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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영남

영덕 팔각산의 멋진 암봉과 늦가을의 풍광을 즐기다(16.11. 6)

by 산사랑 1 2016.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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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팔각산 산행(2016.11. 6일 토요일)】


경북 영덕 팔각산(八角山·628m)은 뾰족한 8개의 암봉이 이어져있는 데에서 유래해 `옥계팔봉`이라고 불린다. 암봉이 빚는 예각이 장관으로 그 모습이 뿔처럼 생겼다 해서 '각' 자를 붙였다. 옥계팔봉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여덟 봉우리가 한 줄기 능선위에 솟아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 아래로는 맑은 옥계계곡이 명경지수를 자랑한다.


광해군 원년에 이곳에 숨어들었던 손성을이란 선비는 옥계리 마을주변에 흩어져 있는 계곡미에 반해 침수정을 짓고 팔각산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그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골라 이름 붙여 놓은 것이 무려 37경, 이 팔각산 37경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여 나무 그늘과 계곡에는 원색의 천막들이 줄지어 있다. 이름있는 경치로는 침수정 앞 병풍 모양으로 깎아 놓은 듯한 바위가 병풍바위요, 향로처럼 생긴 것이 향로봉이다. 촛대와 흡사한 촛대바위가 있고, 계곡 가운데 꽃봉우리 모양으로 앉은 것이 진주암이다.


팔각산 산행은 주차장이 있는 팔각산장을 기점으로 삼아 1봉(435m)부터 정상인 8봉(628m)까지 차례로 올라 다시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지만 등산로 정비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초보산행자의 경우 위험한 암봉을 직접 오르지 않고 일반등산로로 우회하는 구간도 있으니 이정표를 살피는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산행거리는 4.5㎞로 비교적 짧고, 주차장이 해발 140m로 정상인 628m와 표고차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봉우리마다 계단과 로프가 설치되어있어 시간과 체력소모가 많은 산이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등을 중심으로 재편집)


7봉가는 길에서 본 6봉 ~ 3봉의 모습이 날카로운 톱니 갔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팔각산장 주차장(11:25) ~ 1봉 ~ 3봉(12:48)(들머리에서 1시간 23분)


산행들머리인 팔각산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산하였으며, 계곡이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왔다. 차량을 주차하고 약 10분 정도 정비를 한 후 오른쪽 계곡을 따라 진행하였는데 그곳 경치가 예사롭지 않았다. 잠시 경치를 구경하고 가파른 철 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철 계단이 108개라고 한다. 계곡은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고 있었으며, 철 계단과 가파른 돌길을 지나 완만한 길이 나왔다. 가는 길에 간간히 단풍이 든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들머리에서 약 20분 정도 경과하여 산봉우리를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안부에 ‘팔각산 정상 1.9㎞’라 적은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약 5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팔각산장이 있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멋진 경치가 반겨주고..


머리 초입부터 가파른 철 계단을 따라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계곡은 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풍이 조금 들어 있네요..



머리에서 약 20분 경과하여 산봉우리를 볼 수 있었다.  


팔각산 1.9km 남긴 안부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들머리에서 약 22분 소요)..


후미와 합류하여 가는 길에 반대편 산허리에 마치 북바위 같이 생긴 바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뽀족하게 솟은 바위에 올라서니 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는 연봉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산들이 겹겹하게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니 멋진 조망이 펼쳐졌다. 파란색 지붕이 특색인 마을에는 계곡길을 따라 아직 추수를 하지 않은 황금들판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55분이 경과한 12:20분에 도착하였다.


마치 북바위처럼 생겼네요..


서서히 연봉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곡이 깊고 산들이 겹히 쌓여 있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뽀족한 암봉이 자리잡고 있네요..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 지붕이 특색인 마을에는 아직 추수를 하지 않은 황금들판이 군데군데 남아 있고..


야트막한 산들이 길게 이어져 있네요..


란색 단풍 사이로 황금들판이 보이고..


산아래 마을이 평화롭게 보이네요..


을을 당겨 봅니다..


1봉에 도착하고(12:20분/들머리에서 약 55분 소요)


1봉 앞에 있는 바위입니다.. 


바위에서 본 모습..


2봉은 1봉에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2봉에서 약 3분 정도 머물렀으며, 약 5분후 3봉으로 가는 길에 등산로 폐쇄구간이라는 표시가 있었다. 이곳은 낙석위험 등으로 등산로를 폐쇄한 것 같은데 우리팀은 일단 올라가 보았다. 조금 올라가니 거대한 암봉이 나타났으며, 이곳에서 이부 인원들은 안전한 길을 따라 우회를 하고 2명만 암벽등반로란 표시가 있는 길을 따라 3봉으로 올라갔다. 3봉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는 않았으며, 3봉은 2봉에서 약 15분 정도 소요된 12;48분에 도착하였다. 

 

2봉 지나 본 모습..


3봉으로 가는 구간으로 등산로 폐쇄구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갈 수 있습니다..


3봉 가는 길에서 마치 뱀이 기어가는 형상인 소나무뿌리(산누리님 작품)..



3봉에 도착하고(12:48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3분 소요)


3봉에서 본 4봉과 5봉의 모습..


3봉에서 본 4봉과 5봉의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곡이 상당히 깊은 것을 알 수 있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3봉(12:52) ~ 4봉(13:40분) ~ 8봉(14:40)(3봉에서 1시간 48분/식사 30분 포함)


3봉 정상에서는 앞으로 가야 할 연봉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과 계곡이 상당히 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약 4분 정도 머무른 후 4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는데 4봉가는 길이 다소 길이 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약 6분 후 안부에 ‘제3봉’이라는 정상적이 별도 있었으며, 지나 온 3봉의 모습을 돌아보니 다른 봉 두 개와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봉에서 4봉 가는 길에는 예전에 설치되어 있었던 로프들을 철거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로프를 남겨 둘 경우 등산객들이 다니다가 사고가 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철거를 한 것 같았다. 

 

3봉을 떠나면서..


3봉 정상에서 6분거리에 3봉 정상석이 있더군요..


지나 온 3봉의 모습..


3봉(우측)의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4봉가는 길의 암봉에는 예전에 있던 로프를 치워놓았더군요..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4봉가는 길은 다소 가파른 길을 따라 진행해야 되며 로프구간도 지나야 되는데 제법 긴 로프를 타고 내려오면 우회길 코스와 만나게 되며, 이곳을 지나 3봉갈림길에서 헤어진 우리 팀과 만나 약 30분에 걸쳐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다시 가파른 철계단(173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죽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4봉에 도착(3봉에서 약 18분소요)하였다.


4봉과 5봉의 모습..


4봉에 산객들이 있는 것을 당겨 보았습니다..


가파른 밧줄구간이 이어지고..


우회길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


여기를 지나면 우회길과 만나게 돱니다..


약 30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4봉가면서 본 암봉과 소나무..


마의 173개의 철 계단을 올라야 4봉에 도착합니다..


4봉에 도착하고(13:40분/식사시간 제와할 경우 3봉에서 약 18분 소요)


4봉에서는 힘들게 오른 보상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졌으며, 지나 온 3봉과 앞으로 가야 할 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바데산(646m), 동대산(791m) 줄기e,d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딘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4봉에서 약 10분 정도 경치도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5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4봉에서 본 3봉과 2봉의 모습..



5봉의 모습..



3봉의 모습..


4봉 정상에서..


곡이 상당히 깊은 것을 알수 있고(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4봉을 떠나 5봉으로 출발합니다..


4봉에서 5봉 가는 길에는 멋진 소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지나 온 3봉과 4봉들 뒤로 거대한 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 서 있는 그림 같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봉은 4봉에서 약 6분이 소요된 13;56분에 도착하였다.


멋진 소나무 들이 많이 눈에 들어 옵니다..



지나온 3봉과 4봉의 모습..



5봉에 도착하고(13:56분/4봉에서 6분 거리)


5봉에서 6봉너머 정상으로는 칼날 능선이 펼쳐져 있고, 6봉가는 길은 바위능선을 따라 가는 길과 편안한 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의 두 가지가 있는데 바위를 따라 가다보면 지나칠 수가 있다. 바위능선을 따라 가다보니 지나쳐서 다시 돌아갔으며, 6봉은 5봉에서 약 5분 거리에 있었다.


6봉과 7봉으로 이어지는 칼날같은 능선..


지나 온 방향의 암봉과 소나무..



6봉가는 능선에서 본 모습으로 지나 온 모든 봉우리가 다 보이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6봉은 5봉에서 5분 거리에 있고(14:04분)..


6봉을 지나가면서 뒤를 돌아보면 지나 온 모든 봉우리들이 한 눈에 펼쳐지고 계곡에는 단풍이 들어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7봉 가기 전에 무명봉이 있어 들러 보았는데 그곳에서의 조망도 일품으로 지나 온 봉우리들의 속살을 볼 수 있었다. 7봉은 6봉에서 약 25분이 소요된 14:34분에 도착하였다.


6봉에서 7봉가는 능선상에서 본 모습들..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나 온 모든 봉들이 보이고(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7봉가기 전의 무명봉으로 가봅니다..


본이 있는 곳 뒤로는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는데 조망이 좋습니다..


멋진 소나무도 있고..


무명봉에서..


무명봉에서 본 경치..





봉 입니다..




7봉에는 6봉에서 약 25분이 소요된 14:34분에 도착하였다..


7봉도 바위 능선 밑에 정상석이 있어 바위 능선으로 올라가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으며, 8봉은 7봉에서 약 3분 거리에 있으며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곧 정상인 8봉이 나오며 8봉에는 3봉에서 1시간 48분(식사시간 30분 포함)이 소요된 14:40분에 도착하였다.


7봉 바로 위에 있는 바위능선에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8봉에 도착하고(14: 40분)


정상 인증을 합니다..


• 8봉(14:47) ~팔각산장 주차장(15:30분)(8봉에서 43분)


8봉은 다소 넓은 공터로 정상석이 있었으나 조망이 없는 점이 다소 아쉬웠으며, 이곳에서 약 6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팔각산장으로 하산을 하였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안내리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으며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 약 15분 후에 ‘팔각산장 1.5㎞’라 적은 이정표가 있었다. 이정표를 지나 반대편의 바위도 보고 봉우리들도 보면서 진행하다보니 조망처가 나왔는데 날머리인 팔각산장이 보였다. 이후부터 여유 있게 진행을 하였으며 멋진 소나무 숲길을 지나 팔각산장 주차장에는 9봉에서 약 43분이 소요된 15:30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15분 후 팔각산장 1.5㎞ 지점을 지나고..


하산 하면서 본 반대편 능선의 바위..


봉우리들..


팔각산장이 보입니다..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변을 조망하고..




진 소나무 숲길도 지나고..


각산장 주차장입니다..



각산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을 마친 후 팔각 출렁다리가 있는 산성계곡을 잠시 걸은 후 서울로 출발하였으며, 귀경길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서울에는 21:30분경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 후 산성계곡을 잠시 거닐고 귀경을 하였다..


팔각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본 모습..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렸네요..


▶산행 후기


건강셀프등산회 제510차 산행은 2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영덕 팔각산이 추진되어 바람이 다소 부는 가운데 총 6명이 함께하였다. 그 동안 팔영산, 팔봉산은 두 차례 이상 가보았지만 팔각산은 처음이라 기대를 하고 산행을 하였는데 팔영산과 팔봉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산은 다소 거칠었지만 각각의 봉우리로 올라가는 산행의 재미도 솔솔하였으며, 봉우리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 있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다. 영덕에 이런 멋진 산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며, 산행간 산객들도 그리 많지 않아 여유 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끝으로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리딩 및 멋진 사진을 담아준 산누리대장과 왕복 약 9시간의 안전운전을 해 주신 고산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주만에 산행을 재개하여 산행간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천송님 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현재 와병 중에 있는 심통님과 초코님의 쾌유를 빌며 조속한 시일내에 함께 산행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주 산행은 역시 200대 명산으로 일출이 유명한 경주 토암산(746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6명은 산누리대장, 고산, 화이트, 은솜, 천송, 산사랑)

솟대님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