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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안나푸르나 라운딩

안나푸루나 라운딩 제7일차/10월16일(월) : 피상~갸루~나왈~ 브라커~마낭(이동거리 약 15KM, 약 9시간소요)

by 산사랑 1 201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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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3봉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 10월16일(월) 제7일차 : 피상 ~ 마낭(이동거리 약 19KM, 약 9시간 소요)


오늘은 어퍼 피상(Upper Pisang 3300m) ~ 갸루(Ghyaru,3670m) ~ 나왈(Nawal, 3660m) ~ 브라카(Braga,3360m) ~ 마낭(manang, 3540m)까지 가는 약 19km의 조금 난이도가 있는 길이며 약 9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어퍼 피상에서 갸루 올라가는 길에 급경사가 있어 조금 힘이 들고 그 다음부터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윗길로 가는 팀은 새벽 05:50분 길을 떠납니다..


피상에서 마낭까지 가는 길은 훔데 공항이 생기면서 아래쪽으로 새로 길이 났으며, 아랫길은 평탄하고 약 6시간이면 마낭까지 도착할 수 있지만 윗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망이 좋지 않다. 윗길은 옛길로 조망이 좋은 반면 마낭까지 대략 9시간 정도 걸리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다.


구름이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당초 계획단계에서는 윗길로 가는 것으로 하였으나 가파른 오르막에 난이도가 높다고 하여 나를 포함한 체력이 되는 4명만 윗길로 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편안한 아랫길로 가기로 하였다. 윗길로 가는 팀은 05:30분 아침식사를 하고 05:50분에 숙소를 출발하였으며, 약 10분 후에 구름이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가이드와 포터 중 가장 힘이 좋은 찬드라가 동행하였으며, 06:30분경 하늘이 개기 시작하였다.


좌측이 포터 중에 가장 힘이 좋은 찬드라이고, 우측이 가이드인 람이다..


아직 길은 평이하고 하늘이 개기 시작합니다(06:30분)..


약 5분 후에 종교시설을 보이고 그 너머로 오늘 가야할 방향의 오르막이 살짝 모습을 보였으며, 안나푸르나의 산군들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안개 속으로 초르텐이 보였으며, 현수교를 지나 안나 2봉이 구름사이로 서서히 모습을 보이고 갸루 가는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오르막은 지그재그로 가도록 되어 있었으며,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계곡은 아주 깊었고, 계곡물도 지그재그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피상 앞의 바위산에도 구름이 몰려 왔다가 몰려가고, 안나 3봉이 구름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나 3봉 역시 구름에 의하여 보이지 않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반복하고 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종교시설이 보이고, 가야 할 곳의 오르막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안나의 산군들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종교시설의 돌 위에 티벳 라마 불교 경전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안개 속으로 초르텐이 보였다..


불상의 그림들도 보이고..


향나무가 오래 된것 같네요..


현수교를 지난 후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안나 2봉이 구름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 냅니다..


어제부터 안나 2봉울 보기 시작하였는데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서서히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고..


갸루가는 길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협곡이 아주 깊고 계곡물이 지그재그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나 2봉은 구름으로 다시 덮이고..


언듯 언듯 설산이 조금씩 보입니다..


피상 마을 앞에 있는 큰산에도 구름이 몰려왔다가 몰려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었다..


 모습을 드러내는 안나 3봉..


구름속에서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보이지 않기를 반복하였다.. 


 

안나 3봉을 배경으로 한컷해 봅니다..


멋있네요..


계곡이 정말 깊고 계곡물도 지그재그로 흘러가네요..


로우피상 앞의 거대한 바위산에도 구름이 몰려들고..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이미 해발고도가 3500m를 넘어 서고 있어 고산증을 대비하여 천천히 걸었으며, 07:40분 갸루 앞의 조망 좋은 롯지에 도착하여 잠시 구름 속으로 안나 3봉의 정상 부위가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볼 수 있었다. 초르텐이 보이고 그곳에서 잠시 조망을 하고 갸루에는 숙소에서 약 2시간 10분 경과한 08:00에 도착하였다. 갸루에서 마살라티 차를 마시며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하고 밖으로 나오니 사방천지가 구름으로 덮여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07:40분 갸루 앞에 있는 전망좋은 롯지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하였다.


구름 속으로 안나 3봉의 정상 부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초르텐이 있고..


다시 구름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살짝 살짝 모습을 보여주고..


숙소에서 약 2시간 10분 경과한 08:00에 갸루에 도착하였다.


네팔인들의 생활상을 그려 놨더군요..


08:30분 갸루를 떠나 나왈로 출발하였으며, 잠시후 초르텐을 통과하였다. 아직까지 안개가 자욱하여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았으며, 10분 후에 지나 온 갸루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과 계단식의 경작지도 보였다. 갸루에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며, 곳곳에 티벳 불교의 유물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구름이 발아래에서 띠를 형성하고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었고, 우리가 피상에서 올라왔던 지그재그 길도 볼 수 있었다. 지금 능선길을 걷다보니 지그재그 길을 걸으면서 고산증에 대비하여 천천히 걸었던 시간들이 어느덧 기억의 저편으로 물러난 것 같았다.


갸루를 떠나 나왈로 갑니다..


갸루에 있는 초르텐을 통과하고..


안개가 자욱하여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아주 작은 소.. 


지나 온 갸루에는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계단식의 경작지도 보이고..


너덜지대도 지나고..


여기도 가을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곳곳에 티벳불교의 유물들이 있네요..


갸루를 당겨 봅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구름이 발아래에서 띠를 형성하고 지나 가네요..


아직 우리 일행들도 싱싱합니다..


갸루와 우리가 피상에서 올라왔던 지그재그 길..


갸루를 떠나 약 40분이 지나 고갯마루에서 음료수와 과일을 팔고 있는 노점아가씨를 볼 수 있었다, 갸루에서 이곳까지 장사를 나왔다고 하며, 사과 하나에 25비트를 받았는데 피상에서 가져오기에 조금 비싸다고 하였다. 이곳에서 사과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독수리 한마리가 날아와 우리 팀을 환영하는 축하비행을 선 보였다. 독수리는 우아하게 우리 주변을 맴돌았으며, 날개를 펴니 하늘의 제왕다운 면모가 드러났다.


갸루와 나왈 중간의 고갯마루에서 음료수와 과일을 팔고 있는 노점아가씨

(갸루에서 이곳까지 장사를 나왔다고 하네요)


음료수와 사과를 파는데 사과는 하나에 25비트로 피상에서 가져오기에 비싸다고 한다.


찬드라가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합니다..ㅎ


어디선가 독수리 한마리가 날아와 우리팀을 환영하는 비행을 하네요..


참으로 우아하게 날아 다닙니다...


날개를 펼치니 하늘의 제왕 같네요..


사과(한개 25비트)를 사먹으며 잠시 쉬어 갑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성곽같이 생겼던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나 2봉이 다시 보이고..


다시 출발하여 잠시 후 성곽같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약25분 후에 곰파(사원)가 자리 잡고 있는 쉼터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멀리 훔데 공항이 보이고, 구름이 살짝 그치면서 안나3봉과 강가푸르나 등이 조망되었다. 경치가 정말 좋아 이곳에서 약 25분 정도 휴식을 취했는데, 때 마침 현지인이 도끼질을 하는 것을 본 손셈이 한국식 도끼질을 선보였다.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이튿날부터 이것이 심각한 고산증을 유발하여 상당히 고생을 하였다. 고산에서는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함을 이번에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이곳의 경치는 오늘 트레킹 중에 최고라 할 정도로 색이 너무 조화로웠다.


곰파(사원)가 자리 잡고 있고..


여기에도 가계가 있네요..


멀리 훔데공항이 보이고,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기에서 약 25분간 쉬어 갑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 다시 한 번 담아 본다.. 


장작을 패는 손셈(이것이 원인이 되어 나중에 고산증이 와서 고생을 하였다)


여기에서 안나 3봉, 강가푸루나가 조망됩니다..


색이 너무 좋네요..



10:15분 다시 쉼터를 떠나 가다보니 소들을 방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구름 속에 살짝 모습을 드러낸 안나 3봉과 강가푸르나의 환상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유 있게 진행을 하였으며, 10:26분 나왈(3660m) 마을로 들어섰다. 마을의 초입에 깨끗한 롯지가 있어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롯지에서도 안나 3봉과 강가푸르나 등이 모습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10:30분 이곳에서 식사를 시키고 잠시 후식을 취하고 있는데 여성 한분이 갑자기 힘들어 하여 마사지를 조금 해주니 기운을 차렸다. 이분도 고산증이 살짝 온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11:40분 브라카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길을 가면서도 안나 3봉, 강가푸르나, 틸리초 파크(?)가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었고, 11:50분 나왈을 벗어났다. 


소들을 방목하고 있네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당겨 본 안나 3봉과 강가푸르나의 환상적인 모습..


10:26분 나왈(3660m) 마을로 들어 섭니다.



점심 식사를 한 롯지입니다(10:30분)..



롯지에서 본 모습..


드라가 기타를 칩니다..


안나 3봉이 구름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사를 마치고 11:40분 브라카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안나 3봉, 강가푸르나, 틸리초 파크(?)가 파노라마처럼 보이고..



제 나왈을 벗어 납니다(11:50분)..


길은 계속 능선으로 이어졌고, 뒤를 돌아보니 나왈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안나 3봉, 강가푸르나, 틸리초 파크(?)를 보면서 걷다보니 12:15분경 산비탈에서 총 5섯 마리의 움직이는 산양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길을 가다가 독수리도 보고 산양도 보는 등 재수가 좋은 날인 것 같았다. 멋진 바위산을 등지고 걷기도 하고. 구름이 안나 3봉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모습들도 보면서 걸었다. 천천히 여유 있게 걷다보니 안나2봉도 모습을 보이고, 마치 바위산이 몽골의 산 같은 느낌이 마을인 브라카에는 나왈에서 1시간 35분이 소요된 13:25분에 도착하였다.


길은 계속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지나 온 나왈입니다..


구름 속으로 숨어버린 안나 3봉..


름의 모습이 안나3봉을 휘어 감는 것 같습니다..


 강가푸르나, 틸리초 파크(?)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구름 속의 안나 3봉..


산양들이 보이네요..


요놈은 아주 늠름합네요..


안나 3봉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멋진 바위산을 등지고 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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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안나 3봉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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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다리가 나오고..


여기서 쉬어 갑니다..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 갑니다..



름이 피어 오르는 것이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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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봉이 다시 모습을 보이고..



도로에서 인증도 하고..


치 바위산이 몽골의 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브라카(3360m) 마을이 보이네요..



내일 브라카에서 아이스레이크로 올라 갔습니다.. 


이곳 브라카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경치도 보고 퍼포먼스도 하면서 약 20여분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의 목적지인 마낭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조금 지나 초르텐에 타르초와 롱다가 펄럭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브라카를 떠나 약 15분 후에 마을 건너편 들판에 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멀리 뽀족한 봉우리가 마치 우리나라의 마나산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14:46분 마낭으로 들어갔으며 15:00시에 마낭의 숙소에 도착하여 약 9시간에 걸친 오늘의 트레킹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다.


몽골 산 분위기가 나고..



말 바위 봉우리가 특이하네요..





퍼포먼스도 하고..


이제 브라카를 떠나 오늘의 목적지인 마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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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르텐에 타르초와 롱다가 퍽럭이는 것이 이극적입니다.. 

【초르텐, 롱다와 타르초

네팔에서 산길을 걷다 보면 언덕위나 마을 입구에 초르텐이라고 불리는 힌색의 불탑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초르텐(Chorten)은 탑 모양의 조형물로 인도의 스투파가 변형된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롱다와 타르초라고 불리우는 5색(힌색: 구름, 파랑: 하늘, 노랑: 태양, 초록: 대지, 빨강: 불을 의미)의 깃발들이 하늘 높이 펄럭이는 모습은 이국적인 모습으로 여행자의 눈길을 잡습니다. 깃발들은 롱다(Lungda) 와 타르초( Tharcho)라고 합니다. 룽다는 긴 장대에 매단 한 폭의 긴 깃발을 말하고 타르초는 긴 줄에 정사각형의 깃발을 줄줄이 매달아 만국기 형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룽다와 타르초는 옴마니반메흠과 같은 만트라와 불교 경정이 쓰여 있는데 이것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믿음에 의한 것으로 글을 모르는 사람도 이것을 언덕 위에 설치하여 바람에 흔들리게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출처 : 하담님의 블러그)



마을 건너편 들판에 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목가적인 풍경입니다..


여기 바위들도 특이하고..


멀리 뽀족한 봉우리가 마치 우리나라의 마나산과 같은 분위기네요..


야크들을 방목하고 있고..



나 2봉이..


리초 레이크가 4920m 이네요..


경전과 염소뿔이 놓여 있고..


야크들을 방목하고 있네요..


니산 같은 분위기가 나고..


염소들이 풀을 뜯고 있고..


물건을 운반하는 포터들..


마낭으로 들어 갑니다(14:46분)..



속소가 저기다(15:00에 마낭 숙소에 도착하여 약 9시간에 걸친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이곳 숙소는 태양열(태양광) 으로 물을 따뜻하게 데우는 방식인데, 많은 사람들이 샤워를 해서 따뜻한 물을 많이 쓰면 나중에 샤워하는 사람은 찬 물을 사용해야 되었다. 이날 저녁은 오늘 수고한 나를 위하여 야크 스테이크(1000비트)를 시켜 먹었는데 고기도 연하고 맛이 좋았다. 내일은 예비일로 대부분의 팀원들은 이곳 부근을 구경하기로 하고, 나를 포함한 남성 3명은 에서 아이스레이크를 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