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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용문산 장군봉(21. 7.31) 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59위

by 산사랑 1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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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장군봉 산행(2021. 7. 31일 토요일)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59

 

용문산(龍門山·1,157m)은 양평군 노랫말 첫머리가용문산 높은 메에 흰 구름 가고 / 남한강 굽이쳐서 기름진 땅은·’으로 시작될 정도로 양평을 대표하는 영봉(靈峰)이다.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53m) 국망봉(1,167m) 다음의 네 번째 높은 산으로 중원산(中元山800m)· 백운봉(白雲峰940m)· 도일봉(道一峯864m) 등이 용문산과 연봉을 이루어 광주산맥의 일부를 형성하며,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어 경기의 금강이라고도 하는 산이다.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은 예로부터 산내의 석가봉, 아난봉과 함께 용문산 불교3봉으로 불렸으며, 가섭은 부처님에게 염화시중의 미소를 보낸 마하가섭을 가섭존자로 칭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1786년(정조 10년)에 무안에서 태어난 조의선사는26세 때 용문산 여행일기에서 "수월암(세수골)에서 하루를 자고 가섭봉에 올라서 운필암과 상원암을 거쳐 용문사에 이르렀다" 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때 가섭봉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용문산은 본디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미지는 미리의 옛 형태고, 미리는 경상, 제주지방의 용의 방언으로 용의 옛말인 미르와도 음운이 비슷하다. 정상에서 장군봉(1045m), 함왕봉(889m), 백운봉(940m)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는 마치 한 마리 용이 꿈틀대며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용문산의 남동쪽 기슭에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913) 용문사가 있으며, 경내에는 용문사정지국사부도(龍門寺正智國師浮屠) 및 비(보물 제531)가 있으며 높이 60m, 둘레 14m의 유실수로는 동양에서 제일가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수령 1100)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한 용문산은 일제 때인 1937년 신자 300여 명을 살해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백백교 사건으로도 더욱 유명한 곳이며, 용문산은 사방 100가 막힘없이 조망되는 천혜의 요새여서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6.25 때에는 피아간에 군단 병력이 목숨을 건 밀고 밀리는 격전을 치른 전략요충지로 용문산전투는1951 5 17일부터 21일까지 6사단 용문산연대 전 장병이 결사항전으로 중공군 제2차 춘계공세에서 제63군 예하 3개 사단(2만여 명)을 격멸한 전투로 미 육군사관학교 전술 교범에 사주방어의 성공사례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승전사. 6.25 이후 지금까지 정상에는 군부대가 상주하고 있다정상은 40여 년간 군사보호시설구역으로 출입이 금지됐으나 세월이 흐르며 2007년 일반에 개방되었다.용문산은 명산이 갖추어야 할 겨울 설경,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억새와 단풍 등 철 따라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은 신점리 용문산 주차장 종점에서 용문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다음으로는 연수리에서 상원사~장군봉, 형제우물~백운봉~구름재~함왕봉~장군봉 코스가 대표적이다. 양평에서는 새수골~백운봉, 새수골~두리봉~백운봉을 경유해 함왕봉~장군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며 옥천면 용천 3리에서는3 사나사~사나사계곡~구름재, 사나사계곡~함왕봉, 사나사계곡~장군봉 코스가 대표적이다.

 

용문산은 다른 산에 비해 실제 등반 고도가 높은 편이며, 능선도 굴곡이 심한 데다 수많은 암릉과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피로감을 더한다. 또 정상에 다 올랐다 싶으면 다음 봉우리가 나타나기를 서너 차례 반복해 더욱 힘이 든다. 초급자들에게는 좀 힘겨운 산이다. 등산 애호가들도 용문사에서 정상까지 3.4 정도밖에 되지 않아 우습게 생각하고 등산을 시작하지만 짧은 거리에서 급격하게 높아지게 돼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출처 : 문화일보 등에서 발췌)

 

용문산 장군봉..

08:25 ~ 16:20분 산행( 7시간 55분 산행 및 트레킹/휴식 약 2시간 포함)

 

건강셀프등산회 제768차768 산행은 용문산 장군봉이 추진되었다. 용문산은 그동안 수차례 다녀온 산이지만 산행 후 사나사 계곡에서의 피서를 하기 위하여 선정되었으며, 산행은 사나사 주차장~ 함왕성터~ 능선 ~ 함왕봉 ~ 장궁봉 ~ 계곡(피서) ~ 사나사 ~ 사나사주차장사나사 주차장의 원점회귀 산행으로 추진하였다.

 

건셀애마는 평소보다 30분 빠은 06:30분 강남구청역에서 출발하였으나 코로나 19 4차 대유행임에도 불구하고 피서철이라서 그런지 도로가 상당히 막혔으며, 가는 길에 예봉산과 검단산이 구름으로 덮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나사 주차장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피서철을 감안 9.309.30일까지 출입 통제하여 사나사 주차장으로 되돌아와서08:15분에 주차하였다.

 

운길산과 검단산이 구름으로 덮여있네요..

 사나사 주차장(08;25) ~ 함왕봉(12:05) ~ 장군봉(12:25) (사나사 주차장에서4시간 소요)

 

사나사에서 용문산 산행은 약 1313년 만에 추진하여 기억이 가물거려 옛날 산행기를 찾아보니 사나사 ~ 계곡 ~ 함왕봉 ~ 장군봉 ~ 가섭봉(용문산 정상) ~ 용문사로 추진하였으나 이번에는 사나사에서 함왕사지를 경유하는 능선으로 추진하였다. 사나사 주차장(주차비를 받지 않음)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사나사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루드베키아와 능소화 등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샘에서 아기가 태어나 함씨왕으로 추대했다는 함왕혈을 지나 사나사 일부문(주차장에서 약 20분 소요)을 지났다.

 

사나사 주차장에 있는 용천리 마을 안내를 보니 지난번에 다녀온 유명산, 대부산과 용문산을 모두 품고 있네요..

 

루드베키아와 능소화가 피어 있고..

샘에서 아기가 태어나 함씨왕으로 추대했다는 함왕혈..

주차장에서 약 20분 후에 사나사 일주문을 통과하였다..

사나사 일주문을 지나면 소나무 삼 형제가 반겨주었으며, 사나사 절 앞에는 등산안내도와 양평 3.1 독립항쟁사가 있었다. 사나사 절은 하산 시 살펴보기로 하고 통과하였으며, 사나사 절에서 약 6분 후 갈림길이 나왔다. 예전 ‘07년과 ’ 08년 산행 시는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진행하였으나 이번에는 능선길인 함왕성지로 진행하였다. 하산 시 계곡에서 피서를 할 계획임에 따라 능선길로 들어섰으나 습도도 높고 무더운 날씨에 바람 한 점 없어 상당한 고생을 하였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함왕봉으로 가는 쉬운 길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각설하고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특별히 볼만한 것이 없었으며, 갈림길에서 약 1시간 18분이 경과하여 함왕성지에 도착하였다.

 

소나무 삼형제..

사나사 절 앞에 있는 등산안내도와 양평 3.1 독립항쟁사..

사나사절은 하산 시 살펴보기로 하고 통과합니다..

갈림길에서 능선길인 함왕성지로 진행합니다..

나무에 버섯들이 자라고 있고..

갈림길에서 약 1시간 18분 경과하여 함왕성지에 도착합니다..

함왕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신중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이 몽고군을 이 성에서 피했다는 기록이 있다. 함왕성은 전체 거리가 2.15km이나 성벽은 대부분 무너져 일부만 잔존하고 있다고 한다. 함왕 성지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으며, 400m 떨어진 우물지까지는 동자꽃, 짚신나물, 노랑물봉선화. 산수유, 초롱꽃 등과 버섯들을 보면서 진행하였다. 지하수가 용출되는 우물지는 함왕성지에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지하수를 먹어보니 시원한 것이 산성 내의 중요한 식수원이란 것이 맞을 것 같았다. 우물지에서 동자꽃, 등골나무, 모시대 등을 보면서 약 20분 정도 올라가니 백운봉과 장군봉 갈림길(백운봉 1.6km, 장군봉 1.6km) 능선이 나왔다.

 

짚신나물, 동자꽃, 초롱꽃, 산수유..

노랑물봉선화..

버섯들도 여기저기 있고..

산성의 식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우물지..

지하수를 먹어보니 시원하더군요..

동자꽃, 노루오줌..

동자꽃, 등골나물..

모시대..

백운봉, 장군봉 갈림길 능선..

갈림길에서 함왕봉까지는 앞으로도 500m를 더 가야 되며, 동자꽃, 각시원추리, 큰까치수염, 짚신나물, 병조회풀, 닭의장풀 등의 야생화를 볼 수 있었다. 능선길은 다소 거칠었으며, 군데군데 멋진 소나무 들이 있었으며, 함왕봉 직전의 조망처에서는 백운봉이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함왕봉에는 사나사 주차장에서 3시간 40분이 소요된 12: 05분에 도착하였는데 정상석도 없고 나무 팻말에 함왕봉이란 표시만 되어 있어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동자꽃, 각시원추리, 큰까치수염, 짚신나물, 닭의 장풀 등의 야생화..

능선길이 바위로 되어 있어 다소 거칩니다..

가야 할 함왕봉 방면..

멋진 소나무들도 많이 보이고..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백운봉으로 능선길이 마치 용이 꿈틀대며 가는 모습 같습니다..

병조회풀..

함왕봉 정상으로 정상석이 없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함왕봉에서 장군봉까지는 아직 1.1km를 더 가야 되는데, 며느리밥풀과 닭의장풀을 제외하고는 별로 볼 것도 없고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때쯤 장군봉 정상석이 눈에 들어왔다. 장군봉에는 사나사 주차장에서 약 4시간이 소요된 12:25분경에 도착하였다.

 

며느리밥풀..

닭의 장풀..

장군봉 정상으로 정상석을 새로 했는데 별로입니다..

   

 장군봉(13:22) ~ 용소폭포(15:00) (장군봉에서 약 1시간 38분 소요)

 

장군봉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용문산 정상이 보이는 조망처까지 이동을 하여 용문산 정상을 조망하였다. 용문산 정상은 먹구름으로 덮여있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먹구름이 사라져 정상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용문산 정상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통제되어 올라갈 수 없었으나 2007 11월에 개방이 되어 지금은 종주산행이 가능해졌지만 오늘은 용문산 정상을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장군봉으로 되돌아와서 용소폭포로 하산을 하였다.

 

장군봉에서의 조망은 별로입니다..

조망처 가는 길에도 동자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고..

조망처에서 본 용문산 정상..

장군봉에서 약 15분지나 사나사 하산 갈림길(장군봉 600m, 사나사 3,600m)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하산을 하였다. 하산길은 버섯을 제외하고 특별히 볼 것이 없었으나 녹음이 짙은 조용한 숲길을 것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었다. 장군봉에서 약 1시간 17분이 경과하여 사나사 1,300m 지점인 ‘용천빙벽’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부터 계곡이 시작되었으며, 불행하게도 용천빙벽은 확인할 수가 없었다. 잠시 계곡에서 땀을 식힌 후 조금 내려오니 소폭들이 보였으며, 그것들이 겨울에 결빙하여 빙벽을 이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곡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용소폭포가 나왔으며, 그곳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색과 형상이 특이한 나무..

사나사 하산 갈림길(사나사까지 3.6km)..

녹음 짙은 숲길 속에 간간히 버섯들이 보이고..

사나사 1,300m 지점에서 계곡이 시작되고..

소폭들 중 결빙되어 용천빙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용소폭포 상단이고..

용소폭포 하단입니다..

용소폭포에서 피서를 즐기고..

 용소폭포(15:30) ~ 사나사 주차장(16:20) (용소폭포에서 약 50분 소요)

 

용소폭포에서 약 30분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사나사 주차장으로 출발하였으며, 하산길에서도 소폭들과 그곳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계곡은 인적이 드물어 바위들에 이끼가 많이 끼어 있었으며,  1515분 후에 함왕성지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갈림길에서 약 10분 후 사나사 절에 도착하여 절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사나사를 둘러보고 일주문을 지나 사나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백운봉이 지역의 맹주답게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사나사 주차장에는 용소폭포에서 약 50분이 소요된 16:2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고려 공민왕 시대에 태고 왕사(太古王師)였던보우와 관련 있는 사나사 전경..

사나사(舍那寺)

사나사(舍那寺)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사찰이다.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48호로 지정되었다.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7(923)에 고승인 대경대사(大鏡大師)여엄(麗嚴)이 제자 융문과 함께 창건하고 3층 석탑과 노사나불상(盧舍那佛像)을 조성하여 봉안하고 절 이름을 사나사로 하였다. 고려 공민왕 16(1337)에 태고왕사(太古王師)보우(普愚) 140여 칸 규모로 중건하였으며, 선조 25(1592)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사찰이 불타버린 것을 선조 41(1608)에 단월(檀越) 한방손(韓芳孫)이 재건하였다. 순종(純宗) 원년(1907)에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는 의병들의 근거지라 하여 사찰을 모두 불태웠다. 그 후 여러 번의 재건을 거쳐 최근에는 1993년에 대웅전과 지장전을 재건하였다. 문화재로는 정도전(鄭道傳) 이 글을 짓고 의문(誼聞)이 글씨를 써서, 1386(우왕 12)에 세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2호인 원증국사탑(圓證國師塔)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3호인 원증국사석종비,고려 중기에 세운 높이 2.8m의 삼층석탑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출처 : 위키백과 등에서 발췌))

 

대보광전,고려 중기에 세운 높이 2.8m의 삼층석탑(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1호),

1386(우왕 12)에 세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2호인 원증국사탑(圓證國師塔),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3호인 원증국사석종비

범종각..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백운봉이 지역의 맹주답게 멋진 모습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