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여정(16.7.17일/일)
셋째 날 여정중 '우후야' 오키나와 소바를 먹고 오후 첫 번째 일정으로 츄라우미 수족관을 구경하였다.
파란하늘과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남국의 멋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나고 파인애플 파크에서 점심으로 소바를 먹기 위하여 오키나와 전통요리 전문점인 ‘우후야(大家)’를 찾아 가는 도중에 소나기 한줄기가 시원하게 내려 더위를 살짝 잊을 수 있었다. 오키나야 첫째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집에서도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돌아섰으나 이번에는 기다리기로 하였다. 주변 일대를 구경하면서 약 1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소나기도 지나가고 다시 더워 져 갈 때쯤에 우리 차례가 되어 가게로 들어가니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폭포 옆의 자리에 앉아 면발 굵은 오키나와 소바 맛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우후야 소바 세트(삼겹살과 어묵)와 소키 소바 세트(돼지갈비와 어묵)를 시켜 먹었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을 정도로 맛은 좋았다.
【오키나와 소바집 우후야(大家)】
‘우후야(大家)’는 오키나와 북부 나고시에 위치한 100년 전통을 이어온 오키나와 전통요리 전문점이다.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다르며, 점심에는 오키나와 소바 및 덮밥 등 정식류를 판매하며 저녁에는 "아구"라고 불리우는 오키나와 흑돼지 샤브샤브 및 구이 등 코스요리를 팔고 있다. 이집은 워낙 인기 있는 식당이라 점심에는 예약이 불가하여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찾아가야 한다. 곱게 가꾼 정원과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폭포를 이용한 실내 연못, 한국의 툇마루와 너무나 흡사한 마루 등이 정겨운 곳이다.
우후야 오키나와 소바
마당에 있는 오키나와 상징인 시사로 재밌는 표정을 하고 있다..
【시사의 기원】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사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와 인도의 “사자가 왕의 위엄을 나타낸다고 생각해 왕궁이나 무덤 앞에 사자상을 놓는 풍습”이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으로 들어간 뒤 아시아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해태(해치), 일본에서는 고마이누(狛犬),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 왕국(琉球王国)에서는 시사의 형태로 정착되었다. 시사는 사자(獅子(しし))를 오키나와 식으로 말한 것으로 당시 류큐 왕국에는 진짜 사자를 본 사람이 없었다고 하니 말 그대로 상상 속의 동물이었던 것이다.
시사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없애고 복을 불러오는 엔기모노(縁起物)로서의 역할도 담당했기 때문에 류큐왕국의 왕궁인 슈리성(首里城)에 가장 먼저 세워졌다. 시사는 일반적으로 암,수 한 쌍을 지붕이나 대문의 기둥 위에 올려놓는데 수컷은 입을 벌려 복을 불러들이고 암컷은 입을 다물어 들어온 복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시사는 건물 앞이나 대문 앞에 두는 커다란 것부터 선반 위에 두는 작은 장식, 벽걸이, 휴대전화 장식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오키나와 관광의 중심인 국제거리(国際通り)에 가면 다양한 시사를 살 수 있으며 직접 시사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시사를 친구들에게 선물할 때에는 애인이 있는 친구에게는 애인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로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시사를 선물하고, 애인이 없는 친구에게는 애인이 생기라는 의미로 입을 벌리고 있는 시사를 선물한다고 한다. (출처 : 일본어 저널 & 북카페를 중심으로)
우후야 가계로 곳곳에 건물이 있는 것 같았다..
작은 폭포도 만들어 놓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우후야 소바 세트(삼겹살과 어묵)..
소키 소바 세트(돼지갈비와 어묵)
가격은 각각 1,080앤 입니다..
오키나와 소바를 먹고 나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츄라우미수족관’으로 이동하였다. 츄라우미수족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으로 이곳은 해양박물관, 열대드림센타, 오키나와 향토마을, 열대․아열대 도시녹화식물원, 일본 해수욕장 백선에 뽑힌 에메랄드 비치 등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시간상 무료로 제공되는 오키나와 향토마을, 열대․아열대 도시녹화식물원을 구경하고 수족관을 보기로 하였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츄라우미수족관’에 도착하였다..
【츄라우미수족관】
추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 북부 오키나와 현 모토부 정(本部町)에 위치한 수족관이다. 2010년 3월 30일 2억번째 관람객을 맞이하였고 2005년도까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수족관이였으나 현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수족관이다.(미국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단일 수족관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그 안에 500여 종, 12만 마리의 수중 생물이 산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1975년 국제 해양 박람회가 개최되었던 곳에 들어선 수족관으로 2002년에 개장했다. 오키나와의 바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수족관이다. 수족관은 총 4층으로 이뤄져 있다. 오키나와의 산호초와 난류인 쿠로시오 해류 속에서 서식하는 풍부한 어종 등 다채로운 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수족관에는 수량 7,500m³/ 높이 8.2m, 폭 22.5m, 두께 60㎝의 세계 최대급 대형 수조 <쿠로시오의 바다(黑潮の海)>를 설치하는 한편, 총 전시 수조 수는 77조. <오키나와 바다와의 만남>을 컨셉으로 이노(오키나와 방언으로 산호초의 가장자리에 얕은 여울), 산호초, 흑조의 바다, 심해와 다양한 바다 생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장기 사육에 성공한 고래상어와 가오리 난요우만타이가 인기리에 전시되고 있고, 고래상어는 수족관의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상어 박사의 방 '에서는 상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것 외에도 병설 되어있는 <위험한 상어의 바다>수조에는 오키나와 근해에 서식하는 위험한 상어의 일종인 황소 상어나 범 상어 등 여러 종류의 상어가 사육되고 있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를 중심으로 재편집)
수족관은 해양박물관, 열대드림센타, 오키나와 향토마을, 에메랄드 비치 등이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 향토마을
첫 번째 코스인 오키나와 향토마을로 가는 길에는 파란 하늘이 아열대 식물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며, 물고기, 꽃게, 두꺼비 등의 꽃장식이 반겨주었고, 나무가 덮인 아름다운 길도 볼 수 있었다. 오키나와 향토마을은 넓은 터에 오키나와 전통마을을 재현해 놓았는데 지체 높은 집도 있고 무녀의 집, 초가로 된 모부토 민가 등이 있었다. 시간이 없어 대충 지나갔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는 셍각이 들었다. 지나가는 길에 멋진 길도 있었고, 엄청나게 큰 나무를 지나 해안길로 이동을 합니다.
하늘이 너무 파란 것이 아열대 식물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물고기 모형의 꽃장식..
꽃게 모형의 꽃장식도 있고..
두꺼비 모형의 꽃장식..
나무가 덮인 아름다운 길입니다..
오키나와 향토마을의 일부로 곳간인 다카쿠라 라고 합니다..
향토마을 안내도를 따라 천천히 구경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야자수 아래 초가집이 인상적이네요..
오키나와 소나무로 이 소나무는 오키나와 밖에 없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멋진 길입니다..
엄청 커다란 나무를 지나 해안길로 이동을 합니다..
열대․아열대 도시녹화식물원
해안 길을 따라 열대․아열대 도시녹화식물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나무들과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길에는 알로에 같은 나무도 볼 수 있었고,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길을 따라 가다보니 해변으로 연결되어 내려가 보니 멀리 섬이 보이는 풍광이 보기 좋았다. 다시 나무테그 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야자수로 둘러싸인 그림 같은 전망대가 눈에 들어 왔다.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 너머 야외 돌고래 쇼 하는 곳이 나왔다.수족관에 들어가기 전에 돌고래 쇼를 한다고 하여 돌고래쇼를 약 20분 정도 보고 나서 수족관으로 들어갔다.
해안 길이 너무 아름다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바다 멀리 이에(伊江)섬의 구수쿠(城)산이 보이고..
알로에 같은 나무도 보이네요..
저 미니카를 타면 이곳을 차량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잘 가꾸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쉼터가 곳곳에 있고..
길을 따라 가다보니 해변으로 연결되어 내려가 보니 조그마한 해변이 있었다.
해안 침식으로 밑이 푹 들어간 모습..
이에(伊江)섬이 보이는 풍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무테그 길을 따라 이동하였으며..
한 폭의 그림입니다..
나무가 바람의 영향때문인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네요..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 너머 야외 돌고래 쇼 하는 곳이 나왔다.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네요..
돌고래들에게 먹이를 주네요..
수중 돌고래 쇼를 합니다..
돌고래가 쇼를 하면 먹이를 주면서 칭찬을 해 줍니다..
수중에 2사람이 들어 가서 돌고래들의 각종 묘기를 선 보입니다..
돌고래의 눈을 가리고 물체의 진동을 찾아 가는 것인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츄라우미수족관
돌고래들의 멋진 쇼를 뒤로 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구경하기 위하여 들어간 곳에 화석도 있고, 흑동고래 꼬리(?)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쪽이었다. 다시 밖으로 나오니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배수관 같은 곳에서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는 것이 시원하게 보였다. 다시 수족관에 들어가 16시 이후 표를 구매(16시 이후표 1,290엔 / 일반표는 1.850엔)하고 잠시 후 입장하였다.
수족관으로 이동합니다..
잘못 들어가서 나오는 곳으로 들어 갔는데 그곳에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흑동고래 꼬리인가요(?)..
다시 나와서 수족관 들어가는 곳으로 이동 중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배수관 같은 곳에서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더군요..
수족관으로 들어 갑니다..
일반표는 1.850엔이고, 16시 이후표는 1,290엔이었기에 시간이 16시 다 되어 잠시 기다렸다가 16:00 이후 표를 사서 입장하였다.
수족관에는 아열대 물고기들이 산호초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으며, 대형바닷가재, 말미잘, 고래상어가 유영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하루에 한번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다음코스가 기다리고 있어 생략을 하였다. 키나와 츄라우미수족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이라고 하였지만, ‘12.5월 여수에서 개최 된 여수에스포 당시가 더 볼만하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수엑스포 에서는 작은 발톱수달, 아프리칸 펭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러시아산 흰고래 3마리, ’오타리아‘란 바다사자, 아마존 공포의 식인어 ’파라니아’, 중국산 철갑상어, 등 전세계의 물고기 들을 전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츄라우미 수족관은 주변 볼거리 등이 있기에 시간이 있으면 최소한 반나절 정도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는 셍각이 들었다.
아열대 물고기들이 산호초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돌 밑으로 우륵(?)이 나오네요..
대형 바닷가재도 보이고..
말미잘 이네요..
고래상어가 유영하는 것도 보고..
츄라우미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비세자키 가로수길'과 '니킨진 성터'를 구경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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