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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라오스)

탁밧의식, 승리의 탑과 탓루앙 재탐방(19.12.11)동남아 여행 17일차

by 산사랑 1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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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차 12.11(수) : 비엔티엔 (Vientiane)의 아침 풍경

 

오늘은 방비엥으로 이동을 하는 날로 08:50분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05:30분이어서 어제 갔던 승리의 탑으로 다시 갔다. 승리의 탑으로 가는 길에 탁밧하는 스님들이 있어 뒤를 따라가며 탁밧 의식을 구경하였다. 비엔티안에서의 아침은 탁밧 의식으로 경건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탁밧 의식은 불교에서 출가한 승려들이 지켜야 할 규율 중 하나로 무소유계 실천을 위해 음식을 얻어먹는 것을 뜻한다. 수행자는 탁발을 통하여 수행의 가장 큰 적인 아만과 고집을 없애고, 보시하는 쪽에서는 선업을 쌓는 공덕이 될 수 있는 의식라고 한다. 탁밧의식은 스님들이 지나가면 음식이나 돈을 시주하고 마지막 스님까지 시주를 마치면 시주자들은 꿇어 앉아 있고 스님들이 독경을 하고 떠난다.

 

비엔티엔의 아침을 여는 탁밧 의식..

 

시주를 받은 스님은 다른스님들이 시주를 받고 올 때까지 앞쪽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마지막 스님이 시주를 받고..

 

시주자들은 경건하게 앉아서 스님들의 독경을 듣습니다..

 

탁밧의식을 보고 란쌍 거리의 승리의 탑으로 이동을 하니 승리의 탑은 웟 부분만 불이 들어 왔고 아랫부분은 어둠에 묻혀있었다. 승리의 탑 주변에는 새벽운동을 하기위하여 일찍 나온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승리의 탑을 본 후 걸음을 탓 루앙 쪽으로 옮겼다. 예측컨데 탓루앙이 동쪽이라 해뜨기 전의 여명에 탑이 금빛으로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승리의 탑은 웟 부분만 불이 들어 왔고..

 

거리에는 새벽부터 음식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하였고 탓루앙에 도착하니 여기서도 탁밧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길거리 탁밧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잠시 탁밧의식을 구경한 후 탑 중앙부로 걸음을 옮기니 예측대로 부처의 가슴뼈가 묻혀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금빛 불탑을 품고 있는 탓 루앙 사원이 여명의 불빛을 받아 탑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감동적이었다. 탑은 아직 개방하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고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사원 주위를 걸었다.

 

거리에는 새벽부터 음식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하네요..

 

탓루앙에서의 탁밧의식은 길거리 탁밧보다 사람들이 많네요..

 

 

탓 루앙 사원이 여명의 불빛을 받아 탑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고..

 

 

남쪽 사원 방향으로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

 

16세기 사원을 건립한 세타티랏 왕의 동상..

 

새벽 여명이 물들어 가는 사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니 행운입니다..

 

 

탓루앙 사원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제는 보지 못한 남쪽 사원 방향으로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남쪽사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본래 탓 루앙 주변에 4개의 사원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북쪽의 왓 루앙 느아(Wat Luang Nua)와 남쪽의 왓 루앙 따이(Wat Luang Tai)의 두 개 사원만 남아 있다. 남쪽사원으로 들어가니 스님들이 청소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잠시 사원을 들러보고 숙소로 이동을 하였다.

 

남쪽의 왓 루앙 따이(Wat Luang Tai)사원 입구..

 

사원에서는 스님들이 청소를 하더군요..

 

날이 밝아 오면서 탓루앙의 금빛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하였고, 탓루앙 사원에 두 번 다시 오기는 힘들겠지만 어제 석양과 오늘 여명 속에 찬란하게 빛이 난 탓루앙 사워는 마음속으로 영원히 각인될 겁이고 아름다운 영상에 마음을 두고 갑니다. 란쌍거리를 따라 빠뚜싸이로 돌아오니 날이 이미 훤하게 밝았으며, 이른 아침이라서 물에 투영된 빠뚜싸이도 볼 수 있었다.

 

날이 밝아 오면서 탓루앙의 금빛이 더욱 찬란하게 빛납니다..

 

완전한 금빛입니다..

 

두번 다시 오기는 힘들겠지만 마음속으로 영원히 각인될 겁니다..

 

아름다운 영상에 마음을 두고 갑니다..

 

탓루앙 사원 근처에 있는 란쌍공원..

 

날이 이미 밝아 빠뚜싸이가 본모습을 보여주네요..

 

물에 투영된 빠뚜싸이도 볼 수 있고..

 

빠뚜싸이 벽면에 새겨진 작품..

 

숙소에 돌아와 아침식사를 한 후 10:00시에 오늘의 목적지인 방비엥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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