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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인기 백대명산

인기백대명산 6위 대둔산(2015.3.15) 산림청

by 산사랑 1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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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산행 (2015. 3. 14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6위

 

대둔산(878m)은 한국8경의 하나로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오대산(569m),월성봉(649m), 비랑산(555m), 태고사 계곡의 갓바위, 고깔바위, 선녀폭포 등 신선경을 이루고 있고 하나의 산을 두고 1977년 전라북도에서, 1980년 5월에는 충청남도에서 관할 부분을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충남·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고 있다. 대둔산의 옛 이름은 '한듬산'으로 계룡산의 지세와 겨루다 패해 한이 맺힌 것이라는 이야기도 내려오고, 순 우리말로 '크다'는 뜻의 '한'과 '덩이'라는 뜻의 '듬'을 한자화 하다 보니 대둔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정상인 마천대(摩天臺; 878m)는 통일신라 때 원효대사가 이곳이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며 붙인 이름이라고 전한다.

 

대둔산은 ‘두 얼굴의 산’으로 불린다. 완주 쪽은 기암괴석이 수직의 전율을 느끼게 하는 골산(骨山)이지만 논산 쪽 능선은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넉넉하고 완만한 육산(陸山)이기 때문이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에 있다. 능선을 따라 삼선바위·임금바위·입석대·마왕문·장군봉·동심바위·형제봉·금강봉·칠성대·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50m, 폭 1m, 높이 80m의 금강구름다리, 삼선암을 잇는 삼선구름다리, 동심바위, 금강문, 형제봉, 장군봉, 칠성봉, 용굴 등의 경관이 뛰어나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럽고 인자한 능선을 펼치고 있다. 남쪽의 전북지역은 가파른 비탈길에 기암 괴봉이 숲처럼 서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우며 케이블카, 상가, 철계단, 주차장 등의 시설이 잘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 10월 하순경에는 기암 괴봉과 파란 낙락장송, 그리고 바위와 바위사이의 단풍이 빼어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반면 북쪽의 충남지역은 숲이 무성하고 장중한 맛이 있으며, 수락리 군자골의 화랑폭포, 금강폭포, 비선폭포, 화랑석문, 196계단이 좋다.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의 장관은 대둔산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것이며, 낙조대 아래 태고사는 금산군 진산면에 속해있고 남쪽의 829m 암봉아래 안심사(安心寺)는 완주군 운주면에 속해 있다. 특히 태고사는 그 터가 좋아 신라 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찾아내고 사흘을 춤추었다는 전설이 있고, 만해 한용운(韓龍雲) 선사도 '태고사 터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질만큼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절 뒤에 의상봉·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農城)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 안심사에는 우의정을 지낸 김석주(金錫胄)가 글을 짓고, 이조판서를 지낸 홍계희(洪啓禧)가 썼으며, 영의정의 지낸 유척기(兪拓基)가 전서로 비석 이름 '대둔산 안심사비(大屯山 安心寺碑)가 넓은 석축위에 서있다.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오르면 북쪽으로 계룡산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고, 동쪽으로 서대산이, 서쪽으로는 진안 마이산이 지척인데, 맑은 날에는 멀리 서해의 변산반도까지 볼 수 있다. 또, 마천대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간 산 능선은 칠성봉, 장군봉 등 멋진 바위 봉우리들과 함께 어우러져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 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불붙는 듯 타오르는 오색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대둔산은 정상에서 남쪽으로 줄지은 바위와 능선마다 아름다운 이름이 있는데, 장군봉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이곳에서 1000명의 군사로 왜군 1만 명을 격퇴시킨 배티전투를 지휘한 곳이라고 전해지고 갑오혁명 때 동학농민군이 이곳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였다고도 전해온다. 또, 동심바위는 거대한 바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비스듬히 아슬아슬한 모양새로 천년을 넘게 버텼다. 신기한 모양새가 보는 이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용문굴은 당나라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승천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용문굴 남쪽에 기묘한 모습을 한 7개의 봉우리를 칠성봉이라 하는데, 마치 7폭의 동양화를 병풍처럼 펼쳐놓은 것 같은 칠성봉은 용문굴에서 용이 등천하기 직전 7개의 별이 떨어져 생겨난 산이라고도 한다.

 

대둔산 정상 부근의 멋진 모습(삼선계단, 마천대 등이 보이고)을 파노라마로..

 

 

배티재에서 본 칠성봉 주변의 파노라마..

 

칠성봉 주변의 멋진 암봉들..

 

▶10:25 용문골에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5시간 2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425차 산행으로 그 동안 건셀에서 두번 (제104차/'08.12.20, 제261차/'12.1.14) 다녀 온 바 있는 인기백대명산 6위인 완주 대둔산이 계획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다시 한 번 찾고 싶었던 산 중의 하나로 손꼽고 있던 산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갈 수 있었다. 지난 주 꽃샘추위가 잠시 있었지만 이날 날씨는 다소 풀려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총 14명이 함께 하였다. 이번 산행은 용문골(10:30) ~ 신선암 ~ 금강구름다리 ~ 정상(마천대) ~ 금강구름다리 ~ 대둔산 주차장(15:30)의 약 9.5km/5시간이 계획되었다.

 

산행추진 : 용문골 ~ 신선암 ~ 칠성봉 전망대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정상) ~ 금강구름다리 ~ 대둔산주차장

 

지난 261차 산행시에는 정상에서 용문골삼거리를 거쳐 용문골로 하산을 하였으나 이번에는 정상에서 금강구름다리를 거쳐 대둔산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점이 다르다. 서울 출발 산행인원이 12명으로 건셀애마와 심통고문님의 개인차량이 동원되어 신사동에서 07:20분에 출발하여 차안에서 김밥과 과일 등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배티재에 잠시 주차를 하여 금산팀 2명과 합류하고 칠성봉의 멋진 모습을 구경한 후 들머리인 용문골에는 10:15분에 도착하였다.

 

들머리인 용문골에 도착(10:15분/일출님 작품)

 

• 용문골(10:25) ~ 칠성봉 전망대(11:33)(들머리에서 1시간 8분)

 

용문골에 도착하여 약 10분간 정비 및 인증사진을 찍은 후 10:25분에 마천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용문골 입구에서 중간 경유지인 신선암까지는 800m로 특별하게 힘든 구간은 없었으며, 신선암에는 들머리에서 약 35분이 소요된 11:00시경 도착하였다. 신선암은 바위가 아니고 조그마한 암자로 현재 기도중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으며, 칠성봉 전망대는 신선암에서 460m 떨어져 있었다. 신선암에서 약 300m를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칠성봉을 소개하는 입간판이 있었으며 여기서 잠시 경치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잠시 뒤 용문굴이 나오고 암봉과 솔이 멋지게 어우러진 바위를 볼 수 있었으며, 칠성봉전망대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8분이 소요된 11:33분에 도착하였다.

 

들머리에 있는 입간판..

 

들머리 초입 산길은 힘들지 않고..

 

암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수자원 보호를 위해 계곡출입을 통제하고 있네요..

 

신선암은 조그만 암자로 현재 기도중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암굴 앞에 나무가..

 

흔들바위 같이 커다란 바위가 있네요..

 

신선암에서 약 300m 거리에 있는 갈림길(칠성봉 전망대로 갑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멋진 암봉이 나오고..

 

문굴 직전 등로를 살짝 벗어 난 곳에서 본 암봉과 솔의 어우러짐이 너무 멋집니다..

 

마치 중국 황산의 일부분 인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 바위도 멋지더군요..

 

좌측에 장군봉이 보이고..

 

  용문굴 입니다(일출님 작품)..

용문굴은 당나라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승천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칠성봉 직전에 있는 바위위에 솔이 자라 바위가 쪼개져 있네요..

 

 

• 칠성봉 전망대 입간판(12:45) ~ 마천대(14:10)(칠성봉 전망대 입간판에서 1시간 25분)

 

칠성봉 전망대에서 약 27여분에 걸쳐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용문굴을 지나 칠성봉전망대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약 45분에 걸쳐 식사를 한 후 12:45분경 마천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칠성봉전망대 입간판에서 약 10분 진행하면 케이블카가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약 5분 후 케이블카 전망대에 도착(13:00)하였다. 케이블카 전망대에는 예전에 없던 천사의 날개가 있었으며,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약 15분간 휴식을 취한 후 금강구름다리로 이동하였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장군봉만 담아 봅니다..

 

장군봉 좌측을 파노라마로 담아 본 모습..

 

장군봉 우측의 칠성봉 주변 암봉들 파노라마..

 

좌측에 장군바위가 있고..

 

바위마다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고..

 

보이는 바위마다 기암입니다.. 

 

가운데 있는 바위만 당겨 보았습니다..

 

칠성봉을 배경으로 단체인증을 하고..

 

칠성봉 전망대 주변에 있는 멋진 솔..

 

칠성봉을 떠나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암봉사이의 멋진 모습..

 

 

이곳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용문굴을 떠나며..

 

좌측 가운데 바위가 상당히 거시기 하지요..

 

칠성봉 입간판에서 약 45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일출님 작품)..

 

케이블카 전망대가 보이고..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장군봉(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이 바위에서 전투를 지휘하여 대승을 거뒀다고 하네요..ㅎㅎ)

 

 

금강구름다리로 가면서 바위와 멋진 솔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금강구름다리는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약5분 진행하면 나온다.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50m, 폭 1m, 높이 80m의 다리로 대둔산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금강구름다리로 가면서 본 바위와 멋진 솔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금강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하고(일출님 작품)..

 

금강구름다리에서 본 모습들

대둔산 정상 부근의 멋진 모습(삼선계단, 마천대, 왕관바위 등이 보이고)을 파노라마로..

 

파노라마 좌측부분의 암봉들..

 

파노라마 중앙 부분의 마천대정상(좌측)과 왕관바위(우측)

 

파노라마 우측의 암봉들..

 

금강구름다리에서 단체인증을 하고..

 

금강구름다리를 지나면 전망대가 있어 다시 한 번 지나온 풍경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가야할 삼선계단과 마천대가 한 눈에 다가온다. 다시 조금 지나 삼선계단 입구 전망대에서는 지나온 금강구름다리가 멋지게 내려다보인다. 삼선계단은 바위 벼랑을 80여m 높이의 127개 2단 철계단이 거의 60~70도에 가까운 경사로 이은 오르막으로 위로 올라 갈수록 난간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고도감이 손끝에 전해지고 다리도 후들후들 떨리게 된다. 한발 한발 다리를 올리는 게 부자연스러우나 삼선계단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상쾌한 기분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마천대와 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를 지나 밑에서 본 모습..

 

삼선계단 입구에 있는 입간판..

 

 삼선계단을 올라갑니다(일출님 작품)..

삼선계단은 바위 벼랑을 80여m 높이의 127개 2단 철계단이 거의 60~70도에 가까운 경사로 이은 오르막입니다..

 

삼선계단 올라가면서 본 모습들..

암봉 꼭대기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금강구름다리의 아름다운 모습(일출님 작품)..

 

삼선계단 올라가면서 본 좌측면 암봉들..

 

 삼선계단 올라가면서 담은 파노라마..

 

우측바위들의 모습..

 

금강구름다리 부근의 모습..

 

삼선계단 올라선 후에 본 마천대와 왕관바위 부근.. 

 

가운데 바위를 당겨봅니다..

 

마천대와 좌측바위의 웅장한 모습..

 

삼선계단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천대로 향하였으며, 오르막 너덜길이 이어져 있어 다소 힘이 들었다. 마천대 150m 직전에 마지막 매점이 있었고 여기에는 케이블카/금강구름다리 500m란 팻말(용문골 삼거리 450m)이 있었다.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는 칠성봉 전망대에서 1시간 25분이 소요된 14:10분에 도착하였다.

 

삼선계단을 내려서면 만나는 바위..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마천대(摩天臺; 878m)는 통일신라 때 원효대사가 이곳이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 마천대(14:40) ~ 대둔산주차장(15:45)(마천대 정상에서 약 1시간 5분)

 

마천대(대둔산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계룡산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고, 동쪽으로 서대산이, 서쪽으로는 진안 마이산이 지척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서해의 변산반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가스로 인하여 잘 볼 수가 없었으며, 다소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마천대 정상 주변에 산객들이 별로 많지 않아 정상인증 사진을 찍은 후 약 30분에 걸쳐 휴식 및 경치를 구경한 후 대둔산주차장으로 향하였다.

 

 마천대에서 본 정면 모습 파노라마(좌측에 금강구름다리가 보이고)..

 

파노라마 좌측 모습..

 

파노라마 중앙 부분..

 

파노라마 우측 암봉 들..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지나 정상 올라오는 길이 보이네요.. 

 

마천대 정상에서 경치를 구경합니다(일출님 작품)..

 

정상부근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약 30분에 걸쳐 휴식을 취하고(일출님 작품)

 

논산 방면입니다.. 

 

 

낙조산장 방면 모습..

 

낙조산장이 보이고 그 뒤로 일출과 낙조의 장관인 낙조대가 있습니다.. 

 

3년 전에는 마천대 정상에서 용문골로 하산을 하였는데, 용문골 삼거리에서 칠성봉 전망대 입구까지 가파른 너덜길 내리막이 이어져 있어 다소 힘이 들어 이번에는 대둔산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도록 하였다. 이곳 하산길도 가파른 너덜길 내리막을 따라 진행이 되었으며, 약 17분 후에 금강구름다리 갈림길(금강구름다리 100m, 동심바위 300m, 주차장 1.35km)에 도착하였다.

 

가파른 내리막 너덜길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금강구름다리 갈림길(금강구름다리 100m, 동심바위 300m, 주차장 1.35km)에 도착하고..

 

금강구름다리 갈림길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약5분간 쉼을 한 후 다시 대둔산 주차장으로 향하였는데 이곳도 역시 가파른 너덜길 내리막을 따라 진행을 해야 되며, 약7분 후에 동심바위를 지나갔다. 동심바위는 거대한 바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비스듬히 아슬아슬한 모양새로 천년을 넘게 버텼다. 신기한 모양새가 보는 이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여기도 상당히 가파릅니다.. 

 

 원효대사가 3일을 이 바위 아래에서 지냈다고 하는 동심바위(일출님 작품)

 

동심바위를 지나 약 20분 후에 ‘동학농민혁명 대둔산 항쟁전적비’에 도착하였으며, 여기서 약 5분간 후미를 기다려 합류하고 대둔산주차장에는 마천대 정상에서 약 1시간 5분이 소요된 15:4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3년 전 마천대 정상에서 용문골로 하산할 때는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동학농민혁명 대둔산 항쟁전적비’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고..

 

동학농민군 천여명이 이곳 대둔산에서 약 3개월에 걸쳐 항쟁을 하였다고 하네요..

 

대둔산이 보이네요..

 

 

하산 완료합니다..

 

산행 후 금산에 들러 강나루가든(0411- 751- 5577)에서 금산팀이 제공한 멧돼지 수육과 인삼어죽, 청국장 등으로 뒤풀이를 하면서 산행의 피로를 풀었으며, 식사후 19:00 서울로 출발하여 21:10분경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멧돼지 수육과 사냥꾼들만 먹는다는 내장..

 

 집에서 직접 만든 두부(일출님 작품)..

 

인삼어죽(1인분 6,000원)으로 맛이 좋더군요(일출님 작품)..

 

청국장(1인 6,000원)은 다소 짜지만 먹을만 하더군요..

 

 대둔산 최고 인증입니다..ㅎㅎ

 

▶산행 후기

 

이번 대둔산 산행은 건셀에서 이미 두 번 다녀 온 인기백대명산 6위인 완주 대둔산이 선정되었으며, 다시 가고 싶었던 산 중의 하나로 손꼽고 있던 산으로 이번에 다시 추진하였다. 대둔산은 전북 및 충북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정도로 명성이 있는 산으로 산림청 및 인기백대명산(6위)으로 선정되어 사시사철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는 명산으로 암릉미와 인공미가 적적하게 가미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시기상 대둔산이 자랑하는 운해 및 단풍, 그리고 설경은 볼 수 없었지만 마치 한 폭의 멋진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한 암릉미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였고, 암봉마다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 잡은 모습은 마치 선계에 들어선 것 같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 원효대사가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산’이라고 극찬하고 이규보가 ‘산이 지극히 높아서 들어갈수록 점점 그윽하고 깊다’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한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의 멋진 모습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었고 스릴도 있어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다만 마천대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인공 조화물은 차가운 느낌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와는 너무 동떨어진 것 같은 이질감이 있어 보기에 좋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 이상 인공물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의 대둔산으로 남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올 가을에는 단풍과 운해를 보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 및 안전운행에 수고하신 일출 대장님과 개인차량 지원과 안전운전에 수고하신 심통고문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뒤풀이를 제공하여 산해의 피로를 풀어주신 케리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이번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한 초코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디스크로 산행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참석하신 천송님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조속한 쾌유를 빌어 본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다음 주 산행은 구례 오산(572m)과 산수유 축제가 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봄기운도 느껴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계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14명) : 심통고문,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초코, 아향, 햇살, 하트, 장금이, 미소, 비스, 케리아빠, 백두,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