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0위 → 9위
관악산(629m)은 서울 남부(관악구·금천구)와 경기도(과천시·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관악 서남쪽의 삼성산과 장군봉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관악산이라 하면 연주대와 연주암이 있는 관악산을 말하며, 서울의 조산으로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새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中祖)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鎭山)인 금지산경(衿芝山經)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에 해당되어 조선시대에 화재로부터 궁을 보호하기 위하여 경복궁 앞에 해태상을 설치하였으나 근래 경복궁 복원공사를 위하여 해태상을 철거하여 남대문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 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 하였으며, 별명처럼 봄에는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제가 열리고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이 제각각의 풍광을 느끼게 해준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 서울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등산로마다 기암괴석들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구 등산로를 따라 제2광장에서 서울대 등산로를 올라가다 보면 열녀암을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위에는 바둑이바위가 있고, 성주암 바로 앞의 돼지바위, 연주암 오른쪽의 해태바위, 연주암 쪽의 목탁바위 등도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관악산에는 골짜기와 등성이에 15개가 넘는 절·암자가 있다.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봉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따라 지명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워할 연 "戀"자를 써서 연주대(戀主臺)로 이름 지어졌다 한다. 아래쪽에 있는 사찰인 ‘관악사’의 이름도 "연주암(戀主庵)"으로 바뀌었다. 연주대는 대학동과 과천시와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절 암자바위로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며 관악산 정상에서 남남동으로 약 40m 되는 곳에 있으며 10여개의 창(槍)을 모아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며 50m 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다. 연주대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수행을 하기 위해 의상대를 세웠다가 후에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석축을 쌓고 그 위에다 암자를 지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은 경기도 지방기념물 20호로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절경을 자랑한다.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주암(戀主庵) 역시 의상대사가 창건한 관악사가 조선시대 때 이름을 바꾼 사찰이다.
연주암과 함께 삼막사·염불사가 관악산 3대 사찰로 손꼽힌다. 남쪽 봉우리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삼막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의상 두 고승이 수행처를 마련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몽고항쟁 때 적장 살리탑을 살해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 물론 관악산은 그 이전 한강을 중심으로 백제·고구려·신라 삼국이 쟁탈전을 펼치고 당군(唐軍)을 축출할 때 그 지형상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 삼막사에서 서북쪽 700m 거리에 위치한 칠성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마애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다. 또 칠성전 서북편에는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어 출산을 비는 민간 신앙지 역할을 하고 있다. 관악산에는 이밖에도 관음사·자운암·호압사·약수암 등이 있는데, 특히 호압사는 조선시대 태종이 한양과 과천에 호랑이로 인한 재난이 많다는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해 절을 짓게 됐다고 전해진다.
6봉 코스는 8봉코스와 함께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를 이루는 인기능선으로. 6봉 능선은 한 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고 두 암릉을 연결하는 데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봉능선은 3봉 우측에 위치한 왕관바위, 6봉 우측의 병아리바위 등 괴석들이 암릉을 따라 이어진다. 관악산에서 육봉능선과 육봉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떨어지는 팔봉능선을 연결한다면 도봉산의 포대능선이나 북한산의 만경대에 버금가는 릿지코스가 된다.
관악산 6봉..
【건강셀프등산회 관악산 산행 내역(2007년 ~2011년)】
건강셀프등산회에서는 5년 동안 9회에 걸쳐 관악산 산행을 하면서 관악산의 四季를 볼 수 있었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대다수 산행이 연주암을 가장 빨리 올라갈 수 있는 서울대공학관을 들머리로 하여 8봉, 6봉등 관악산의 아름다운 암봉을 들러보았으며, 매년 여름 야간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산행한 주요 산행기를 작성해 보았으며, 후답자에게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1. 팔봉능선 (1차 / '06. 11. 18) : 서울대 공학관 ~ 계곡삼거리 ~ 무너미고개 ~ 팔봉 ~ 정상 ~ 왕관바위 능선 ~ 공학관
2. 왕관능선 (19차 / '07. 04. 28) : 서울대 공학관 ~ 왕관바위 ~ 정 상 ~ 팔봉능선~ 서울대 자연림 ~ 안양유원지(약 10km)
3. 야간산행 (80차 / '08. 08. 23) : 서울대공학관(17:00) ~ 정상 / 석식~ 마당바위 ~ 낙성대역
4. 케이블 능선 (115차 / '09. 03. 27) : 사당동 6번출구 ~ 관음사 ~ 헬기장 ~ 정상 ~ 중식(연주암) ~ 케이블능선 ~ 과천 시청
5. 수영장능선 (141차 / '09. 09. 05) : 서울대수영장 ~ 능선 ~ 정상/중식(연주암) ~ 자하동천 ~ 과천 향교 주차장
6. 자운암능선 (153차 / '09. 12. 05) : 서울대공학관 ~ 헬기장 ~ 정상 ~ 깔딱고개 ~ 공학관
7. 야간산행(186차 / '10. 08. 07) : 수영장 능선(17:30) ~ 일몰 감상~ 정상(석식) ~ 깔딱고개 ~ 공학관삼거리 ~ 낙성대역
8. 6봉 - 8봉능선(225차 / '11.05. 07) : 정부청사역 ~ 문원폭포 ~ 6봉 ~ 8봉 ~ 금관바위 ~ 무너미고개 ~ 4야영장 ~ 관악산정문
9. 야간산행(238차 / '11. 08. 06) : 낙성대역(17:00) ~ 왕관바위 능선 ~ 일몰 감상/촬영 ~ 정상 ~ 깔딱고개 ~ 공학관~ 신림역
* 2012년 추가
10. 관음사 능선(264차/'12. 02. 11) : 사당역 ~ 관음사 능선 ~ 마당바위 ~ 정상 ~ 학바위능선 ~ 서울대공학관
11. 야간산행(288차/'12.07.28) : 과천청사역 ~ 6봉능선 ~ 8봉정상 ~ 깔딱고개 ~ 계곡알탕 ~ 서울대 공학관
1. 산행일시 : 2009. 09. 05(수영장 능선산행)
▶09:30 서울대 수영장에서 산행 시작(식사시간 포함 5시간 3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141회 산행으로 지난주 설악산 무박산행의 피로를 감안하여 근교산행으로 관악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그 동안 관악산은 여러 방면으로 산을 올랐으나 서울대수영장에서는 처음인 것 같다. 우리 건셀이 호젓하고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다보니 이번에도 역시 조금은 덜 알려진 코스로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며 09:00 낙성대에 모여 서울대수영장으로 이동하였으며 산행은 계획대로 09:30분 시작할 수 있었으며, 산행 참여인원은 당초 10명이 신청하였으나 1명이 추가함에 따라 11명이 산행을 함께하였다.
• 서울대수영장(09:30) - 정상(11:45)(들머리에서 2시간 15분)
금일 산행은 서울대수영장 09:30 ~ 능선 ~ 정상11:30 중식(연주암 주변) ~ 자하동천 13:00 ~ 과천 향교 주차장 15:00 7km 실산행 4시간30분으로 계획하였으며, 서울대수영장에 09:30분 도착하여 옆길로 잠시 올라온 후 일출대장의 리딩으로 몸풀기 체조를 약 10분 한 후 09: 50분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날씨는 섭씨 약25도 정도이나 바람이 별로 없고 습기를 머금어 금방 땀이 나기 시작하였으며 약10분 올라가니 서울대가 발아래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 나왔다. 사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아 곳곳이 전망처이며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는 재미가 있는 산으로 10:20분경 수영장(하)푯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가지고 온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계속되는 바위를 타면서 천천히 진행하다보면 정상의 송신탑부근이 여객기 항로로 간간이 지나가는 여객기를 볼 수 있고, 반대편의 왕관능선과 국기봉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수영장(하) 푯말에서 약30분이 지난 10:50분경 수영장(상)푯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송신탑이 점점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졌고 11:20분경 연주대(하)푯말을 지났고 11:35분경 연주대가 빤히 바로보이는 곳에 있는 소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밧줄구간을 지나 연주암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15분이 소요된 11:45분에 도착하였다. 관악산 정상은 생각한 바대로 많은 인파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 팀도 여기서 잠시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했으며 여기서 쟈스민님의 일행 1분을 만나 나머지 일정을 함께 하였다.
연주대 모습
• 정상(12:50) - 과천향교 주차장(15:00)(정상에서 2시간 10분)
정상에서 휴식 후 헬기장에서 식사를 한 후 보라매님은 자전거 때문에 다시 서울대 주차장으로 하산하고 12:50분경 케이블카 능선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하산후 약 15분이 지나 관악산에서 연주암 조망이 가장 좋은 전망처를 지났고, 그곳에서 5분 후 두꺼비 바위를 지났다. 산행을 하다보면 코끼리, 자라, 코뿔소 등 각종 기암들을 볼 수 있는데 관악산에도 어김없이 기암이 있어 잠시나마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져본다.
멋진 조망처에서...
두꺼비 바위를 지나 약15분가면 삼갈래길(과천향교 1.7km, 중앙공무원연수원 2km, 연주암1km)이 나오고 여기에 하드를 파는 장사꾼이 있으며 우리도 일출 대장이 하드를 사 주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하드 파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토욜같은 경우 약 300개를 판다고 하니 한나절 잠시 팔면 대략 20만원의 순이익이 날 수 있는 것 같아 슬그머니 욕심이 생긴다. 각설하고 휴식 후 푯말과는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하였으며 잠시 후 슬랩구간을 지날 수 있었고, 일행중 한명이 산행시작때 약간 접질린 발목이 다시 삐끗하여 잠시 치료를 하였다. 산행 중에는 조그만 방심도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안전산행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하산 후 약1시간이 지난 13:50분에는 사진찍기 좋은 바위가 있었다. 이 후 하산길은 평이하였으며 천천히 진행하여 14: 45분경 조그만 계곡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5:00경에 구세군회관 뒤로 하여 향교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두꺼비 바위
사진찍기 좋은 바위...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지난 설악산 무박산행을 감안하여 근교산행으로 추진하여 당초 1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12명이 함께 하였으며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할 계획 이었으나 시작과 동시에 일행중 한명이 발을 약간 삐어 하산시 고생을 하였다. 산에서는 항상 조심을 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산행으로 빠른 쾌유를 바라며, 이와 같은 크고 작은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을 찾는 이유는 “천송님이 문학산책 코너의 관악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산에는 맑은 공기와 숲의 향기, 그리고 푸른 하늘과 탁 트인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 속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신만의 자유를 느끼고 지나간 일주일 동안의 삶을 정리정돈하고 다가오는 한 주일을 새로운 기운으로 맞이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산행 후 시간이 남아 일출대장을 따라 동대문에 있는 OK아웃도어를 방문하여 산누리님이 권유한 OSPRAY배낭을 판매가격보다 추가 18% 싸게 구입하였다.(일출대장님을 통하면 OK아웃도의 모든 제품을 판매가격보다 추가 18% 할인하여 구입할 수 있으므로 등산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이용하시기 바란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2명은 일출, 산누리대장, 천송,고수, 고산, 산수유, 쟈스민, 한마음, 땀방울, 바람의 여신. 보라매 그리고 나 등 12명)
2. 산행일시 : 2009. 12. 05(눈꽃산행)
▶09:25 서울대공학관에서 산행 시작(3시간 55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153회 산행으로 금년 3월 신입회원의 날 사당동에서 과천으로 산행하고, 9월 서울대수영장에서 과천으로 산행한 후 다시 찾았다. 사실 연말연시는 주말에 송년회를 비롯하여 각종행사가 몰려있어 산행하기가 쉽지 않아 이러한 취지를 감안하여 관악산으로 결정하였으며, 통상 근교산행은 10시경에 시작하던 것을 1시간 앞당겨 09:30부터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나의 경우에도 이날 오후에는 예식장에 참석해야하고, 저녁에는 인천 송도에서 친구들 송년회가 계획되어 있어 참석이 제한되었으나 저녁행사만 참석하는 것으로 시간을 조정하여 산행에 참가하였으며, 금일 산행 은 9명이 산행을 하였다.
• 서울대 공학관 (09: 25) - 정상(11:17)(들머리에서 1시간 53분)
금일 산행은 당초 사당동 6번출구 09:00 ~ 관음사 ~ 헬기장 ~ 정상11:30 ~ 중식(연주암)~ 깔딱고개13:00 ~ 4광장14:30 ~ 뒤풀이 9km 실산행 5시간30분으로 계획하였으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낙성대역 4번출구 09:00 ~ 공학관 ~ 헬기장 ~ 정상10:30 깔딱고개11:00 ~ 공학관13:30 의 5km 4시간 30분으로 변경하였으며, 낙성대역에 전원이 9시에 도착하여 마을버스로 서울대 공학관으로 이동하여 09: 2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날씨는 전날 밤에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와 같이 섭씨 약3도 정도였으나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체감온도는 영하를 가르키고 있었다. 약 15분 후 삼성산이 보이는 첫 번째 조망처가 나왔으며 이곳에서 5분간 사진을 찍으며 후미의 고문님을 기다렸다.
서울대 전경
고문님은 연세가 71세로 지난 주 월악산 산행 후 이번에도 산행에 참가하여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금년 들어 통영 미륵/마산 무악산 무박산행, 정읍 내장산, 영암 월출산 등에 참가하였는데, 나이를 꺼꾸로 먹어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오늘은 날씨도 쌀쌀하고 오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산을 찾는 사람이 적어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어 모든 조망처에서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40분후 전망바위에 도착하니 지성의 요람인 서울대가 한눈에 조망되었으며, 50분후 토끼바위가 보였다. 사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아 곳곳이 전망처로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는 재미가 있으며 곳곳에 여러 동물 형상의 바위가 있어 신비로운 자연에 탄성을 자아내게 되는데 이번 서울대공학관 코스는 관악산 정상을 오르는 최단코스이면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1시간 4분후 자라바위를 지났으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제3왕관 바위의 한 면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토끼바위
1시간 15분 후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앞으로 가야할 정상부에도 눈이 쌓여 있었고 지나온 국기봉에도 눈이 내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금년 들어 처음으로 눈을 맞으며 산행을 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눈 내리는 모습은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산에서 내리는 눈은 대자연의 은총으로 눈이 조금 많이 내리면 입산이 금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눈을 맞으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진정 행운으로 오늘 우리 일행은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53분이 소요된 11시 17분에 도착하였다.
눈이 내려 있는 국기봉 모습
• 연주암 (12: 12) - 서울대공학관(13:20)(연주암에서 1시간 8분)
평소의 정상은 사람들로 붐벼 발 디딜 곳이 별로 없을 정도였으나 오늘은 사람들도 적어 한산하였으며, 눈이 쌓여 접근하기가 곤란하여 우리도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 연주암으로 이동하였다. 연주암 가는 도중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는 눈보라에 파 묻혀 희미하게 보였으며 잠시 후 이마져도 보이지 않았다. 연주암에 도착하니 덮인 대웅전의 멋진 모습이 반겨주었으며
관악산 정상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일출님 작품)
눈속에 아련히 보이는 연주대..
연주암 식당에서 고문님과 종재기님이 정성껏 장만해 온 샌드위치, 떡과 과일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12:12분경 깔딱고개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하였으며 약 6분 후 깔딱고개에 도착하니 아이젠을 만원에 팔고 있었다. 사실 오늘 눈이 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없었지만 어제 밤에 비가 오고 날씨도 영상이라 땅이 얼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아 아이젠을 챙기지 않고 왔는데 아무래도 하산길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생각에서 아이젠을 사려다가 그냥 내려갔다. 조심조심하면서 내려감에도 불구하고 한 번 미끄러졌으나 다행히 스틱으로 버틸 수 있어 별 문제는 없었으나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도 겨울산행을 가면서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은 것은 산행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되지 않았다는 반성을 해 본다. 이후 눈도 그치고 주의를 하면서 내려 오다보니 12:42분경 돌탑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잠시 쉰 후 계곡을 따라 제4야영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있는데 산누리 대장이 빠른 길이 있다고 하여 능선으로 진행을 하였으나 이것이 오히려 시간을 조금 더 잡아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목적지인 서울대공학관에는 당초 계획보다 10분 빠른 13:2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설화..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연말의 각종 행사를 감안하여 근교산행을 추진하였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호젓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며, 이날 서울에서도 관악산만 눈이 내려 금년 들어 제대로 된 눈을 맞을 맞으면서 산행을 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또한 겨울산행은 아무리 가까운 곳에 간다고 하더라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을 한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산행후 신당동 순대복음을 먹으러 가야되는데 개인적인 일정을 고려하여 불참하게 된 점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9명은 심통회장, 에델 고문, 일출, 산누리대장, 천송, 종재기, 쟈스민, 한마음, 그리고 나)
3. 산행일시 : 2010. 08. 07(야간산행)
▶17:00 서울대 컴퓨터연구소에서 산행 시작(식사/휴식시간 포함 4시간 25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186회 산행으로 한여름 무더위와 휴가철 피서인파를 고려하여 근교산행으로 관악산 야간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서울대 수영장 코스는 작년 작년 9.5일(141회 산행)시 올라간 코스로 이번이 두 번째로서 관악산을 오르는 최단코스중의 하나라 할 수 있으며, 곳곳이 전망대로서 볼거리가 많은 장점이 있는 코스로 사람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코스이다. 따라서 이 코스는 호젓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우리 건셀의 컨셉과 잘 맞는 곳으로 산행 참여인원은 휴가철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등으로 다소 적은 인원인 4명이 함께하였다. 참석인원이 적다보니 산행참석인원 전원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이른 16:45분에 낙성대에 모여 서울대컴퓨터연구소로 이동하였고, 산행은 17:00분에 시작할 수 있었다.
• 서울대컴퓨터연구소(17: 00) - 정상(19:05)(들머리에서 2시간 5분)
금일 산행은 수영장 능선 ~ 일몰 감상/촬영 ~ 정상(석식) ~ 깔딱고개 ~ 공학관삼거리의 5km 4시간산행으로 계획하였으며, 이날은 대낮에도 몇 차례 소나기가 퍼부어 산행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다소 염려하였으나 산행 출발시에는 다행히 날씨가 개어 산행하기에는 적절하였다. 산행 날씨는 섭씨 약25도 정도이나 바람이 별로 없고 습기를 머금어 금방 땀이 나기 시작하였으며 약10분 올라가니 서울대가 발아래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 나왔다. 사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아 곳곳이 전망처이며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는 재미가 있는 산으로 17:28분경 수영장(하)푯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가지고 온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계속되는 바위를 타면서 천천히 진행하다보면 정상의 송신탑부근이 여객기 항로로 간간이 지나가는 여객기를 볼 수 있고, 반대편의 왕관능선과 국기봉이 운무에 싸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사당계곡 능선은 그 동안의 비로 인하여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가고 있었으며, 수영장(하) 푯말에서 약50분이 지난 18:18분경 수영장(상) 푯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수영장(하)푯말에서 수영장(상) 푯말 구간은 통상 30분만에 오를 수 있으나, 도중에 소나기가 내리고 돌고래, 두꺼비 형상의 바위 등 기암이 곳곳에 있어 이를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가다보니 시간이 다소 많이 걸렸다.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송신탑이 점점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졌고 18:40분경 연주대(하)푯말을 지났고, 약7분 후에 말 형상의 기암이 보였으며 잠시후인 18:52분경 연주대가 빤히 바로 보이는 곳에 있는 소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밧줄구간을 지나 연주암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5분이 소요된 19:05분에 도착하였다. 관악산 정상에는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우리 팀도 여기서 빵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야경을 보기위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말 형상의 바위
정상부위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 연주대 (19:40) - 서울대공학관(21:25)(연주대에서 1시간 45분)
연주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산 정상 부위에 운무가 몰려와 야경을 볼 수가 없을 거 같아 19:40분경에 하산을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잠시후 깔딱고개 가기 전 헬기장에 도착하니 과천방면의 야경이 눈에 들어와 약20분간 야경을 찍은 후 깔닥고개를 지나 하산을 시작하였다. 내려가는 도중에 비박 1팀 등 2팀이 정상을 향하여 올라오는 것을 보았으며, 계곡은 비가 많이 내려 많은 물이 내려가고 있었으며 물소리도 생각보다 크게 들렸다. 20:50분 공학관 300m지점에 도착하여 족탕을 20여분 한 후 날머리인 서울대 공학관에는 연주대에서 1시간 45분이 소요된 21:25분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과천방면의 야경(산누리님 작품)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한여름의 무더위와 휴가철을 고려하여 근교인 관악산 야간산행을 추진하였고, 낮부터 소나기가 내리고 밤에도 약20mm 정도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호젓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관악산 산행은 곳곳이 전망처이며 각종 기암 등 볼거리가 많고 코스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언제 가더라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일출, 산누리님이 야경을 찍으려고 삼각대까지 준비해 가지고 았는데 날씨로 인하여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다음주 북한산 야간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그때를 기약하기로 하고, 산행후 낙성대역 근처의 치킨 집에서 간단히 생맥주 한잔하고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4명은 일출대장, 산누리대장, 천송, 그리고 나)
관악산 야간산행이 날씨로 제한되어 80차/238차 당시 다녀 온 사진 몇 장 올려드립니다..
80차 / '08. 08. 23 야간산행(일출님 작품)
석양과 해바라기..
좌측 남산과 우측 강남방면..
과천 시내와 어린이대공원방면..
238차 야간산행시(11. 08. 06일)
과천 경마장에도 불이 들어 오고(산누리님 작품)
288차 산행(12. 7. 28) 야간산행
문원폭포 상단에서 알탕과 간식을 먹으면서 약30분간 휴식을 취하고..
6봉 정상에 도착하고(18:50분)
아름다운 일몰입니다(19:36분)
멀리 인천송도가 붉게 물들고..
과천 경마장이 환하게 불을 밝히기 시작하고..
하산 중에 본 수도 서울의 모습(21:14분)..
4. 산행일시 : 11. 05. 07(6봉, 8봉산행)
▶10:10 산행시작(약 6시간 50분 산행/식사 및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25차 산행으로 모처럼만에 근교산행인 관악산이 선정되었으며, 이번 산행코스는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로 최근 들어 찾는 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6봉 -8봉 연결산행으로 정부청사역(10:00) ~ 문원폭포 ~ 6봉 ~ 8봉 ~ 금관바위 ~ 무너미고개 ~ 4야영장 ~ 관악산정문(15:00)의 약8km, 5시간 코스로 추진하였다. 산행출발 전 날인 금요일부터 비가 내려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관악산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임을 감안하여 다소 적은 인원인 6명이 신청하였으나 1명이 추가로 합류함에 따라 최종 7명이 과천 정부청사역에 10:02분에 모였다. 관악산 6봉 코스가 멋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동안 산행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산행계획이 올라옴에 따라 큰 기대를 가지고 산행에 임하였다.
• 정부청사역 들머리(10:10) - 6봉 정상(12:40)(들머리에서 약2시간 30분소요)
정부청사역에는 우리 팀 이외에도 몇 팀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몇 년 전만 해도 6봉 코스는 난이도가 높아 등산객들이 거의 찾지 않았으나 요즘은 많은 산객들이 찾아오고 있듯이 6봉 코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정부청사역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10:10분 국사편찬위원회 방향으로 출발하였으며, 10:30분경에 백운정사 기점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고 잠시후 다리를 건넜으며 문원폭포로 향하였다. 문원폭포(10:59분 도착)는 폭포라기보다 암벽에 물줄기가 떨어지는 수준이나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km(30분소요) 거리에 위치하여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여름에 점심식사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들머리 가는 길(산누리님 작품)
문원폭포에서 연주암까지는 1.7km(1시간소요)된다는 푯말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후 1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1봉 가는 도중 케이블카 능선 방향으로 물개바위를 볼 수 있었으며, 문원폭포에서 약 30분 경과후 1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봉은 다소 긴 암봉으로 되어 있었으며 나중에 확인한 결과 맨손 릿지로는 1봉이 가장 까다롭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쉽지 않은 코스였다.(물론 3봉의 약25m 직벽구간과, 4봉의 내려가는 길은 자일이 있어야만 가능할 정도로 가파른 구간으로 제외) 1봉에 올라서면 아기코끼리가 있는 2봉을 볼 수 있으며, 2봉의 경우 완경사의 슬랩으로 암사면을 올라서면 멋진 솔도 볼 수 있고 양쪽이 기둥처럼 버티고 선 좁은 석문을 통과하면 3봉 밑에 도착(12:11분/산행시작 2시간 경과)한다. 3봉은 직벽으로 우회하도록 경고문이 붙어 있었으며, 일부 산객들이 올라가고 있었으나 우리 팀은 안전을 위해 우회하였다.
아기코끼리가 있는 2봉
아기코끼리 확대 모습
3봉을 지나면 이빨형상의 바위를 볼 수 있으며, 잠시 후 4봉에 여러 명의 산객들이 올라가는 모습과 함께 4봉에서 6봉을 볼 수 있었고 또한 지나온 1봉부터 3봉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이 보였다. 3봉을 지나 간간히 바위 곁에 수줍게 피어 있는 진달래도 감상하며 약 15분지나 4봉에 올라갔으며(12:25분), 몇몇 산객들이 자일을 이용하여 4봉을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4봉을 다시 내려와 5봉으로 향하였으며, 5봉과 6봉은 다소 완만한 경사의 바위로 쉽게 오를 수 있었으며, 6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 12시 40분에 도착하였다.
가야할 4봉, 5봉, 6봉의 모습(12:21분)
1봉에서 3봉이 그림같고..
4봉을 내려가는 산객들(산누리님 작품)
• 6봉 정상(12:45) - 8봉 정상(13:53)(6봉정상에서 약55분 소요/ 식사 40분 포함)
6봉 정상인 깃대봉에는 막걸리와 하드를 팔 고 있었으며, 안양방면과 8봉방면과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암을 볼 수 있었고 6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2:45분경 8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약 10분간 진행한 후 6봉이 그림같이 보이는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40여분에 걸쳐 한 후 8봉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여 약 10분 후 8봉정상에 도착하였다.
6봉 정상에서 본 모습(연주암도 보이네요..)
• 8봉 정상(13:55) - 무너미 고개 삼거리(15:54)(8봉정상에서 약 2시간 소요)
8봉정상 깃대봉 앞에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었으며, 잠시 인증사진 찍고 7봉으로 진행하였다. 7봉 내려가는 암릉에는 밧줄이 있었으며, 또 다른 밧줄을 타고 7봉으로 올라갔다. 아찔한 경사지만 밧줄이 있어 올라가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으며, 계속되는 암릉을 따라 나타나는 솔과 암릉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 및 여러 형상의 바위를 조망하면서 진행을 하다 보니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간 줄 모를 정도였다.
8봉 깃대봉에 있는 분재같은 소나무
7봉 급경사를 올라가는 모습(산누리님 작품)
금관 바위 가기전에 본 모습(산누리님 작품)
8봉에서 약 1시간 진행한 후 금관바위가 보이는 곳에 도착(14;57분)하였으며, 다행히 산객들이 아무도 붙어 있지 않아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지나오면서 보았던 아기코끼리 바위 등 많은 바위와 금관바위를 보면서 조물주의 무한한 능력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으며, 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금관바위 단체인증(14:57분)
금관바위에 도착하여 퍼포먼스를 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조금 진행하니 낙타바위(15:25분)가 나타났으며, 낙타바위 지나 조금 더 가면 두꺼비바위를 볼 수 있고 다시 약 5분간 진행하면 하마바위를 볼 수 있다. 8봉 능선에는 여러 형상의 동물들이 산객들을 반겨 주어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하바바위 지나 약 20분이 경과한 시점인 15:54분 무너미고개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낙타바위(15:25분)
• 무너미고개 삼거리(15:55) - 관악산 정문(17:00)(무너미고개 삼거리에서 약 1시간 5분소요)
무너미 고개 삼거리부터 편안한 산길이 이어졌으며, 제4야영장을 지나 호수공원 직전 냇가에서 약 10여분간 족욕 등으로 땀을 씻어내고 호수공원을 통하여 서울대 정문입구에는 무너미고개 삼거리에서 약 1시간 5분이 지난 17:00경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산행 후 버스로 신림동 순대타운으로 이동하여 우리 팀이 관악산 산행시 반드시라 해도 좋을 순대볶음으로(순대타운 입구의 첫 번째 집인 또순이 원조순대집) 뒷풀이를 간략히 한 후 오늘 일정을 안전하게 모두 마쳤다.
신림동 순대타운내 또순이 원조순대집(02-884-7565)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모처럼만에 추진된 근교산행으로 관악산이 선정되어 암릉미의 백미로 알려진 6봉 - 8봉을 종주하였다. 사실 관악산하면 연주암을 떠 올릴 정도로 대다수의 산객들은 연주암을 목표로 산행을 하며, 이 코스는 북한산과 도봉산에 비해 산행의 맛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관악산에도 북한산 못지않은 암릉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6봉과 8봉이며 또한 칼바위 능선도 나름대로 멋진 곳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는 칼바위 능선을 많이 올랐으며 6봉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능선의 멋진 라인이 돋보이며, 또한 암릉이 주는 스릴은 그 어느 산에 비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여러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포진하여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루한 줄 모르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은 코스라 할 수 있다.
(금번 산행에 동행하신 7명은 심통회장, 산누리대장, 천송, 종재기, 고산, 일심초님 그리고 나)
5. 산행일시 : 12. 02. 11(관음사능선)
▶10:10 산행시작(약 6시간 산행/식사 및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265차 산행으로 모처럼만에 근교산행인 관악산이 선정되었으며, 이번 산행코스는 사당역 ~ 관음사능선 ~ 마당바위 ~ 정상 ~ 학바위능선 ~ 서울대공학관의 약8km, 5시간 코스로 추진하였다. 그동안 검셀에서는 5년 동안 총 9회에 걸쳐 관악산 산행을 하면서 관악산의 四季를 볼 수 있었고 8봉, 6봉등 관악산의 아름다운 암봉을 들러보았으며, 매년 여름 야간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산행은 관악산의 10번째 산행으로 주중 한파가 잠시 주춤하고 한낮에는 영상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금년들어 가장 많은 인원인 총 15명이 산행에 동행하였으며 10시 5분경 사당역에 모두 집결하여 인사를 나눈 후 산행에 나섰다.
• 사당역 (10:10) - 관악사지터(13:25)(들머리에서 약2시간 30분소요)
사당역 5번 출구를 나와 남현동 관음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고 대다수의 산객들은 직진을 하나, 관음사 방향은 좌측으로 가야되며, 길을 따라 약 20여분 가면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간단한 몸 풀기 체조를 하였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며, 산길에는 예전에 내린 눈이 일부 녹지 않고 있어 아직 겨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15분 정도 올라가면 체육공원이 나오고 여기서 잠시 정비를 한 후 10여분 올라가면 남산과 한강이 조망되는 첫 번째 전망처에 도착한다. 가야할 방향의 암릉에는 많은 사람들이 암릉을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관악산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다.
관악산은 곳곳에 암릉이 있어 지루한지 모르게 산행을 즐길 수 있지만, 휴일의 경우 암릉을 올라가는 산객들로 인해 정체되는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산행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망처에서 잠시 구경을 한 후 우리 팀도 암릉을 올라가는 무리에 합류하였으며, 잠시 후 깨끗하게 단정한 전망처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낙성대 방향의 국기봉이 조망되고, 관악산 정상가는 방향으로는 철계단이 조성되어 있었고, 뒤를 돌아보면 서울이 발아래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철계단이 있으므로 관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헤칠 수가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철계단이 없을 경우 상당히 지체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여기저기로 오르다 보면 오히려 자연경관을 헤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밧줄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나고(일출님 작품/11:19분)
낙성대 방향 국기봉 당겨잡은 모습(일출님 작품/11:40분)
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약 10여분 휴식을 취한 후 철계단을 따라 약 10여분 올라가면 관악산의 명물바위 중의 하나인 거북이가 목을 쭉 빼고 있는 거북(자라)바위를 볼 수 있다. 산행을 하다보면 많은 바위들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곤 하는데 이곳 거북바위도 그 중의 하나로 많은 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다시 10여분 구경을 한 후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국기봉에 갈 수 있다.
거북바위에 도착하고(11:48분)..
산행을 하다 보면 정상에 태극기를 꽂아 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관악산은 봉우리마다 태극기를 꽂아 두고 있고 국기봉, 깃대봉이란 이름을 붙이고 있다. 국기봉을 잠시 들어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등로로 돌아와 10여분 진행하면 하마바위가 나오고, 다시 10여분 진행하면 마당바위가 나온다.
하마바위입니다(12:20분)..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시간이 벌써 많이 흘러 12:30분을 가르키고 있어 배가 출출하였으나 식사는 관악사지에서 하기로 하고 가지고 온 빵과 과일 등으로 잠시 허기를 달랬으며, 다시 등로를 따라 미끄러운 길도 극복하고 정상부위의 송신탑을 보면서 쉬엄쉬엄 약 45분간 진행한 후 관악사지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10여분이 소요된 13:20분에 도착하였다.
관악사지(일심초님 작품)
• 관악사지(14:10) - 서울대 공학관(16:03)(관악사지에서 약1시간 50분소요)
관악사지는 관악산 정상부에 건립된 전형적인 산지가람(山地伽籃)으로 15세기에 창건된 왕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찰로 18세기말 산사태로 폐사되었던 것을 1999년 10월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연구소에 의해 발굴되었다. 관악사지는 동서 70m, 남북 80m(약 1,800평)으로 상당히 넓어 식사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으로 많은 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우리 팀도 여기에서 약 50분에 걸쳐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친 후 관악사지에서 연주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후 14:10분경 깔딱고개로 향하였으며, 깔딱고개 가기 전 멋진 조망처에서 사진도 찍고 약 30분 후 깔딱고개를 통과한 후 학바위 능선으로 향하였다.
깔딱고개로 가면서 본 모습들..
학바위 능선에서는 관악산의 자랑중의 하나인 팔봉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장군바위도 보면서 깔딱바위에서 약 35분이 지나 학바위 국기봉에 도착(15:15분)하였다. 이곳에서 약 5분간 경치를 구경한 후 학바위 갈림길에서 서울대 공학관으로 내려온 후 서울대 공학관에는 관악산에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된 16:03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팔봉입니다..
학바위능선의 국기봉입니다..
학이 날개를 펴기전의 학바위라고 하네요(일출님 작품/15:23분)..
산행을 종료한 후 신림동으로 이동하여 우장군집에서 생굴, 보쌈, 수육으로 구성되어 있는 모듬보쌈(소 35,000원), 쟁반막국수(10,000원)와 막걸리로 뒤풀이를 한 후 모처럼 이른시간인 18:30분경 집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산행 후기
이번 관악산 산행은 모처럼 근교산행으로 추진되어 주중 한파에서 벗어나 산행하기 적절한 영상의 기운 속에 15명이 함께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관악산은 암름과 조망이 좋은 산으로 날씨까지 받쳐주고 많은 울님들이 참가하여 더욱 보람이 있었고, 산행후 신림동에서 즐거운 뒤풀이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았다.
금번 산행 참석자(15명) :심통회장, 일출대장, 겨울나무, 준민, 천송, 영심이, 초코, 일심초, 꿀단지, 은하수, 선녀, 수빈, 고산, 토요산, 산사랑
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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