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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충청

괴산 칠보산(20. 6. 27) 백대명산 79위

by 산사랑 1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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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보산(2020. 6. 27일 토요일)】백대 명산 79위

 

칠보산은(778m)은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산으로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칠보산이라 하지만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고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풍경이다. 일곱 봉우리라고 하나 산에 들어보면 열다섯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고 W자와 M자의 연속이었다. 2분이면 오르는 봉에, 몇 발짝만 뛰면 내려가는 봉에, 비켜 돌아가는 봉에, 특성 있는 봉우리는 세면서 넘다 보면 지루하다거나 힘든 줄 모르는 보기 드문 명산이다.

 

충청도의 중앙에 위치한 충북 괴산군은 아름다운 산수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괴산 방향 34번 국도에서 연풍 쪽으로 13.5㎞를 나가면 칠성면 안내판에 이어 속리산 국립공원 `쌍곡구곡' 안내판이 서 있다. 좌회전해 들어가면 쌍곡구곡이 시작되는데 길은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매표소를 지나면 깍아 지른 듯한 바위와 늙은 소나무들이 숲은 이루는 기막힌 절경에 숨이 멎을 정도인데, 금강산의 일부를 떼어다 놓은 것 같다 하여 소금강으로 명명된 쌍곡 소금강이다. 이 쌍곡 구곡은 절말, 떡바위, 서당말, 소금강으로 이어지는 8㎞의 계곡을 총칭하는데, 수려한 경치로 화양동 선유동 계곡과 함께 괴산 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칠보산(778m) 산행은 시루떡처럼 생긴 제3곡 떡바위에서 시작된다. 떡바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큰 바위는 제4곡인 문수암이며 등산로는 그 문수암 위의 능선으로 나 있다. 문수암을 바라보며 개울을 건너 바위 끝자락을 따라 돌아가서 물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문수암을 타고 올라서면 능선으로 등산로가 뚜렷이 보인다.

 

떡바위를 떠나 15분이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하며 5분이면 제1봉에 도착한다. 능선 정상에서의 조망은 동쪽으로 백두대간의 회양산, 구왕봉, 장석봉으로 이어지는 호쾌한 능선과 막장봉으로 뻗어간 능선위로 대야산과 중대봉의 위용이 가슴 떨림 바로 그것이다. 하산은 10분 거리에 있는 서쪽의 청석재까지 가면 사거리를 이루는데 북쪽으로는 각연사로, 서쪽으로는 보배산으로 갈 수 있다.

 

남쪽으로 길을 잡아 계곡길로 접어들면 낙엽이 덮인 길을 15분 정도 내려가서 집터 자리를 만나게 되는데 집터 뒤의 10여m암벽이 검은색으로 무게를 더한다. 길은 계곡길에서 능선의 끝자락을 넘어 다시 계곡과 만나면 문수보살을 모셨다는 바위 일주문을 지나 5분이면 처음 건너던 떡바위 아래 계곡과 만난다.

 

또하나의 하산은 정상에서 동쪽으로 갈 경우 바위지대를 두 군데 정도 통과해야 하는데 힘든 만큼 노송, 귀면암, 고사목, 거북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정상에서 30분쯤 가면 안부 사거리인데 똑바로 가면 덕가산으로, 왼쪽계곡으로 접어들면 각연사로 갈 수 있고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살구나무 계곡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절말까지 60분 정도 걸려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출처 : 스포츠조선(99.11.18)을 중심으로 재편집]

 

칠보산 정상..

 

▶09:48분 떡바위에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5시간 4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705 산행으로 제 85차 산행(’ 08.08.02) 때 다녀온 바 있는 괴산 칠보산이 추진되었다. 칠보산은 군자산, 보개산, 남군자산, 막장봉 등 쌍곡계곡 주변에 위치한 산으로 이중 군자산, 남군자산, 막장봉을 비롯하여 인근의 악휘봉, 옥녀봉 등은 다녀온 바 있으나 칠보산은 '08년 산행 당시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 불참하였기에 이번 산행이 기대가 되었다. 칠보산은 바위와 노송들이 숲은 이루는 기막힌 절경에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그리고 멋진 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지로 많이 찾는 산이다.

 

이번 산행은 떡바위 ~ 청석재 ~ 정상 ~ 쌍곡폭포 ~ 절말주차장의 약 7.5km, 5시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셀 애마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07:00 교대역을 출발하여 소금강에 들러 소금강의 멋진 풍광을 잠시 구경한 후 들머리인 떡바위에는 09:40분에 도착하였다. 떡바위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고 길가나 가게에 차량을 주차하거나 아니면 절말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약 1km(10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소금강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합니다..

쌍곡구곡의 제2곡인 소금강은 쌍쌍곡 입구에서 2.3km 지점에 위치하며 쌍곡구곡 중 극치를 이루는 절경으로 그 경치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하다 하여 소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깍아 지른 듯한 바위와 노송들이 숲을 이루는 기막힌 절경은 가히 숨이 멎을 정도이며 계절에 따라 변하는 그 독특한 모습과 그 밑을 흐르는 맑은 계곡수는 가히 소금강으로서의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출처 : 다음 백과를 중심으로 재편집)

 

산행 추진 : 떡바위 ~ 청석재 ~ 정상 ~ 쌍곡폭포 ~ 절말주차장(쌍곡휴계소)..

 

• 떡바위(09:48) ~ 칠보산 정상(11:48)(들머리에서 약 2시간/휴식 포함)

 

떡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목교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에 진입을 하였고 나무계단길을 지나갔다. 산길에는 6월의 털중나리꽃, 각시원추리, 큰까치수염 등 야생화들이 산객을 반겨주었다. 그리고 얼굴바위, 바위가 생긴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긴 시루떡 바위(위 우측). 가오리 바위(아래 좌측)등 다양한 바위들이 곳곳에 있어 지루한 줄 모르게 걷다보니 떡바위에서 2.1km 떨어진 청석재(정상 0.6km)에 도착(10:54분)하였다.

 

떡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목교에서 본 계곡에 제법 넓은 암반이 있고/ 나무계단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털중나리꽃, 각시원추리, 큰까치수염 등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얼굴바위(좌)..

 

시루떡 바위(위 우측). 가오리 바위(아래 좌측) 등 다양한 바위들이 곳곳에 있네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6분이 소요되어 청석재에 도착(10:54분)하였다..

 

청석재를 지나 멋진 소나무들을 보면서 약 10분 정도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왔다. 전망대에서는 군자산, 보배산, 남군자산 등과 함께 각연사 절이 보였다. 전망대에서 약 8분 정도 조망을 하고 출발하여 조금 올라가니 멋진 소나무가 반겨주었다. 멋진 소나무 앞쪽으로는 충청의 아름다운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고, 군자산과 보배산 등을 볼 수 있었다.

 

멋진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조망처에서 본모습으로 군자산(우측)과 보배산(좌측)이 보이고(위 좌측 사진 )/ 군자산(우측)과 남군자산(좌측)이 보입니다(위 우측 사진)

아래 사진은 남군자산을 가리키고/ 당겨 본 각연사의 모습..

 

멋진 소나무..

 

멋진 소나무 앞쪽에는 덕가산 주능선과 멀리 박달산 등 충청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늘어서 있고/ 군자산과 보배산도 보이네요(위 우측)

 

 

잠시 뒤 중절모 바위를 지나 生과 死의 소나무들이 이웃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죽음이라는 것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과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통하여 천년만년 살 것같이 억척스럽고 아등바등하게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중절모 바위..

 

生과 死의 소나무들이 이웃하고 있는 것을 보니 죽음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절모 바위를 지나 약 5분 정도 올라가니 제법 넓은 전망바위가 나왔다. 전망바위는 앞쪽으로 시야가 탁 트여 멋진 조망을 할 수 있었는데 첩첩산중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5분 정도 조망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조금 올라가다 보면 바위 뒤에 숨어 있는 멋진 소나무를 볼 수 있었다. 볼록한 바위 사이 암반에 자리한 소나무는 도봉산의 여성봉에 있는 소나무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으며, 생기 있는 모습에서 강한 자생력을 볼 수 있었다.

 

비비 꼬아가면서 자란 소나무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전망바위에서 본모습으로 첩첩산중이네요..

 

볼록한 바위 사이 암반에 자리한 소나무로 생기 있는 모습에서 강한 자생력을 볼 수 있네요..

도봉산의 여성봉에 있는 소나무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소나무와 사진을 찍으면서 약 5분 정도 즐긴 후 정상으로 출발하였으며, 약 7분 후에 멋진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가 나왔다. 조망처에서는 첩첩산중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었으며, 이곳에서 5분 후에 칠보산 정상이 나왔다.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이 소요된 11:48분에 도착하였으며, 일단의 산객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멋진 소나무 조망처에서 첩첩산중의 파노라마를 봅니다..

 

 

• 칠보산 정상(12:40) ~ 절말주차장(쌍곡휴게소)(15:28)(정상에서 약 2시간 48분/휴식 포함)

 

정상에서는 장성봉, 대야산, 옥녀봉, 군자산, 보배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었으며, 군계일학처럼 우뚝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주변 산군들을 발아래 두고 굽어보고 있었다. 칠보산은 인기 백대명산으로 쌍곡계곡을 기고 있어 특히 여름에 많이 찾지만 정상에서의 조망과 멋진 소나무들과 암봉이 어우러진 경치를 보고 있노라면 사시사철 찾아도 될 것 같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에서는 장성봉, 대야산, 옥녀봉, 군자산, 보배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고..

 

군계일학처럼 우뚝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주변 산군들을 발아래 두고 굽어보고 있네요..

 

정상에서 약 50분에 걸쳐 식사와 휴식을 한 후 절말(정상에서 4.3km 거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계단 옆에 행운바위(?)가 있었으며 그곳 머리 부분과 홈통 부분에는 많은 돌들이 있는 것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돌을 던져보는 것 같았다. 행운바위의 홈통 부위에는 조그마한 소나무가 부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곳으로는 돌을 던지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정상에서 절말까지는 4.2km 거리이며, 우측 계단을 따라 진행합니다..

행운바위(?)로 머리와 홈통 부위에 많은 돌들이 있네요..

 

행운 바위의 홈톹부위에는 조그마한 소나무가 부리를 내리고 있고, 바위 표면에는 조그만 꽃들도 자라고 있네요..

 

행운바위를 지나면서 멋진 소나무들이 바위들과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옆에서 보는 말안장 같은 바위도 볼 수 있었다. 암반 사이에 뿌리를 내린 분재 같은 소나무도 있고,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소나무도 볼 수 있었다. 마당바위 한쪽엔 고사목이 자리 잡고 있고, 조금 멀리 거대한 암반을 배경으로 죽은 나뭇가지에 까마귀 두 마리가 앉아 있는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멋진 소나무가 커다란 바위 옆에 있는데 바위가 보는 각도에 따라 남성의 심벌 같네요..

 

 

 

말안장(?) 바위(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구의 자세가 좋을 까요..

 

마당바위 한쪽에 있는 고사목..

 

암반 사이에 뿌리를 내린 분재 같은 소나무도 있고,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소나무도 볼 수 있고....

 

먼 거리에 죽은 나뭇가지에 까마귀 두 마리가 앉아 있어 당겨 봅니다..

 

 

거북바위가 철난간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 소나무는 자기 마음대로 가지를 뻗은 것이 특징이며, 살아있는 나무와 죽은 나무가이웃에 위치해 있는데 죽은 나무들도 품위가 있는 것 같았다. 또한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 소나무들도 볼 수 있었고, 죽은 소나무지만 살아 있을 때의 아름다운 풍모를 짐작할 수 있는 소나무들도 볼 수 있었다. 바위와 소나무들을 보느라고 정상에서 700m 떨어진 활목재(절말 3.6km, 각연사 2.1km)까지 약 50분이 소요되었다.

 

철난간 바깥쪽에 위치한 거북바위..

 

 

자기 마음대로 가지를 뻗은 소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나무와 죽은 나무가 이웃에 위치해 있는데, 죽은 나무도 품위가 있는 것 같았다..

 

가지가 휘날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고..

 

죽은 소나무지만 살아 있을 때의 아름다운 풍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소나무 중의 군계일학 같은 소나무..

 

활목재를 지나면서 크게 볼거리도 없고 산길도 편안해졌으며, 이후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면서 여유 있게 진행하였다. 계곡의 물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맑고 깨끗하여 잠시 족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금년 들어 처음으로 족욕을 하였는데 아직까지 물은 차가운 편이었고 약 20분 후 출발하여 조금 내려가니 폭포가 나왔다. 이름 없는 무명의 아담한 폭포지만 물이 깨끗하고 그리 깊지 않아 물놀이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인 것 같았다.

 

계곡에서 족욕을 하면서 쉬어 갑니다..

 

편안한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이름 없는 아담한 폭포지만 물이 깨끗하고 깊지 않아 물놀이 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인 것 같더군요..

 

 

계곡을 따라 진행하였고 개망초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거의 다 내려온 것 같습니다..

 

폭포에서 약 15분 사진을 찍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였으며, 계곡을 따라 약 1분 정도 가니 쌍곡폭포가 나왔다. 쌍곡폭포는 쌍곡구곡의 제7곡으로 폭포수가 비단결 같고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졌다. 쌍곡폭포에서도 약 15분 정도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계곡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날머리인 절말주차장에는 칠보산 정상에서 약 2시간 28분이 소요된 15:28분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쌍곡폭포로 폭포수가 비단결 같으며,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지네요..

 

쌍곡구곡의 제7곡인 쌍곡폭포는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 있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700m 간 지점에 이르면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조용하고 수줍은 촌색시의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이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는 듯하며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 661m²(200여 평)의 넓은 물이 간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출처 : 다음 백과)

 

위쪽 사진과 아래쪽 좌측 사진은 쌍곡폭포로 위에서 본모습이고/아래쪽 우측 사진은 옆에서 본모습..

 

6월의 야생화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데, 각시원추리꽃이 아주 크더군요..

계곡을 지나 절말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후기

 

이번 칠보산 산행은 12년 전 건셀에서 다녀온 산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에 다녀올 수 있었다. 산은 기암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멋진 절경이 군데군데 있었고 정상에서는 군자산, 보배산, 남군자산, 장성봉, 대야산, 옥녀봉 등 충청권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백대 명산이 허명이 아닌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하산 길의 계곡은 맑고 깨끗했으며, 계곡을 따라 형성된 폭포는 마치 비단결 같았다. 칠보산은 산행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산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코로나 19로 인해 피폐해지고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었던 멋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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