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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캄보디아)

앙코르 톰 바이욘 사원과 따 프롬 사원의 신비로움(19.11.28)/동남아 여행 4일차

by 산사랑 1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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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앙코르 톰은 앙코르와트의 수도이며, 자야 바르만 7세의 도시인 동시에 무려 백만명이 거주했던 12세기 최고의 도시였다. '톰'은 거대한, 큰이란 뜻으로 앙코르 톰의 남문이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있고 일반 백성이나 상인들이 드나들던 곳이다. 남문 입구에 있는 난간과 다리는 양쪽 나가신(뱀)의 몸통을 잡고 있는 54개의 신을 조각한 것으로 우유바다 휘젓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당시 앙코르 톰 안에는 왕궁이 있었다고 한다. 근데 불행히도 목조건물이었던 탓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목조건물이지만 모두 금칠을 해서 번쩍 번쩍 빛났다니 아마도 장관이었을 것이다. 현재는 이곳에 바이욘사원, 바푸온사원, 피메아나카스,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왕 테라스 등이 남아있다.

 

*우유바다 휘젓기란 힌두교 신화인데 아수라(악신)에게 항상 패배하던 데바(착한신)을 돕기 위해 비슈누가 아이디어를 내는데 그것은 우유의 바다를 휘저어 잠겨 있던 영생의 약 암리타를 건져 마시자는 것이다. 하지만 데바만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아수라에게 암리타를 나누어 주겠다고 꾀어 우유바다 젓기를 시작한다. 만다라산을 뽑아 회전축으로 삼고 비슈누 자신을 거북이로 변해 아래를 받친다. 거대한 뱀 바수키를 만다라산에 감아 한쪽은 데바 한쪽은 아수라가 당기며 우유바다 휘젓기를 한다. 바다를 젓자 독약, 술의 여신, 락슈미 여신, 백마 등이 나오고 생긴 거품에서 6억명의 압사라가 태어난다. 천년간 젓자 암리타가 나오고 그것을 마신 데바는 불멸의 생을 얻고 신의 세계를 거하게 된다. (출처 : 여행하는 늘보네 블러그를 중심으로 재편집)

 

바이욘 사원 입구..

 

서문 입구에서 툭툭이 기사를 찾아 두 번째 방문지인 앙코르 톰으로 출발하였다. 사실 이곳 지형을 제대로 알 지 못했기에 처음에는 앙코르 톰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날씨는 섭씨 3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는 70도를 가르켜 조금만 걸어도 절로 온 몸이 땀으로 젖어 들 수밖에 없어 도저히 걸어갈 수 없었다. 툭툭이 기사가 시원한 얼음물을 한 병씩 나누어 주었는데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일행 중의 한명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고 하며 이 얼음물값을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투어가 끝난 후 대금을 지불할 때 물 값은 받지 않았다.

 

앙코르 톰으로 가는 길 문 앞쪽으로 조각상들이 있네요..

 

앙코르 톰으로 가는 중 문 앞쪽으로 조각상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문은 일반 백성이나 상인들이 드나들던 남문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있다고 한다. 문 입구에 있는 난간과 다리는 양쪽으로 나가신(뱀)의 몸통을 잡고 있는 54개의 신을 조각한 것으로 우유바다 휘젓기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며, 일부는 목이 없기도 하고 일부는 복원을 한 것 같았다.

 

나가신(뱀)의 몸통을 잡고 있는 54개의 신을 조각한 것..

 

대문으로 툭툭이들이 많이 들어 갑니다..

 

각상들이 많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머리들을 새로 복원한 것 같네요..


남문을 지나 앙코르톰의 중앙부인 바이욘 사원에 도착하였다. 툭툭이 기사가 바이욘 사원을 둘러보고 곧장 진행을 하면 코끼리테라스가 나온다고 한다. 코끼리 테라스에서 툭툭이 기사와 만나기로 하고 바이욘 사원으로 들어갔다.


앙코르 톰의 중심부인 바이욘 사원으로 들어 갑니다..

 

【바이욘 사원】

바이욘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을 위해 지은 사원으로 앙코르 톰 중 가장 가운데 위치해 있다. 54개의 삼면상이어야 하는데 복원이 잘못 되어 37개밖에 남지 않았으며, 가장자리 부근은 아직 일본에서 복원 중이라고 한다.

 

바이욘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을 위해 지은 사원으로 앙코르 톰 중 가장 가운데 위치해 있다. 사면상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야야바르만 7세가 불교 신자임이 밝혀지고 관음보살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자야바르만 7세 이후 불교 탄압이 자행되어 사원의 거의 모든 불상을 훼손시켰으나 사면상은 훼손되지 않고 도시 한복판에 있었던 것을 미루어 짐작해 보면 자야바르만 7세 본인 얼굴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출처 : 여행하는 늘보네 블러그)

 


칼라는 신화속에 등장하는 동물로 머리는 사자모습을 하고 있으며 두개의 툭 튀어 나온 눈, 어금니를 드러내며 으르렁대는 형상으로 아래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칼라는 힌두교 신화에 의하면 시바신을 상징하는데 악신을 물리치고 적을 격퇴하기 위하여 현관 또는 사원 입구에 장식해 놓는게 일반적이란다.

 

신화속에 등장하는 '칼라'라고 한다..

 

압살라는 우유젓기 거품에서 약 6억명이 나왔다고 하며, 모양이 같은 것이 없다고 한다..

 

여기도 앙코르와트처럼 전통복장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돈을 받고 있네요..

 

복원중인 사면탑..

 

사면이 부처 얼굴인 사면불안(四面佛顔)으로 사방팔방을 자비로써 비춘다고 한다..

 

12세기 당시 권력자인 자야바르만 7세는 스스로를 관세음보살과 동일시하면서 사면불안을 만들었던 것 같다..

 

사면불안은 사방정토를 상징하며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으며,

 바이욘사원은 세계의 중심과, 왕의 지배가 전 세계에 미친다는 것을 상징한다.

 

바이욘 사원에는 사면상이 곳곳에 있는데 도대체 몇 개가 있는지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기록을 확인해보니 당초 54개의 사면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복원이 잘못 되어 37개밖에 남지 않았으며, 가장자리 부근은 아직 일본에서 복원 중이라고 한다.

 

관광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방에 사면상이 있는데 당초 54개의 사면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복원이 잘못 되어 37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위대한 인류 문화유산인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면상은 표정들이 조금씩 다르나 표정은 웃는 듯 마는 듯 엷은 웃음을 머금고 있다..

 

바이욘 사원을 둘러보고 처음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나옵니다..

 

바이욘 사원을 나와 좌측으로 또 다른 사원이 있더군요..

 

날씨도 덥고 시간도 없어 그냥 통과합니다..


바이욘 사원을 둘러보고 앞으로 가다 보면 벽에 새겨진 코끼리 조각에서 이름을 딴 코끼리 테라스가 나왔다. 잠시 둘러보고 영화 <툼 레이더>의 배경이 되어 더 유명해진 타프롬 사원으로 이동을 하였다.

 

병사들을 사열할 때 이용했던 긴 회랑인 코끼리 테라스 입니다..

 

 

부조들이 많이 늘어서 있습니다..

 

씨가 너무 더워 툭툭이 안에서 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객..

 

따 프롬 사원은 출입문이 동문과 서문 두 군데 있는데 우리 뚝뚝이 기사가 우리가 도착한 곳이 남문(실제는 서문)이라고 하고 북문(실제 동문)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여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문 입구에는 앙코르 톰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사면상이 있어 이 사원이 불교사원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따 프롬 사원 입구(서문)로 사면상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사원은 불교사원이라 할 수 있다..


【따 프롬 사원】

따 프롬사원은 1186년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봉헌한 사원으로 12세기 당시 250여개의 방과 18명의 고승과 2740명의 관리들, 2202명의 인부들 그리고 615명의 무희들이 있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엄청난 규모의 사원으로 영화 <툼 레이더>의 배경이 되어 더 유명해진 사원이다. 사원은 나무들이 건물을 휘감아 무너뜨린 상태로 복원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따 프롬사원 입구에는 사면상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원 설립을 주도한 자야바르만 7세가 당시 권위가 떨어져 있던 힌두교를 대신해 대승불교를 새로운 통치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여 관음보살의 사면상을 설치하였다.

 

앙코르 톰에서 본것과 같은 관음보살의 사면상이 문 입구에 있습니다..

따 프롬 사원의 입구엔 불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사원이 불교사원인지 힌두교사원인지 알지를 못했는데 다음날 국립박물관에서 이 사원이 불교사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세기 앙코르 제국의 전성기를 이룩했던 자야바르만 7세가 이 사원을 건립할 때 권위가 떨어진 힌두교를 대신해서 대승불교를 새로운 통치 이데올로기로 받아 들였다. 이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부처가 바로 관음보살로써 자야바르만 7세는 당연히 관음보살의 화신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사원 곳곳에 이런 사면 불상을 남겼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서문 입구 쪽은 별로 특이한 점이 없으나 한참을 흙먼지 길을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면 본격적으로 사원이 시작되었다. 커다란 나무뿌리가 건물을 휘어 감고 있거나 건물을 파괴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나무가 벵골보리수로 건물을 타넘고 가는 것을 보면 자연 앞에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 얼마나 무력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인지 실감할 수 있다.

 

 

벵골보리수 나무가 건물을 휘감아 무너뜨렸네요..

 

나무뿌리가 건물 담을 타고 넘어갑니다..

 

이 나무가 벵골보리수라고 하네요..

 

성벽 곳곳이 무너져 방치되고 있습니다..

 

복원중인 곳도 있네요..


이곳은 영화 툼레이더로 유명해진 곳으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도 가다보니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아서 확인을 해 보니 출입문이 있는 곳은 동문과 서문이며 우리가 나가야 될 곳이 동문임을 알았다. 우리 일행은 3명이었는데 이곳에서 길이 헷갈려 한명과 헤어졌으며, 나중에 동문으로 나와 뚝뚝이 기사를 만나 확인을 해 보니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다시 동문 입구로 가서 약 15분 정도 기다리다 중도에서 헤어진 한명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여 함께 동문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무가 얼마나 큰 지 카메라에 다 담을 수가 없더군요..

 

엄청납니다..

 

나무와 건물이 공존합니다..

 

자연 앞에 인간의 피조믈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느낄 수 있네요..

 

건물 뒤로 커다란 나무가 곧 덮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엄청난 규모의 나무가 건축물을 휘감고 있는 것이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동문입구에서 헤어진 일행을 기다립니다..

 

동문입구에 있는 건물도 조만간 무너지지 않을까 할 정도로 심상치 않았다.

 


헤어진 일행을 기다리고 있을 때 다른 팀의 가이드가 한 나무를 가르키며 이 나무는 두 나무로서 한그루가 기생수라고 하고 이런 나무가 있는 곳은 불개미가 엄청 많다고 한다. 기생수(벵골 보리수)는 사원을 휘감았을 뿐만 아니라 먼저 자라고 있던 이앵나무(산뽕나무란다)를 완전히 휘감고 있다.

 

나무가 두그루로 되어 있고 벵골보리수가 이앵나무를 휘감고 있다고 합니다..

 

 

일행을 다시 만나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한식당(대박집)으로 가서 김치찌게로 식사(5달러)를 하고 어제 투어를 예악한 설촌으로 가서 사장을 만나 투어비(1인 18달러)를 지불하고 13: 55분 톤레삽 호수로 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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