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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장엄하고 감동적인 일출(19.11.27)을 보다

by 산사랑 1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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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11.27(수) : 태국 방콕 ~ 캄보디아 씨엠립
  -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 유적이 있는 도시 씨엠립(Siem Reap) 도착!
  - 시내 중심가에 있는 시끌벅적 재래시장 프싸 짜(Psar Chas) 둘러보기

오늘은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이동을 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식사를 하였는데 일부 사람이 늦어 약 10분이 지연된 07:20분 숙소를 출발하였다. 단체행동을 할 경우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예의이고 절대 필요한데 매번 여행을 할때 마다 거의 1~2사람이 지키지 않는다.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지만 그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니 견뎌내야 될 것이다.

 

앙코르와트의 황홀한 일출..

 

출근시간과 맞물려 도로는 상당히 정체되었다. 약4시간40분 경과하여 국경에 도착하여 통관을 한 후 캄보디아 국경에서 비자를 발급(30달러, 사진 한장 제공)받고 다시 이동을 하여 세관을 통과하니 12:50분 이었다. 씨엠립 가는 버스(9달러)를 타고 13:20분 출발하였다. 16:05분 씨엠립 버스 정류소 도착하여 툭툭이로 숙소인 파크랜드호텔로 이동하였다. 숙소에서 방을 배정받고 짐을 풀어 놓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박집으로 이동하여 삼겹살에 소주로 저녁식사를 먹으면서 다음날 일정을 토의하였다. 대박집사장(참고로 이곳은 대박집이 두군데인데 한 곳만 한국인이 하며, 삼겹살은 밖에서 구워가져 옴)이 설촌이란 여행바우처를 안내해 주어 새벽에 앙코르와트로 출발하여 일출을 보고 날이 조금 시원할 때 인류사가 남긴 위대한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유적(Angkor Ruins) 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은 후 일몰로 유명한 톤레샵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 앙코르와트로 가는 툭툭이 비용은 20달러로 하고 새벽 04:30분 숙소에 도착하기로 하였으며, 톤레샵 투어는 개인당 18달러에 이동, 배타는 것 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음. 단 톤레샵에서 맹그로브 숲 투어는 별도로 5달러가 추가로 든다고 함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왓트가 있는 씨엠립으로 가는 길에서..


【씨엠립】
씨엠립은 캄보디아 씨엠립 주의 주도로 17세기 타이의 아유타야 왕조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앙코르 와트, 바이욘 등이 있는 앙코르 유적군 관광의 거점이 되는 도시이다. 남쪽으로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호가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시엠레아프 외곽으로 6km 떨어진 곳에 있다. 호수 관광과 수상에 떠 있는 휴게실에서 호수를 관찰하는 관광을 할 수 있다. 누른 황토물이 흐르는 끝없는 수평선을 보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먹거리로 캄보디아 국수와 일찍부터 북한에 망명하여 김일성과 친분관계가 있었던 시하누크 전 국왕의 적극적인 지지로 세워진 평양랭면이 있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앙코르와트에 여명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4일차 11.28(목) :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유적탐방

인류사가 남긴 훌륭한 건축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 유적(Angkor Ruins) 탐방
- 수리아바르만 2세가 만든 사원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중의 하나로서 천년의 역사를 품고있는 세계최대 석조사원 앙코르 왓(Angkor Wat)
- 캄보디아 말로 “커다란 도시”라는 뜻으로 방대했던 앙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 였던 앙코르 톰.(Angkor Thom)
- 폐허가 된 채로 방치된 인상적인 사원으로 시간흐름에 따라 자연이 어떻게 사원을 무너지게 했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따 프롬(Ta Prohm)사원
- 앙코르 주변 경치를 만끽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프놈바켕 (Phnom bakeng)


 

새벽 04:00시에 기상을 하고 짐을 정리한 후 호텔 로비로 내려가서 호텔에서 만들어 준 도시락(샌드위치와 과일)을 받고 04:30분 어제 저녁에 예약을 한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와트로 출발하였다. 우리 툭툭이는 조금 오래된 것인지 속도가 늦었으며, 숙소에서 약 20분 정도 지나서 입장료를 끊었다. 앙코르와트 입장료는 1일치가 37달러였으며, 그곳에서는 pass를 만들어 주는데 사진을 찍어 넣어 주었다. 그 이유는 방문하는 사원들 마다 pass를 확인하기 때문이므로 pass는 잘 보관 하여야 한다. 다시 15분 정도 이동을 하니 해자가 눈에 들어왔는데 엄청 넓고 긴 것 같았다. 앙코르와트 서문 입구에 도착하여 툭툭이 기사와 앙코르와트를 보고난 후 만날 장소를 정하고 해자를 건너 서문을 통과해서 일출을 보기 위하여 자리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하여 서문쪽에 모여 있습니다..


서문은 앙코르 와트의 정문으로 힌두교에서 서쪽은 죽음의 방향이라고 한다. 앙코르 와트를 제외한 다른 모든 건축물들의 방향은 모두 생명의 방향인 동문이 정문인데 유일하게 앙코르와트만 서문이 정문이어서 앙코르와트가 왕의 사후에 무덤으로 활용되었기에 그렇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한다.


 조금 앞쪽으로 가서 앉아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아직 앙코르와트는 어둠속에서 어슴프레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웅장한 그 모습 그 자체가 나를 압도하는 것 같았다.

앙코르와트는 더운지방이라 지열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는 늘 안개가 끼어 있어 일출을 보기는 쉽지는 않다고 하는데 오늘은 여명이 붉은 빛을 띠고 구름띠가 별로 보이지 않아 일출을 볼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일출을 기다리며 앙코르와트를 응시하는 사람들..

 

주위가 점점 붉어지면서 검은 실루엣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데 실루엣만으로도 앙코르와트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조금 앞쪽으로 가서 서문을 보니 그것 또한 웅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앙코르와트를 보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점 빛이 붉어 지면서 앙코르와트의 검은 실루엣이 뚜렷하게 보이네요..

 

여명 에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이 신비롭고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앙코르와트 일출을 보려고 새벽부터 와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본 서문 모습이 정말 웅장하고 엄청난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앙코르와트의 검은 실루엣이 벗어지고 주변의 붉은 기운사이로 노란색이 스며들면서 시시각각 변모하는 모습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일출시간인 06:10분 지나도 해가 떠 오르지 않아 조금 초조한 생각이 들었지만 분명 해가 올라올 것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해가 떠 오르면서 서문 쪽도 붉게 물들어가고 앙코르와트 주변으로 흘러들어 온 구름도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이 모습을 본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데 앙코르와트의 건축물이 선명해 지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가 우측에서떠오르고 있었다. 비록 앙코르와트 정면쪽에서 해가 떠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것만으로 감동이었다.

붉은색이 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

 

 

 

문쪽으로 붉은색을 띠고..

 

 

구름 사이로 붉은 색의 띠가 형성되고..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하여 새벽에 달려온 보람이 있네요..

 

아름답다는 말 이외에 보탤 말이 없습니다..

 

앙코르와트 건축물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드디어 해가 우측에서 떠오릅니다..

 

한 번만에 앙코르와트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 이번 여행에도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해는 매일 떠오르고 있지만 이런 장소에서 일출을 본다는 것은 분명 삶에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반드시 봤으면 하는 것이 앙코르와트의 일출과 하롱베이 일몰인데 앙코르와트의 장엄한 일출을 보았으니 이번 여행에서 절반의 성공은 이룬 것 같았다.

 

앙코르와트의 일출과 하롱베이 일몰을 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인데 이미 절반의 성공은 이룬 것 같네요..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 지..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본 후 앞 쪽으로 이동을 하니 앙코르와트 중앙탑에도 빛이 스며들기 시작하였고 물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에는 연꽃도 피어있고 앙코르와트가 물속에서 투영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쪽으로 진행하면서 뒤로 돌아 본 모습.. 

 

앞쪽으로 진행하면서 본 건축물이 많이 손상되었네요..

 

뒤로 돌아 본 서문 방향의 파노라마로 정말 멋집니다..

 

앙코르와트 중앙탑에도 햇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에 투영된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하여 물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에 투영된 앙코르와트의 아름다운 모습..

 

물에는 연꽃들도 피어 있고..

 

해가 어느덧 중천으로 떠 올랐네요..

 

파노라마로 본 연못에 비친 앙코르와트의 아름다운 모습..

 

 

해는 어느덧 중천에 떠 올라 있고 또 어떤 모습이 감동을 줄 지 기대도 되고 시간도 많이 흘러 아쉽지만 일출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앞으로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