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1 코스 / 영덕블루로드 B코스】
해파랑길의 시작은 푸른 바닷길이었다. 2010년 해파랑길 시범구간으로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가 선정되었고, 이 길의 성공으로 부산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장장 770㎞에 달하는 장거리 트레일이 완성될 수 있었다. 영덕 구간 4개 코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21코스로 영덕 해맞이공원부터 축산항까지 이어진다. 원래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초병로였고 낚시꾼이 낚싯대 메고 다니던 길이었는데 지금은 푸른 바닷길, 블루로드가 되었다.
푸른 바닷길의 시작은 영덕 해맞이공원 창포말 등대다.영덕대게 다리를 상징화했는데, 전망대도 겸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본격적으로 푸른 바닷길 삼십 리를 연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길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영덕의 먹을거리를 얘기할 때 첫 손에 꼽는 것이 대게다. 대게 중에서 최고로 치는 것은 3∼4월에 잡히는 박달대게를 꼽는다. 게살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꽉 차있다고 그렇게 부른다. 영덕에서도 원조로 꼽는 대게마을이 경정마을이다.
눈부신 푸른 바다, 물거품 되어 부서지는 하얀 파도, 해안을 따라 도는 아름다운 바닷길 그리고 나지막한 산 아래의 자그마한 항구…, 하나같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풍경이다. 이리도 아름다운 푸른 바닷길 끝에 축산항이 있다. (출처 : 중앙일보 week&)
강정 3리 해안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날다..
참고로 해파랑길 명품코스 5길은 1코스(오륙도 해맞이공원 ~ 이기대길 ~ 미포 17.7km), 14코스(구룡포항 ~ 호미곶15.3km), 오늘 걸을 21코스(영덕 해맞이공원 ~ 축산항 12.2km). 강릉 바우길 5코스와 겹치는 39코스(솔바람다리 ~ 경포대 ~ 사천진리 해변16.1km), 그리고 49코스(거진항 ~ 통일안보공원)이다. 이중 1코스, 39코스는 걸었던 코스이며, 개인적으로 10코스(정자항 ~ 양남 주상절리~ 나아해변14.1km)도 명품코스라고 하고 싶다.
전날 밤 서울을 출발하여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일출을 보고 식사를 한 후 08:45분 창포말 등대를 출발하였다. 이번에 걸을 21코스는 창포말 등대 ~ 오보해수욕장~ 노물항~ 경정마을~ 죽도산 ~ 축산항의 15.5km,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해파랑길 21코스. 영덕 블루로드 B코스 : 창포말 등대 ~ 오보해변~ 노물항~ 경정마을~ 죽도산 ~ 축산항의 15.5km, 약 5시간
해맞이공원에는 대게의 집게다리가 등대를 떡하니 붙잡고 있는 창포말 등대가 서 있다. 그래서 블루로드 B코스의 경우, ‘푸른 대게의 길’이란 이름을 따로 두고 있다. 나무 태그 계단을 내려가니 일출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거친 파도가 불어오고 있었으며, 일출을 볼 때 있었던 텐트가 보이지 않은 것을 보니 텐트 주인들도 길을 떠난 것 같았다. 발갛게 익은 구기자와 햇빛 머금은 해국의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해국은 이 길 가는 곳곳에 무리를 지어 활짝 피어 반겨주고 있었다.
창포말 등대를 힘차게 출발합니다..
새벽과 마찬가지로 파도가 거칠게 바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있던 텐트가 보이지 않네요..
발갛게 익은 구기자가 보이고..
해국이 가는 길 곳곳에 피어 있고,,
먼바다에서부터 밀려온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장렬히 산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거친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롭게 보이는 삶의 현장이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힘들고 거친 면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삶의 종착지에 도달하게 되고 마지막 거친 숨을 쉬고 나면 일생을 마무리하는 우리네의 삶이 파도의 일생과 흡사한 것 같았다. 오늘은 날씨도 맑고 선명한데 바다도 유난히 거칠어 바위에 부딪히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닷길을 걷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였다.
해안에는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장렬히 산화하고..
삼각형 돌 모서리 위에 켜켜이 쌓여 있는 돌이 거친 바람에도 견뎌내는 것이 신비롭네요..
바위에 부딪혀 산화한 하얀 파도가 얼어붙은 것 같네요..
먼바다에서부터 밀려온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장렬히 산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거친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롭게 보이는 삶의 현장이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힘들고 거친 면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삶의 종착지에 도달하게 되고 마지막 거친 숨을 쉬고 나면 일생을 마무리하는 우리네의 삶이 파도의 일생과 흡사한 것 같았다. 오늘은 날씨도 맑고 청명하나 바다는 유난히 거칠어 바위에 부딪히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닷길을 걷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였다.
동해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파도의 향연도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거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해안가 쉼터..
바위 경사면에 피어있는 멋있는 해국이 잇는 곳을 지나니 ‘기(氣) 받기 좋은 곳’이란 팻말이 있어 살펴보니 이곳은 북쪽에는 청룡이 남쪽에는 백호가 있는 형상으로 뒤쪽의 산에서 뻗어 나온 기가 해안 바위로 흐르고 있어 강하고 좋은 기가 모여 있다고 한다. 바로 앞에 거친 숨을 토해내며 암초에 부딪히는 파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 ‘기(氣) 받기 좋은 곳’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잠시 파도의 향연을 보면서 기를 느껴 본다.
바위 경사면에 피어 잇는 해국..
청룡과 백호가 형성된 기 받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파도가 성이 난 것 같이 계속 밀려오며 암초에 부딪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때로는 이와 같은 포장도로도 만나고..
대탄해수욕장을 지나갑니다..
길은 대탄해수욕장(들머리에서( 약 35분 경과)을 지나 노물리 방파제가 잇는 노물항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가는 길에 오보해수욕장을 거쳐 간다. 노물항에 들어서니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을 끝 지점에 마을의 안녕과 번창을 기원하는 숭제당이 있었다. 노물항을 지나 계속해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걸었으며, 멀리 오늘의 목적지인 축산항 죽도산이 손에 잡힐 둣이 보였다. 해안도로는 태그 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 걷기가 불편하지는 않았으며, 곳곳에 피어있는 해국을 보면서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었다.
길은 대탄해수욕장을 지나 노물리 방파제로 이어져 있었으며
노물항..
해풍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고..
숭제단 앞에 몽돌을 예쁘게 꾸며 놓았네요..
담벼락에 그려 놓은 벽화..
거친 파도가 계속 이어지고..
멀리 오늘의 목적지인 축산항 죽도산이 보이네요..
해안에는 태그가 잘 조성되어 있는 걷기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곳곳에 피어 있는 해국..
독수리 형상의 바위..
노물리 방파제에서 석리까지는 약 2.5㎞ 해안초소길로 지금은 한때 바다를 지키던 해안초소들이 곳곳에 방치된 채로 남아있었는데 정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파도는 더욱 거칠어졌으며,들머리에서 약 1시간 30분지나 석동마을 입구 1km 지점 팻말을 지나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잠시 쉬어 갑니다. 바다는 햇빛이 내려앉아 은빛 가루를 뿌린 것 같이 반짝거리고, 길은 석동마을(1시간 55분 경과)을 지나 경정 3리로 이어졌다. 석동마을을 지나 약 15분 진행하니 초소 옆에 손을 흔들고 있는 초병의 동상이 길객을 환영하는 것 같았다. 석동마을에서 약 30분지나 조그만 어촌마을인 경정 3리에 도착하였다.
바다를 지키던 해안초소는 이제 쓸모가 없어져 버려져 있네요..
파도가 엄청납니다..
들머리에서 약 1시간 30분지나 석동마을 입구 1km 지점 팻말을 지나갑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바다에 햇빛이 내려앉아 은빛 가루를 뿌린 것 같고..
석동마을(?)..
이제 날머리인 죽도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길은 경정3리로 이어지고, 버려진 초소는 조망처가 되네요..
파도가 초소를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초소 자리에 만들어진 손을 흔들고 있는 초병의 동상..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해풍을 견디며 억척같이 살아가는 소나무..
50여 가구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작은 어촌인 경정3리입니다..
경정 3리 마을 한쪽 끝에 500년이 된 오매향나무가 자라고 있었으며, 바위에 직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도 볼 수 있었다. 경정 3리는 원래 오두산과 매화산에 둘러싸여 있어 마을 이름이‘오매’(烏梅)였다고 하며. 향나무는 동신당 뒤에 뿌리박아 기암절벽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오매 향나무의 굵기는 50㎝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해풍을 견디며 500500여 년을 살고 있다는 것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마을 한쪽에는 오매 향나무가 풍채를 자랑하며 서 있고..
용봉산 산행을 하다 보면 바위에 직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있는데 산객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소나무가 시들어가서 지금은 보호망을 설치하고 있는데 이 소나무도 보호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을 한쪽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어 가격을 알아보니 4마리에 만원이라고 하여 구매하여 먹어보니 연하고 졸깃한 것이 그만이었다. 오매향나무가 있는 앞쪽 너른바위에는 집채만 한 파도들이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었으며, 잠시 파도를 보면서 쉬어 갔다.
바위와 직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도 볼 수 있네요..
오징어를 해풍에 말리고 있어 주민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4마리에 만원이라고 하여 구매하여
길을 가면서 먹었는데 연하고 맛이 있더군요..
오매 향나무가 있는 앞쪽 해안 바위에서 파도를 향해 퍼포먼스를 하고..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옵니다..
방파제에는 괭이갈매기들이 바람과 파도를 을 피해 쉬고 있고..
경정 3리에서 경정 1리로 가는 해안 길에는 암초위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질긴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약 30분 지나 경정1리1 마을회관을 통과하였다.길은 다시 경정1리를1 지나 경정2리로2 이어졌다. 자세히 보니 경정 3리 ~ 1리 ~ 2리로 이어지는 것이 이것을 처음 찾는 나 같은 사람은 실수하기 딱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각설하고 경정1리1 마을회관을 지나 대게 원조마을인 경정2리로2 가는 해안을 따라 붉은 지층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이것이 공룡이 번성하던 백악기 퇴적암이라고 한다. 해안을 따라 5분 정도 진행을 하면 대게의 원조임을 알리는 대게원조비와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초위에 멋진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는 모습에 걸음이 절로 멈춰지고..
경정 1리를 지나고..
대게원조비와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대게 원조마을입니다..
대게 원조마을인 경정2리는2‘차유마을’로도 불린다. 고려 29대 충목왕 때 영해부사 일행이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어왔다고 해서 수레 ‘차’(車), 넘을 ‘유’(踰)를 써서 차유마을로 불린다. 마을 입구 언덕에 대게 원조비와 함께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영덕대게는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대게는 12~5월이 제철로, 게가 크다고 ‘대(大) 게’가 아니라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고 마디가 있어 ‘대(竹) 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게 마을을 떠나면서 본 팔각정..
이곳 경정2리는2 대게들의 가장 좋은 서식지로서 타 지역보다 맛과 질이 우수한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울진여행을 하다 보면 대게는 울진 강구항에서 잡히는 것이 최고라고 하며, 울진은 조그만 항으로서 울진에서 잡은 대게도 영덕을 통해서 출하되기 때문에 영덕대게라고 했지 실제는 울진대게가 원조라고 한다. 반면 경정2리는2 “고려 태조 왕건이 안동 부근에서 후백제군을 물리칠 때 예주(지금의 영해면)의 호족들이 참전해 준 것을 감사히 여기고 경주로 내려갈 때 이곳을 순시했다고 하며, 그때 수라상에 이 마을에서 나는 대게를 올렸다고 하여 이를 근거로 이 마을을 ‘대게 원조마을’로 정했다고 한다. 어찌 되었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대게가 너무 비싸기에 조금 많이 잡혀서 대게를 쉽게 먹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파제는 괭이갈매기들의 쉼터가 되었고..
대게 원조마을을 지나 해안 길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방파제는 괭이갈매기들의 쉼터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길을 걸은 지도 어느덧 4시간이 흘러갔으며, 조그만 언덕에 올라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해안길이 까마득하고 앞으로는 가야 할 죽도산은 손을 뻗으면 손이 닿을 것 같이 가까이 느껴졌다. 어느덧 해파랑길 21코스도 막바지로 접어드는 것 같았다. 잠시. 후 길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으로 이어졌으며, 소나무 가지 사이로 바다를 보면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니 암장이 나왔다. 이곳에서도 지역 산꾼들은 바위를 타면서 히말라야를 꿈꾸는 것인 지 알 수 없지만 오늘은 바위를 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암장을 지나 5분 후에 ET형상의 바위가 나왔으며, 그 뒤로 백사장이 나왔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해안길이 까마득하고, 앞으로는 가야 할 죽도산이 손에 다을 것 같이 가까이 느껴졌다..
소나무 숲길이 있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암장이 나왔는데 오늘은 바위를 타는 사람들이 없네요..
ET 같은 바위를 지나니 백사장이 나왔다..
백사장이 나오고 죽도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백사장을 지나면 영덕블루로드 다리가 나왔다. 블루로드 다리는 139m 길이의 현수교로 이 다리를 건너 죽도산으로 올라갑니다. 죽도산은 원래 섬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행해진 매립공사로 메꿔져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며, 산 전체에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야트막한 산으로 정상까지 나무 데크가 설치돼 있었다. 대나무가 많아 죽도산(竹島山)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꼭 들러 봐야 할 곳은 죽도산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360도 사방으로 관측이 가능한 전망대에 오르면 축산항과 드넓은 동해 바다의 풍광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139m 길이의 현수교인 영덕 블루로드 다리..
그런데 시간은 어느새 13:35분으로 식사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있어 전망대를 들렀다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빠트릴 수 없기에 전망대로 향했다. 죽도산전망대 올라가면서 보니 블루로드 다리 아래쪽에 예전에 다니던 다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연 이 다리를 건설해야 되는지 의문이 들었으며, 약 10분 후에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오늘 걸었던 길이 한눈에 조망되었으며, 동해안의 미항 중 하나인 축산항과 해파랑길 22코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죽도산 전망대에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잠시 조망을 한 후 일행이 기다리는 만호정으로 출발하였다. 만호정 가는 길에 얼굴바위를 볼 수 있었으며, 오늘의 날머리인 만호정에는 들머리인 창포말 등대에서 약 5시간 20분이 소요된 14:05분에 도착하였다.
죽도산 전망대 올라가면서 본모습으로 블루로드 다리 아래쪽에 예전에 다니던 다리가 있네요..
죽도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모습으로 오늘 걸었던 블루로드 21코스, 동해안의 미항인 축산항과 해파랑길 22코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얼굴바위..
만호정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전날 밤에 준비해 온 '불고기 까르보나라'에 라면을 삶아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으며, 숙소 가는 길에 '괴시마을'을 둘러보았다.
▶트레킹 후기
이번 해파랑길 21코스는 블루로드 B코스와 중복되는 길로서 실제 해파랑길의 시초가 되는 기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해파랑길 시범구간으로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가 선정되었고, 이로 인하여 부산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장장 770㎞에 달하는 장거리 트레일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이 길을 걸으려고 하였으나 연이 닿지 않았으나 이번에 이 길을 걸을 수 있어 정말 많은 기대가 되었다. 특히 오늘 하늘은 청명하고 해안에는 거센 파도가 몰아쳐 블루로드의 진수를 볼 수 있어 그동안 걷지 못하고 애만 태우던 마음의 짐을 날려 보낼 수 있어 축복을 받았다.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지만 멋진 경치가 덤으로 주어지는 해파랑길 21코스는 기회가 되면 추억을 찾아 다시 걷고 싶을 길로 기억이 될 것이다..
다음은 괴시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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