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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마니산(2020. 10. 3일) 추억을 찾아서..

by 산사랑 1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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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2020. 3. 21일 토요일)】산림청 백대 명산

 

마니산(472.1m)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니산은 남쪽 한라산까지 와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아 국토의 배꼽이라 불리며, 옛날부터 민족정기가 가득한 성산(聖山)으로 여겼다. 이곳은 백두산·묘향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이 정상에 높이 5.1m의 참성단(塹星壇:사적 제136호)을 만들어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참성단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가 유명하다.

 

정상은 일망무제의 천연 전망대다. 거침없이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시선을 남쪽으로 돌리면 맨 먼저 저어새 번식지이자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천연기념물 제419호)가 눈에 들어온다. 썰물 때는 바다보다 갯벌이 더 넓어 보인다.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의 총넓이는 435 km2(1억 3158만 평)에 이른다. 단일 문화재 지정구역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다. 강화 갯벌 남쪽으로는 장봉도, 시도, 신도, 모도 등 여러 섬과 영종도 인천 국제공항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북쪽으로는 강화도의 너른 들녘과 숱한 산봉우리가 죄다 시야에 들어온다. 강화도 북쪽 한강 하구 너머로는 북녘땅 개성의 송악산이 아스라하다.

 

마니산이 있는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근리 고인돌', 한국 최초의 성당 '성공회 강화성당' 등 수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3면이 바다에 잇닿아 있어 산록에는 옛날 방어의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장곶보(長串堡: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를 비롯한 돈대 등의 유적이 많다. 이렇듯 마니산은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에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마니산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에 희정 선사가 창건한 정수사와 전등사를 둘러싼 정족산성에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사적 130호)등이 있다. 정수사의 대웅보전의 문은 통나무 판을 이용해 연꽃무늬가 조각돼 있는데 그 정교함이 돋보인다. 이 연꽃무늬는 보물 161호로 지정돼 있다.

 

정수사 입구를 지나 서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금세 화도면 동막해변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화도면 장화리 장곶돈대까지 11km쯤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일몰과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다.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노을 진 바다가 영화 속 풍경처럼 차창 밖에 펼쳐진다.

 

마니산 동쪽 기슭에는 함허동천(涵虛洞天)이 있다. ‘함허’는 조선 초기 승려인 기화 선사의 당호(堂號)다. 정수사를 중수한 기화 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한다. ‘동천’은 산자락과 물길에 둘러싸여 풍광이 빼어난 곳을 가리킨다. 도교에서는 신선이 사는 별천지를 뜻한다. 명산 지리산에는 화개동천이 있고, 서울 북악산에도 백석동천이 있다. 산 높고 골 깊은 화개동천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함허동천도 강화도에서는 풍광 좋기로 첫 손에 꼽히는 계곡이다.

 

마니산을 오르는 코스로는 대표적으로 3개가 있다. 1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까지 왕복 약 4.8km에 3시간이 소요된다. 2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마니산 정상-함허동천으로 편도 약 5.1km에 3시간 30분이 걸린다. 3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단군로 또는 계단길-참성단-마니산 정상-암릉지대-정수사로 편도 약 5.1km에 4~5시간이 필요하다. 이곳은 서해 낙조 등 멋진 풍경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마니산의 등반은 화도 버스종점에 있는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부터 시작된다. 평탄한 단군로를 거치면 '기(氣) 받는 160계단'과 '1004(천사) 계단'이 나온다. 긴 계단을 올랐다면 드디어 참성단이다. 단군왕검 재위 51년(BC 2283년) 운사(雲師) 배달신이 단군왕검의 명을 받아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 참성단은 매년 전국체전 때 성화가 채화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성단은 현재 보호를 위해 철책이 둘러쳐 있지만 일부는 개방돼 올라가 볼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주간동아 등에서 발체)

 

마니산 정상과 참성단..

 

▶08:35분 산행시작(약 4시간 50분 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721차 산행으로 개천절을 맞이하여 민족의 영산인 강화의 마니산이 추진되었으며, 이번 산행은 정수사 ~ 암릉 ~ 마니산 정상 ~ 암릉 ~ 함허동산 주차장의 약 5km, 5시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강화 마니산은 가을 노을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건셀에서는 정수사 코스로 2회, 함허동천, 그리고 참성단 주차장 등 다양한 코스로 다녀온 바 있는 곳이다. 전날 고산님 별장인 강화 숙소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마니산에 올라 일출을 보려 했으나 강화의 아침이 흐리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07:40분 숙소를 나와 들머리인 정수사 주차장에는 08:25분에 도착하였다.

 

산행 추진 : 정수사 ~ 암릉길 ~ 마니산 정상 ~ 함허동천

 

• 정수사 주차장(08:35) ~ 마니산 정상(10:55)(들머리에서 약 2시간 20분 소요)

 

정수사 주차장에서 잠시 정비를 하고 마니산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 15분 후에 함허동천과 만나는 갈림길(함허동천 1.4km, 정수사 0.4km, 참성단 1.6km)에 도착하였다. 다시 약 10분 지나 와송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위쪽에 약간 거시기한 바위가 있었다. 바위를 지나 잠시 후 본격적인 암릉지대와 만났으며, 바위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펼쳐져 있었다. 그곳에서는 선두리 들판이 황금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해무로 인해 조망이 시원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정수사에서 올라가는 길은 바위들이 많습니다..

 

사랑의 하트석..

 

정수사와 함허동천 갈림길(마니산까지 1.6km 전의 갈림길/하산은 여기서 함허동천으로 합니다)

 

와송..

 

약간 거시기한 바위..

 

길상산과 선두리 들판..

 

동막 해수욕장 가는 능선길과 바다 건너 신시모도..

 

마니산 가는

 

이후부터 마니산 정상까지는 계속해서 암릉길을 따라 진행을 하였으며, 일부 구간은 위험표지가 있어 노약자들은 우회 길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잠시 뒤 흥화리에도 황금들판이 펼쳐져 있고 그 앞에 장봉도가 보였다. 암릉길 조망처에서는 초피산을 경계로 선두리와 흥화리 양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았다.

 

화리 황금들판..

 

암릉길 조망처에서 본 파노라마..

 

 

암릉길 능선에 있는 소나무..

 

암릉을 따라 진행합니다..

 

암릉길 곳곳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돼지바위 등 재밌는 형상의 바위들도 만나 산행의 재미가 배가 되었다. 산행을 하면서 뒤를 돌아보면 진행할 때는 볼 수 없었던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곳 마니산 암릉길에서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길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암릉 길 곳곳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고..

 

돼지 바위..

 

역삼각형 바위..

 

 

 

파노라마로 본모습..

 

 

지나 온 암릉을 조망하고..

 

장화 바위..

 

 

 

마니산 암릉길 앞쪽에는 신시모도와 장봉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윤곽을 드러내며, 물이 빠지면서 갯벌 사이로 길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해산굴도 지나고 아찔한 바위도 지나면서 암릉길이 주는 묘미를 즐기면서 여유 있게 진행하였다. 암릉길의 바위에 올라서기만 하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으며, 멋있는 바위는 어김없이 주변에 소나무들이 있어서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광을 선사해준다. 암릉길 옆으로는 새로이 나무 태그 길이 나 있어 돌아올 때에는 그곳으로 진행을 하였다. 암릉길의 끝부분에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마치 이정표인 것처럼 서 있었다.

 

신시모도 앞쪽 바다에 믈이 빠지면서 뻘이 보이고..

【신시모도】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도는 면적 6.92㎢, 해안선 길이 16.1km로 인천광역시에서 북서쪽으로 14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최고점은 구봉산(178.4m)이다. 지명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성실하고 순박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진짜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라 하여 일명‘진염(眞鹽)이라고도 한다. 구봉산에서는 영종도(永宗島) 등 황해의 섬들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인천 국제공항의 야경도 좋은 볼거리이다. 신도와 시도(矢島)는 1992년 길이 579m의 연도교(連島橋)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건너갈 수 있다.

 

시도의 북쪽 해변에 수기해수욕장이 있는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하고 쾌적한 해변이다.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KBS 수목드라마로 방영된 '풀하우스' 세트장과 약 700m 떨어진 곳에 '슬픈 연가' 세트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의 조각공원은 홍익대 출신의 '에로시즘 조각'을 추구하는 이일호 씨의 작품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되어 있다. 작품들은 화려하고 몽환적이며 성애(性愛)를 주제로 한 초현실주의 작품이 대부분이며, 해변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써 만조 때 바람이 심하면 조각품 밑에까지 파도가 친다. 2005년부터 작업실을 카페와 펜션으로 개조하여 숙박할 수 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시간》을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해산굴도 지나고..

 

이 바위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바위가 정말 엄청나네요..

 

바위와 소나무..

 

지나 온 암릉길..

 

밧줄 코스도 있고..

 

 

흥화리 황금벌판과 장봉도..

 

 

바위 위에서 폼도 잡아보고..

 

지나온 암릉길..

 

돌아올 때는 나무 태그 길을 따라 진행하고..

 

마니산의 주인이 고양이가 먹이를 주길 기다리네요..

 

가야 할 바위 위에 일단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지나 온 암릉길이 멋지네요..

 

바위지대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진행하고..

 

명품 소나무..

 

바위에 동그란 홈이 있네요..

 

암릉 위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 잡고 있네요..

 

층층이 쌓인 바위에서 폼도 잡아보고..

 

이후부터는 조금 길이 수월하고 멀리 참성단이 눈에 들어왔으며, 추락주위 바위 위에 마치 천상의 화원처럼 산부추꽃과 쑥부쟁이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별립산 산행 때도 산부추꽃을 보았는데 마니산에도 바위 틈새에 산부추꽃들이 피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니산 정상에 가까이 다가가니 북소리가 들러오고 참성단에서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이 보여 가보니 '역사바로세우기 국민행동' 단체에서 행사를 하고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다시 마니산 정상으로 되돌아갔으며, 마니산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된 10:55분에 도착하였다.

 

멀리 참성단과 우측 헬기장이 보이고..

 

돌고래 형상의 바위..

 

마니산 참성단이 보이네요..

 

추락주의 바위 위에 멋진 야생화가 피어 있고..

 

산부추꽃과 쑥부쟁이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네요..

 

바위 틈새에서 자라고 있는 산부추꽃..

 

멋진 소나무 너머 황금벌판이..

 

참성단으로 소사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이 소사나무는 흙 한 줌의 돌 틈에서 150여 년의 세월을 살아왔으며, 2009년 천년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되었다.

【참성단 소사나무】

소사나무는 강화도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여서 마니산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가운데 하나이지만, 마니산 정상인 참성단 돌 축대 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는 더없이 장관이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흙 한 줌이 고작인 참성단 돌 틈에서 1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온 나무로 어떻게 이 자리에 심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제단 오르는 가장자리. 차곡차곡 정성껏 쌓은 돌 틈, 그것도 마치 천제(天祭)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한 자리에 뿌리를 내린 것은 참으로 오묘하다 할 수 있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뿌리 부근의 둘레가 3m, 키가 4.8m쯤 되는 아담한 크기의 나무로 소사나무 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라 할 만하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산꼭대기에서 동서 방향으로 7m, 남북 방향으로 6m를 펼친 모습은 참성단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다.

 

소사나무는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지방에서 자라는 서어나무과에 속하는 우리 나무로 서어나무(西木)만큼 크게 자라지는 않는 낮은 키의 나무로 소서목(小西木)이라고 부른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2009년 9월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됐다. 참성단이라는 의미 있는 곳에 서 있는 절묘함을 높이 산 것일 뿐 아니라, 나무의 규모와 생김새도 나라 안에서 자라는 여느 소사나무 못지않다는 게 천연기념물 지정 사유였다. 참성단 소사나무 이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소사나무가 없었다. 인천 옹진군의 육지와 연결된 섬 가운데 하나인 작은 섬 영흥도 안의 소사나무 숲이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된 것이 전부였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참성단 소사나무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출처 : 고규홍의 나무이야기에서 발췌)

 

물이 거의 다 빠져 갯벌 사이로 길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참성단 성화 채화 행사는 중단되었으나 '역사바로세우기 국민행동' 단체에서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참성단 아래에서 행사 중인 모습..

 

참성단은 민족의 성산으로 개천절에는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하는 곳인데 이날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제를 지내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마니산 야생화..

 

화도면 황금들판과 진강산 위로 흰구름이 둥실 떠 있고..

 

마니산 정상 인증..

 

흥화리 들판 한쪽에 붉은 함초가 보이네요..

 

마니산 정상에서 본 참성단으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출입이 통제가 되어 아쉽더군요..

 

 

• 마니산 정상(11:50) ~ 함허동천 주차장(10:55)(들머리에서 약 2시간 20분 소요)

 

마니산 중수비가 있는 곳에서 약 55분에 걸쳐 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함허동천 주차장으로 출발하였으며, 참성단 갈 때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마니산 정상에서 약 30분이 지나 다시 명품 소나무 있는 곳을 지나갔으며, 다시 약 30분지나 정수사 갈림길(함허동천 1.4km, 정수사 0.4km, 마니산 1.6km)에 도착하여 함허동천으로 진행하였다. 다시 약 15분 지나 계곡 끝 지점의 바위에 함허동천이란 글이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산딸나무(?)에 커다란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을 보았으며, 함허동천 주차장에는 13:2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참성단 중수비로 좌측 바위에 있는 글을 해석하여 놓았네요..

 

채꼴 형상의 바위..

 

흥 화리

 

 

 

 

 

 

 

마니산의 암릉은 정말 웅장합니다..

 

번에는 암릉의 옆쪽으로 진행합니다..

 

나무에 까마귀 한 마리가 쉬어 가네요..

 

계곡에 함허동천 글귀가 새겨져 있고..

 

산딸나무 열매(?)가 엄청 크네요..

 

 

산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사기리 탱자나무에 탱자가 많이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강화에는 사기리의 탱자나무(천년기념물 제79호)와 함께 갑곳리 탱자나무(천년기념물 제78호) 두 그루가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탱자가 사해 안에서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화에 탱자나무를 심게 된 사유는 성벽에 적군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용도였다고 한다.

 

허동천 인근에 있는 천년기념물 제79호인 약 400년 사기리 탱자나무에 탱자가 많이 열렸네요..

 

2019.10.15일 강화 안보견학 당시 찍었던 갑곳리 탱자나무로 이곳도 열매가 많이 달려 있습니다..

 

▶산행 후기

 

지난 3월에 함허동천에서 마니산 정상 오르는 도중에 장딴지 파열로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 이번 산행길이 조금 염려되었지만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정수사에서 마니산 정상가는 암릉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암릉에서의 멋진 조망과 암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시 찾고 싶은 곳인데 어쩌다 보니 5년이란 세월이 지나 다시 찾을 수 있었다. 5년 전에는 쉽게 보았던 암릉길이 이번에는 결코 쉽지 않은 것처럼 세월은 어찌할 수 없는 것 같다. 언제 다시 찾을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산행 길의 추억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