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우수아이아의 지구상 최남단 등대..
【우수아이아 / 비글 해협 투어】(펭귄과 바다사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 주의 주도이자,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한 마을 우수아이아 (Ushuaia). 이 마을의 광장에 가면 세상의 끝이라는 뜻의 'USHUAIA fin del mundo'라고 쓰여 있는 간판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우수아이아는 유럽 이주민들로 구성된 도시이기에 아르헨티나에서도 유럽풍의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이곳에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해 오고 도시로 개발된 시기는 19세기 중엽 이후였다.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다윈이 탑승한 영국 탐사선 비글호가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비글(Beagel) 해협을 통과하면서 우수아이아의 존재가 서구 세계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영국인 선교사들이 티에라델푸에고 원주민에게 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이곳에 이주하기 시작된 것. 땅 끝 마을이라는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우수아이아에서는 이곳에 왔다는 흔적을 남기는 방법이 있다. 땅 끝 열차박물관이나 우체국 등을 방문하면 땅 끝 마을에 왔다는 스탬프를 찍어준다.
이 먼 우수아이아까지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목적 중 가장 큰 하나는 비글해협 투어를 하기 위해서다. 남극과 불과 100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우수아이아는 일찍이 비글 해협은 수많은 선박을 난파시키며 악명을 떨친 케이프 혼의 험한 바다를 피해 우회할 수 있는 곳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비글해협으로 떠나는 배가 출발하면 설산과 항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이 파노라마가 되어 펼쳐진다. 이곳의 수역은 풍부한 광물과 크릴새우 등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영국 간에 영토 분쟁이 끊이질 않았다. 현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 두 나라가 양분하고 있다.
배를 타고 나가면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빙하가 바다로 풍덩 빠지는 모습을 비롯해 온갖 바다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안에서 한가로이 헤엄을 치는 향유고래와 바다사자, 가마우지 무리를 만나고 수천 마리의 펭귄들이 모여 있는 펭귄 섬을 방문하게 된다. 무릎까지 오는 펭귄들 사이를 걸어 다니며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장국영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세상 끝 등대'도 이곳에 있다. 해협의 동쪽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이 지나가며 서쪽은 전부 칠레에 속한다. 이 좁은 해협에는 종종 바위섬들이 있는데 한대 지방의 해양 생태를 대표하는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크루즈를 타고 이 해협을 돌아보는 투어는 우수아이아에서 반드시 해 보아야 할 것 중에 하나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등에서 재편집)
비글해협 가는 표를 사는 곳이 여러 군데 있네요..
남미 33일차 우수아이아 : 비글해협 투어
오늘은 우수아이아로 이동하여 비글해협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침식사 후 10:45분 숙소에서 18km 떨어진 엘칼라파타 공항으로 출발하였으며, 공항에는 11:07분에 도착하였다. 공항은 정말 작았으며, 티케팅을 하고 짐을 부친 후 공항 2충 출구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2;45분에 기내로 들어갔으며, 12:58분 우수아이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우수아이아 공항에는 13:53분 도착하였다. 우수아이아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가는데 160페소가 들었다. 숙소에서 우수아이아에 유일한 현지교포인 다빈이 엄마에게 투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글해협 투어(1020페소/펭귄은 1500 페소)를 신청하고 이틀치 숙박비(2730페소/2인) 를 계산하고 숙소 체크인 한 후 비글해협투어를 하였다.
투어 배를 타려고 합니다..
비글해협은 파도도 심하고 멀미도 난다고 하였으나 오늘은 구름만 조금 있어 날씨가 좋다고 하여 11명은 지구 최남단에 있는 등대까지, 1명은 조금 더 먼 거리에 있는 펭귄까지 가는 투어를 신청하였다. 사실 여행객들이 비글해협에 관심을 같는 것은 지구 최남단에 있는 등대를 보는 것이고 펭귄의 경우 페루의 파라카스 해상공원 바예스타섬 투어 시 흄볼트 펭귄을 보았기에 안 봐도 될 것 같았다. 투어 배는 약 30분지나 한 섬으로 다가갔는데 그곳에는 마치 펭귄처럼 보이는 가마우지로 뒤덮여 있었다. 배는 섬 주의로 천천히 돌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 주었으며, 약10분후 다시 출발하여 조금 후 다른 섬에 상륙을 하였다.
배를 타고 가면서 본 우수아이아의 모습..
우수아이아는 남극과 가까워서 그런지 사방이 모두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네요..
펭귄처럼 보이는 가마우지가 섬을 뒤덮고 있네요..
투어 배들이 섬 가까이 가서 가마우지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새들이 섬에는 가마우지가...
섬 위로 여객기가 날아가고..
가마우지들이 떼를 이루고 있네요..
설산에 안개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바다 뒤로 설산도 보이고..
이 바위는 색이 특이합니다..
멀리 설산에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투어 배가 이섬에 상륙을 하네요..
섬에 상륙을 합니다..
섬에 상륙하여 전망처가 있는데 까지 가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섬에는 하얀 풀에 노란 꽃이 피어 있는 것이 신비로웠으며, 전망대에서 칠레쪽의 산을 조망 한 후 다시 배에 돌아왔다. 투어 배 근처에서 새 두 마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배를 타고 다시 출발하였다. 또 다시 어느 정도 가다보니 등대가 보이고 배들이 섬 주변에 계속 머무르는 것을 보고 다가가니 여기 섬에서도 바다사자와 가마우지 등이 공존하고 있었다. 바다사자와 새들을 자세히 구경하기 위해 섬주변으로 천천히 배를 이동하여 구경을 하였다.
섬에는 먹구름이 잔뜩 낀 사이로 잠깐 파란 하늘이 보이고 설산에 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하얀 풀에 노란 꽃이 피어 있는 것이 신비롭더군요..
투어 배 근처에 새 두 마리가 보이네요..
이 동네는 어디를 가도 설산을 볼 수 있네요..
이쪽은 설산 위로 흰구름과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반대쪽은 아직도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설산 위에 흰구름과 파란하늘을 카메라에 담고 있네요..
등대가 보이고 그 주위에 투어 배들이 몰려 있습니다..
설산을보니 눈은 물론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투어 배들이 천천히 등대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섬에는 가마우지와 바다사자가 서로 공존을 하고 있네요..
페루의 바예스타 섬에서도 바다사자를 보았지만 이곳은 좀 더 가까이 바다사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바다사자들이 많이 있네요..
파란하늘에 새 두마리 나는게 보기 좋습니다..
물개들을 관찰하는 여행객들..
새들이 떼를 지어 다닙니다..
물속 먹이를 향하여 내려가는 것 같네요..
바다사자들을 원없이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배가 출발하여 잠시 후 땅 끝 등대를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등대는 정말 소박한 것 같아 지구상의 최남단의 등대라는 이름 외에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는 것 같지만 그것이 또한 좋은 것 같았다. 비글해협 등대는 세상 끝에 있는 등대로 이 등대를 구경하러 갈 때는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던져버리고 오라고 하여 그런 마음으로 등대를 구경한 후 항구로 돌아오는데 무지개가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흐리고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특이한 경험이었고 기분이 상쾌해 졌다. 아마 등대에서 모든 근심걱정을 버리고 와서 그런 것 같다.
등대가 지근거립니다..
가마우지와 다른 새들이 섞여 있네요..
한쪽에서 바다사자가 싸우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먹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네요..
설산과 새떼와 바다사자들의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땅끝 등대를 지근거리에서 구경합니다..
주변 섬에는 새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투어 배들이 오고 갑니다..
저 등대가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장국영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세상 끝 등대'입니다..
정말 새들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설산과 등대..
등대가 주변의 웅장한 설산 등에 비하면 소박한 것 같네요..
이 등대에서는 세상사 모든 근심 걱정은 다 버리고 가라고 하네요..
새들로 섬이 덮여 있는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구경할 수 있을까?
돌아가는데 날씨가 좋아지는 군요..
그런데 무지개가 떠 오릅니다..
다만 배안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에 무지개가 떠 있는 것을 늦게 보아서 완전한 무지개를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17:50분 비글해협 투어를 마치고 항구에 도착한 후 땅 끝 마을임을 인정하는 조형물에서 인정사진을 찍었다. 그 후 식사를 하기 위하여 장소를 찾으면서 본 설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우수아이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곳 우수아이아의 식당들은 킹크렙이 유명하였으나(2인 800페소) 게으른 나는 게를 발라먹는 것이 싫어서 손셈부부와 함께 마트에 가서 샌드위치를 해먹을 수 있는 재료를 구입해서 숙소에서 샌드위치로 저녁식사를 대신하였다. 식사를 마친 후 그동안 팀장이 찍었던 사진을 유에스비에 담았다.
배안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에 무지개가 떠 있는 것을 늦게 보아서 완전한 무지개를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무지개와 한 컷 찍어 봅니다..
다시 항구로 들어 갑니다..
유럽인들이 이주하여 도시를 건설해서 그런지 도시가 정말 예쁩니다..
땅 끝 마을임을 인정하는 조형물입니다..
식사하기 위해 장소를 찾으면서 본 설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우수아이아의 모습은 아름답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도로의 연결부근에서 보면 어떤 곳이던 설산이 보였다..
오늘 하루도 나름대로 알차게 보낸 것 같았으며, 내일은 사람이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땅끝까지 가는 트레킹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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