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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남미 아르헨티나

푸콘에서 바릴로체로 이동(남미여행 43일중 23일차)

by 산사랑 1 201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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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진도 거의 이동만 하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어 일부 사진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나올 풍경 중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바릴로체의 중심부인 중앙광장입니다..


 

남미 23일차(푸콘에서 바릴로체로 이동)


어제 아침 임시여권 발급받느라고 녹초가 되었지만 즐거웠던 저녁식사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었고, 6:30분 집결하여 아르헨티나의 휴양도시 바릴로체로 가기 위한 버스를 타기 위해 오소로노로 출발하였다. 어제 테무코 공항 갈 때도 안개가 자욱하여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고민을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역시안개가 자욱하게 피어 있어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다. 아마 푸콘은 바다와 숲이 우거져 아침에는 거의 안개가 많이 끼는 것 같았으며, 숙소에서 바릴로체로 떠나는 버스정류소가 있는 오소로노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 되었다.


이틀 후에 갈 바릴로체의 모레노 호수(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은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10:15분 출발하는 바릴로체 가는 버스는 2시간 20분 지연되어 출발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타이어 펑크가 났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던 남미니까 이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버스 편은 이동 시간이 약 5시간정도라서 세미까마를 이용하였으며, 출발 후 조금 있으니까 버스에서 빙고게임을 하고 두 사람이 빙고가 될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빙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아르헨티나 화이트와인이 주어졌다. 빙고 게임이 끝난 후 식사대용으로 샌드위치와 쥬스가 제공되었다. 팀장의 얘기로는 이 메뉴는 예전부터 변함이 없다고 했으며, 차창가로 넓은 호수가 따라오는 풍경을 보면서 샌드위치를 먹는 맛은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


모레노 빙하의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했으며, 버스는 13:45분 칠레 국경에 도착하였다. 임시여권을 발급받았던 3사람은 PDI에서 칠레 입국 카드를 발급받아야 출국심사를 할 수 있으나 여권 재발급 사유를 설명하니 통과시켜 주었다. 출국심사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아르헨티나 국경으로 다시 출발하였다. 잠시 후 고사목들이 끝없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팀장의 얘기로는 금년 2월에만 해도 그러지 않았다고 하니 갑자기 병이 들었던 것 같았다. 고사목 단지를 지나자 거대한 바위산이 나타났는데 겨울에는 설산으로 변해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 줄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본 모레노 빙하(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칠레국경을 통과하여 아르헨티나 국경까지는 약 45분이 소요된 15:00시 도착할 정도로 상당한 거리였으며. 우리팀의 임국심사는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탄 버스 승객 중 외국인 여자 승객 한 사람이 무슨 일인지 세관에 잡혀있어 차가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가 약 22분후에 풀려 나와 출발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국경입니다..


17:00경 호수너머 바릴로체가 보였으며, 잠시후 사막지대 같은 평원과 민둥산이 펼쳐졌다. 그리고 약 15분후 초원에 그림 같은 집들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반대쪽은 계속 호수가 지나가고 있었다. 17:25분 바릴로체에 도착하였으며, 택시로 숙소까지 이동하여 방 배정을 한 후 18:30분 로비에 모여 환전을 하고 남미여행 최초로 전체회식을 하였는데 아르헨티나는 고기가 풍부한 나라답게 고기 질도 좋고 양도 풍부하게 제공되어 여행이후 최고로 고기를 많이 먹은 날이었다. 고기를 먹고 숙소까지 약 30여분 걸어서 이동을 한 후 샤워를 하고 잠을 잘 수 있었는데 오늘밤은 잠이 잘 올 것 같았다.


바릴로체에서 이틀 머물었던 숙소 입니다..


바릴로체의 중심부인 중앙광장입니다..

 

남미에서의 첫 회식(팀장님 작품) 


어느 한 순간이 좋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려운 시기도 있고 그 순간을 넘기면 다시 좋은 시기가 찾아오듯이 장기간 여행을 하다보면 힘든 날도 있고 좋은 날도 있으니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땅끝인 우수아이아(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아르헨티나의 푸른보석, 아르헨티나 최고의 휴양도시인 바릴로체에서의 자유여행을 할 계획이다. 날씨가 좋으면 팀장과 함께 샤오샤오 호텔과 캄파나리오 언덕 전망대에서 호수와 설산을 조망하면서 팀장의 작품사진도 찍을 생각이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 리오 예수상에서 본 풍경(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