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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충청

계룡산의 추억을 찾아서(19.11.2) 인기 백대명산 8위

by 산사랑 1 201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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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산행(2019. 11. 2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8위

 

계룡산(845.1m)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하면서 대전·논산·계룡 등 3개시에 걸쳐 있으며, 주능선인 자연성릉의 층암절벽과 동학사·갑사의 울창한 숲이 연출하는 풍경이 장관으로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줄기 곳곳의 암봉·기암절벽과 숲속 사찰 등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한다. 계룡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8경 중 제2경인 삼불봉의 설화는 겨울 계룡산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특히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에 살짝 녹아 얼음이 반짝이는 설경은 일품이다. 날씨가 맑은 날 삼불봉 정상에 서면 남서 방향으로 구불구불 용의 형상을 한 능선을 타고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그리고 쌀개봉과 천황봉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주봉인 천황봉의 일출은 계룡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지만 등산객의 접근이 쉽지 않다.계룡산은 뛰어난 풍수 덕분인지 1968년에 우리나라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전・충청 지역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되었다.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연천봉·삼불봉 등 28개 봉우리와 동학사 계곡, 갑사 계곡 등 7개의 계곡으로 이뤄져 있다. 계룡산(鷄龍山)이라는 이름은 천황봉에서 쌀개봉·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과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 조선초 태조가 신도안(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했을 때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세를 보고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형세)'이자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세)'이라 일컬었는데 거기서 두 주체인 '계(鷄)'와 '용(龍)'을 따왔다고 전해진다.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꼽혀 '계룡'또는 '계람산' '옹산' '중악'이라는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다. 신라 통일 후에는 묘향산,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과 함께 오악(五嶽) 중 서악(西嶽)으로, 조선시대에는 묘향산, 계룡산, 지리산 중 삼악(三嶽) 중 중악(中嶽)으로 봉해진 명산이다. 특히 조선 중기 '정감록'(鄭鑑錄)에서는 계룡산을 가리켜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인 십승지지(十勝之地)라 했다. 또 도참사상이 성행하면서 이 일대에 신흥 종교 및 유사 종교가 난립하기도 했으나 종교 정화 운동을 통해 84년 이후 모두 정리됐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린다. 대전 쪽 동학사, 공주 쪽 갑사 등 유서 깊은 두 사찰과 그 사이를 잇는 계곡·능선의 아름다움은 소문나 있다. 7개의 계곡과 3개의 폭포는 그 운치를 더한다. 갑사계곡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7개 계곡중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5리숲 이라고도 부르는 갑사 진입로는 특히 장관이다. 특히 갑사계곡 아홉 명소 중 하나인 용문폭포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영험함 때문에 기우제나 산제 등 무속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천황봉 일출· 삼불봉 설화(雪花)· 연천봉 낙조· 관음봉 한운(閑雲)· 동학사 계곡 숲· 갑사 계곡 단풍· 은선폭포· 남매탑 명월(明月) 등이 '계룡8경'으로 꼽힌다. 계룡산에는 또 좀닭의장풀·개맥문동·금관초·벌개미취·골잎원추리·산바랭이 등 6종의 한국 특산종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밖에도 황매화·팽나무·느티나무 등 식물 611종과 노루·너구리 등 산짐승 23종을 포함해 총 116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갑사 철당간 및 지주(보물 256호), 갑사 부도(보물 257호) 등 보물 6점을 포함해 지정문화재 15점, 비지정문화재 13점이 보존돼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계룡산은 가족·연인에게 안성맞춤인 산이다. 산행 중 곳곳에서 명소를 접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코스도 험하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의 출발점은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등 3곳이다. 어느 곳에서 오르더라도 5~6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려면 동학사에서 출발해 주능선인 자연성릉을 타는 게 좋다. 동학사~은선폭포~주능선~관음봉~삼불봉~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내려선다. 승용차를 갖고가 출발점으로 돌아오려면 위 코스 가운데 삼불봉에서 금잔디고개로 내려오는 대신 남매탑을 거쳐 동학사로 하산하면 된다. 은선폭포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상대적으로 힘들지만 초보자도 무난히 갈 만하다.

 

용한 산행을 원한다면 신원사 코스를 권한다. 이 코스는 동학사·갑사 쪽보다 산행객이 적어 호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주변 풍경도 단아하고 품위가 있다. 신원사 계곡 뒤로 해서 연천봉·문필봉·관음봉을 거쳐 자연암릉을 타고 삼불봉·남매탑을 돌아 동학사로 내려오는데 5~6시간 걸린다. 신원사 코스를 택한다면, 먼저 계룡산 서쪽에 자리 잡은 갑사를 돌아본 뒤 차편을 이용해 상월면 신원사로 이동해 등산길에 오르면 된다. 자연암릉은 경관이 뛰어난 대신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다소 힘이 부칠 때는 관음봉 전망대에서 곧바로 은선폭포를 거쳐 동학사로 빠져 내려가는 게 좋다. 이때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가벼운 관광 등산 코스로는 갑사계곡과 동학사계곡을 잇는 산행이 인기다. 동학사와 갑사를 잇는 일명 '관광등산 코스'는 산길 폭이 1.5~2m에 이르는 편안한 등산로로 이어진다. 동학사에서 남매탑을 거쳐 금잔디고개를 넘어서면 용문폭포로 내려가는 계곡길을 따라 갑사에 이른다. 갑사에서 동학사로 하산해 인근 유성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계룡산 산행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묘미다. 【출처 : 경향신문사를 중심으로 정리】

 

삼불봉에서 본 계룡산 주능선(뒤쪽 좌측 천황봉, 쌀개봉 중앙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 10:18 천정탐방지원센타에서 산행 시작(식사시간 포함 5시간 10분 산행)

 

이번 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665차 산행으로 계룡산이 추진되어 3명이 함께 하였다. 계룡산은 '09.10월(건강셀프등산회 제148차) 처음 다녀왔으며, 그 후에 출장길에 동학사 ~ 남매탑 ~ 삼불봉 ~ 동학사 코스로 자주 내려 왔던 곳으로 동학사 ~ 갑사 종주코스도 여러 번 가면서 멋진 산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계룡산 첫 산행당시 갑사에서 동학사 코스를 선택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고, 특히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능 구간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뇌리 속에 깊은 인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번 코스는 천정(동학사)탐방지원센타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동학사의 약11km 5시간 40분으로 계획하였다.

 

동학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점 회귀 합니다..

 

산행은 동학사 주차장 ~ 남매바위 ~ 삼불봉 ~ 자연성능 ~ 관음봉 ~ 동학사 ~ 주자장의 원점회귀로 진행..

 

• 천정탐방지원센타(10:18) ~ 삼불봉(12:33)(들머리에서 2시간 15분소요)

 

천정탐방지원센타에서 삼불봉 가는 길은 대전 출장길 동학사 인근 숙소에서 아침에 몇 번 올랐던 길로서 개인적으로 편안한 길로써 단풍 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약 58분이 지나 장군봉 갈림길인 큰배재갈림길(남매탑 0.6km, 동학사주차장 3,4km, 장군봉3.6km)이 나왔다. 장군봉 갈림길 부근에도 단풍이 곱게 내려 앉았으며, 약 15분 후에 남매탑에 도착하였다.


커다란 바위에 마치 실이 내려오는 모습.. 


화사한 단풍이 반겨주고..


 장군봉 갈림길..


 남매바위 올라가는 길의 단풍..


 남매탑..

 

【남매탑】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탑2기가 다정하게 서있다. '오뉘탑'이라고도 불리는 남매탑은 백제계 양식과 신라계 양식이 혼합된 석탑이다. 7층(오라비탑)과 5층(누이탑) 각기 높이가 다른 두 기의 석탑은 청량사가 있던 자리라 하여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불리우며 지방문화재였다가 98년 8월 보물로 승격되었으며 남매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남매는 부모가 다른 남매로 이곳에서 수행중이던 불자가 호랑이목에 걸린 가시를 빼어주니 호랑이가 은혜를 갚는다고 처자를 업어왔는데 세속의 연을 맺을 수 없어 남매의 연을 맺게 되었으며 불도에 정진하다가 한낮 한시에 죽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탐을 세웠다함.

 

 

남매탑 주변에도 고운 단풍이 들었으며 약5 분정도 휴식을 취했다. 남매탑을 지나면서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되었으며, 약 10분 후에 삼불봉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쉽게 내려갈 수 있으며, 갈림길에 있는 쉼터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한 후 다시 출발하였으며, 삼거리를 조금 지나 천황봉, 쌀개봉 ~ 관음봉 능선이 조망되었고 가파른 오르막 철 계단을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삼불봉에는 들머리에서 2시간 15분이 소요된 12:22분에 도착하였다.


남매탑에서 본 단풍..

 

금잔디고개 갈림길(삼불봉, 갑사, 남매바위 갈림길)..


삼불봉 직전에 본 천황봉과 쌀개봉 능선..


 


삼불봉(삼불봉의 설화가 계룡팔경의 2경) ..

 

• 삼불봉(12:48) ~ 관음봉(13:51)(삼불봉에서 1시간 3분소요)

 

삼불봉에서는 계룡팔경 중 2경인 삼불봉 설화 입간판이 있었으며,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과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등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산객들의 발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으며 이곳에서 약 26분 정도 경치구경 및 휴식을 취했다.

 

삼불봉 인중..

 

 

불봉에서 본 계룡산 주능선의 모습(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보이고)..

 

삼불봉을 지나 관음봉에 이르는 1.8㎞의 구간은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자연성릉이라고 불리워지며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로 자연성릉 주변에는 소나무가 이어져 있으며 그 모습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으로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조망을 즐기고..

 

삼불봉을 지나면서 멋진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 주능선이 그림같이 보였다.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자연성능을 따라 내려와서 뒤를 돌아보니 내려온 곳의 경사가 만만치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30분지나 삼불봉과 관음봉의 중간지점을 통과하였으며, 뒤를 돌아보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경관을 볼 수 있었다.


삼불봉의 가을..


계곡의 단풍..


소나무 군락..


삼불봉에서 관음봉 가는 암봉 아래 길의 웅장한 모습..

 

뒤돌아 본 모습(삼불봉 능선의 암봉과 소나무)..

 

자연성능을 따라 멋진 소나무들이 줄을 지어 있었으며, 삼불봉과 관음봉의 중간지점에서 약8분 후 자연성능에서 최고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먼저 온 사람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이곳에서는 두 그루의 소나무 사이로 천황봉과 계룡산 주능선이 그림같이 조망되는데 선점을 한 산객들이 자리를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아 멋진 풍경은 옛날 사진으로 대체하고 통과하였다. 이후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졌으며, 관음봉에는 삼불봉에서 약 1시간 1분이 소요된 13:51분에 도착하였다.


 수직 절벽으로 되어 있는 자연성능과 쌀개봉과 천황봉..

 

소나무와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능(겨울의 문턱에서/'16. 1. 8)


계룡산에서 가장 멋진 곳인데 사람들이 선점하여 15년 봄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관음봉 가는 길에서 뒤돌아 본 마치 용트림하는 듯한 자연성능과 삼불봉의 웅장한 모습..

 


관음봉...

 

• 관음봉(13:58) ~ 동학사 주차장(15:20)(관음봉에서 1시간 22분소요)

 

관음봉 정상에는 이미 많은 등산객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계룡팔경 제4경인 관음봉 한음 입갑판과 팔각형의 돌로 된 정자가 있었다. 관음봉 정상에서도 역시 자연성릉과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과 쌀개봉 등을 볼 수 있었다.


관음봉 인증..

 

관음봉에서 약 7분 정도 휴식을 한 후 동학사로 출발하였으며, 약 7분 후에 관음봉 고개에 (연천봉 1km, 동학사 2.3km)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부터는 돌계단이 이어져 있었으며, 잠시 후 본 자연성능은 정말 자연 그대로의 성벽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후 내리막 돌계단을 따라 계속하여 단풍을 계속 보면서 진행을 하였으며, 관음봉에서 약 35분지나 은선폭포에 도착하였다.

 

연천봉 갈림길에서 동학사로 내려가는 길은 끝없는 돌계단이 이어집니다.. 


동학사 내려가면서 본 자연그대로의 성벽으로 되어 있는 자연성능의 모습과 삼불봉..


돌계단 길과 단풍..


맛깔스런 고목..


은선폭포 가는 길의 단풍..

 

은선폭포는 물이 말라 물줄기만 보였으며, 잠시 구경하고 내려가다 보니 쌀개봉을 볼 수 있었다. 동학사로 들어서니 멋진 단풍이 물들어 있었으며, 동학사주차장에는 관음봉에서 1시간 22분이 소요된 15:2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 은선폭포..


은선폭포에서 동학사 가는 길에서 본 쌀개봉..

 

동학사에 도착하고..

 

【동학사】

충청남도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의 계룡산 북동쪽 기슭에 있는 절. 신라 성덕왕(聖德王) 때 상원 조사(上願祖師)가 조그만 암자를 지은 것을 후에 회의 화상(懷義和尙)이 창건하여 상원사(上願寺)라 하였다가 후에 동학사로 고쳤다. 동학사는 이 절의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東鶴寺)라 하였다는 설과, 고려의 충신이자 동방이학(東方理學)의 조종(祖宗)인 정몽주(鄭夢周)를 이 절에 제향하였으므로 동학사(東學寺)라 하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진다.

 

동학사 길에도 멋진 단풍이 들었네요..


은행나무도 곱게 물들고..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입니다..

 


싸리나무라고 하는데 엄청 크네요..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만 4년 만에 계룡산을 다시 찾았는데 계룡산은 기가 매우 센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세 또한 만만치 않은 산이나 경관이 수려한 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능 구간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였으며, 계룡산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다. 관음봉에서 동학사로의 하산 길은 거리가 2.6km밖에 되지 않아 쉽게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지루하여 쉽지 않았다. 언제 와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나 기회가 되면 겨울 계룡산을 한 번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