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3일차 장사도 여행
【장사도(長蛇島)】
장사도는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lkm 거리에 있으며, 부근에 죽도(竹島) ·대덕도(大德島) ·소덕도(小德島) ·가왕도(加王島) 등이 있다.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한 데다 기후가 온화하여 난대식물이 무성하여 해안 경치는 물론 식물 경관이 아름다워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1900년경 인근 거제에서 정씨가 처음으로 입도 정착하였다고 하며, 섬 모양이 뱀의 형태를 닮고 마을에 뱀이 많아 장사도라 했다 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누에처럼 생겼다 해서 ‘늬비섬’ ‘잠사도’라고도 부른다. ‘늬비’란 누에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이다.
장사도는 예전에는 14채의 민가와 80여명의 주민이 살았었고 장사도 분교와 작은 교회가 있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때 이 섬에 부임한 장사도 분교의 염소선생님 이야기는 ‘낙도의 메아리’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었다. 장사도는 길이 1.9㎞, 폭 400여m에 달하는 섬으로 10만여 그루의 수백년생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풍란, 석란 등 은 장사도만의 자랑거리이다. 겨울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절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다.
폐교가 된 학교와 섬, 집을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고 20여 개의 코스별 주제정원, 체험학습과 영상교육 및 작품전시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청정해역의 숲 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려수도의 정취가 한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전망대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월 중순, 장사도의 양지바른 곳에서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2월에 절정을 이룬다. 장사도는 기후가 온화해 난대림이 무성한데, 섬을 뒤덮고 있는 수목의 80%가 동백나무다. 그 양이 10만 그루도 더 된다. 그로 인해 2월, 동백이 만개할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 한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수국이 녹음 짙은 숲을 화려하게 수놓다.
장사도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하고, 섬 안에는 외도를 쏙 닮은 ‘장사도 해상공원 카밀리아공원’이 들어서 있는데, 2013년 12월에 방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최근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공원에는 각종 조각 및 예술품이 세워져 있고, 야외공연장에서는 날씨가 풀리는 봄부터 수시로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장사도의 대표적인 풍경인 야외 공연장으로 ‘머리12’라는 12개의 청동 두상이 설치되어 있다..
통영에서 이틀간 한산도와 미륵산 산행 등을 통하여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통영의 진가를 확인하였고 또한 멋진 경치와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이 있어 매력적인 곳이란 느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은 당초 거제 지심도의 동백을 보고 부산으로 이동을 하려고 했으나, 전날 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장사도에도 동백이 아름답고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15분 정도가면 유람선터미널이 나온다는 얘기에 장사도를 보고 부산으로 가기로 하였다. 장사도는 10:00시 배가 첫배라서 게스트하우스에서 09:20분 나와서 약 20분 정도 걸은 후 유람선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람선매표소 안에 있는 2013년 12월에 방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포스트..
장사도 가는 방법은 통영과 거제 두 군데에서 갈 수 있으며, 통영에서는 배 삯이 21,000원하여 거제보다 비싸다고 하며, 장사도 입장료 10,00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따라서 통영에서 장사도 가려면 배 삯과 입장료 포함 31,000원이 들어야 하며, 장사도 가는 데는 40여분이 소요되고 2시간의 관람시간이 주어지므로 통영에서는 왕복 배시간과 관람시간을 합하면 약 3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장사도 해상공원의 선전 포스트도 있고..
드디어 10시 05분에 여객선(뉴해인)이 출발하였으며, 가는 길 내내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쫒아서 따라왔다. 장사도에는 10:50분에 도착하여 하선을 하였으며, 선착장에는 인어상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배가 출발하면서 새우깡을 쫒아 갈매기들이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장사도에 도착하면 탐방안내도가 붙어 있는데 이 코스대로 걸으면 됩니다..
인어 동상이 유람선을 보고 있네요..
• 장사도 탐방(10:55 ~ 12.30)
장사도 탐방은 선착장 ~ 중앙광장 ~ 장사도 분교 ~ 무지개다리 ~ 달팽이전망대 ~ 승리전망대 ~ 다도전망대 ~ 온실 ~ 섬아기집 ~ 갤러리 ~ 야외공연장 ~ 부엉이전망대 ~ 작은교회 ~ 누비하우스(스넥, 식당) ~ 미인도전망대 ~ 야외갤러리 ~ 카페테리아 ~ 출구선착장 순서로 하면 되며 중간에 동백터널길, 미로정원, 수생식물원, 장미터널 등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별로였었다.
애기동백이라고 하는데 동백 색이 연분홍색을 띄고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중앙광장 가는 길에 연분홍색을 띄고 있는 애기동백들이 도로가에 많이 피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중앙광장 갈림길에서 동백터널로 갈 수 있어 잠시 들어가 보았는데 동백꽃이 별로 피어 있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2월에 동백이 만개할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 한 장관을 연출한다고 적혀 있는데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동백터널을 돌아보고 다시 원위치하여 중앙광장에 니 멀리 보이는 섬 ‘미인도’를 본 떠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 ‘바다ㆍ섬ㆍ여인’이라는 조각상이 바다를 향하여 누워있었다.
애기동백들이 도로가에 많이 피어 관광객들을 맞이 해 줍니다..
동백터널길에 동백이 별로 피어 있지 않더군요..
중앙광장에 있는 ‘바다ㆍ섬ㆍ여인’이라는 조형물....
중앙공원을 지나 장사도분교 가는 길에 간간히 동백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도중에 온실로 갈 수 있어 잠시 가보니 선인장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장사도 분교 앞에 분재원이 있었으며 여기에 특이한 모과 분재가 많이 있었다. 한쪽에는 말놀이를 하는 동상도 있어 어릴 때의 추억이 되살아 나슬그머니 입가에 미소가 생겨났다.
간간히 동백을 볼 수 있고..
통영사자탈과 통영 선녀탈..
이런 예쁜 동백이 별로 없더군요..
온실 바깥에 선인장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트표시의 커다란 모형물..
장사도 분교 앞에 있는 분재원의 모과 분재가 특이하더군요..
분재원 입니다..
추억의 말놀이를 하는 동상도 있고..
장사도 분교입니다..
엄청 큰 모과나무 분재..
장사도 분교를 지나 무지개다리를 지나갔으며, 다리 위에서 날아가는 사람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전망대를 세 개 지나고 무지개다리 밑을 통과해야 온실로 갈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가스로 인하여 별로였으며 무지개다리 밑에는 예전의 장사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무지개다리..
다리 위에서 날아가는 조형물이 보이네요..
달팽이 껍질속에 사람이 들어 있는 동상
다도 전망대..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무지개 다리 밑에는 예전 장사도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온실바깥에 있는 선인장들을 가까이에서 보니 상당히 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온실에는 박쥐란, 황금바위치 등 많은 꽃들과 선인장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온실을 돌아 내려가면 실제 주민이 살았던 ‘섬아기집’이 있으며, 집 바깥에는 모처럼 예쁘게 피어 있는 동백을 볼 수 있었다. 섬아기집을 지나 야외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중 미로공원에 갈 수 있으나 현재 미로정원이보수 중이어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야외공연장은 1000석 규모로 상당히 크게 지었으며, 김정명 작가의 다양한 형상의 작은 조각을 연결해 만든 ‘머리12’라는 12개의 청동 두상이 설치되어 있었다.
온실 바깥의 선인장들을 가까이에서 보니 상당히 커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온실에는 많은 꽃들과 선인장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황금바위치 라고 합니다..
많은 꼿들이 피어 있고..
선인장들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꽃기린이 예쁘게 피어 있네요..
모양이 특이한 선인장..
섬아기집 입니다..
노부부의 귀가..
여기 동백은 조금 예쁜 것 같네요..
공룡의 조향물..
이곳에 동백들이 조금 피어 있고..
요놈은 정말 예쁘게 피었습니다..
미로정원인데 보수 중이어서 들어가지는 못햇습니다..
‘머리12’라는 12개의 청동 두상이 설치되어 있는 10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
야외공연장을 지나 작은교회로 갔는데 1973년 장사도분교 옥미조 교사가 세운 교회로 83명의 섬 주민 중 70명이 이 교회를 다녔다고 하는데 정말 교회가 작았으며, 작은교회를 지나면 누비하우스란 식당과 그 위쪽에 카페테리아가 있었는데 통과하고 야외갤러리로 이동하였다. 야외갤러리에는 섬집아기, 사랑 등 조각품이 몇 점 전시되어 있고, 동백과 생달나무가 붙어 있는 연리지 한그루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연리지에는 ‘별에서 온 그대’를 촬영한 표지판이 있었으며, 야외갤러리 구경을 마친 후 출구로 가는 길에 장미터널이 있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거제에서 온 유람선이 '대포크루즈'와 통영에서 온 여객선 ‘뉴예인’이 정박해 있었으며, 잠시 기다려 배를 타고 유람선 터미널로 돌아왔다.
작은 교회입니다..
작은교회 내부..
야외갤러리 입니다..
동백과 생달나무가 붙어 있는 연리지..
사랑을 기원하는 형상이라 합니다..
작은교회..
장미터널..
선착장에는 거제에서 온 유람선이 '대포크루즈'와 통영에서 온 뉴예인이 정박해 있네요..
새우깡에 길들여 진 갈매기..
마치 공룡 같은 모양입니다..
통영여행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부산으로 출발하였으며, 부산에서의 1박2일 일정으로 건셀 산행팀과 함께 해운대 장산, 백운산 산행을 하고 송도일출, 감천 문화마을 등을 둘러 볼 계획이다.
▶장사도 여행 후기
장사도는 한려해산공원의 숨겨진 아름다운 섬이라고 하여 한번은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통영여행에서 동백꽃을 보기 위하여 방문을 하였는데 가스로 인하여 조망도 별로였고 식생되어 있는 식물들은 외도보다 조금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장사도는 ‘까멜리아’ 장사도 해상공원이라고 할 정도로 1월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2월에 절정을 이룰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2월 중순인데도 동백꽃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리고 장사도를 방문하려면 유람선비와 입장료가 31,000원(통영 기준)으로 볼거리에 비하면 조금 비싼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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