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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칠레

우유니 2박3일 투어를 마치고 아타카마 달의 계곡 투어를 하다(남미여행 43일중 17일차)

by 산사랑 1 2017.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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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언덕에서 본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인 칠레의 북부에는 총길이가 1,000~1,100㎞로 우리나라와 길이가 비슷한 아타카마 사막이 펼쳐져 있다. 이 거대한 칠레의 사막은 북쪽으로 같은 남미국가인 페루의 국경까지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라코스타, 동쪽으로는 도메이코 등 산맥과 만난다.


아타카마 사막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표한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화성 탐사선 테스트가 이곳에서 이뤄질 정도다. 남미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이지만 과거 값진 자원이었던 초석을 채굴할 수 있어 칠레의 주요 재원이었다. 현재는 초석 대신 구리광산이 주된 수입원이다. 또한 가슴 뻥 뚫리는 광활한 풍경과 남미 최고의 석양을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노컷뉴스/2014.12.30)


지구상에서 별보기 좋은 곳 1위로 칠레에 있는 산페드로데 아타카마가 선정됐다. 1위에 이어 별보기 좋은 곳 2위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테카포 호수 3위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세도나다. . 세계에서 최고의 별 보기 장소로 꼽힌 산페드로데 아타카마는 시야를 가리는 구름이 거의 없는 곳이다.(출처 : 동아일보/2015.1.9일)




남미 17일차(우유니 마지막 일정 후 아타카마 달의 계곡 투어)


오늘은 우유니 2박3일의 마지막일정으로 새벽 아침 해가 뜨기 전 솔 데 마냐나로 출발하여 솔 데 마냐나(간헐천) ~ 천연온천 ~- 라구나 베르데(아침) ~ 볼칸 데 리칸카부르 조망 - 볼리비아 국경 (투어종료)으로 이동하여 우유니 2박3일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후 칠레 산페드로의 달의 계곡 투어를 할 계획이다.


간헐천에서 뿜어 올리는 연기..


동도 트지 않은 새벽 4시30분 기상하여 05시 짐을 싣고 간헐천을 보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간헐천은 동이 터오는 새벽시간에만 그 진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고 해가 완전히 뜬 오전 8시 경 이후에는 활동을 중지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간헐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상으로 뿜어 올라오는 하얀 가스였다. 이곳에서는 땅속으로부터 유황가스가 커다란 소리를 내며 수직으로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해발 4870m에 위치한 이 가스 분출구에서는 무려 지하 130m의 깊이에서부터 거대한 유황가스 줄기가 솟구친다고 한다. 


연기가 엄청나게 높게 올라 갑니다..


예전에 일본 다테야마 산행 당시 숙소 근처에 간헐천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황갈색의 유황가스가 분출되어 잠을 잘 때 고통스러웠고 이곳과는 달리 가스가 하루종일 분출되었다. 간헐천의 이름이 솔 데 마냐나(Sol de man~ana, 아침의 태양)인 것도 이곳 간헐천의 특성에서 비롯되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약1시간 후 유황이 올라오는 곳에 차량이 멈췄는데 타이어가 펑크나 수리를 하고 다시 조금 이동 후 간혈천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구경하였다.


간헐천 주변에 야향객들이 몰려들어 구경을 합니다..


06:25분 간혈천 구경을 마치고 온천을 하기 위해 출발하였으며, 도중에 산등성이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있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차창가에서 맞이하고 산등성이로 올라오는 일출이지만 그 장엄함에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약 1시간 후 노상온천에 도착하여 온천을 하였는데, 노상 온천입장료는 6볼이었고 따뜻한 온천물에 몸은 담그고 있으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이곳의 온천수는 류머티즘과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해가 떠 오르기 전의 모습..


해가 떠오르고 호수에 비친 모습..



약 30여분 온천을 하고 식사를 하였으며, 08:15분 우유니에서의 마지막 여정인 라구나 베르데로 출발하였다. 지프는 약30분지나 칠레와의 국경에 위치한 해발 5920m의 리칸카부르 화산과 더불어 멋진 장관을 펼치고 있는 라구나 베르데에 도착하였다. 라구나 베르데는 볼리비아의 알티플라노 남서쪽, 해발 4300m 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정호수로 유명하며, 베르데 호수는 오후가 되면 호수물이 녹색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가운데는 녹색이고 좌우는 푸른색이었다. 호수가 녹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호수에 다량의 구리 침전물이 포함되어 호수 수면 위로 바람이 불 때 초록색의 빛을 띤다고 한다.


사화산 앞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정호수인 배르데 호수..


베르데의 모습을 핸폰에 담고..


잠시 베르데 호수를 구경하고 09시 국경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약10분지나 산이 호수에 투영된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09:18분 국경에 도착하여 출국수속 후 볼리비아 국경을 넘었다. 칠레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하기 위하여 차량에서 대기하였다. 11:10분 입국수속을 마치고 산페드로로 이동하였다. 산페드로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환전(700불/46200페소)을 한 후 식사를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식당을 기웃거리는데 한국인 젊은 여성분이 감자탕은 좋아하느냐고 물어 그렇다고 하니 두 블럭만 가면 동일한 체인점이나 가격이 싼 집이 있다고 소개를 해 주어서 그 가게로 가서 감자탕(5000페소/우리나라 감자탕 같은 것)을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국경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호수에 비친 설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볼리비아 국경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있습니다..


남미여행 시 조심해야 할 행동

칠레 입국 시 세관조사를 받게 되는데 유제품, 과일, 채소 등의 생고기 등은 반입 금지다. 조리된 것들만 반입 가능하다. 여행 중 간식 겸 갈증 해소용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챙기게 된다. 게다가 대부분의 칠레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바로 전 일정이 볼리비아의 우유니 2박 3일 투어이기에 더욱 정신없어 잊어버리기 쉽다. 따라서 국경에서 일행들과 나눠먹고 들어가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피난민의 모습이랄까..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시간이 있어 세탁물을 맡기고 휴식을 취한 후 16:00부터 미국 우주인들이 달에 가기 전 우주체험을 했다고 한 달의계곡 투어에 나섰다. 약 40분후 달의 계곡 입구에 도착하여 입장료를 2500페소에 구입하여 투어를 시작하였다. 달의 계곡에는 황갈색 흙 위에 하얀 물체들이 덮여 있는데 이것은 소금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기후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


아타카마 달의 계곡 투어를 시작하는데 바닥에 소금이 덮여 있습니다..


차량을 타고 3개의 마리아상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약 20여분 구경을 하였다. 이 바위들에도 하얗게 소금이 깔려 있었으며, 이 바위들은 자세히 보면 각각 다른 자세로 기도를 드리는 세 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강한 바람에 깎이면서 세 명의 기도하는 성녀의 모습으로 탄생했다고 있다.


세개의기도하는 마라아상과 또 다른 바위..


3개의 기도하는 마리아 상..


 마리아상 옆에 있는 바위..


다시 조금 차량으로 이동한 후 달의 계곡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갔다. 언덕에 올라가면 앞으로는 안데스 설산이 버티고 있고 뒤로는 공룡의 등뼈같이 능선이 이어져 있고 좌우로는 달의 계곡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언덕 위에서 본 모습으로 가운데 길로 차량이 지나 갑니다..


언덕으로 가면서 볼아 본 모습으로 마치 공룡등뼈처럼 생겼네요..



소금사이로 길이 나 있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남자 막내는 안데스 설산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멋있다는 표현 외에 해중 말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파노라마로 잡아 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올라가지 않은 사막의 언덕 라인이 예쁘네요..



달의 계곡의 진수를 보고, 달의 계곡 내에 있는 동굴탐방을 하였다. 동굴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헤드랜턴이 반드시 필요하며, 동굴은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인하여 어느 곳은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았다. 동굴탐험을 마치고 가이드가 벽의 경사면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하면서 자세히 들으면 바위가 메마른 기후로 인해 벽에서 바위가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소음이 많아서 들을 수 없었다. 는데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곳이다.


동굴탐험을 합니다..


계곡사이로 동굴이 나 있는데 때로는 한사람이 나가기도 적은 공간도 있고 재미 있었습니다..



때로는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동굴로 들어 갑니다..


약 30분에 걸쳐 동굴탐험을 마치고 칠레 최고의 석양을 보러 이동하였으며, 달의 계곡 언덕과 동일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석양은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 멋진 석양을 마음으로 담고 20시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남미에 달의 계곡이 두 곳 있는데 볼리비아의 라파즈의 달의 계곡과 칠레 아타카마 달의 계곡이 그것이다. 라파즈의 달의 계곡은 30분 정도면 둘러 볼 수 있는 규모는 아주 작으나 낙타형상의 바위들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반면 아타카마의 달의 계곡은 엄청 넓어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되며 여러 가지 볼거리도 많고 칠레 최고의 석양도 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달의계곡 언덕에서 본 모습으로 이곳이 달의 표면같이 생겼다..


이곳에서  

NASA 훈련지로 유명한훈련을 했다고 하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일몰이 시작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일몰을 구경합니다..


언덕과 동일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석양은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네요..




달의 계곡 투어를 마치고 치맥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하였다. 이곳 치킨 한 마리 가격은 5000페소이나 양이 정말 많아 한마리만으로도 세 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이며, 야외에서 치맥과 와인으로 모처럼 많은 사람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일은 오후의 소금호수 투어 이외에 특별한 할 일이 없어 늦은 시간까지 담소를 나누며 그동안 힘들었던 여정의 피로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