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충청

속리산의 추억을 찾아서(18.8.18/토)/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5위

by 산사랑 1 2018. 8. 19.
반응형

 【속리산 산행(2018. 8. 18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5위 

 

속리산[俗離山1057.7m]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해발 1,058m의 천왕봉(또는 천황봉)을 주봉으로 비로봉(1,032m), 입석대(1,025m), 신선대((1,026m), 문수봉(1,031m), 문장대(1,054m), 관음봉(985m), 두루봉(880m), 묘봉(874m) 등 화강암으로 된 기암봉들과 울창한 수림이 잘 어우러져 마치 활짝 핀 연꽃 봉우리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俗離)란 속세와 이별하여 수도에 전념하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하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의 감화를 입은 사람이 지극한 신심으로 세속을 버리고 입산한 곳이라 하여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런 속리산을 두고 신라시대 최치원은 속리산 법주사에 찾아들어 이 속리란 말을 인용하여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는데 세속이 산을 떠나있네(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이라 하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기암고봉, 울창한 수림, 깊고 수려한 계곡, 폭포 등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법주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일대가 1969년에 국민관광지로,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속리산국립공원). 1984년 충청북도 괴산군의 화양동도립공원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총면적은 283.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보은속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상주속리산 쪽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법주사와 같은 유서깊은 사찰이 없고 교통·숙박시설 등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상주시에 속하는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봉우리로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속리산은 또 백두대간의 길목이며 한남금북정맥의 기점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이 지리산(1,915.4m)으로부터 북으로 올라가며 화령재에서 속리산에 올랐다가 눌재로 내려서고 다시 청화산(984m)으로 올라가는데 속리산은 그 가운데 있으면서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한강 남쪽, 금강의 북쪽에 형성된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왕봉을 기점으로 좌구산(657m)을 거쳐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492.4m)까지 뻗으며 충청도와 경기도를 하나로 묵는 능선으로 그중 속리산 구간은 대개 길목재에서 천황봉까지를 일컫는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조선 세조 때 정이품 벼슬을 하사 받은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마치 우산을 펼친 듯 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워 한국 8경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개나무, 미선나무 등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봄에는 산 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은은한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 향기 그윽한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며,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 든다.



문장대와 주변 바위들(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00 상주 하북주차장에서 산행 시작(식사시간 포함 5시간 40분 산행)


이번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603차 산행으로 그동안 2회(‘09.10월/147차, ’12.7월/286차)에 걸쳐 추진한 바 있는 속리산 산행이 추진되었으며, 속리산은 충북알프스의 중심지로 건셀에서는 ’11. 6. 4일(229차)산행 상학봉, 묘봉을, ’11. 6. 11일(230차) 구병산을 다녀온 바 있다. 이번 산행은 안내산악회(산수) 따라 추진하였으며, 07:10분 신사동을 출발하여 증평주유소에서 잠시 주유를 하고 들머리인 화북주차장에는 09:55분경 도착하였다. *증평 주유소 인근에는 무인텔, 모텔 들이 많이 있었고 아침에도 무인텔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어 약간 당황스러웠다..


증평에서 주유하는 동안 찍은 것으로 주변에 무인텔과 모텔 들이 많이 있고 아침에도 무인텔로 차량이 들어 가더군요..


하북주차장(10:00) ~ 문장대(11:24)(들머리에서 1시간 24분)


금일 산행은 상주 하북 주차장 도착(10:00) ~ 문장대 ~ 신선대 ~ 천왕봉 ~ 장각주차장(16:30)의 약 12.5km 6시간 30으로 계획되었으며, 하북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한 대도 없을 정도로 한산하였다. 참고로 단풍철인 ‘09.10월 산행 시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대형버스만 주차장에 사람을 풀어놓으라고 올려 보내고 나머지 소형차들은 관리요원의 지시에 따라 주차장 못 미쳐 차를 주차토록 한 것을 생각해보면 유명한 산일 경우 비수기 때 산행 하는 것이 여유있게 산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들머리 화북주차장으로 차량이 한 대도 없네요..


각설하고 주차장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화장실 옆 계단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문장대까지는 3.5km 거리이다. 이 코스가 속리산 산행에서 가장 거리가 짧고 수월한 코스로 잠시 후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으며, 30분지나 주차장에서 1.5km 지점(문장대 1.8km)을 통과하였다.


등산로는 화장실 옆 계단으로 시작되며, 문장대까지는 3.5km 거리입니다(10:02분)..


탐방지원센타를 지나갑니다(10:05분)



방지원센타에서 본 속리산 전경..


화북주차장에서 문장대까지 거리는 3.3km이고 주차장에서 1.5km 지점(문장대 1.8km)을 지나갑니다(10:31분)


조금 지나가니 안전쉼터라 표식이 있는 곳에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다시 20분 정도 지나 문장대 1km지점(화북주차장 2.3km) 지점에 도착하니 커다란 바위가 쉼터역할을 하며 조망도 아주 좋았다. 정면에는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아래 낙양산, 도장산 등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냈다. 잠시 구경을 한 후 산죽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등로를 살짝 벗어나 바위에 올라가니 정말 올라가지 않았으면 후회 할만한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었다. 앞쪽에는 조금 전에 보았던 낙양산, 도장산 등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뒤쪽으로는 문장대를 중심으로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서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안전쉼터에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있네요..


문장대 1km 남기고 잠시 바위에서 조망을 합니다(10:52분)


바위에서 본 모습으로 낙양산, 도장산, 백악산 등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었다..


산죽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등로를 살짝 멋어나 바위에서 본 모습으로 올라가지 않았으면 후회할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네요.. 


커다란 바위들이 우뚝 서 있습니다..


문장대가 우뚝 서 있고..


탁 트인 풍광에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네요(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문장대와 주변 바위들(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산행을 재개 합니다..


잠시 구경을 한 후 아쉽지만 다시 산행을 재개하였으며, 들머리에서 약 1시간 8분 경과하여 문장대 0.6km(화북주차장 2.7km)지점을 통과하였다. 다시 10분지나 문장대 바로 아래 공터(예전에 휴게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철거하여 없음)에 도착하였고 문장대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24분 경과한 11:24분에 도착하였다.  


이 바위도 참으로 특이 합니다..


문장대까지 0.6km 남았네요(11:08분)





장대 정상 스케치..


문장대에 도착하였습니다(11:24분/들머리에서 약 1시간 23분 소요)

【문장대】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봉우리로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09년 산행 당시에는 문장대를 올라가기 위하여 약 10분정도 기다렸으며 왜 문장대를 세 번 올라가면 극락에 갈 수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였는데 지금은 비수기라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문장대에서의 조망은 일품으로 정상에 올라가는 도중 칠형제바위너머 연기가 피어 올라오고 있어 불이 난 것인지 의심이 들었다. 정상에 올라가면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져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묘봉, 상학봉(가운데), 관음봉(우측)으로 이어지는 충청알프스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멀리로는 낙영산, 도명산, 백악산, 군자산 등이 조망되었다. 또한 칠형제바위를 지나 앞으로 가야할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다.


'09년 10월(건셀147회 산행) 당시에는 사람이 많아 문장대를 올라가기 위하여 약 10분 정도 기다렸는..




모바위 같네요..


형제 바위 사이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니 불이 난 지 모르겠네요.. 


묘봉, 상학봉(가운데), 관음봉(우측)으로 이어지는 충청알프스의 멋진 모습.. 


【충북알프스】

 

충북알프스는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산줄기로 충북 보은군 서원리 서원교를 들머리로 하여 구병산 구간과 속리산 구간의 산줄기를 이어서 보은군 신정리나 또는 보은에서 상주로 넘어가는 고개인 활목고개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 코스이다. 충북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에서 1999년 5월 17일에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으며, 전체 산행코스는 서원리-구병산-장고개-못제(백두대간 합류 지점)-갈령 삼거리-형제봉-천왕봉-비로봉-신선대-문장대-관음봉-두류봉-북가치-묘봉-상학봉-미남봉-활목고개 또는 상학봉-신정리이다. 서원리 입구에 있는 안내도에 표시된 구간별 거리는 서원리 -8.5㎞ -구병산 -2.0㎞ -신선대 -5.2㎞ -장고개 -6.5㎞ -형제봉-7.1㎞ -천황봉 -1.2㎞ -비로봉 -1.1㎞ -신선대 -1.1㎞ -문장대-2.0㎞ -관음봉-3.9㎞ -묘봉 -1.3㎞ -상학봉 -4.0㎞ -신정리로 총 구간거리는 43.9㎞이다.




운흥리 마을과 멀리 낙영산, 도명산 등이 보이고..


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충북알프스 방향으로 인증


정말 조망이 끝내줍니다..



으로 가야 할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문장대(12:00) ~ 신선대(12:24) (문장대에서 24분소요)


문장대에서 약 8분 정도 멋진 조망을 하고 내려오면서 보니 문장대 정상 바위에 홈(웅덩이)가 파져 있는 것이 좀 특이하였으며, 마치 독수리 형상의 바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문장대 앞의 공터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천왕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약 10분 후 뒤를 돌아보니 문장대에 산객들이 여럿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문장대에서 신선봉까지는 1.2km로 신선대에는 문장대에서 24분이 소요된 12:24분에 도착하였다. 신선대에는 휴게소가 있었고 정상석은 휴게소 바깥 한쪽 구석에 있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문장대 정상 바위에 홈(웅덩이)가 있는 것이 특이 하네요..


칠형제 바위도 다시 보고..


바위가 마치 독수리 형상으로 아주 특이 합니다..


속리산에서 가장 멋진 소나무(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출발/12:00분)..


문장대를 당겨 보니 산객들이 여럿 보입니다..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는 3,4km거리이고 1.1km 지점을 지나 갑니다(..


신선대에 도착하고(12:24분/문장대에서 24분 소요)


신선대에서 본 모습..


신선대(12:30) ~ 천왕봉(13:32)(신선대에서 1시간 2분 소요)


신선대에서 약 6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천왕봉으로 출발하였다. 신선대에서 천왕봉까지는 2.4km로 도중에 입석대, 비로봉 등이 있다. 신선대에서 계속되는 산죽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진행하고 등로를 살짝 벗어나면 멋진 조망을 할 수 있는 암봉이 나오며, 이곳에서는 지나 온 신선대, 문장봉은 물론 앞으로 진행할 천왕봉 방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또한 한쪽에는 곰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조망을 하면서 잠시 쉼을 하였다.



신선대에서 약 5분 지나 등로를 벗어난 조망처에서 본 모습..


지나 온 신선대. 문장대 방면..


우측에 곰이 한마리 있네요..


겨 본 모습..



나온 방향..


으로 가야 할 방향..



다시 출발하여 약 5분 후에 천왕봉 1.5km(문장대 1.9km) 지점을 지났으며, 약 8분후에 고릴라형상의 바위를 통과하였다. 여기서 약5분 진행하면 시야가 탁 트인 장소가 나오며 물개 한마리가 기어 올라가는 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약 4분간 진행하면 통문이 나오며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0.9km를 가면 되고, 여기서 약 6분 후에 법주사 갈림길(천왕봉 0.6km)을 지났다. 법주산 갈림길을 지나 약5분 후엔 장각동갈림길(천왕봉 0.3km/장각동 4km)을 통과하였으며, 천왕봉 정상에는 신선대에서 1시간 2분소요된 13:32분에 도착하였다.      


왕봉 1.5km 지점을 지나고(12:44분)


고릴라 형상의 바위도 지나고..



군화형상의 바위..


물개가 바위를 올라가고..


천왕봉이 보이고..


통문..


주사 갈림길을 지나고(천왕봉 0.6km)


장각동 갈림길(천왕봉 0.3km)


천왕봉에 도착하고(13:32분/문장대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



• 천왕봉정상(13:35) ~ 장각마을(15:40)(천왕봉 정상에서 2시간 5분 소요)

 

천왕봉 정상은 그리 넓지는 않으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동안 지나온 문장대와 그 너머 관음봉까지의 속리산 주능선과 백두대간과 법주사지구가 보일 정도로 좋았으며, 이곳에서 약 3분 정도 머문 후 장각마을로 출발하였다. 약 6분 후 장각동갈림길을 지나 본격적인 하산을 하였으며, 하산길은 다소 가파른 너덜길로 약 10분 후에 장각동 3.3km(천왕봉 1km)지점을 지났다.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으며, 사람 키 정도되는 산죽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정상에서 약 1시간 12분지나 장각산 1km(천왕봉 3.3km) 지점을 통과하였고 10여분 더 내려간 후 계곡에서 알탕을 하였는데 물이 차가웠다. 이곳 계곡에서 약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5분 정도 진행하여 계곡의 끝지점을 통과하였다. 이후 포장길을 따라 약1km 진행하여 장각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였다.


천왕봉 정상에서 본 모습들(멀리 비로봉, 문장대와 관음봉 등이 보입니다)..

 


당겨 본 문장대와 관음봉..


장각동 갈림길(장각동 4km)을 지나 본격적인 하산을 합니다..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산죽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정상에서 약 1시간 12분지나 장각산 1km(천왕봉 3.3km) 지점을 통과하였고..


곳에서 알탕을 했는데 물이 차갑더군요..


가정집인데 잘 가꾸어 놨네요..


각계곡 끝지점을 지나고..


마을길 따라 대추나무들이 보이는데 잘 익어 갑니다..


장각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15:40분)


산행을 마치고 장각폭포를 둘러보았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거의 흐르지 못하고 있었으나 그 아래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탁한 물에서도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조금은 딱한 생각이 들었다.


잠시 들러 본 장각폭포에 물이 거의 말랐더군요..


탁한 물에서도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조금은 딱하네요..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그동안 2번에 걸쳐 다녀온 바 있는 속리산이 추진되어 화북주차장 ~ 문장대 ~ 천왕봉 ~ 장각마을의 약 5시간 40분 산행을 하였다. 예전산행에는 많은 인원들이 함께 하였는데 불과 2년 사이에 질병 등의 사유로 산행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을 생각하면 세월이 무상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속리산은 군데군데 멋진 조망처가 있어 올라가면 멋진 조망과 함께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어 절로 힐링이 될 수 있는데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조금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대하는 분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산행을 할 수 있고 그곳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산행도중 같은 산악회 사람을 도와주다가 다리가 세 군데나 부러진 큰 중상을 당하여 산악구조대의 구조를 받아 겨우 하산을 하였는데 부상자는 태울 수 없다는 회사 방침이라며 태워주지 않아 택시비 70만원을 들여 병원으로 이동하여 약 1년간 병원신세를 지고 지금도 다리에 철심이 있는 상태로 산행에 힘한 분과의 동행은 잊지 못할 것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산행을 한 부상자를 태우지 않고 팽개친 산악회가 있다니 정말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 들었다. 그 분의 동의없이 글을 쓰다 보니 산악회 이름을 밝히지 못하지만 이런 산악회는 없어져야 될 것이란 생각을 해 보면 열심히 산행을 통하여 몸을 만들어 4개 남은 히말리아 베이스 캠프 마무리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추진해 준 산수산악회와 짐검다리대장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