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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영남

주왕산(19.10.26)과 주산지의 가을 단상..

by 산사랑 1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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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2019. 10. 26일 토요일)】산림청 100명산 /인기 100명산 14위

 

 

주왕산(721m)은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군 5개면에 걸쳐있고 설악산, 월출산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의 하나로 1976년 3월 30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거대한 암군(岩群)이 지상으로 노출되면서 오랫동안 절리와 차별침식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춘 주왕산(周王山)의 원래 이름은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는 의미의 석병산(石屛山)이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고 한다.

 

서쪽의 대전사에서 주방천 상류에 이르는 곳에는 이 공원의 중심을 이루는 주왕계곡이 있으며, 계곡을 따라 기암(旗岩)·아들바위·학소대·급수대·망월대 등의 기암괴봉이 늘어서 있다. 대전사(大典寺)는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보조국사·무학대사·서거정·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던 곳이다. 기암은 정면에 2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 가운데 최고봉이며,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주왕산은 중국 당나라 때 반역을 일으킨 주도(주왕)가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예전이름)까지 쫓기어 왔을 때 주왕을 잡아 달라는 당나라의 요청에 응한 신라의 장군(마장군 형제들)에 의해 주왕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고, 이후로 주왕산이라 불리웠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주왕산은 전설의 산답게 기암괴석 동굴 사찰 할 것 없이 곳곳에 주왕의 흔적이 남아있다. 주방천을 따라 펼쳐지는 3개의 폭포는 하나같이 모양이 특이한데다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여기에 울긋불긋 단풍까지 더해지면 가히 천하절경이다. 주방계곡은 주왕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4월 말∼5월 중순경에 수달래(산철쭉)가 피는데, 수달래에는 “주왕이 주왕굴에서 신라장군의 철퇴를 맞아 최후를 마칠 때 흘린 피가 주방계곡을 타고 흘렸으며 그 후부터 주방계곡에 수달래가 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주왕산 인근의 주산지는 1만여평의 크지 않는 산정호수지만 주왕산 영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1721년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는 곳으로 빼어난 경치로 2013년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주산지 주변 가을풍경은 저수지에 비친 하늘과 산, 그리고 숲이 온통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며, 저수지 속에는 200년 이상 묵은 20여 그루의 왕버들이 주왕의 전설을 머금은 채 주산지를 지키고 있다. 주산지는 사람의 발자취가 거의 없는 장소에 위치하였으나 2003년 사계절에 담은 인생의 비밀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로 세상에 알려져 이제는 청송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승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곳이다. 가을철 이른 새벽 이곳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왕버들의 밑둥을 휘감는 모습이 신비스러움을 더해 주는 주산지. 낙엽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 그대로의 감촉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오색단풍의 경치가 장관인 주산지가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를 유혹한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주왕산의 상징인 기암..

 

▶08:00분 산행시작(6시간 10분 산행/휴식, 식사포함)

이번 산행은 안내(산수산악회)산행을 따라 무박으로 작년에 다녀온 인기 백대명산 중의 하나인 청송 주왕산을 추진하였으며, 이른 아침 주산지를 구경한 후 산행은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주왕산 ~ 후리메리 ~ 2폭포 ~ 3폭포 ~ 1폭포 ~ 주왕굴 ~ 대전사 ~ 상의주차장의 약 11km 원점회귀로 계획하였다. 주왕산은 10년 전 이맘때 처음 방문할 당시 주산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왕산의 멋진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다시 찾고 싶었던 곳이다. 사실 이번에는 무박으로 새벽에 도착하여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의 멋진 모습을 보려고 하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쉽게도 그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가을 주산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후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08:00 산행을 시작하였다.

 

주산지 저수지가 두꺼운 얼음이 덮힌것 같네요..  

 

깊어가는 가을 주산지의 모습..

 

상의 주차장에 있는 탐방안내소..

 

대전사 가는 길에서 본 모습..

 

주왕산의 상징인 기암..

 

【기암(旗岩)의 전설】

기암은 대전사 보광전 뒤에 위치하며, 뫼 산(山)자 모습으로 주왕의 전설과 무관하지 않다. 신라의 토벌대가 나서자 주왕은 이 암봉에 볏짚을 씌워 노적가리인 양 현혹시켰으나 후에 바위임이 탄로나 일시에 격퇴되었고, 이후 신라 마장군이 이 암봉에 대장기(大將旗)를 꽂아 기암(旗岩)이라 불리며, 원래 하나의 암체였으나 수직으로 발달된 주상절리에 의한 차별침식으로 지금은 7개의 암봉으로 분리돼 있다.


대전사에서 본 기암..

 

* 대전사는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을 따서 지은 사찰로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승군을 훈련시켰던 곳이라고 한다...

 

• 대전사(08:20) ~ 주왕산 정상(09:40)(들머리에서 약 1시간 20분)

상의 주차장에서 실제적인 산행들머리인 대전사까지 가는 길은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대전사까지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대전사 뒤편으로 산행길이 이어져 있어 대전사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 하는데 8년 전에는 2,800원이었는데 어느덧 3,500원으로 올려 받고 있었다. 산행을 하기 위하여 들머리에 있는 절을 통과하는데 입장료를 받는 것이 부당하다는 사실에 대하여 그 동안 몇 차례 얘기를 한 바 있고 현재 청와대까지 청원을 넣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었다. 하루빨리 시정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다시 적어 본다.

 

금년 단풍은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못합니다..

 

산행은 기암교를 지나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제1폭포 가는 방향으로 갔으나 우리 팀은 산행이 목적으로 정상을 향해 왼쪽으로 향하였다. 산행 초입은 나무테그로 되어 있고 이후 흙길이 이어져 있었으며 약 35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8년 전에 올랐을 때는 안개로 인하여 기암, 장군봉등을 볼 수 없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약 1km 남은 주왕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올라가는 길은 소나무사이로 길이 조성되어 매우 운치가 있었으나 ’60년대 송유 채취의 흔적이 남은 소나무들이 많이 눈에 띠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여기서 주봉으로 갑니다..


 대전사에서 주봉까지는 2,3km 거리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모습(혈암, 장군봉, 기암 등이 보이네요)..

 

 

당겨잡은 기암..


 기암의 웅장한 모습..


멋진 소나무들도 보이고..

 

 

 

주왕산 정상에는 대전사에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 09:40분에 도착하였다. 통상 대전사에서 주왕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천천히 걷다보니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었으며, 별로 힘든 구간도 없어 가족단위의 산행지로도 적합한 것 같았다. 정상은 조망도 없고 단지 헬기장에 정상석 하나 있으며, 주변에 가메봉(883m) 등 더 높은 봉우리도 있지만 해발 722m에 불과한 이곳이 정상이라고 한 이유가 궁금하였다.


황금들녁이 보이네요..


정상인증..

 

• 주왕산 정상(09:42) ~ 제3(용연)폭포(11:12)(정상에서 약 1시간 30분소요)

주왕산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는 바로 출발하였다. 하산 길의 산 능선에는 단풍이 곱게 들어 단풍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여유 있게 진행하였다. 산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져 반대편에서 올라왔으면 조금 힘이 들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밧줄과 철제난간을 따라 급경사길을 내려왔다. 올해는 가을의 초입에 태풍이 3개나 지나감에 따라 비록 작년보다는 단풍색이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었다.


 갈색의 단풍이 들었네요..


보기 좋네요..


햇빛 머금은 단풍은 언제봐도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단풍색이 비록 작년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습니다..


수채화 같은 풍경..

 

약 1시간이 지나 후리메리 삼거리(갈메봉 2.6km, 용연폭포 1.3km, 주왕산 2.5km) 지점을 통과하였으며, 여기서 부터의 계곡에는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제3폭포인 용연폭포에는 정상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된 11:12분에 도착하였다.


정상에서 약 1시간 지나 후리메리 삼거리를 지나고..


가을의 조그만 폭이 맛깔스럽습니다..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계곡이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여 친밀감이 듭니다..


물에 반영된 모습에서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제3폭포인 용연폭포 상단입니다..

 

• 제3(용연)폭포(11:22) ~ 제2(절구)폭포(11:34) ~ 제1(용추)폭포(12:30분)(3폭에서 약 1시간 8분소요)

제3폭포는 20m높이의 2단 폭포로 주왕산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이곳에는 전망대가 두 군데 있으며 약10분 정도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은 후 제2폭포로 향하였다. 제2폭포는 제3폭포에서 약12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역시 2단으로 위에서 떨어진 물이 움푹 파인 곳에 한번 쉬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형상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제1폭포로 이동하였으며, 제1폭포 앞쪽의 계곡 경관이 아주 뛰어 났으며, 멋진 가을을 담고 있었다. 금번 산행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었으며, 주왕동천길의 백미라 할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다.


 제3폭포는 20m높이의 2단 폭포로 주왕산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합니다..


3폭포 하단입니다..


 폭포 하단으로 가는 길에 단풍이 들었네요..


제3폭포는 이단으로 되어 있고..

 

제3폭포의 전모,,


 3폭포에서 2폭포 가는 길..


 제2폭포인 절구폭포입니다..

 


제1폭포 가는 길의 가을 소추..


단풍이 곱게 들었네요..

 

 

 

금년 주왕산 단풍 중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제1폭포 상류부근입니다..

 

제 1폭포로 가는 길은 다시 봐도 정말 주왕동천길의 백미라 할 정도로 멋집니다..

 

제1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비좁은 바위절벽 사이를 쇠난간을 따라 걷는 그 주변이 압권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용추협곡의 계곡은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용추협곡을 따라 가는 길을 '주왕동천길'이라고 하며, 그곳에는 3개의 큰 폭포가 있으며 그중 1폭포를 '용이 승천한 폭포'라는 용추폭포라고 한다. 용추폭포에는 제3폭포(용연폭포)에서 약 1시간 8분이 소요된 12:30분에 도착하였다.


제1(용추)폭포 입니다..

 

• 제1(용추)폭포(12:40) ~ 주왕암(13:15) ~ 대전사(13:55분)(1폭에서 약 1시간 15분소요)

제1폭포를 지나 떡을 찌는 시루를 빼닮은 시루봉을 지나고 다시 학소교를 건너면 수직 절벽이 간담을 서늘케 하는 학소대와 급수대 등이 나오나 우리 팀은 이 코스가 아닌 조망이 좋은 망월대 전망대가 있는 주왕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다. 잠시 후 급수대 아래를 지났으며, 급수대에는 주상절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폭포 가운데는 동그랗게 용소도 파여 있고..


말벌집이 바위 위에 있네요..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1폭포 하류부근입니다..



단풍이 바위 틈에서 자라서 그런지 선명하고 곱습니다..


용추폭포 입구에 도착하고..


시루봉입니다..

 

*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 같아서 시루봉이라 불리 우는데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겨울철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보인다.


 

마치 할아버지 형상을 하고 있니다..


주상절리가 있고..

 

* 주상절리(柱狀節理)는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관찰될 수 있으며, 통상 바닷가에 있으며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에 있는 주상절리(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높이 30~40m, 폭 약 1km 넘게 이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철원의 한탄강 유역의 주상절리는 겨울철 한탄강이 얼어붙을 경우 강변을 장식하고 있는 장엄한 주상절리를 걸어가서 볼 수 있다. 특히 광주 무등산에는 바다에서나 발견되는 주상절리를 해발 1,000m에서 볼 수 있는 데 그것이 입석대와 서석대로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입석대는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하고 서석대는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고 한다.

 

잠시 후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전망대가 나왔으며, 이곳에서는 연화봉, 병풍바위, 급수대의 거대한 암봉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망월대 전망대에서의 멋진 조망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서 대전사와 함께 창건 되었다고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세운 주왕암을 지나 주왕굴을 둘러보았다. 주왕굴은 바위 안에 제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옛날 중국 진나라에서 스스로 주왕이라 불렀던 자가 이곳까지 도망쳐 와서 기거하다 죽었던 곳이라고 한다.

 

망월대 전망대에서 본 모습..

연화봉(좌), 병풍바위(중), 급수대(우)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병풍바위(좌)와 급수대(우)..

* 급수대는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상재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중대 및 각부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으며,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어 계곡의 물을 퍼 올려서 식수로 함에 따라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재비(?)를 닮은 바위도 보이고..


주왕암은 대전사와 함께 창건 되었다고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주왕굴은 옛날 중국 진나라에서 스스로 주왕이라 불렀던 자가 이곳까지 도망쳐와서 기거했다 숨졌다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왕굴에는 바위를 타고 낙수물이 계속 떨어지고..

 

다시 주왕암을 나와 다리를 건너 주도로와 합류하였으며,  주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대전사에는 제1폭포에서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된 13:55분에 도착하였다. 대전사에서 커다란 고무 대야에 비친 기암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카메라에 담아보고 주차장으로 출발하여 14:20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였다.

주왕암으로 가는 계곡다리..


 

다리에서 본 계곡..


계곡에도 단풍이 보이네요..


대전사에 도착하고..

 


고무 대야 물속에 비친 기암..

 

물속에 비친 기암을 담아 봅니다..

 


주차장 가는 길에서 본 모습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이것이 힐링이라 할 수 있겠지요..


▶산행 후기

주왕산과 주산지로 대변되는 청송은 10년전 처음 찾은 곳으로 당시 주산지와 주왕동천길의 세 폭포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뇌리에 깊이 새겨져서 기회가 되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었던 곳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로 찾았다. 이번 주왕산 산행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가을 주산지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무박산행으로 진행하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바람에 의해 저수지물이 마치 얼어붙은 것 같은 모습과 깊어가는 가을의 주산지를 볼 수 있었다.

 

 

또한 7년 전 산행 당시 안개로 인하여 볼 수 없었던 주왕산 전망대에서 장군암, 기암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고 단풍에 물들어 가는 주왕산의 폭포 풍경 등을 볼 수 있어 그 나마 위안이 될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무박으로 찾아와 단풍을 배경으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