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714차 산행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남한산 석양과 야경을 보기 위하여 야간산행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토요일 많은 비로 하루 연기한 일요일 산행을 추진하였다. 산행은 남문주차장 ~ 남문 ~ 동문 ~ 북문 ~ 서문에서 석양과 야경을 본 후 마을버스가 다니는 산성 종로로 하산을 하였다. 남문주차장에서 남문으로 올라가는길 옆 계곡에는 전날 많은 비가 내린 후라서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왔으며, 다소 늦은 시간인 16:00시에 산행을 하다 보니 대부분 산객들은 하산을 하고 있었다.
서문 밖 전망대에서 본 서울의 야경..
남문주차장에서 남문으로 올라가다 계곡물이 마치 폭포수처럼 떨어지고 있더군요..
남한산은 남문까지 올라가는 여러 곳에서 음용시설이 있으며, 이곳 약수터는 음용 가능합니다..
남문은 남한산성의 정문으로 44대문 중에 규모가 가장 크며, 조선시대 임금들의 출입문으로
1,779년(정조 3년) 성곽을 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화문(至和門)이라 하였다고 한다.
남문에서 서문 방향의 성곽으로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복원이 완료된 옹성..
《옹성》
옹성은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 경사가 완만한 지역의 성문 밖에 또 한 겹의 성벽을 둘러쌓은 이중 성벽으로 총 5개(동문, 북문 각 1개,1개, 남문 3개)가 있다. 제2 남옹성은318m로 다른 옹성과는 달리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복원된 남장대터 앞의 제2옹성에서 검단산이 조망되고..
남한산의 성곽길이며 우측 성곽길은동문에서 북문가는 길로 구비구비 이어져 있습니다..
복원 중인 옹성치..
바깥쪽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복원되었고 이곳이 포토 죤이었는데..
반대편 동문쪽에 있는 망월사절(?)이 보이네요..
복원이 완료된 동문입니다..
행궁의 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치 뱀처럼 구비구비 휘감아 도는 성곽길..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술이 특이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일조를 하였다..
암문으로 들어가서 본 장경사 신지옹성 ..
동장대터에서 본 롯데타워로 노을빛이 스며들고 있네요..
벌봉으로 갈 수 있는 제3 암문과3 벌봉 가는 길(우측)의 모습..
《암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로 대다수 규모가 작으나, 이곳 제3암문은 원성과 봉암성을 연결하는 주출입구로 다른 암문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성 바깥에 있는 멋진 소나무의 고고한 자태(좌측)/우아한 소나무 한 그루가 굽어보는 멋진 길(우측)..
북문입니다..
서문 바깥의 전망대에서 본 낙조로 롯데 타워 뒤로 멀리 남산이 보이고/
대모산과 구룡산이 마치 여인의 젖가슴 같습니다(우측)..
서문 바깥의 전망대에서 본 일몰로 구름이 많아 아쉽더군요/ 까마귀가 갑자기 날아 오더군요(아래 우측)..
시간이 지남아 따라 색조가 점점 찐해집니다..
해가 구름을 뚫고 나와 서서히 사라지려고 합니다..
비록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어도 낙조는 예쁘네요..
서산으로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낙조와 야경을 담으려는 진사들과 구경하는 사람들..
해가 완전히 떨어진 후 야경이 진행됩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아직 남아 있고 야경이 진행되는데 모기가 정말 많이 달려들더군요....
서울의 야경을 더 보려고 했으나 모기가 많이 달려들어 그만 하산을 합니다..
의협 총파업에 대한 소고(20. 8. 27)
정부는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의대정원확대, 공공의대설립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의협은 이에 대해 반대를 하여 정국이 시끄럽다. 공공의료 확대는 총선 공약이었고 2018년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때부터 추진해 온 일인데 왜 이런 분란을 맞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의사 파업은 이미 한 달 전에 예고되었는데...
코로나 19가 폭풍전야의 찻잔처럼 매우 심각한 상황인 이 시점에서 정부가 왜 이런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는지 그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 정부의 생각은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의협에서 반대를 못할 것이란 얕은 생각을 하고 있은 것은 아닌지...코로나 19 저지에 가장 수고한 의사들을 졸지에 국민의 적으로 만들은 이번 사태를 생각하면 정부의 상황인식 능력이 너무나 한심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한약 급여화는 국민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고, 비대면 진료 도입은 감염병 위기상황 등을 고려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대정원 확대는 현 여건등을 고려시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매년 400명 중 300명은 지역의사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해야되는 지 의문이 들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공공의대설립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의대설립의 가장 큰 문제는 시험에 의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아닌 시도지사, 시민단체 등에서 선발하도록 하고 있어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학생의 능력이 아닌 조선시대의 ‘음서제‘와 같은 추천에 의해 입학이 이루어진다면 과연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까(?) 이것이 정의로운 사회일까(?) 심지어는 공공의대 출신을 서울대 등 국립대병원 등에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정말 가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책추진은 반드시 각종 비리를 포함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반대하는 것이 의사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대통령까지 나서서 의료계에 대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주문을 할 정도의 사안일까(?)
물론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각한 현 상황을 고려하면 의협의 총파업은 아무리 정당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당장 멈추어야 하지만 정부도 현재 의협에서 반발하는 4대 정책이 정말 국민을 위한 순수한 의도인지, 아니면 코로나 19의 확산을 틈타 의료진들의 저항이 없을 것이란 오판에 의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무지한 국민(?)들에게 의료진들을 불신하게 만들어 공공의대설립과 같은 불공정하고 가당치도 않는 정책을 끼워 넣은 꼼수의 발로인지 한발 물러서서 되돌아보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것이다. 삼권을 장악하고 힘이 있다고 공정하지 못한 정책을 힘으로 밀어부치는 것은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이제 더 이상 국민을 무지하게 만들지 말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불공정한 정책은 그만 추진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아래 사진들은 작년 추석날 보았던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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