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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충청

소백산(22. 5.17) 추억을 찾아서

by 산사랑 1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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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산행(2022. 5. 17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5위

 

소백산(1,439m)은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붙여진 명칭(?)으로,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아우르는 온화함이 엿보이는 산으로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단양팔경의 절경으로 유명하고, 계곡의 암벽 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이와 같이 한민족의 정기를 한껏 받아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성산인 소백산에 대하여 조선의 명 지관이요 예언자로서 격암유록을 남긴 남사고 선생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며 넙죽 절까지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질만큼 소백산은 존재 자체가 감동이다. 웅장한 산세, 많은 계곡과 울창한 숲,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사철경관이 빼어나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0.5㎢이다.

 

소백산은 봄이면 새색시 얼굴처럼 발그레한 철쭉으로 홍조를 띠다가 여름에는 푸른 머리를 바람으로 시원하게 빗어 넘기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비단옷을 곱게 차려입는가 싶더니 겨울이면 온 산을 하얀 눈으로 덮어버리고 시침 뚝 떼며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사계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이름이 높은 산으로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백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 5-6m에 몇 아름식되는 1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 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 명산으로 진달래가 시드는 4월 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나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되며, 특히 초원,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 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고 5월말에 철쭉꽃 잔치가 시작되어 6월 초 까지 이어지며,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 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 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철쭉을 감상하기에는 정상인 비로봉 부근이 좋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 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로 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났으며, 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장관으로 소문이 나있는 산이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10:25 산행 시작 (6시간 20분 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822차 산행으로 그동안 겨울산행으로 즐겨 찾았던 소백산이 추진되었으며, 산행은 2007.12.22. 일(53차 산행) 추진(죽령 ~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고치령의 25.7km/12시간)한 백두대간 코스인 죽령 ~ 2연화봉 ~ 1연화봉 ~ 비로봉까지 갇다가 ~ 연화봉 ~ 2연화봉 대피소에서 1박을 할 계획이며, 다음날 오전에 죽령주차장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건셀애마는 교대역에서 07:00 출발하여 죽령주차장에는 10:10분에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산행을 실시하였다. 오늘은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숙박을 하여야 함에 따라 먹거리와 침낭 등을 메고 가야 됨에 따라 짐이 무거워 조금 힘이 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산행은 죽령주차장 ~ 제2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 ~ 제2연화봉(1박)의 약 20km 산행 추진 ~ 죽령주차장(다음날)

 죽령주차장(10:25) ~ 2연화봉(12:05)(들머리에서 1시간 40)

죽령주차장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10:25분에 제2연화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길은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였고 들머리에서 약 40분후 죽령주차장 1.5km 지점(연화봉 5.5km)을 지났다. 주중이라서 그런지 산행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 여유 있게 진행하였으며, 길 가에는 민들레, 철쭉, 산괴불주머니 등이 피어 있었다. 특히 노랑 민들레는 집단을 이루고 있었으며, 제2연화봉까지는 계속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죽령 탐방로로 진행합니다..

소백산은 숲이 무성하게 자라 숲의 느낌이 좋은 산입니다..

들머리에서 약 40분 후 죽령주차장 1.5km 지점을 지나고..

민들레, 철쭉, 산괴불주머니 등이 피어 있고..

들머리에서 약 1시간이 지나 바람고개전망대(천왕성)에 도착하였다. 소백산에는 천문대가 있는 관계로 산길을 따라 태양계에 대한 설명을 표시하고 있었다. 들머리에서 약 2시간이 경과하여 1차 목적지인 제2연화봉에 도착하였다.

 

바람고개전망대(천왕성)..

제2연화봉 대피소가 보이고, 멋진 조망이 펼쳐져 있네요..

 2연화봉 대피소(13:05) ~ 1연화봉(14:50)(2연화봉에서 1시간 45)

제2연화봉 대피소에 올라가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왔으며, 아직 숙소 문이 잠겨 있었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예전 군부대 막사를 개조하여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하여 대피소 문을 닫았으나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금년 5월부터 새로 문을 열어 이번에 숙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곳 취사장에서 약 1시간 동안 식사를 하고 일부 짐을 풀어놓은 후 제1연화봉으로 출발하였다.

 

제2연화봉에서 인증을 하고 제1연화봉으로 진행합니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할미꽃이 무리를 지어 피어 있었으며, 이곳에서 연화봉까지는 약 3km를 가야 된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약 15분 후에 제2연화봉 전망대(토성)에 도착하였으며, 이곳에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소백산이 매력적인 점은 호쾌한 조망을 볼 수 있는 점으로 이곳 전망대에서도 역시 장쾌한 조망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계속해서 금창초(?), 산괴불주머니, 민들레, 제비꽃, 괭이눈(?) 등 들꽃들을 보면서 진행하였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약 50분지나 천문대에 도착하였다.

 

할미꽃이 무리를 지어 피어 있고,,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연화봉까지는 3km이네요..

제2연화봉 전망대(토성)이며 이곳에서 장쾌한 조망을 볼 수 있었다..

제2연화봉 대피소..

목성이 있는 곳은 조망이  없고..

민들레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네요..

금창초(?), 산괴불주머니, 민들레, 제비꽃, 괭이눈(?) 등 들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태양계의 작은 가족인 소행성..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약 50분 지나 천문대에 도착합니다..

소백산 천문대의 아름다운 모습..

천문대를 지나 3분 후 연화봉 갈림길(연화봉 200m)에 도착하여 연화봉은 비로봉에서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제1연화봉으로 출발하였다. 관중은 이제 피려고 하고 있었으며, 산죽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연화봉 갈림길에서 약 18분 후에 제1연화봉 800m(연화봉 1km, 비로봉 3,3km) 지점을 통과하였다. 이 길은 백두대간 길로 '07년 12월 죽령에서 비로봉, 국망봉을 거쳐 고치령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약 13시간(식사시간 포함) 걸었는데 그 당시 비로봉에서 식사를 하는 데 1분 만에 보온병의 밥이 식어 버릴 정도로 추웠다. 제1연화봉에는 제2연화봉에서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된 14;50분에 도착하였다.

천문대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연화봉 갈림길에서 제1연화봉으로 진행합니다..

 

귀룽나무 꽃, 관중(아직 제대로 피지 않고 있음)도 볼 수 있고..

산죽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연화봉 갈림길에서 약 18분 후에 제1연화봉 800m(연화봉 1km, 비로봉 3,3km) 지점을 통과..

소백산이 지금은 상당히 생태계가 복원되었네요..

철쭉이 이제 꽃봉오리를 맺고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07년 12월 죽령에서 비로봉, 국망봉을 거쳐 고치령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약 13시간(식사시간 포함) 걸었는데

그 당시 비로봉에서 식사를 하는 데 1분 만에 보온병의 밥이 식어 버릴 정도로 추웠다..

지나온 능선에 따라 멀리 제2연화봉이 보이고(위쪽)/ 계곡이 매우 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아래쪽)..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소백산 철쭉(연달래)..

제1연화봉에는 제2연화봉에서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된 14;50분에 도착하여 5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1연화봉(14:55) ~ 비로봉(16:05)(1연화봉에서 1시간 10)

제1연화봉은 정상석이 없었으며,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로봉으로 출발하였다. 제1연화봉 정상을 넘고부터는 능선을 지나는 구간은 시야가 완전히 열려있어 겨울에는 찬바람에 상당히 추운 곳이다. 제1연화봉에서 약 17분지나 멋진 조망처가 나와 여기서 잠시 쉬어가면서 조망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나 온 능선들과 앞으로 가야 할 비로봉이 그림같이 조망되었다.

 

소백산이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망처에서 잠시 조망을 하면서 쉬어 갑니다.. 깊은 계곡과 비로봉 정상(위쪽)/ 지나 온 능선(아래)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을 바라봅니다..

조망처에서 다시 약 5분을 지나 고릴라 형상을 하는 괴석을 볼 수 있었고, 잠시 후 소백산 희귀식물인 노랑무늬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과 진달래도 볼 수 있었다. 천동리 삼거가 나왔으며, 이곳에는 현재 200~400년 된 주목 1,400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천년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비로봉 정상에는 제1연화봉에서 약1시간 10분이 지난 16:05분에 도착하였다.

 

고릴라형상을 하고 있는 괴석..

소백산 희귀식물인 노랑무늬붓꽃이 하나 도는 두 개, 그리고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초록 숲길(아래)이 보기 좋습니다..

소백산의 야생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은방울 꽃과 진달래도 볼 수 있고..

천동리 삼거리가 있는 갈림길에 있는 조망처..

주목 감시초소..

소백산 주목군락지..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입니다..

   • 비로봉(16:12) ~ 연화봉(17:44)(비로봉에서 약 1시간1 32)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조망은 최고의 풍경으로 이 풍경을 보기 위하여 소백산을 찾는 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멀리 국망봉 방향은 물론 연화봉 방향의 조망도 멋지며, 겨울에도 이 풍경을 보기 위하여 칼바람을 맞으며 비로봉에 올랐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별로 없어 잠시 머물고 연화봉으로 출발하였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방향의 능선길은 겨울 칼바람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15년 산행 당시 찍었던 국망봉 방면의 멋진 능선길 풍경..

 

비로봉에서 바라본 모습들로 이 모습을 보기 위하여 겨울 칼바람도 마다 하지 않았는데(국망봉 방향, 계곡 방향, 연화봉 방면)..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출발합니다..

주목군락지와 깊은 계곡 등 멋진 경치를 보면서 빠르게 진행하였으며, 약 50분이 지나 제1연화봉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된 것에 비하여 약 20분 정도 단축을 한 것 같습니다. 제1연화봉에서 약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연화봉으로 출발하였으며, 연화봉에는 비로봉에서 약 1시간 32분이 소요된 17:44분에 도착하였다.

 

주목군락지와 깊은 계곡 등 멋진 경치를 보면서 빠르게 진행합니다..

비로봉에서 제1연화봉까지 약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숙소가 있는 제2연화봉 대치소까지는 아직까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여기서 연화봉으로 진행합니다..

연화봉 정상 전망대가 보이고..

연화봉 정상입니다..

• 연화봉(17:47) ~ 2연화봉 대피소(16:35)(연화봉에서 약 48분)

연화봉 정상에서 바로 보는 조망도 역시 일품이었으며, 시간이 없어 3분 정도 머물고 오늘의 숙소가 있는 제2연화봉 대피소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철쭉, 둥굴레, 쥐오줌풀, 할미꽃 등을 보면서 진행하였으며, 제2연화봉 대피소에 도착할 무렵 석양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연화봉에서 약 48이 소요된 16:3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연화봉 정상에서 본 비로봉 방향..

천문대와 제2연화봉 대피소도 보이고..

연화봉에서 제2연화봉 대피소로 가는 길도 매우 멋집니다..

소백산 철쭉, 둥굴레, 쥐오줌풀, 할미꽃 등을 볼 수 있었다..

소백산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연화봉에서 약 48분이 소요된 16:35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