 우람한 내륙의 산봉우리들은 바다를 향해 줄달음치고, 바다에는 커다란 여객선이 지나가고, 바다 건너에는 해안을 따라 여수반도가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그림이었다. 이런 모습은 용두봉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이어져 있었으며, 용두봉에는 kt송신소에서 약 32분이 소요된 12:08분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남해 금산, 설흘산 ~ 응봉산과 섬들이 조망되고(우람한 내륙의 산봉우리들은 바다를 향해 줄달음치고,)..

 

용두봉을 사이로 여수 돌산반도가 멋지게 이어져 있네요..

 

여수앞바다..

 

여객선이 지나 가고 있습니다..

 

산객의 모습이 참으로 여유롭습니다..

 

용두봉을 지나 앞으로 가야할 능선

 

바다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떠 있고,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소도 보이네요..

 

남해 쪽 바다도 보이고..

 

 용두봉에 도착했습니다(12:08분)

 

 

• 용두봉(12:15) ~ 학석봉(12:43) ~ 물야산(13:22) ~ 서면사무소 1.1km 지점(13:50분)

 

용두봉까지 오면서 보았던 그림같은 풍경이 용두봉에서 한눈에 들어왔다. 남해의 크고 작은 산들이 바다로 향하고, 바다 건너 여수 반도가 줄지어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모습에 눈도 마음도 호강을 합니다. 용두봉에서 잠시 그림같은 풍경을 구경한 후 날머리인 서면 서상리를 향하여 하산을 합니다.

 

용두봉에서 본 모습들..

남해의 크고 작은 산들이 줄을 서 있고..

 

여수 앞바다..

 

여수반도 앞으로 여객선이 지나가고..

 

바닷길이 광양으로 이어집니다..

 

남해의 산들이 바다로 향하고, 바다 건너 여수 반도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립입니다..

 

하산길에도 멋진 풍광이 계속 이어졌으며, 약 11분 후에 서상마을 2.5km(망운산 3.3km) 팻말을 지났다. 이제 하산하는데 약 1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것이 착각이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봉우리를 세개나 넘어야 되었다.  서상마을 2.5km 팻말을 지나 철쭉 길이 이어졌으며, 약17분 후에 학석봉에 도착하였다. 

 

하산길에도 멋진 풍광이 계속 조망되고..

 

서상마을 2.5km 지점을 지나고(12:26분)

 

철쭉길이 이어지고..

 

학석봉(12:43분)에 도착하고..

 

학석봉을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잠시 옆으로 들어가면 멋진 경치가 반겨준다. 학석봉에서 약 5분 정도 경치를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했으며, 다시 출발하여 뒤를 돌아보니 그 동안 걸었던 길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철쭉길을 따라 걷다보니 멋진 바위들이 군데 군데 있었으며, 학석봉에서 약 45분 지나 물야산에 도착하였다.

 

학석봉에서 본 모습들..

남해와 여수 바다..

 

여천공단과 광양제철도 보이고..

 

남해의 산들..

 

학석봉에서 조망을 합니다..

 

지나 온 용두봉과 kt송신로 이어지는 길..

 

다시철쭉 길이 이어지고..

 

멋진 바위들도 군데군데 있고..

  

물야산에서는 여수 앞바다와 하산지점인 남해 청소년수련원이 조망되었다. 청소년수련원을 당겨보니 축구장이 6개, 야구장이 5개 등이 보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산행에 동행하지 못한 천송님이 축구선수였던 작은아들이 겨울철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하였다는 얘기를 자주 했는데, 빨리 완쾌하여 산행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아산에서 경치를 보면서 약 5분 정도 휴식을 한 후 날머리를 향하여 츨발하였다.

  

물야산에 도착합니다(13:22분)

 

물야산에서 본 모습들

여수 앞바다 풍경..

 

남해 청소년수련원 등이 보이고..

 

청소년수련원을 당겨보니 축구장이 6개, 야구장이 5개 등이 보이네요..

 

물야산에서 조망을 합니다(산누리님 작품)

 

물야산에서는 내리막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한번 다시 올라선 후 계속 내려갔으며, 별 경치도 없었다. 지루한 내리막길이 이어졌으나 망운산 정상에서 차량회수를 위하여 헤어진 일출대장이 임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어 걷다보니, 임도에 차량이 보였다. 차량이 없었더라도 임도길을 따라 다시 서면사무소까지 1.1km를 걸어야 되는데 다행이었으며, 서면사무소 지점에는 물야산에서 29분이 소요된 13:5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였다.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졌으며(산누리님 작품)

 

건셀애마가 임도에서 기다리고 있어 여기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 후 서면 서상리 마을로 이동하여 정자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시장해서 그런지 꿀맛이었다. 식사 후 고성으로 이동하여 공룡박물관을 들르서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고성 가는 길이 심하게 정체가 되어 공룡박물관을 생략할 수밖에 없었으며, 터미널에서 마산으로 가는 봄짱님을 내려준 후 서울로 출발하였다. 버스 전용시간을 고려해서 저녁식사는 죽전을 지나 오리역 부근에서 국수로 늦은 저녁을 먹고 21:30분 오리역에 도착하여 무박산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마을정자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432차 산행으로 보물섬 남해의 숨겨진 산인 망운산이 추진되어 9명이 함께 하였다. 지난 해 이맘때에는 남해 1박2일의 여정으로 첫째날은 설흘산 ~ 응봉산 연계산행과 가천 다랭이 논을 둘러보고, 둘째날은 금산과 독일마을을 둘러 보면서 남해가 보물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보물섬 남해의 숨겨진 보물인 망운산과 하동 금오산 일출이 계획되어 하동에서 운해의 바다위로 떠 오르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고, 망운산이 진정한 숨겨진 보물임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운산은 남해의 최고봉 답게 조망이 사통팔방으로 열려 있어 압권이었다. 푸른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과 철쭉의 붉은 색, 그리고 연초록의 숲이 어우러진 색의 향연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한 폭의 다운 그림이었다. 한적한 능선길을 따라 조망되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크고 작은 산들이 바다를 향하고 있는 모습에서 누군가가 그리울 때는 바다로 가라는 시가 절로 생각이 났다. 이런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건강상 이유로 불참할 수밖에 없었던 건셀 여성위원장인 천송님의 조속한 쾌유를 빌어 본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운전에 수고하신 일출대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아들 취업 축하로 식사를 대접해 주신 심통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모처럼 참석하신 아향님 자주 산에서 뵙기를 바라며, 산행간 시종일관 즐겁고 따뜻한 정을 나눈 봄짱님 등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해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근교산행으로 북한산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세부내역은 토요산행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9명은 심통고문, 일출대장, 산누리, 봄짱, 초코, 미소, 아향, 은솜,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