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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제주도

제주 최고 경치의 섭지코지 & 4.3사건 비극의 광치기 해변(21. 4.14)

by 산사랑 1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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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일째인 오늘은 서울에서 내려온 산우들과 만나 난산리에서 멀지 않은 섭지코지에서 성산일출봉까지 놀멍 쉬멍 걸었다.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언제 어느 때 와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성산 가는 길의 광치기 해변은 제주에서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해변으로 오후 한때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았다.

 

븕은오름 정상의 등대 풍경과 초지,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이 그림 같은 섭지코지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으며, 섭지는 좁은 땅이요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바다로 툭 튀어나온 기암괴석들이 수석 전시회를 열고 있는 듯한 섭지코지. 넓고 평평한 코지 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를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협자연대와 붉은오름의 정상에 서 있는 등대 풍경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오름의 붉은 흙빛과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많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이병헌과 송혜교가 사랑의 연을 맺은 올인 이외에도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여명의 눈동자’등이 촬영되었다.

 

섭지코지는 기막힌 해안절경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의 어우러짐으로 4월 제주 기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을 보여준다. 섭지코지에 자리 잡고 있는 선돌(선녀바위)은 용왕의 아들이 놀러 왔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승천하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서 굳어버렸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 Daum백과를 중심으로 재작성]

 

섭지코지를 거닐며 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으로 가마우지들이 성산일출봉을 배경삼아 암초에 앉아 있네요..

당겨 본 모습..

이제 날아야 할 시간.. 자유를 찾아 날아 보자..

꽃이 핀 소철의 모습..

바다를 향해 포호 하는 듯한 괴물 형상은선돌(선녀바위)로 용왕의 아들이 놀러 왔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승천하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서 굳어버렸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참으로 대단하네요..

등대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분을 보면 코로나 19 시대의 우리의 자화상임을 알게 해 줍니다..

이곳은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붉은오름의 정상으로 섭지코지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붉은오름의 정상인 등대에서 바라보는 연대와 코지 하우스, 그리고 붉은 흙길과 초지, 검은 해변, 푸른 바다와 하늘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정상에서 잠시 풍경을 구경한 후 눈으로 보았던 그곳을 직접 발로 걸으면서 가까이서 보는 모습도 환상적이었다. 등대 아래에 포호 하는 괴 형상의 바위, 바위 사이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등은 추억의 저장소에 남을 것이다.

 

붉은오름 정상에 서 있는 하얀 등대..

섭지코지는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으며 협자연대와 붉은오름의 정상에 서 있는 등대 풍경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오름의 붉은 흙빛과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곳이다. 지금은 유채꽃이 지고 없어 조금은 아쉽지만 섭지코지의 풍경은 정말 조화로운 것이 제주에서 가장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곳이란 것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코지하우스란 곳으로 올인을 촬영한 곳입니다..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영화에 많이 등장한 곳으로 올인 이외에도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등이 촬영되었습니다..

한가로이 쉬고 있는 말들도 섭지코지의 한 단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등대로 올라가는 관관객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건축한 건물로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고, 지포 뮤지엄이라고 지포 라이터와 관련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운영 중인데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철거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섭지코지에서 본 성산일출봉의 다양한 모습..

갈매기들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광치기 해변으로 가는 길에서 본모습으로 마치 이끼가 끼어 있는 것 같아 태고적 신비가 느껴지더군요..

광치기 해변 가는 길에서 본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은 제주의 거친 바다에 희생된 어부들이 해류를 따라 밀려오던 곳으로, 마을 사람들이 관을 가지고와 시신을 수습하던 관치기가 광치기가 되었다는 슬픔 이름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한다. 이곳 광치기 해안에는 또 다른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으로 제주 4,3 사건 당시 성산읍, 구좌읍, 표선면 등의 죄 없는 양민 400여 명이 학살된 곳이라고 한다. 광치기라는 이름의 뜻을 알고 제주 4.3 사건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라서 그런지 바다의 물빛은 제주의 여느 해변과 달리 칙칙하게 보이고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해변이란 생각이 들었다.

 

광치기 해변에서 본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광치기 해변’은 화산 폭발 후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만들어낸 해안으로, 옥빛 바다와 넓게 깔린 이끼 바위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광치기 해변은 제주의 거친 바다에 희생된 어부들이 해류를 따라 밀려오던 곳으로, 마을 사람들이 관을 가지고와 시신을 수습하던 관치기가 광치기가 되었다는 슬픔 이름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한다. ‘광치기’라는 이름의 어원은 ‘관 치우는 곳’에서 왔다고 하며 그 이유는 지형 때문이라고 한다. 해변의 너럭바위들은 화산이 터질 때 분출물이 바다로 흐르다 굳어져 매끄러운 한 덩어리가 아니라 사이사이 좁고 넓은 골을 이루다 보니 중간중간 물이 고여 있다. 밀물 때 풍랑을 만나 조난당한 어부들의 시신이 파도에 밀려 들어왔다가 바위 사이로 걸리곤 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늘 시신을 수습하는 관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름의 뜻을 알고 보면 왠지 가슴이 먹먹하고 쓸쓸해지는 해변이다.

 

 

광치기 해변은 올레 2코스 출발점입니다..

광치기 해변에는 제주 4.3 사건 성산읍 희생자 위령탑이 조성되어 있네요..

이곳 광치기 해변은 제주 4,3사건 당시 성산읍, 구좌읍, 표선면 등의 죄 없는 양민 400여 명이

학살된 비극의 현장이라고 합니다..

광치기라는 이름의 뜻을 알고 제주 4.3 사건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라서 그런지 이곳 바다의 물빛은

제주의 여느 해변과 달리 칙칙하게 보이고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해변이란 생각이 드네요..

성산에도 일제동굴 진지가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성당 중 최고의 외경을 가진 성산포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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