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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남한산성(21. 9. 26)을 돌며 사색에 잠기다..

by 산사랑 1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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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추석 명절 즈음에는 코스모스도 피고 노랑 물봉선도 볼 수 있기에 자주 찾는 곳이다. 산행은 남문유원지 입구 ~ 남문 ~ 동문 ~ 북문 ~ 서문 ~ 종로로 진행하였으며, 약 4시간이 소요되었다..

 

남한산성의 정문인 남문입니다..

남문 유원지를 조금 지나 일단의 사람들이 바둑과 장기를 두고 있더군요..

 

 

남한산성의 정문인 남문으로 4대 문 중에 규모가 가장 크며, 조선시대 임금들의 출입문으로

1,779년(정조 3년) 성곽을 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화문(至和門)이라 하였다고 한다.

남문에서 동문으로 진행하다 보니 분홍 물봉선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산괘불주머니도 이맘때 많이 보이지요..

복원이 완료된 옹성..

《옹성》 

옹성은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 경사가 완만한 지역의 성문 밖에 또 한 겹의 성벽을 둘러쌓은 이중 성벽으로 총 5개(동문, 북문 각 1개, 남문 3개)가 있다. 제2남옹성은 둘레가 318m로 다른 옹성과는 달리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데 예전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혼자 산행을 하면 자기 페이스대로 진행하면서 사색을 할 수 있어 좋지요.. 

복원된 남장대터 앞의 제2옹성이 화원이 되었으며 멀리 검단산이 조망되고..

복원 중인 옹성치..

시야가 좋아 멀리까지 조망이 되네요..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암문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 코스모스가 제법 피어 있습니다..

 

나비와 꽃..

 

복원이 완료된 동문입니다..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술이 특이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일조를 하였다..

 

장경사도 잠시 들러보고..

암문으로 들어가서 본 장경사 신지옹성과 위로 올라가면서 본모습..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가을이 서서히 익어가고 있네요..

동장대터 앞으로 벌봉 가는 갈아 보이는데 이곳은 아직 보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벌봉으로 갈 수 있는 제3 암문의3 모습.. 

《암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로 대다수 규모가 작으나, 이곳 제3암문은 원성과 봉암성을 연결하는 주출입구로 다른 암문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벌봉 가는 문을 지나 잠시 가면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지요..

담쟁이덩굴도 곱게 물들어 가고 있네요..

초롱꽃도 볼 수 있고..

 

하남시의 공장지대가 여전합니다..

제4암문이 보이고..

노랑 물봉선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담쟁이덩굴이 곱게 물들어 있고..

분홍 물봉선은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성 바깥에 있는 멋진 소나무의 고고한 자태..

우아한 소나무 한 그루가 굽어보는 멋진 길..

북문이 있는 곳으로 완전히 해체를 하여 새로 보수를 한다고 하네요..

부서지기 전 북문의 모습(19. 9월)..

연주봉 옹성으로 가는 5 암문과 연주봉 옹성으로 가는 길..

연주봉 옹성에서 본모습입니다..

가족단위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연주봉 옹성에서 바깥쪽으로 진행하였으며, 서문 바깥의 전망대에서 본모습으로

롯데 타워 뒤로 멀리 남산이 보이고/ 대모산과 구룡산이 마치 여인의 젖가슴 같습니다(우측)....

이곳에서 노을과 야경을 보려고 하였으나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므로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진행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예전에 보았던 일몰과 야경입니다..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어도 낙조는 예쁘네요(20.8.23일)..

일몰 후의 빛이 도시를 붉게 물들이고(19. 9.13일)

남한산의 야경은 정말 멋집니다(19.9.13일)

서문입니다..

서문을 지나 계속 바깥쪽으로 진행합니다..

수어장대로 나가는 제6암문과 수어장대에 있는 소나무와 향나무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는 수어장대

《장대》

장대는 전쟁 시 장군의 지휘소로 남한산성에는 5개 장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영조 때 증축한 수어장대만 보존되어 있다.(수어장대는 최초 서장대로 단층이었으나 영조가 2층으로 증축하였다)

 

종로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멋진 소나무..

 

종묘(宗廟)를 모신 좌전으로 인조를 비롯해 숙종, 영조, 정조 등이 여주 이천 등지에 있는 선왕의 능을 찾을 때 이곳에 들렀다고 한다.

 행궁입니다..

행궁은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로 거처하는 곳으로 남한산성 행궁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1626년 건립되었다. 실제 인조 2년 1636년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항전을 한 곳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우리나라 행궁 중 종묘(좌전)와 사직(우실)을 두고 있는 유일한 행궁으로 유사시 임시수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곳이다.

한남루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에 대한 소고

 

요즘은 우리나라는 예전 조국사태처럼 대장동 사건이 블랙홀처럼 모든 것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조국사태는진영싸움으로 번져 국정은 뒷전이 되었고 그 연장선에서 검찰개혁이란 미명 아래 살아있는 권력인 청와대를 향한 수사가 진행 중 검찰간부를 모두 교체해버리는 지극히 상식 밖의 인사가 행해졌었다. 공정과 정의를 입으로는 외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공정과 정의는 완전히 무너져버린 세상이 되어버렸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늦장 대응 등 일련의 정책 추진으로 자영업자들을 고통의 나락으로 몰아넣었고,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인하여 집값과 전세값 모두 상상 이상으로 인상되어 집 없는 서민들의 희망을 앗아가 버렸는데...... 이번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도대체 지분 50%를 소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배당금이 1830억 원인데 반해 7% 지분밖에 도지 않는 민간대행사인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에 대한 배당금이 4000억이 넘고 7 년도 근무하지 않은 대리급의 퇴직금이 50억 원이라니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또한 박영수 특검의 인척에게 100억이 전달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복마전이라도 이런 복마전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대장동 개발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시 직접 설계를 했다고 하고  대장동 사업을 책임졌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뇌물죄로 구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는 측권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누구를 믿고 이 나라를 맡길지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밝혀지고 있는 사실은 천화동인 1∼3호가 배당받은 돈 총 1천410억 원 중 절반인 700억원이 유동규 전 본부장 몫이라고 하며, 이렇게 막대한 배당금은 어디에 어떻게 쓰였을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일 것이다. 어찌 보면 단군이래 최대의 부패 스캔들이라 할 수 있는 이 사건을 민주당에 우호적인 서울지검에 맡기는 것은 용두사미가 될 수 있으니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은특검을 통해서라도 그 추악한 이면을 낯낯이 밝혀야 될 것이다. 국민들은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