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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

예봉산 ~ 적갑산 ~ 운길산(20.7.4) 추억을 찾아서

by 산사랑 1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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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예봉산 ~ 운길산 산행(2010. 5. 1일 토요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과 와부읍에 걸쳐 있는 운길산(610m)과 예봉산(683m)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내려다보면서 솟아있는 산이다. 뾰족하게 두물머리로 뻗친 능내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일찍이 이태조가 이 산에 구름이 많다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예봉산(683.2m)은 팔당댐 부근에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검단산과 마주보고마주 보고 있으며,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 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참길 향토사 연구회"에 따르면 예봉산의 원래 이름은 운길산이었으며, 지금의 운길산은 두 산 사이의 계곡인 조곡이란 이름을 따서 조곡산이란 산명으로 불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제 때 토지정리를 하면서 예빈산의 예자와 봉안마을의 봉자를 따서 급조한 이름이며, 이런 내력은 광주목지, 팔도순 유기, 경기읍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 공급지였다고 한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 전철이 덕소에서 팔당역까지 연장되면서 두물머리(양수리)를 조망할 수 있는 팔당 일대 예봉산, 운길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운길산(610m)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에 있는 산으로, 조곡을 사이에 두고 남서쪽의 예봉산과 마주하고 솟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산마루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물줄기가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운길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종사에서 굽어보는 한강의 풍광은 운길산 산행에서 얻는 즐거움 중 백미다.

 

산행들머리는 진중리나 송촌리 중 한 군데를 택한다. 송촌리의 연세중학교를 지나면 마을 입구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마을을 벗어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길은 수종사까지 넓게 나 있어서 가족들이 손을 잡고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등산로 초입부터 수종사까지 줄곧 가파른 길이 이어져 오르기가 만만치 않으며 50분 정도 걸으면 수종사에 닿는다.

 

수종사 입구에는 운길산을 찾는 사람들이 제1경으로 꼽는 곳으로 세종대왕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550년이나 되는 우람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으며, 은행나무 앞에 서면 한강의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은행나무를 지나 불이문을 거치면 바로 수종사 경내에 들어서고, 수종사 마당에는 지방문화재 22호인 팔각 5층석탑이 있다. 수종사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리며, 산신각 옆으로 오르면 500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고, 요사채 앞에서 20m 정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을 잡으면 바로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예봉산으로 이어진 능선과 적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을 끼고 솟아 있는 검단산의 아름다운 자태..

 

 

▶07:50 팔당역에서 산행시작(휴식/중식시간 포함 7시간 10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706차 산행으로 10년 전인 172차(10.5.1) 산행 당시 다녀온 바 있는 예봉산 ~ 적갑산 ~ 운길산 종주산행으로 계획되었으며, 산행 계획은 팔당역 ~ 예봉산 ~ 철문봉 ~ 적갑산 ~ 운길산 ~ 수종사의 13.9km 7시간 산행으로 추진되었다. 10년 전에는 전철로 추진하였으나 이번에는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승용차로 추진하였으며 들머리가 있는 팔당역 부근에는 07:50분에 도착하였다.

 

 

• 팔당역 (08:00) ~ 예봉산(09:30)(들머리에서 1시간 30분)

 

차량을 주차하고 잠시 정비를 한 후 마을을 지나 예봉산 표지석(팔당역에서 0.88km)이 있는 곳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여기에 있는 표지석이 정상에 있는 표지석보다 좋기 때문에 정상 표지석과 교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송림길을 따라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잠시 진행을 하니 길가에 유산대가 보였으며, 약 30분 진행한 후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갔다. 이른 아침에 잠시 비가 내리고 갠 덕분에 바람은 없었지만 공기 질이 상쾌하여 산행하기 아주 좋았다.

 

에봉산 표지석이 산행 들머리 인근에 있네요..

 

유산대..

 

멋진 송림,,

 

이곳 예봉산 올라가는 길은 거리는 짧으나 경사가 만만하지 않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곳으로 예전의 된비알 오름길에는 나무테그 계단길로 바뀌어 있었다. 첫 번째 나무 태그 계단길 끝 지점에 오르면 멋진 조망처가 나왔다. 날씨가 맑고 깨끗하여 팔당대교는 물론 수도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타워와 멀리 북한산을 비롯한 서울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약 5분 정도 조망을 하고 출발하였는데 명품 소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었다.

 

나무 테그 경사를 오르고..

 

조망처에서 본모습으로서울의 상징인 롯데타워는 물론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보입니다..

 

당겨 잡은 롯데타워와 팔당대교,,

 

명품 와송의 자태..

 

첫 번째 조망처에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왔으며, 그곳에서는 검단산이 그림같이 조망되었다. 잠시 조망을 하고 다시 올라 가는데 앞쪽에 물건을 지게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을 보았는데 장딴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무거운 물건을 짊어지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을 반복해서 그런 것 같았다. 올라가다 보니 예봉산 정상 부근에 예전 산행 당시에는 보지 못했던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예봉산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된 09:30분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있습니다..

 

강을 끼고 솟아 있는 검단산의 아름다운 자태..

 

 

종아리의 알통이 굿입니다..

 

거운 짐을 지고 산길을 올라가는 모습

 

산에는 운해가 피어오르고..

 

봉산 정상 앞에 강우레이다 관측소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2004년에 발표한 '전국 강우레이더 기본계획(대형 7기, 소형 2기)'에 따라 대형 강우레이더 중 7번째로 지어졌다. 약 7년의 공사기간과 225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관측소는 산 정상부(해발 683m)의 레이더동과 산 아래(해발 103m)의 관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더동은 연면적 760.62㎡,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레이더 관측시설이 갖춰져 있다. 관리동은 연면적 237.61㎡, 지상 2층 건물로 업무용 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는 주파수 2,791 MHz, 최대출력 750kw로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는 이중편파 관측으로 빗방울 크기까지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다. 강우레이더는 태풍, 기상변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km 이내에서 지표에 근접하게 내리는 비의 양을 집중적으로 관측한다.

 

예봉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개소됨에 따라 기존 한강 유역의 임진강(강화) 강우레이더 및 가리산(홍천) 강우레이더와 함께 서울,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내리는 비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지역 침수와 주요 지천의 강수 및 홍수정보를 생산할 수 있어 신속하게 돌발홍수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형 강우레이더 6기는 현재 임진강(강화, 2001년 3월), 비슬산(청도, 2009년 8월), 소백산(단양, 2012년 5월), 서대산(금산, 2014년 10월), 모후산(화순, 2015년 12월), 가리산(홍천, 2016년 4월)에 설치됐다. 이중 임진강 강우레이더는 2021년 하반기 중에 감악산으로 이전하며, 이전 계획에 맞춰 임진강 시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소형 강우레이더 2기는 삼척과 울진에 2018년 12월에 설치됐다. (출처 : 환경부 2019.10.29)

 

 

예봉산 정상에는 10년 전과 7년 전 산행 당시의 정상석은 한쪽 모퉁이에 밀려나 있고 새로운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바위가 없고 주위가 숲에 가려져 있어 조망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팔당대교와 양수리는 볼 수 있었다.

 

예전의 정상석이 한쪽 모퉁이로 밀려나 있네요..

 

예봉산 정상에서 본모습으로 시야가 좋아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들도 보입니다....

 

이쪽은 첩첩산중입니다..첩 산중입니다..

 

 

• 예봉산(10:05) ~ 적갑산(10:55)(예봉산에서 50분)

 

예봉산 정상에서 약 35분에 걸쳐 조망도 하고 차와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적갑산으로 출발하였다. 예봉산 정상에서 억새밭을 지나 약 10분쯤 가면 다산 정약용 형제가 젊은 시절 학문의 도를 밝혔다는 철문봉에 도달(예봉산 0.5km, 적갑산 1.2km)하였다. 철문봉 주변에는 다래가 꽃을 피우고 있었고, 철문봉을 지나 약 10분간 진행하면 북한강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나왔다.

 

억새밭을 지나갑니다..

 

다산 정약용 형제가 젊은 시절 학문의 도를 밝혔다는 철문봉..

 

철문봉 주변의 다래 꽃..

 

활공장에서 본모습으로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활공장에서 약 10여분 경치를 조망하면서 쉬어갔으며, 활공장에서 약 17분간 드문드문 노송이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예전에 절터가 있어서 절골산이라 불렸던 적갑산(561m)에 도달할 수 있었다. 적갑산은 밋밋하여 별로 볼 것이 없었으며, 예봉산에서 50분이 지난 10:55분에 도착하였다.

 

누구 폼이 좋나요..

 

멋진 와송..

 

예전에 절터가 있어서 절골산이라 불리웠던 적갑산(561m)..

 

• 적갑산(11:00) ~ 운길산(13:10)(적갑산에서 2시간 10분)

 

적갑산에서 운길산까지는 4,2km 거리이며, 여유 있게 진행하였다. 약 8분 후에 멋진 소나무 사이로 북한강이 조망되었으며, 가는 길에는 멋진 소나무가 군데군데 있어 지루한 줄 모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라 약 15분 진행 후 운길산 3.0km(적갑산 1.2km, 새재고개 0.7km) 푯말이 있는 운길산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10년 전 산행 당시에는 새재고개에서 운길산으로 가게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갈림길에서 운길산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이곳에서 운길산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다시 7분정도 진행을 하니 다소 넓은 쉼터가 나왔으며, 안내팻말(운길산 2,84km. 새재고개 0.85km, 예봉산 3.5km)이 나왔다.

 

소나무 사이로 북한강이 조망되고 / 멋진 소나무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팔당대교가 조망되고..

 

소나무를 잘라 받쳐 두었으며../ 우측은 소나무의 한 단면입니다..

 

운길산 3.0km(적갑산 1.2km, 새재고개 0.7km) 푯말에서 운길산으로 진행하였고..

/운길산 정상 2.8km 지점에 쉼터가 있어 쉬어 갑니다..

 

여기서부터 운길산까지는 3개의 봉우리가 있어 본격적으로 오르막 내리락하는 힘든 구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서 운길산 밑 능선에 도착하자 운길산은 멀리서 보던 육산의 모습에서 거친 암반으로 변모되어 있었다. 적갑산에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나 운길산 정상 1.03km(새재 고개 2.8km) 푯말을 지났으며, 계속되는 암반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적절한 곳에 멋진 솔이 자리 잡고 있어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으며 운길산 정상에는 적갑산에서 2시간 10분이 지난 13:10분에 도착하였다. 10년 전 산행 당시에는 혼자 산행을 하고 빠른 걸음으로 걷다 보니 적갑산에서 운길산까지 약 1시간 25분이 걸렸으나 이번에는 천천히 진행하였고 중간중간 쉬어갔기 때문에 10년 전보다 약 45분 정도 더 많이 걸렸다.

 

멋진 소나무 군락이 있고../ 운길산 정상산 1.03km(새재고개 2.8km) 푯말에서 부터는 암반구간을 따라 진행..

 

암반을 끼고돌아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지나온 예봉산 기상레이다 관측소가 보입니다..

 

북한강도 보이고 /소나무 사이로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는 풍경도 보고../ 가파른 암반 길에는나무 태그가 새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길산 정상에서는 지나온 예봉산과 적갑산이 조망됩니다..

 

• 운길산(13:53) ~ 수종사(14:14) ~ 운길산역(15:00)(운길산 정상에서 1시간 07분)

 

운길산 정상에는 예전 산행 당시에는 없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곳에서는 예봉산, 적갑산 등 지나온 능선이 그림같이 다가왔으며, 운길산역과 양수리 일대도 조망이 되었다. 운길산 정상에서 약 43분에 걸쳐 조망도 보고 식사를 한 후 수종사로 향하였다. 하산길을 따라 약 7분간 진행하여 수종사 0.53km(운길산역 2.84km) 이정표에 도달하였으며, 여기서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인데 나무 태그가 설치되어 있었다. 수종사는 ’ 09. 1.1일 일출을 본 곳으로 운길산 정상에서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운길산 정상에서 본모습으로예봉산, 적갑산 등 지나온 능선이 그림같이 다가오고,

운길산역과 양수리 일대도 조망이 됩니다..

 

 

좌에서부터 경의 중앙선, 북한강 철교, 양수대교가 설치되어 있고..

세미원, 물의 정원, 양수리 한강생태공원 등이 주변에 있습니다..

 

두물머리(양수리)는 북쪽 백두대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춘천을 거쳐 약 371km를 흘러 내려온 북한강물과 남쪽 백두대간 대덕산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 강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여 산수가 화려하고 아름답다..

 

수종사입니다..

 

 

【수종사】

‘물종(水鐘)’이라! 세조가 금강산을 다녀오다 이수두(양수리의 옛 이름)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게 하자 뜻밖에도 바위굴 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왔으므로,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했다는 유래가 전한다. 수종사는 조선 선종 때 서거정이 “동방절기 가운데 이만한 전망을 가진 절이 없다”라고 칭송했을 만큼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는 압권이다. 수종사에는 또 세조가 절의 창건을 기념해 심었다는 550년 수령의 나무둘레가 7m, 높이는 39m나 되는 은행나무 한그루가 있다.

 

해탈문을 지나 수종사에 들어서면 양수리 방면의 멋진 경치가 펼쳐지고,

조금 내려가면 수령 약 55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범종을 이곳으로 옮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은행나무 모습..

 

수종사에서 약 15분간 경내와 양수리 풍경을 구경한 후 운길산역으로 향하였으며, 수종사에서 운길산역까지는 급격한 내리막길을 따라 약 30분을 내려오니 차도가 나왔다. 차도를 따라 약 5분 후 운길산역이 나왔으며, 운길산 정상에서 운길산역까지는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으며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종사 경내 바깥에 있는 미륵불과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

 

▶산행 후기

 

예봉산에서 운길산 종주산행은 ’ 09. 1월 중앙선 전철역이 팔당에서 국수역까지 연결되어 한때 수도권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 중의 하나로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뾰족하여 경사가 만만치 않아 결코 쉬운 산은 아니었다. 10년 전에 종주산행을 하고 이번에 다시 해보니 역시 만만한 산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동안 강우레이더 관측소도 설치되고 많은 곳에 나무 태그도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람도 잠잠하고 날씨가 무더워 종주 산행길이 다소 힘은 들었지만 능선 길 곳곳에 멋진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지루한 줄을 몰랐으며, 정상부위에서 바라보는 북한강과 양수리의 시원한 풍광은 산행 간 힘들었던 것을 보상받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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