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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검단산(20.11.7) 인기백대명산 제81위

by 산사랑 1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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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2020. 11. 7일 토요일)】인기 백대명산 81위

 

검단산(黔丹山 650M)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제 한성시대 하남 위례성의 숭산(崇山), 진산(鎭山)으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이라 전해진다. '검단'이란 산 이름은 백제 위덕왕 때 검단이라는 도인(道人)이 은거하여 유래했다는 설과 각처에서 한강을 이용하여 한양으로 들어오는 물산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 단속을 하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백제 초기 도읍지로 추정되는 위례성의 외성이 있던 산으로 조선시대까지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 한다.

 

높이는 관악산(冠岳山:629m)과 비슷하지만《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서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 산행 초입은 야산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산 중간쯤 오르면 어느 산 못지않게 뛰어난 숲과 아름다운 풍경과 고사목이 군데군데 널려 있다. 산세가 특이한 것이 특징이며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오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 정상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확 트여 있고 팔당댐은 물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인 양수리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으며 예봉산, 운길산, 도봉산, 북한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검단산 정상..

 

▶07:50 호국사에서 산행시작(휴식/중식시간 포함 4시간 20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726차 산행으로 늦가을의 억새 및 한강의 조망 등을 감안하여 그동안 수차례 다녀온 검단산을 추진하였으며, 산행은 호국사 ~ 곱들 약수터 ~ 정상 ~ 전망바위 ~ 현충탑 ~ 호국사의 원점회귀 총 4시간으로 추진되었다.

 

산행 추진 : 호국사 ~ 곱돌 약수터 ~ 검단산 정상 ~ 현충탑 ~ 호국사 원점회귀

 

건셀 애마는 교대역에서 06:30분 출발하여 들머리가 있는 호국사에는 약 1시간 10분이 지난 07:40분에 도착하였다.

 

• 호국사 입구(07:50) ~ 검단산 정상(09:15)(들머리에서 1시간 25분)

 

당초 산행은 애니메이션 고교에서 시작하려고 했으나 애니메이션 고교에서 약 1.2km 떨어진 호국사 입구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여 호국사에서 산행을 진행하였다. 산행길은 쭉쭉 뻗은 나무 사이의 자갈길이 이어졌으며, 산행 시작 약 48분 경과하여 곱돌 약수터에 도착하였으며, 이곳에서는 검단산의 유래가 적혀있는 팻말이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으며 5분 후 정자가 있는 헬기장을 지났으며, 잠시 후 깔딱 고개 입구에 도착하였다.

 

쭉쭉 뻗은 나무 사이 자갈길을 따라 진행되고...

 

곱돌 약수터..

 

 

깔딱 고개 밑의 헬기장에 있는 정자..

 

약 600m에 달하는 깔딱 고개를 올라가는데 운무가 많고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스산한 느낌이 들었으며, 약 15분 후 깔딱 고개에 도착하니 스님 한분이 시주를 받고 있었다. 예전에 청계산에도 돌문바위 앞에서 시주를 받고 있어 조금 불편하였는데 이런 곳에서 시주를 받는 것은 조금 지양해야 될 것이란 생각이 들았다. 이후 정상까지 0.1km는 계단길이 이어져 있고 검단산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이 소요된 09:15분에 도착하였다.

 

운무가 많고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스산한 느낌이 듭니다..

 

정상 100m 전에 스님이 시주를 받고 있더군요..

 

검단산 정상 인증(이른 아침이라 산객들이 많지 않았음)

 

정상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확 트여 있고 팔당댐은 물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인 양수리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따라 예봉산, 운길산과 멀리 용문산이 발아래 둘 수 있는데 오늘은 운무가 자욱하게 깔려있어 이 모습은 마음으로 그려볼 수밖에 없었다. 정상에서는 곤줄박이 새들이 많이 보였으며, 손바닥에 과자 부스러기를 올려놓고 유인하면 날아와 먹이를 먹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운무가 많아 시야가 좋지 못하여 경치를 볼 수가 없더군요..

 

곤줄박이 새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하산하려고 하니 한강이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 검단산 정상(09:42) ~ 호국사(12:10)(정상에서 2시간 28분/식사 40분 포함)

 

하산길에서도 운무가 자욱하여 한강을 조망하지 못했으며, 운치 있는 소나무들만 보면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잠시 내려와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검단산의 매력은 암릉 길을 따라 예봉산, 운길산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보는 것인데 이런 멋진 경치를 마음으로만 볼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검단산 소나무들..

 

이후 산길을 따라 걷다가 길을 살짝 벋어 나다 보면 전망대가 나왔으나 역시 조망을 할 수 없었고 낙엽 쌓인 길을 따라 쉬엄쉬엄 진행하다 보니 현충탑이 나왔다.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조성한 현충탑으로 규모는 웅장한데 지역의 호국영령들에 대한 설명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현충탑에서 호국사 가는 길은 억새와 단풍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었다. 호국사에는 검단산 정상에서 1시간 48분이 소요(식사시간 제외)된 12:1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낙엽 쌓인

 

현충탑이 보이고..

 

충탑입니다..

 

 

국사 가는 길의 억새..

 

국사 돌탑에 무지개가 나타나고..

 

단풍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산행 후기

 

검단산은 정상과 전망바위에서 팔당댐은 물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인 양수리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따라 예봉산, 운길산과 멀리 용문산이 발아래 둘 수 있는데 오늘은 운무가 자욱하여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렇지만 정상에서 곤줄박이 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이른 시간에 산행을 하여 여유 있고 유유자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시간이 있어 올림픽공원의 추경을 볼 수 있었던 것도 근교 산행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2010. 9월 25일 산행 당시 본모습들

정상에서 본모습1(강, 산 그리고 구름의 멋진 조화,,)

 

정상에서 본 모습 2(산과 구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정상에서 본모습 3(팔당땜에 물이 많이 차 있네요..)

 

면서 검단산 최고의 전망대에서 본모습 1

/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 요트경기장도 보이고..

 

당겨 본 팔당댐..

 

예봉, 운길산 자락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

 

다음은 올림픽공원의 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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