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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자유여행 3일차(16.7.17/일)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 니키진성터를 둘러 보다

by 산사랑 1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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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은 츄라우미수족관 부근에 있는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 ~ 니키진 성터를 둘러보고 숙소(오키나와시 아파트)이동할 계획이다.


세계 문화 유산인 니키진 성터(클릭시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과 니킨진 성터를 구경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은 츄라우미 수족관의 에메랄드비치 옆쪽에 있으며, 마을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를 한 후 본격적으로 가로수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가로수길은 방풍림으로 후쿠기(망고스틴) 나무를 심었던 것이 이제 무성해져 터널을 이룬 것으로 조그만 소로길이 이어져 있었다. 가로수길은 인위적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더 정이 갔으며 조용해서 좋았다.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은 인위적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더 정이 갑니다..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은 오키나와 본섬 북부 이에섬을 바라보는 모토부 반도 해안 끝 서쪽 바닷가에 있으며, 츄라우미 수족관의 에메랄드비치 옆에 있다. 가로수길은 방풍림으로 후쿠기(망고스틴) 나무를 심었던 것이 이제 무성해져 아름답고 낭만적인 가로수길이 되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길은 길 양옆의 후쿠기 나무가 자라 터널을 만들어 웨딩촬영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일부 거리는 물소가 끄는 차량(5인이상 1인 500엔/25분소요)도 운행한다고 하는데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한다. 가로수 길 주변에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가 있어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가로수길은 방풍림으로 후쿠기(망고스틴) 나무를 심었던 것이 터널을 이룬 것입니다..


부가 오면 화목한다고 하네요..ㅎㅎ


길이 소로길로 정말 조용하더군요..


오키나와에는 이 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여러 나무가 엉켜 있는 것 같이 정말 특이 하더군요..


가로수길을 살짝 벗어나면 민가들이 있어 함부로 들어가거나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삼가야 하며, 실제 길을 걸어보면 정말 조용하여 이 길을 걷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될 수 있었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도 정겹고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식혀 주어 걷기가 수월하였다. 기로수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다 쪽으로 나가서 다시 돌아가다 보면 일본 해수욕장 백선에 뽑힌 에메랄드 비치가 나왔다. 가로수길을 걷는 데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다음 목적지인 니키진 성터로 출발하였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도 정겹고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식혀 줍니다..

빨간 표시를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정말 나무가 특이하고 엄청 크네요..


이 나무의 진행방향이 아닌 쪽은 바다로 향하여 나 있고 군데군데 집들이 있더군요..


정말 가로수길이 잘 조성되어 웨딩 촬영을 해도 좋겠더군요..


가로수길이 끝난 곳에서 바다쪽으로 걸어가 되돌아가면 에메랄드 비치가 나옵니다..


일본 해수욕장 백선에 뽑힌 에메랄드 비치가 리조트 앞쪽에 펼쳐져 있네요..


니키진 성터 안내도 입니다..


나키진 성은 13세기 말에 세워진 북산(北山, 보쿠잔)의 성으로 만리장성의 한 부분을 축소해 놓은 듯한 성벽으로 난공불락이었으나 1416년에 츄잔(中山) 군대에 의해 멸망되고, 1609년에 사쓰마 침공으로 성이 불타버린 비운의 성이라 할 수 있다. 성벽은 약 1.5km로 슈리성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200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성벽은 둘째 날 보았던 카츠렌성터와 같이 자연친화적으로 물결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성벽위에 올라가서 보면 주변 일대와 바다가 조망되는 것이 천연의 요새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나키진 성터는 오키나와섬에서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장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 지역으로 촬영지를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니키진 성벽은 약 1.5km로 오키나와에서 슈리성 다음으로 큰성이라고 합니다..


【나키진 성터】

해발 90~100m 언덕 위에 세워진 류큐 왕국이 통일되기 이전의 성이다. 북산(北山, 보쿠잔), 중산(中山, 츄잔), 남산(南山, 난잔)으로 나뉘어 세력 다툼을 하던 삼산 시대(三山時代)의 북산(보쿠잔) 왕이 살던 성이다. 성의 북쪽과 동쪽에는 70~80m의 계곡이 있으며 석회암을 쌓아 올려 만든 성벽의 높이는 3~8m, 길이는 1.5km에 달한다. 성의 북쪽 가장 높은 곳인 우치바루(御内原)에 오르면 오키나와 북부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으로, 1월 하순~2월 상순 사이에 이곳을 찾으면 분홍색의 벚꽃을 볼 수 있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성터로 들어갑니다..


성은 만리장성의 한 부분을 축소해 놓은 듯 하고 물결치는 모습으로 되어 있네요..


성밖으로 파란 바다가 보이고..


성밖의 나무들이 상당히 울창합니다..


나무를 당겨 본 모습..


성벽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적의 침공을 용이하게 막을 수 있도록 하였네요..


성 위가 상당히 넓게 되어 있네요..


성밖에서 본 성벽의 모습..



벽이 아름답게 느껴 집니다..


성은 비록 아름답지만 이 정도의 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은 조금 과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약 30분에 걸쳐 나키진성터를 둘러본 후 오키나와현에 있는 숙소로 출발하였다. 숙소 가는 길에 주유를 하면서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어제 잔파곳에서 보았던 일몰보다 더 보기 좋았으나 차량운행관계로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은 볼 수 없었다.


오키나와 현에 있는 숙박지로 이동하면서 본 일몰로 어제 본 것보다 보기 좋네요..





가 ㅂ바다로 떨어지는데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보다보니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의 여정 중에 야라시야마 전망대는 시간상의 제약으로 생략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계획에 없던 만좌모와 부세나 해중공원을 둘러보았으니 오히려 다 많은 구경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숙소인 오키나와 아파트는 침대가 하나인 조그만 아파트이나 둘이서 쓰는데 부족하지 않았으며, 숙소에서 조리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숙소 찾는데 시간을 제법 많이 써서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숙소에서 먹었는데 저렴하면서도 맛이 괜찮았다. 조카와 맥주 한잔을 하면서 대화도 하는 등 모처럼 여유 있는 저녁시간을 가지면서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내일은 오키나와 4일째로 오전에 잔파곶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에다곶에가서 수쿠버다이빙을 하고 북부에 있는 히지 폭포를 구경하고 나하로 이동하여 나하에 있는 슈리성, 국제거리 등을 구경할 계획이다.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