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2019년 6월, 조선후기 서소문 밖 네거리에 순교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사상을 담은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완성도 높은 건축물의 표현과 종교적 상징성, 시민과 상생하는 공공성이 잘 표현된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은 2019년 제 37회 서울시 건축상에서 133개의 작품 중 당당히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서소문 밖 네거리는 조선후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적 시대상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특히 서소문은 한양의 4소문 중의 하나로 그 문 바로 앞에 처형장이 있었고 이곳에서는 신유박해(1801), 기해박해(1839), 병인박해(1866)를 거치면서 천주교인 100여 명이 처형된 곳이라고 한다. 이 중 44명이 시성(諡聖)이 되면서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성인을 배출한 곳이 되었다. 1984년 ‘서소문 밖 순교자 현양탑’이 세워졌고, 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들의 넋을 기리고자 그곳을 참배하기도 했던 곳이다.
성지역사 박물관 출입구에 설치된 상징물..
서소문의 자음인 ‘ㅅㅅㅁ’의 뜻은 첫 번째 ㅅ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ㅇㄹ, 두 번째 ㅅ은 대지를 걷는 순례자를, 마지막 ㅁ은 순교의 정신을 간직한 성지를 상징하고 있다. 이는 하늘과 사람, 그리고 땅의 조화를 나타냉 디자인이라고 한다. 이 모든 요소는 서소문이 가지는 순교의 역사와 공원에서의 쉼, 생명의 보금자리인 숲, 그리고 미래로 이어질 문화가치를 한축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출처 : 역사박물관 팜플렛)
지하로 내려갑니다..
칼 형태로 변형된 십자가 조각..
이곳은 천주교 성지 역사박물관이지만 특이하게도 천주교의 성지라는 징표는 거의 없다, 지상에서는 칼 형태로 변형된 십자가 조각과 1984년에 세워진 현양탑과 노숙자 예수상 정도이다. 그리고 지하 박물관에서도, 300석 규모의 소성당(‘성 정하상 기념경당’) 내 십자가는 설교대에 그려진 것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포즈를 취해 주네요..
매우 강렬한 느낌이 듭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옷칠 나전이 10.1~ 12.29일 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입구 광장에 세워진 조형물.
어둠에서 빛의 세계로..
공간이 비어 하늘을 볼 수 있어 좋네요..
‘월락재천수상지진’은 최초의 영세자 이승훈 베드로의 마지막 말씀으로
‘달은 떨어져도 하늘에 있고 물은 솟구쳐도 연못에서 다 한다.’
이황권 한국에서 난민지위를 얻은 카메룬의 '난민복서'라고 하네요..
기획전시실로 옻칠나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장식장은 방렬문 장식장이라 합니다..
순교자의 길의 이경순 비올라의 작품으로 올려진 7단계의 순교자의 삶 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의심없는 믿음'이며
이외에도 '감당할 수 없는 고통' 등이 전시되어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손과 발'
박강용 선생의 나전 포도문 관복함..
작은 도서관이 있네요..
정수화 선생의 달항아리..
성 정하상 기념경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진 담는 작업에 여념이 없네요..
이 작품도 상당히 강렬하네요..
김설 선생의 주칠 협제탈태 칠기..
박물관 지하 3층에 위치한 ‘하늘광장’에 있는 조형물로 정현 작가의 ‘서있는 사람들’
서소문에서 죽은 44인의 성인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추억만들기 중..
나 잡아 봐라..
역사적 유물이 전시되고 있는 상설전시관인데 아주 미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네요..
어느각도에서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간예술의 극치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왜 한 사람만 머리를 벽에 박고 있을까요..
사회개혁 특히 토지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 반계 유형원의 번계수록..
공간(天), 사람(人), 도기(地)을 표현 한 것인가..
도성거리..
나전칠화(일어나 비추어라)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멋쟁이 여인..
아이들도 견학을 왔네요..
티모시 쉬말츠 조각가의 ‘노숙자 예수상’
운영시간 : 매일 09:30~17:30(월 휴무) , 수요일 09:30 ~ 20:30 , 입장료 : 무료
문의 : 02-3147-2404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블로그
애증의 강/가시나무 등
'풍경(축제, 볼거리 등) > 풍경(서울,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화 벽화마을을 찾아서(20.1.17) (0) | 2020.01.21 |
---|---|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11월의 호수공원 (0) | 2019.11.23 |
늦가을의 정취가 묻어 있는 10월의 일산 호수공원(19.10.22) (0) | 2019.11.06 |
하늘공원의 가을(19.10.28) (0) | 2019.11.03 |
소무의도 트레킹(19.9.25) (0) | 2019.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