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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자유여행 4~5일차(16.7.18(월)~19일(화)/ 슈리성, 국제거리 등을 돌아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다.

by 산사랑 1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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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은 나하시내로 이동하여 슈리성공원, 국제도시 관광 및 마지막날 일정으로 시키나엔(識名園)정원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나하시 지도..

 

 류큐 왕국의 국왕이 거처하던 세이덴..

 

오키나와의 북단 나고지역 히지폭포에서 남쪽 나하지역에 있는 슈리성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이동을 하여 차량을 슈리성 인근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는데 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벌써 15:20분을 지나고 있어 점심식사도 걸른 채 슈리성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슈리성은 국왕이 업무를 보던 곳으로 중국과 일본의 양식이 함께 공존하는 특이한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다.


슈리성 공원안내도..


【슈리성】

슈리 성은 류큐 왕국의 성으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이다. 슈리 성을 둘러싼 성벽은 중국과 일본의 축성 문화를 융합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우아한 곡선 형태를 띄고 있다. 성벽 안쪽에는 많은 건축물이 세워져 있고 정원석의 배치 기술은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성은 13세기 말부터 14세기에 걸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1945년 오키나와 전투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철거지는 류큐 대학의 캠퍼스로 이용되었으며 1980년부터 시작된 복원 계획에 의해 과거의 위용을 다시 찾았다.


2000년 12월에는 구스쿠 유적 및 류큐국 유적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는데 복원된 건물이 아닌 건물이 세워져 있던 슈리 성터가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선명한 주홍색을 띈 성의 모습은 류큐 왕국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전하고 있으며, 오키나와의 심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류큐 왕국은 1429년부터 1879년까지 약 450년간 유지되었던 국가로, 슈리 성은 류큐 국왕과 그 가족이 거주하던 곳이자 왕국 통치의 행정 본부, 제사를 지내는 종교 시설로도 이용되었다. 슈리 성과 그 주변에는 예능, 음악, 미술, 공예의 전문가가 많이 모여 살아 오키나와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출처 :다음백과사전)

 

슈리성 조감도(다음 백과사전에서 가져 왔읍니다)..


한 나무에 많은 가지들이 옆으로 뻗어나왔네요..


슈리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슈레이몬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기와가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여러 성문을 따라 들어가면서 보는 경치가 아름다웠다. 봉신문 옆의 한쪽에는 1879년까지 사용되었다는 해시계가 전시되어 있었고,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왕의 안전을 기원하는 장소이자 류큐 왕국의 성지도 있었다.


 슈리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슈레이몬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기와가 붉은 색입니다..


【슈레이몬(守礼門) 】

슈레이(守礼)는 예절을 지킨다는 의미로, 문에 걸려 있는 편각(扁額)에는 ‘류큐는 예절을 중요시하는 나라이다.’라는 의미의 글이 적혀 있다. 슈리 성의 수많은 문 중에서 가장 균형미가 있고 디자인이 뛰어나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16세기 중순에 건립되어 1933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지만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되어 1985년에 복원되었다.



제1의 성문인 간케이몬


【간케이몬(歓会門)】제1의 성문

성 안으로 들어가는 제1의 성문으로 ‘환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 황제의 사신을 비롯한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문의 양측에는 한 쌍의 석조 사자상 시사가 놓여 있다.(출처 :다음백과사전)


류히 옆의 문이라는 즈이센몬..


【즈이센몬(瑞泉門)】류히 옆의 문

‘훌륭한, 경사스러운 샘’이라는 의미로, 문의 우측에 있는 류히와 연관되어 붙여진 이름의 문이다. 1470년 경에 세워져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되었지만 1992년 다시 복원되었다, 이곳에도 문 양측에 시사라는 한 쌍의 석조 사자상이 놓여 있다.(출처 :다음백과사전)




경치가 좋습니다..




시계1879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니치이다이(日影台)】 해시계

로우코쿠몬 앞에 설치되어 있는 해시계로, 1739년 불완전한 로우코쿠몬의 물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1879년까지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출처 :다음백과사전)


남쪽 궁궐, 뜰로의 입구가 되는 봉신(奉神)문이 세워져 있다.



국왕의 안전을 기원하는 장소로 세계 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소노향우타키이시몬(園比屋武御嶽石門)】국왕의 안전을 기원하는 장소

류큐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국왕이 외출할 때 안전을 기원하던 장소이자 류큐 왕국의 성지다. 우타키(御嶽)는 류큐 왕국의 종교인 류큐 신도(琉球神道)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오키나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키나와 전쟁때 일부 파괴되었다가 1957년에 복원되어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2000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출처 :다음백과사전)


봉신문 앞에서 인증을 하고..



봉신문을 내부 관람로를 따라 나와 나하 시내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서쪽 망루방향으로 이동하였는데 비도 살짝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경치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이동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류큐 왕국의 국왕이 거처하던 세이덴이 살짝 보였다. 시간이 없어 내부 구경은 생략하고 다시 슈리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슈레이몬으로 나와 약 35분에 걸친 슈레성 관람을 마쳤다. 입구로 나오니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어 준다는 여자들을 볼 수 있었다.


내부 관람로는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서쪽망루나하 시내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인데 날씨가 좋지않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리노 아자나(西のアザナ)】 서쪽 망루

슈리 성 서쪽에 위치한 표고 130m의 성곽 위의 전망대로, 나하 시내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키나와 시내와 멀리 푸른 바다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 아름답다.(출처 :다음백과사전)


서쪽 망루에서 본 모습들..


주차장에 있는 빨간 차가 우리가 이용한 렌트카입니다..




가운데 건물이 류큐 왕국의 국왕이 거처하던 세이덴으로 시간이 없어 내부 구경은 생략하였다.


【세이덴(正殿))】국왕이 거처하던 정전

류큐 왕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류큐 왕국의 국왕이 거처하던 곳이다. 2층,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과 용주 장식은 일본, 중국에도 유례가 없는 류큐 왕국의 독자적인 형식이다. 정전 내부 관람도 가능하며 국왕이 사용했던 옥좌와 시설들을 관찰할 수 있다.(출처 :다음백과사전)


성곽길이 곡선으로 되어 있네요..



 류큐 왕국의 국왕이 거처하던 세이덴..



슈리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슈레이몬으로 나와 약 35분에 걸친 슈리성 외부 관람을 모두 마칩니다..


일본 기모노 입고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합니다..


슈리성 관람을 마친 후 첫째 날 묵었던 숙소인 My Place로 이동을 하여 짐을 풀어 놓고 나하시의 메인스트리트 ‘국제거리’ 구경에 나섰다. 국제거리는 전후 놀라운 복구로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리는 나하의 메인스트리트로 서울의 명동과 같은 곳으로 쇼핑몰, 음식점, 잡화점 들이 밀집되어 있어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거리이다. 숙소에서 국제거리까지는 걸어서 약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시간이 17:20분 정도 되어 식사를 하였는데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비싼 식사인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은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숙소 부근에 있는 토마리항..


최후의 만찬으로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비싼 식사인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은 그저 그런것 같았다.. 


식사후 본격적으로 국제거리를 구경하면서 오키나와 특산 과자 등 선물도 사면서 쇼핑을 한 후 숙소로 들어 와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숙소에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간단하게 옷을 세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 여정(16.7.19일/화)


마지막 날 여정은 나하시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키나엔(識名園)정원을 둘러보고 나하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조카가 11:40분 비행기로 오사카로 이동을 해야 되기에 늦어도 11:00까지는 공항에 가야됨에 따라 시키나엔정원은 아침 일찍 구경하기로 하여 07:30분경 출발하였으나 출근시간과 맞물려 도로가 상당히 막혔으며, 시키나엔정원에 08:10분경 도착하였으나 정원 개방이 09:00라서 둘러 볼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기간이 없어서 다시 숙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고 11:00경 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나하공항은 국내선, 국제선, 저가항공기용의 세 곳의 있는 것을 확인하여 오키나와 입국시 조카가 저가항공 쪽에서 기다리다가 40분 늦게 도착한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시키나엔 정원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고 하며..


정원 개방시간이 09:00이후라서 입장을 하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티케팅을 하려고 하는데 티웨이 항공편이 이스트 항공과 합쳐져 이스트 항공을 이용토록 하고 있었으며, 티케팅을 하려는데 공항직원이 티웨이는 없다고 하여 황당하였으나 다시 알아본 후 함께 티케팅을 한다고 하여 우여곡절 끝에 티케팅을 하고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하 국제공항..


이륙 후 보았던 나하시와 오키나와 섬의 모습들..


나하시 도심의 모습..



안의 모습,,


름 사이로 도시가 보이는 모습에서 2차대전 당시 나가사키에 원폭을 터뜨릴 때의 상황이 떠올랐다..




오키나와에서 원유를 생산한다고 하는데 해안에 정류시설이 있네요....


오키나와 여행의 에필로그


어느 날 갑자기 날아 온 문자 한 통으로 오키나와의 4박5일간 자유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서 여러 가지 곤란했던 상황을 겪었던 일들과 오키나와에서의 멋진 여행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조카가 일본에서 5년을 살았기에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점이 다행이었으나, 시간이 없어 몇 군데는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오키나와 여행을 하기 한 달 전에 제주와 부산에서 16일을 보냈지만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자유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로의 자유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키나와 본섬은 제주의 약 2/3정도지만 제대로 여행을 하려면 최소 5박6일 정도가 필요하며,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기려면 하루정도 별도의 시간을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평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7월에 오키나와를 구경하는 것은 땀띠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되며, 체력이 따라 주지 않을 경우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 동안 날씨는 무더웠으나 쾌청하여 오키나와의 멋진 경치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으나,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다. 기회가 되면 겨울에 다시 한 번 오키나와를 돌아보면서 추억을 되세겨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