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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남해

추억의 이기대 길을 걷고 송도 일출, 다대포 일몰로 부산의 하루를 즐기다(16. 1.26)

by 산사랑 1 201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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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일몰..

 

'16. 1.26(화) 새벽 전날의 송도 일출이 넘 아름다워 다시 카메라를 메고 송도로 향했다. 송도에 도착하여 볼레길을 따라 천천히 진행하다 보니 여명이 트고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어제보다 구름이 조금 더 두텁게 내려 않은 가운데 구름을 뚫고 일출이 시작되었다. 구름을 뚫고 나오느라 시간이 조금 지나니 퍼지기 시작하였으나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새로 조성된 송도 구름다리..

 

하늘이 물들기 시작하고..


 

하늘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해가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구름을 뚫고 일출이 완성됩니다..


장소를 바꾸어 암초 위로 해를 올려 보니 나름대로 멋이 있네요..


암초 위로 완전한 모습을 들어내고..


암초 위에서 바다를 비추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해가  퍼지기 시작하네요..


암초 옆으로 담아 봅니다..


바다도 물들었습니다..


적갈색으로 물들은 암초..


오늘도 어김없이 낛시꾼이 보이네요..

 

 


【이기대길 트레킹 : 14:30 ~ 16:45분 약 1시간 45분 소요】 

 

 

송도 일출을 본 후 아침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충무동로타리에서 27번(용호동) 버스를 타고 이기대에 하차하여 12:45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이기대길을 걷었다. 이기대길은 갈맷길 2코스(문탠로드 ~ 오륙도유람선 선착장) 중의 2-2코스로 이코스는 '부산시 슬로시티 관광명소'로 지정된 코스로 여유롭게 걷기 좋은 길이다. 그 동안 이기대 길은 세 번 찾았는데('10. 3.13, '11. 4. 2, ’13. 6. 6) 그 때 마다 감동이었는데, 파도소리 듣고 해풍을 맞으면서 걷는 길이 매우 운치가 있었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장산이 보이네요..


【이기대】

 

이기대는 그 동안 군작전지구가 되어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1993년에야 개방 되었으며, 장산봉(225.3m)이 바다로 면한 동쪽 바닷가에 있는 대(臺)로 기기묘묘의 바위절벽으로 경관이 뛰어나고 바다에 접한 암반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평면에 가깝게 된 곳이 산을 따라 2km정도 바닷가로 이어져 있다. 그 바위반석에서 동해를 바라보는 경관과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는 경관이 빼어났을 뿐 아니라 낚시꾼의 낚시터로 아주 좋은 곳이다.

 

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하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 이기대 갈맷길은 동생말에서 오륙도 선착장까지 4.7km, 2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이기대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좌로부터 횡령산, 금령산, 백산, 장산, 광안대교, 텀시티, 동백섬, 달맞이 공원 등이 조망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기대에는 낛시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새도 한마리 보이고..


광안대교와 센텀시티, 동백섬, 달맞이 공원 등이 보이고(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굴체험 장소 입니다..

 

동굴이 요상하게 생겼네요..

 

봄이 오기를 기다려 집니다..


해안길로 이어집니다..

 

바닷물이 바위 일부에 얼어 있습니다..


요소요소에 낛시꾼들이 있습니다..


바위 허리를 따라 탐방로가 이어지고..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를 묵묵히 견디는 바위에서 인내를 배웁니다..


바위사이에 커다란 돌이 끼여 있네요..


농바위와 오륙도가 보이고..


농바위는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활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어 놓도록 된 가구라고 합니다.



바위에 이상한 것이 보여 당겨보니 가마우지가 너른바위 위에서 몸을 말리고 있네요..

사실 중국의 어느 지역에서 가마우지로 고기를 잡는 것을 보면서 가마우지나 중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송도에서도 보았고, 이기대에서도 볼 줄을 몰랐습니다..


농바위는 참으로 희한하게 포개어져 있네요..


반대편에서 본 농바위..


오륙도가 선명하게 보이고, 그 사이로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오륙도】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부산항의 상징인 섬으로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있는 6개의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누어지며, 12만년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육지인 승두말과 오륙도의 방패섬· 솔섬의 지질학적 구성이 동일)


섬 이름을 살펴보면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뾰족하게 생긴 섬으로 크기는 작으나 제일 높은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다.


오륙도 근처는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로서는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하여 공양미를 바다에 던져 해신(海神)을 위무하였다고 전해지며, 용신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東萊府誌 山川條)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五六島在絶影島東 峯巒奇古列之海中 自東視之則爲六峯 自西視之則爲五峯 故名之 以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일설에는 방패섬과 솔섬의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 불리우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나 밀물일 때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온 것이라고도 하나 이는 19세기 일본인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이 있다.)


여기에도 낛시꾼이 보이고..


전망대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덧신을 신고 들어가도록  하고 있더군요..


요트 한 척이 오륙도 섬 사이로 진입을 하네요..



전망대 입니다..


헬기 한 대가 오륙도 위로 지나 갑니다..

 


 

【다대포 일몰 : 17:00 ~ 17:40분 약 40분 소요】 

 

이기대 구경을 마치고 다대포로 이동하여 일몰을 보았는데 도중에 밧데리가 나가 더 좋은 모습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다대포 일몰 전의 모습(17:00)


암초와 일몰의 앙상블..


암초 옆으로 잡아 봤습니다..



해가 서서히 바다로 떨어지고 있네요..


아직까지 구름 위에 있네요..


이제 구름 사이로 들어 갑니다..


아쉽지만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서 더 이상 담을 수가 없더군요..

 

다시 올 날을 기대하며 부산의 멋진 하루 여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