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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인기 백대명산

인기백대명산 7위 소백산 설경(2015. 1. 3)/ 산림청

by 산사랑 1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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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산행(2015. 1. 3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5위 → 7위

 

소백산(1,439m)은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붙여진 명칭(?)으로,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아우르는 온화함이 엿보이는 산으로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단양팔경의 절경으로 유명하고,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이와 같이 한민족의 정기를 한껏 받아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성산인 소백산에 대하여 조선의 명 지관이요 예언자로서 격암유록을 남긴 남사고 선생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며 넙죽 절까지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질만큼 소백산은 존재 자체가 감동이다. 웅장한 산세, 많은 계곡과 울창한 숲,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사철경관이 빼어나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0.5㎢이다.

 

소백산은 봄이면 새색시 얼굴처럼 발그레한 철쭉으로 홍조를 띠다가 여름에는 푸른 머리를 바람으로 시원하게 빗어 넘기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비단옷을 곱게 차려입는가 싶더니 겨울이면 온 산을 하얀 눈으로 덮어버리고 시침 뚝 떼며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사계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이름이 높은 산으로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백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 5-6m에 몇 아름식되는 1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으로 진달래가 시드는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나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되며, 특히 초원,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 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고 5월말에 철쭉꽃 잔치가 시작되어 6월초 까지 이어지며,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 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철쭉을 감상하기에는 정상인 비로봉 부근이 좋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로 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났으며, 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장관으로 소문이 나있는 산이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설경..

 

 

▶10:15 산행 시작 (6시간 35분 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415차 산행이자 2015년 신년산행으로 53차('07.12.22일 / 죽령 ~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고치령의 25.7km/12시간)산행과 177차(‘10.6.5일/ 어의곡매표소 ~ 비로봉 ~ 연화봉 ~ 희방사매표소의 14km 7시간20분) 산행시 추진한 소백산이 계획되었으며, 산행은 어의곡매표소 ~ 비로봉 ~ 천동 삼거리 ~ 대궐터 ~ 천동 주차장의 약 11.5km, 6시간 산행으로 추진하였다.

 

산행추진 : 어의곡리 ~ 비로봉 ~ 청동 삼거리 ~ 천동 주차장

 

53차 당시에는 백두대간 전문 산행 팀인 “자유인” 10기 수석부회장으로 있던 산누리 대장의 응원산행으로 추진하여 겨울 소백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었고, 177차 산행에는 영상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진행하여 소백산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있는 산이다. 소백산은 약 4년 6개월 만에 다시 추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으며, 특히 이번에는 2015년 신년을 맞이하여 소백산이 자랑하는 겨울 설산과 칼바람을 맞으면서 금년 한 해의 산행이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소원하는 뜻 깊은 산행으로 계획되었다. 소백산은 사계절 모두 풍광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지만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과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가 어우러진 겨울풍경은 그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오늘 산행은 그 동안 내린 눈과 영하 10도 이상의 추위 속에 진행될 수 있어 칼바람을 맞을 각오가 필요 하였다.

 

오늘 산행은 총 13명이 함께하여 차량 두 대로 평소와 같이 07:20분 신사역을 거쳐 단양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아침은 차량에서 김밥과 과일 등으로 해결하였다. 들머리인 어의곡 매표소에는 10:05분경 도착하였으며, 들머리에는 대형차량 등이 많이 주차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어의곡 매표소(10:15) ~ 비로봉(13:50)(들머리에서 3시간 35분/식사 포함)

 

어의곡 매표소에서 주차비 2,000원을 내고 잠시 정비를 한 후 10:15분에 비로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3분후 비로봉 5.1km 안내표지판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비로봉 5.1km를 지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재암님 작품)

 

산길은 아주 평이하고,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 그리 춥지 않았다..

 

산길은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있었으나 길이 부드럽고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 그리 춥지 않고 힘도 별로 들지 않았다. 산행 출발 약 15분 후에 추울 줄 알고 껴입었던 옷을 벗었으며, 약 37분 경과하여 비로봉 3.9km(어의곡 1.2km)를 통과하였다(10:52분). 다시 10분지나 나무다리를 통과하였고, 약 30분지나 가파른 나무계단이 이어졌으며, 나무계단을 지나 비로봉 2.1km(어의곡 3.0km) 남긴 지점을 통과(11:50분)하였다.

 

비로봉 3.9km(어의곡 1.2km)를 통과하여 잠시 쉼을 하고(재암님 작품)

 

가파른 나무계단을 통과하고(재암님 작품)

 

비로봉 2.1km(어의곡 3.0km) 남긴 지점을 통과(11:50분)하고(산행 출발 약 1시간 35분 경과)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길을 걷는 속도가 한 여름 무더위 때와 비교할 때 시간이 더 많이 소모되고 체력적으로도 약 1.3배가 더 소모되므로 겨울 산행 시에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산행을 준비하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비로봉 2.1km 팻말을 지나 약 5분후에 능선이 조망되었으며, 이후 러셀이 잘 된 멋진 길을 따라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수목한계점 조금 못 미친 지점까지 진행한 후 약 40분에 걸친 식사를 하고 칼바람에 대비하여 정비를 한 후 다시 산행을 재개 하였다.

 

소백산의 수목들이 적설에 잠겨 있고(일출님 작품) 

 

러셀이 잘 된 멋진 길을 따라 진행하고..

 

멋진 나무도 보이고..

 

 수목한계점 부근에서 식사를 하고(일출님 작품)

 

식사 후 비로봉 정상을 향하여 다시 산행을 재개하고..

 

소방헬기가 호흡이 곤란한 환자를 찾기 위하여 운행중이네요..

 

산행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으며, 잠시 후 눈으로 덮여 있는 국망봉 방면의 능선이 선명하게 들어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연화봉 방면과 비로봉 정상 방면도 보였으며, 잠시후 국망봉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국망봉 갈림길에서 잠시 조망을 하였으나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소백산의 칼바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여기까지 올 때까지 거의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없었으나 여기서부터 빰이 얼얼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소백산 칼바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눈으로 덮여 있는 국망봉 방면의 능선이 선명하게 들어나고..

 

연화봉 방면도 보이고..

 

비로봉 방면도 보이고..

 

국망봉 갈림길에서 작품 활동을 하네요..

 

국망봉 갈림길에서는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 이어져 있어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연화봉 방면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비로봉 정상 못 미친 바위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정상에는 오르내리는 산객들의 모습이 마치 개미 같이 보였다. 비로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3시간 35분이 소요된 13:50분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로 붐벼 정상 인증사진 찍기도 쉽지 않았으며, ‘07년도 07:00에 비로봉에 도착하여 체감온도 영하 20도 정도 되는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 일출을 보기 위하여 차갑게 식은 밥을 먹으면서 약 50분간 떨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국망봉 방면의 멋진 능선길이 이어지고..

 

주목 군락지너머 연화봉 방면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칼바람이 불어 오고 있었으며, 저 바위에서 조망이 좋습니다(일출님 작품)..

 

비로봉 정상 못 미친 바위에서 본 비로봉 정상부근.

 

연화봉 방면도 다시 한 번 봐 주시고..

 

 

정상을 향하여 갑니다..

 

언제 봐도 멋있는 국망봉 능선..

 

비로봉 정상 인증에 도착하고(13:50)..

 

[비로봉(1,439m)]

소백산의 주봉으로서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와 예로부터 왕실 가구제로 쓰여 졌던 주목(정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바람이 거세어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 정상부의 넓은 초원은 봄, 여름에는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겨울철 아침햇살에 비치는 무지개빛 눈보라와 눈꽃 그리고 백색평원은 겨울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조선의 유명한 명지관이자 예언자인 남사고 선생은 죽령을 지나다가 이산을 바라보고「사람 살리 는 산」이라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고 지나갔다 한다.

 

비로봉 정상 인증..

 

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 비로봉(14:10) ~ 천동 주차장(16:50)(비로봉에서 2시간 40분)

 

비로봉에서 약 20분간 사진도 찍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14:10분 일출과 고산 대장은 차량회수를 위하여 원점회귀하고 나머지 일행 11명은 6.8km거리에 있는 천동 주차장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내려가는 길도 칼바람이 불어 왔으며, 내려가면서 돌아 본 정상부근의 조망도 멋있었다. 산그리메도 멋지게 펼쳐져 있었으며, 비로봉 정상 방면으로 가는 길이 부드러운 언덕같이 보였습니다. 정상에서 약 20분 경과하여 희방재와 천동주차장 갈림길에 도착하였다(청동주차장 6.2km, 천동쉼터 1.7km,비로봉 0.6km, 희방재 주차장 7.4km, 죽령주차장 10.7km)

 

조망처에서 본 비로봉 정상부근 모습..

 

2010년도 산행시 갔었던 연화봉이 우뚝 서 있네요..

 

주목 군락너머 비로봉 직전의 바위가 멋지게 보입니다..

 

건물은 주목을 관리하는 분들이 있는 곳입니다..

 

주목과 정상부근이 멋지게 다가오고..

 

산그리메가 펼쳐져 있고..

 

연화봉 방면의 능선들..

 

비로봉 정상 방면으로 가는 길이 부드러운 언덕같이 보이네요(재암님 작품)

 

천동 쉼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갈림길을 지나면서 간간히 주목이 보였으며, 약 7분후 고사된 주목 한 그루가 멋지게 서있고 그 너머로 월악산이 자리 잡고 있는 산그리메가 멋지게 펼쳐져 있었다. 이곳에서 약 8분 정도 조망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였으며, 비로봉 정상에서 약 50분지나 샘터에 도착하였다. 샘터의 물은 얼어 있었으며, 이곳에서 약 10분후에 민백이 대궐터 표지를 지났다.

 

 

 

주목이 보이고..

 

고사된 주목이 서있고..

 

산그리메가 멋지게 펼쳐져 있고(중앙에서 좌측 뽀족한 봉이 월악산인것 같네요..)

 

반대방향에서 본 모습..

 

천동샘터에 있는 팻말..

 

 

현재 민백이 대궐터는 흔적도 없었으며, 잠시 후 천동 쉼터에 도착하였다. 이후 넓은 임도를 따라 활엽수림이 조성된 길을 따라 진행하여 약 35분 후에 또 다른 쉼터에 도착하였다. 쉼터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약 30분 후에 소백산 북부 사무소에 도착(16:28분)하였다. 소백산 북부사무소에서 약 10분에 걸쳐 아이젠을 제거하는 등 정비를 하였으며, 날머리인 천동 주차장에는 비로봉 정상에서 2시간 40분이 소요된 16:5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천동쉼터를 지나고..

 

천동쉼터 부근에 있는  고사목에 해발 1.025m임을 알려주고..

 

활엽수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네요..

 

 

또 다른 쉼터에 도착(15:45분)하고..

 

고드름이 보이네요..

 

 

소백산 북부사무소에 도착하고..

 

다리안 폭포가 있는 계곡..

 

 

산행을 마친 후 단양팔경 제1경인 도담삼봉에 잠시 들렀는데 마침 삼봉 위로 달이 떠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으며, 현재 도담삼봉에는 청동액자와 하트모형의 포토죤이 새로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도담삼봉의 모습

 

도담삼봉 위로 달이 떠 있어 더욱 운치가 있네요..

 

도담삼봉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4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개국공신 삼봉(三峰) 정도전(1342∼1398)에 대한 전설이 있는 곳이다.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년 정선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오,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도담삼봉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운데는 남편 봉 왼쪽에 처 봉 오른쪽은 첩봉이라 부르고 있다.

 

청동액자에 도담삼봉을 담아 봤습니다..

 

하트형의 포토죤도 있고..

 

정망 운치가 있는 풍경 입니다..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한 장 더 담아봅니다..

 

도담삼봉을 구경한 후 귀경길에 문막에 있는 봉평메밀집에서 메밀옹심이칼국수(6,000원)과 메밀전병(6,000원)으로 뒷풀이를 하고 서울 남부터미널에 20:30분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메밀옹심이칼국수(6,000원)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산행 후기

 

이번 소백산 산행은 4년 6개월 만에 15년 신년산행으로 추진되어 13명이 함께 하였다. 소백산 칼바람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칼바람을 맞기 위하여 겨울이면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다. 현지 기온이 영하 10도를 가르키는 가운데 시작된 산행은 국망봉 갈림길에서부터 칼바람이 불어와 빰이 날아갈 정도로 얼얼하여 정신이 없을 정도였었다. 비로봉 정상은 언제나 많은 산객들로 붐벼 인증사진을 담을 수 없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정상 인증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안타까운 점은 비로봉 직전에 구조헬기가 한 대가 출동하였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48세 남자가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하였다고 하며, 겨울산행을 위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금년 한 해도 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소백의 모습은 사시사철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으므로 다음 산행에는 소백의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기대를 해본다. 봄의 소백은 끝날 줄 모르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 각종 야생화로 생기를 담고, 가을의 소백은 무더운 여름을 극복한 화려한 자태로 생의 최고 정점을 보여 주나,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속의 겨울 소백과 찌는 듯 한 무더위속의 여름 소백은 극한 상황의 무한한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 닮은 것 같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운전운전에 수고한 일출대장과 추가차량을 지원해 주신 고산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처럼 산행에 참여한 태바남님 만나서 반가웠으며, 멀리 부산에서 작년말 태백산 산행에 이어 이번 산행에 동행하여 멋진 사진으로 봉사를 해 주신 재암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끝까지 함께 산행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심통고문님 등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리며,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강릉 제왕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겨울 산행의 묘미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자세한 산행계획은 공지사항(새해 일출)과 산행안내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3명은 심통고문, 일출대장, 고산대장, 재암, 태바남, 봄짱, 천송, 초코, 햇살, 미소, 은하수, 도연,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