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행(2012. 7. 7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5위 → 10위
속리산[俗離山1057.7m]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해발 1,058m의 천왕봉(또는 천황봉)을 주봉으로 비로봉(1,032m), 입석대(1,025m), 신선대((1,026m), 문수봉(1,031m), 문장대(1,054m), 관음봉(985m), 두루봉(880m), 묘봉(874m) 등 화강암으로 된 기암봉들과 울창한 수림이 잘 어우러져 마치 활짝 핀 연꽃 봉우리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俗離)란 속세와 이별하여 수도에 전념하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하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의 감화를 입은 사람이 지극한 신심으로 세속을 버리고 입산한 곳이라 하여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런 속리산을 두고 신라시대 최치원은 속리산 법주사에 찾아들어 이 속리란 말을 인용하여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는데 세속이 산을 떠나있네(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이라 하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기암고봉, 울창한 수림, 깊고 수려한 계곡, 폭포 등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법주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일대가 1969년에 국민관광지로,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속리산국립공원). 1984년 충청북도 괴산군의 화양동도립공원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총면적은 283.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보은속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상주속리산 쪽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법주사와 같은 유서깊은 사찰이 없고 교통·숙박시설 등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상주시에 속하는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봉우리로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속리산은 또 백두대간의 길목이며 한남금북정맥의 기점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이 지리산(1,915.4m)으로부터 북으로 올라가며 화령재에서 속리산에 올랐다가 눌재로 내려서고 다시 청화산(984m)으로 올라가는데 속리산은 그 가운데 있으면서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한강 남쪽, 금강의 북쪽에 형성된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왕봉을 기점으로 좌구산(657m)을 거쳐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492.4m)까지 뻗으며 충청도와 경기도를 하나로 묵는 능선으로 그중 속리산 구간은 대개 길목재에서 천황봉까지를 일컫는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조선 세조 때 정이품 벼슬을 하사 받은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마치 우산을 펼친 듯 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워 한국 8경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개나무, 미선나무 등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봄에는 산 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은은한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 향기 그윽한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며,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 든다.
【속리산 법주사와 오리숲 단풍】
우리나라 대표적 가을산인 속리산, 속리산 입구 오리숲과 고찰 법주사와 어우러진 은은한 단풍이 깊어간 가을의 끝을 느낄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법주사 입구인 금강문까지 약 1km 구간의 울창한 오리숲의 단풍이 압권이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한국불교의 대표적 미륵신앙의 도장답게 높이 33m의 세계최대 청동미륵불상이 장엄한 위용을 드러낸다. 속리산이 병풍처럼 감싸않은 법주사는 호서 제일의 가람으로 신라 진흥왕때 의신대사법이 안주할 수 있는 절이라 하여 법주사라 명하였다고 하며, 수정봉과 태봉의 산능이 닿는 곳에 있으며, 한국 거찰의 하나로서 법주사 일원은 사적 및 명승 제4호로 지정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법주사쌍사자석등(法住寺雙獅子石燈:국보제5호), 법주사팔상전(法住寺捌相殿:국보제55호), 법주사석련지(法住寺石蓮池:국보제64호), 법주사사천왕석등(法住寺四天王石燈:보물제15호), 법주사마애여래의상(法住寺磨崖如來倚像:보물제216호)과 동양 최대의 철근 콘크리트 입불상인 미륵불상 등이 있으며, 정이품송(正二品松 : 천연기념물 제103호)과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가 자라고 있다.
문장대 올라가는 길이 한산합니다..
▶10:40 상주 장각동에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6시간 3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286차 산행으로 ’09. 10. 24일(147회) 가을 단풍산행 제2탄 추진한 바 있는 속리산이 추진되었다. 속리산은 충북알프스의 중심지로 건셀에서는 ’11. 6. 4일(229차)산행이 상학봉, 묘봉을, ’11. 6. 11일(230차) 구병산을 다녀온 바 있으며, 이번 산행은 4번째 산행이다. 이번 산행에는 주중 연이틀 폭우가 솟아져 참석인원이 저조 할 것이라는 당초 예산과는 달리 9명이 함께하였으며, 평소보다 30분 빠른 7:00분 신사동을 출발하여 경북 상주로 출발하였다. 09:05분 경북 상주군 화서면 재래시장안에 있는 평온 식당(010-4509-2252)에서 시골식 보리밥 정식(1인 4,000원)으로 식사를 하였는데(저는 아침식사를 일찍 집에서 하기 때문에 먹지 않았음) 참기름에 비벼먹는 맛이 그만이라고 하니 지나가는 길에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식사 후 가는 길에 백두대간 화령제에서 잠시 인증하고 10:10분 장각폭포에 들렀는데, 연이틀 폭우가 내려서 그런지 물줄기가 웅장하고 시원하더군요. 대다수 산행은 여기를 들머리로 삼는데 우리 팀은 10:30분 경 마을입구까지 이동하여 주차하였다.
백두대간 화령재에서 잠시 쉬고..
장각폭포에서 잠시 구경하고..
연이틀 비가 많이 내려 폭포가 장관입니다..
평온 식당(010-4509-2252)의 시골식 보리밥 정식(산누리님 작품)
장각동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충북알프스】
충북알프스는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산줄기로 충북 보은군 서원리 서원교를 들머리로 하여 구병산 구간과 속리산 구간의 산줄기를 이어서 보은군 신정리나 또는 보은에서 상주로 넘어가는 고개인 활목고개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 코스이다. 충북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에서 1999년 5월 17일에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으며, 전체 산행코스는 서원리-구병산-장고개-못제(백두대간 합류 지점)-갈령 삼거리-형제봉-천왕봉-비로봉-신선대-문장대-관음봉-두류봉-북가치-묘봉-상학봉-미남봉-활목고개 또는 상학봉-신정리이다. 서원리 입구에 있는 안내도에 표시된 구간별 거리는 서원리 -8.5㎞ -구병산 -2.0㎞ -신선대 -5.2㎞ -장고개 -6.5㎞ -형제봉-7.1㎞ -천황봉 -1.2㎞ -비로봉 -1.1㎞ -신선대 -1.1㎞ -문장대-2.0㎞ -관음봉-3.9㎞ -묘봉 -1.3㎞ -상학봉 -4.0㎞ -신정리로 총 구간거리는 43.9㎞이다.
• 상주 장각동(10:40) ~ 천황봉 정상(13:20)(들머리에서 2시간 40분)
금일 산행은 상주 장각동(10:30) ~ 삼거리 ~ 헬기장 ~ 천황봉 정상 ~ 입석대 ~ 신선대 ~ 문장대 ~ 화북 탐방소(17:00) ~ 서울 21:00 전후 12km 6시간 30으로 계획하였으며(참고로 ’09년 산행시는 하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비로봉 ~ 법주사까지 산행하였으며 7시간 15분 소요되었음.) 장각동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10:4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들머리의 속리산 산행 안내도 : 장각동 ~ 천왕봉 ~ 입석대 ~ 문장대 ~ 화북주차장으로 추진(10:40분)
산행초입은 길이 아주 부드럽고 물소리가 들려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는데 첫 번째 다리를 지나려고 하는데 등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 살모사가 지나가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아마도 비가 온 뒤라서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하여 나온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비가 내린 후의 산행에는 뱀에 대한 주의가 다소 필요할 것이다. 다시 주의를 하면서 산행을 재개하였으며, 약 15분 후 천왕봉 3.3km(장각동 1.0km, 비로봉 3.5km) 팻말을 지났다. 이후 몇 개의 다리를 건널 때까지는 길이 평이하였으나, 마지막 다리를 건너고부터 다소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 약 30분간 이어졌다.
살모사도 보고요..
계곡에는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오르막 끝지점에 도착(11:48분)하여 잠시 쉬고 있는데 위에서 4인 가족이 내려오면서 정상 1km이전 지점에 말벌이 있어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간다고 하여 어찌해야 되는지 고민하다가 벌이 있는 지점 부근에서 우회를 하기로 결정하고 일단 진행하기로 하였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약 30분 올라서니..(11:48분)..
사실 나의 경우 땅벌에 10군데 이상 쏘여 고생을 한 경험이 있기에 산에서 벌을 만나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고, 벌에 쏘이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하는데 산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찌하였든 간에 다시 산행을 재개하여 주의를 하면서 진행하였으며, 12:11분 천왕봉 1.6km 지점을 통과하여 약 300m 만 더 진행하면 벌이 나올 것이란 생각에 더욱 주의를 하면서 진행하던 중 벌떼를 볼 수 있었는데, 다행히 말벌이 아닌 땅벌이었다. 그래서 옆으로 우회하여 진행하였으며, 산행 시작 약 1시간 50분이 경과(12:28분경)하여 천왕봉 300m 전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천왕봉 1.6km 지점에 도착하고(12:11분)
여기서 약 300m 올라가니 땅벌들이 도로를 막고 있어 우회하고..
헬기장에서는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되었는데 특히 바로 앞에 비로봉이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왔으며, 멀리 앞으로 가야할 문장대가 조망되었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기로 하였는데 부부가 함께 산행을 하는 일행이 각종과일과 우유, 사이다 등을 준비해 와 산에서 화채를 먹을 수 있었는데 그 맛이 환상적이었다.
천왕봉 300m 전에 있는 헬기장에서 본 모습 (멀리 문장대가 보이고/12:28분)
이 능선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산에서 먹는 화채 맛이 둘이 먹다 한명이 죽어도 모를 맛이더군요(산누리님 작품)..
이곳에서 약 4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가는 도중 멋진 조망처가 있어 잠시 구경한 후 천왕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 13:20분에 도착하였다.
천왕봉 정상(일출님 작품)
• 천왕봉정상(13: 30) ~ 신선대(14: 55)(천왕봉 정상에서 1시간 15분 소요)
정상은 그리 넓지는 않으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앞으로 가야할 문장대와 그 너머 관음봉까지의 속리산 주능선과 백두대간과 법주사지구가 보일 정도로 좋았으며, 이곳에서 약 10여분 머물면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일출대장은 차량회수를 위하여 장각동으로 가고 나머지 일행은 2,4km 떨어진 신선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천왕봉 정상에서 본 모습들(정상에서 약 10분 머무르고)..
멀리 문장대와 관음봉이 보입니다.
(일출님 작품)
백두대간이 그림같이 이어지고(일출님 작품)..
천왕봉 인증(13:21분/ 2시간 40분 소요)
정상을 떠나 약 10분후 문장대 3.1km(천왕봉 300m) 갈림길을 지났으며, 여기서 약 15분 후에 통문도 지나고(13:53분) 여기서 약 5분 거리에 물개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의 바위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지나온 천왕봉을 볼 수 있었으며, 좌측으로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군화형상의 멋진 바위도 볼 수 있었다.
통문도 지나고(13:53분)
지나온 천왕봉이 멀리 보이네요..
군화형상의 바위..
물개가 바위를 올라가고..
잠시후 고릴라형상의 바위를 지나갔으며, 약 10분후(14:17분) 대다수 산객들은 그냥 지나가지만 등로를 살짝 벗어나면 멋진 조망처가 나오므로 조망처에 올라갔다. 이곳에서는 현재 진행하는 방향으로 문장대와 관음봉의 멋진 능선이 조망되었고, 반대 방향으로는 비로봉이 조망되어 잠시 구경을 한 후 다시 등로로 따라 진행하였다. 속리산의 경우 사람의 키보다 높은 산죽길이 여기저기 있으며, 산죽길을 따라 약 10여분 진행하면 또 다른 조망처가 나와 잠시 들러보고 잠시 진행하는 도중에 입석대가 있었으나 입석대로는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고 조망도 좋지 못하여 그냥 지나쳤으며, 잠시 후 문장대 1.9km(천왕봉 1.5km) 팻말을 지났다.
고릴라 형상의 바위도 지나고..
멋진 조망처에서(멀리 문장대와 관음봉이 보이네요..)
비로봉도 조망되고..
또 다른 조망처에서..
팻말을 지나 약 5분 진행한 후 다시 등로를 살짝 벗어나면 멋진 조망처가 나오며, 이곳에서 약 10분간 조망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약 5분 후 법주사 갈림길(문장대 1.3km, 법주사 5.1km, 천왕봉 2.1km)을 지났고 1분후에 신선대에 도착하였다.
또 다른 조망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울님들..
신선대에 도착하고(14:55분)
• 신선대(15: 00) ~ 문장대(15: 40)(신선대에서 40분 소요)
신선대에는 휴게소가 있었고 정상석은 휴게소 바깥 한쪽 구석에 있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신선대에서 잠시 등산화에 들어 간 모래를 제거하는 등 약 5분간 휴식을 취한 후 문장대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 9분 후 등로를 조금 벗어나면 사통팔방 모든 곳이 조망되는 멋진 조망처가 있어 잠시 들러 보았다. 이곳에서는 아까 지나친 임경업 장군의 전설이 있는 입석대가 하늘을 향하여 꼿꼿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조망처에서 본 모습..
입석대입니다..
층층으로 진 바위가 볼만 합니다..
우리 팀이 하산할 화북방면이 보이네요..
멀리 입석대가 보이고..
【입석대】
입석대는 문장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봉황대, 신선대, 신호대와 더불어 속리산 8대의 하나이며 바위의 형상이 마치 정교하게 깎아 세운 비석과 같다하여 “입석대”라 불리워졌고, 경업대에서 무술을 연마하던 입경업 장군의 완력이 마치 항우의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와 같아 그 괴력으로 바위를 들어 꼿꼿이 세우니 역사에 길이 빛날 “입석대”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음.
여기서 잠시 구경을 한 후 다시 등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하면 또 다른 조망처가 나오고 다시 10여분을 진행하니(15:28분) 문장대에 산객들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장대에는 신선대에서 약 40분이 지난 15:40분에 도착하였다.
문장대에 산객들이 보이네요..
문장대에 도착했습니다(15:40분/ 신선대에서 약 40분 소요)
【문장대】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봉우리로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 문장대(16: 10) ~ 오송폭포 갈림길(17: 10)(문장대에서 약 1시간 소요)
문장대에 올라가는 길은 비좁아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년전에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나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그냥 올라갈 수 있었으며, 문장대에서 약 10여분간 머물면서 조망도 하고 휴식을 취했다. 문장대에 올라서면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되며 이곳에서의 경치가 속리산에서 최고라 할 수 있으며, 이곳에 오르면 저절로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다.(높은 산꼭대기에 올라섰을 때에 느끼는, 사방이 탁 트이는 느낌이 호연지기로 그 결과 생각이 커지고 사람을 대할 때에 너그러워진다)
문장대에서 본 모습
묘봉, 상학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충청알프스의 멋진 모습..
지나 온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이..
문장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천왕봉 방향으로 보면 속리산에서 가장 멋진 소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화북 주차장까지는 3.3km가 소요된다. 문장대를 벗어나면서부터 물소리가 들려왔으며, 약 15분지나 등로를 벗어나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는 암벽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6:25분). 잠시 구경을 하고 진행하면 멋진 바위도 볼 수 있고, 간간이 나무사이로 조망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내려 올 수 있었으며, 오송폭포 갈림길에는 문장대에서 1시간이 소요된 17:10분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속리산에서 가장 멋진 소나무..
여기는 암벽타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멋있는 바위도 보이고요..
화북주차장 2.1km 지점에서..
17:10분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후 오송폭포로 이동하여 약 30분에 걸쳐 폭포수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17:55분 화북주차장에 도착하여 서울로 향하였으며, 중간에 남군자산 산행시 들렀던 괴산군 송면 솔뫼골 식당에서 닭도리탕(35,000원)으로 저녁을 먹은 후 서울로 출발하여 21:45분경 강변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오송폭포 입니다..
물이 엄첨 차갑더군요..
화북주차장에서 본 속리산 영봉들...
솔뫼골 식당에서 먹은 닭도리탕(산누리님 작품)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3년전 단풍산행 당시 다녀 온 속리산이 추진되어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9명이 함께 하였다. 지난주 연이틀 장마로 인한 폭우가 솟아져 기나긴 가뭄은 해소된 것 같아 보였으며, 산행들머리 부근인 장각폭포도 물줄기가 웅장하여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다. 대다수 산객들의 속리산 산행은 3년전 우리팀이 다녀온 코스와 같이 화북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문장대 ~ 신선대 ~ 법주사 코스가 많이 이용됨에 따라 이번 장각동 코스는 호젓한 산행을 하기에 적절하였으며, 특히 나중에 문장대 올라갈 때 여실히 증명되었다. 이번 산행에는 살모사도 보고, 땅벌을 만나 우회를 하였으며, 산에서 화채도 먹어 보고, 문장대에 줄을 서지고 않고 올라갈 수 있었으며, 날머리 부근의 오송폭포에서 폭포수도 맞아 보는 등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을 한 산행으로 기억이 될 것이다. 특히 산행간 조망처란 조망처는 모두 둘러보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동간에 장각폭포도 볼 수 있었고, 맛있는 시골 보리밥과 토종 닭도리탕도 먹을 수 있어 금상첨화였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리딩과 안전운행에 책임진 일출대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이동 및 산행간 맛있는 과일과 떡, 우유 등을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특별식으로 화채를 만들어 주신 결나무부부에게는 특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이번에 두 번째로 참석한 운암님 자주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그리고 천송님 등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눈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리며,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산우님들도 다음 산행에는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산행은 원주 백운산(1,087m)과 용소폭포가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9명은 일출대장, 천송, 초코, 산누리, 결나무, 꿀단지, 운암, 고산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10:40 장각동 출발 ~ 13:20 천황봉 정상(들머리에서 2시간 40분)
- 13:30 천왕봉정상 ~ 14:55 신선대(천왕봉 정상에서 1시간 15분 소요)
- 15:00 신선대 ~ 15:40 문장대(신선대에서 40분 소요)
- 16:10 문장대 ~ 17: 10 오송폭포 갈림길(문장대에서 약 1시간 소요) (산행종료)
- 18:00 화북주차장 출발 ~ 21:45 강변역 도착(일정종료)
천왕봉 정상에서 바로 하산한 일출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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