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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일출

천마산 일출(19.8.16~17일)

by 산사랑 1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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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볼일이 있어 부산을 방문하여 3일에 걸쳐 천마산에 올라 일출을 보았는데 첫째 날(8.16일)은 먹구름이 너무 찥게 깔려 일출을 볼 수 없었고, 둘째 날(8.17)은 일출을 볼 수는 있었지만 가스가 많아 선명하지 못했으며, 셋째 날(8.18)도 구름이 찥게 깔려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여름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었도 둘째 날 일출을 본 것에 만족을 하려야 되겠다..

 

 8.17일(토) 아침 천마산 정상에서의 일출도중 까마귀가 날아가네요..

 

8.16(금) 태풍이 지나 간 다음날 아침으로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일출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먹구름 사이로 붉은 기운이 퍼지기 시작하고..

 

자갈치시장, 영도다리, 북항대교, 장산, 해운대 마린시티 등이 보이고..

 

우측 봉래산은 아직 어둠속에 잠들어 있고, 가운데 오륙도 쪽도 붉은 기운을 머금고,

 

당겨 본 북항대교..

 

용두산공원, 멀리 황령산, 장산도 당겨 봅니다..


부산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영도 방면으로 남항대교를 지나 봉래산과 태종대가..

 

붉은 기운 위로 먹구름이 넓게 자리잡아 일출은 다음날 다시 와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륙도 위로 붉은 기운이 넓게 퍼진 것을 보니 내일은 전망대가 아닌 천마산 정상으로 가야 될 것 같네요..

 

층층히 쌓인 먹구름 사이사이에 빛이..


빛을 머금은 바다가 황금색으로 물들고..


먹구름 사이로 해가 모습을 보이고..

 


 

송도 방면은 이미 날이 훤하게 개어 있고..

 

감천방면..

 

천마산 정상으로 가면서 본 모습들..

 


 

천마산 정상에서 본 오륙도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고..

 

【오륙도】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부산항의 상징인 섬으로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있는 6개의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누어지며, 12만년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육지인 승두말과 오륙도의 방패섬· 솔섬의 지질학적 구성이 동일)

 

오륙도 근처는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로서는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하여 공양미를 바다에 던져 해신(海神)을 위무하였다고 전해지며, 용신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東萊府誌 山川條)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五六島在絶影島東 峯巒奇古列之海中 自東視之則爲六峯 自西視之則爲五峯 故名之 以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일설에는 방패섬과 솔섬의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 불리우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나 밀물일 때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온 것이라고도 하나 이는 19세기 일본인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이 있다.)

 

오륙도로 좌측 우삭도(방패섬과 솔섬으로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음)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유인도)

 

섬 이름을 살펴보면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뾰족하게 생긴 섬으로 크기는 작으나 제일 높은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다.

 

천마산 정상에 있는 석성 봉수대..

천마산에 올라서면 남항, 북항, 감천항, 낙동강 낙조, 일출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천마산(324m)은 부산서구 남부민동과 사하구 감천동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동래부지(東萊府誌)」에는 석성산(石城山)이라 기록되어 있는 산이다. 석성산에는 봉수대(熢燧臺)가 있었는데『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석성봉화대가 동쪽으로 30리 거리에 황령산 봉화대를 바라보며, 서쪽 110리 거리  김해봉화대를 바라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동래부지(東來府誌)』산천조(山川條)에는 석성산의 봉수대가 구봉산으로 옮겨가고 석성산에는 그 자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의 천마산이 과거에는 석성산이었던 것 같다.

 

천마산이라는 산명은 옛날 이 곳은 초원이 우거져서 일찍이 목마장이었다는 것과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왔다는 전설에서도 나왔음직하다. 전형적인 노년산지의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산록이 완만하고 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산에 오르면 남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동네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서구에서 조성한 천마산조각공원이 자연과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산을 찾는 이로 하여금 그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만끽하게 한다.(출처 : 네이버 위키백과)


천마산 정상에서 하늘의 기를 받고..

 

감천문화마을도 보입니다..

 

하산길 대원사 절의 정원수가 너무 아름답네요..



어제 못 본 일출을 보기 위하여 다시 천마산 정상에 올랐는데 가스가 너무 많이 차서 일출이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일출은 북항대교 우측으로 떠 오르더군요..



먹구름도 끼어 있고 가스도 많아 아쉽더군요..


 

우측의 오륙도는 먹구름으로 덮여 있네요..

 

 

까마귀가 지나갑니다..

 

바다가 붉게 물들어 가고..

 

여름의 경우 가스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보기 힘든 점을 고려시 이 정도도 다행인 것 같네요..

 

영도다리, 북항대교가 보이고 오륙도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해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바다가 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들고..

 

일출을 보고 하산길에 본 노부부의 다정한 모습..


 

나무 사이로 빛이 스며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