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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세계문화유산

불국사의 가을(21.11.04) / 세계문화유산

by 산사랑 1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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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가을 이맘 때면 보문정과 함께 곱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는 불국사로 이동하였다. 불국사는 입장료가 석굴암과 함께 1인 6,000원으로 가장 비싼 곳이나 경주하면 떠오르는 상징성을 갖고 있으므로 경주여행의 필수코스라 할 것이다..

 

 1995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제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시의 가을..

불국사

불국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동쪽 토함산에 있는 절이다. 고려 시대에 만든 역사책《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절은 신라 경덕왕 때인 751년에 김대성이 세웠다. 그러나 불국사의 내력을 적은 《불국사 역대 고금 창기》에 따르면 이 절은 528년에 세웠다고 전한다. 또, 574년에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 부인이 절의 규모를 크게 늘렸고, 문무왕 때인 670년에 무설전을 새로 지었으며, 751년에 낡고 규모가 작았던 이 절을 당시의 재상 김대성이 크게 다시 지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자료를 참고로 할 때, 불국사는 처음에 작은 규모로 세워졌던 것을 김대성이 크게 늘려 지은 것으로 짐작된다.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지으면서 규모가 2,000여 칸으로 커졌으나, 임진왜란 때인 1593년에 왜군에 의하여 건물이 불타 버렸다. 그때, 금동 불상과 옥으로 만든 물건 그리고 돌로 된 다리와 탑만이 불에 타지 않았다. 왜군의 방화로 불타 버린 불국사의 목조 건물들은 광해군 때인 1612년에 경루 · 남행랑 · 범종각 등이 복구되었고, 인조 때인 1630년에 자하문, 1648년에 무설전이 다시 세워졌다. 이어서 1659년에 대웅전이 세워지는 등, 순조 때인 1805년까지 40여 차례의 복원 공사가 계속되면서 안양문 · 극락전 · 비로전 · 관음전 · 나한전 · 시왕전 · 조사전 등이 다시 세워졌다.

 

그러나 조선 말기에 이르면서 나라의 힘이 약해지자 복원 공사도 중단되었고, 이미 세워졌던 건물들도 낡고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오다가 일제 침략기를 맞았다. 1924년에 대규모의 보수 공사를 하면서 다보탑을 해체 · 수리하였다. 그 때 탑 속에서 금동 불상 · 사리 장치 등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나 행방불명되었고, 관련된 기록 자료도 모두 없어져 버렸다. 그 후 1970년부터 1973년까지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하였다. 이 때, 그때까지 옛 터로만 방치되어 오던 자리에 무설전 · 경루 · 관음전 · 비로전 · 화랑 등이 복원되고, 대웅전 · 극락전 · 범영루 · 자하문 등이 새롭게 단청되었다.

 

불국사 경내 면적은 38만 8,570㎢이며,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에 국보급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그 중 잘 알려진 문화재로는 국보 제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을 비롯해 국보 제21호인 '불국사 삼층 석탑인 석가탑', 국보 제22호인 '불국사 연화교 칠보교’, 국보 제23호인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국보 제26호인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 국보 제27호인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 보물 제61호인 '불국사 사리탑' 등이 있다. (출처 : 학습 그림백과)

 

대웅전을 향하는 국보 제23호인 청운교(靑雲橋)·백운교(白雲橋)는 석가모니불의 불국세계로 통하는 자하문에 연결되어 있으며,

아래쪽 18계단이 청운교, 위쪽 16계단이 백운교

극락전을 향하는 국보 제22호인 연화교(蓮華橋)·칠보교(七寶橋)는 아미타불의 불국세계로 통하는 안양문에 연결되어 있으며,

아래쪽 10계단이 연화교이고, 위쪽 8계단이 칠보교이다..

연화교. 칠보교,  청운교. 백운교가 모두 보이는 불국사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단풍이 곱게 드리워져 있네요..

 두 쌍의 간주(竿柱)..

석가탑, 다보탑 보로가는 길에 있는 멋진 솔..

국보 20호인 다보탑과 국보 21호인 석가탑..

 

 

석가탑과 다보탑

삼층석탑인 석가탑은 국보 제21호로, 다보탑은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두 탑은 불국사의 사상 및 예술의 정수이다. 『법화경』에 근거하여 세워진 이 탑은 영원한 법신불인 다보여래와 화신불인 석가모니불이 이곳에 상주한다는 깊은 상징성을 가진 탑으로서, 불교의 이념을 이 땅에 구현시키고자 노력한 신라 민족혼의 결정이기도 하다. 석가탑 내에서 발견된 유물인 국보 제126호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중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출처 :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국보 제20호인 다보탑에는 본디 네 마리의 돌사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마리만 남아 있다. 높이는 10.4m이다.

다른 쪽에서 본모습..

국보 제21호인 불국사 삼층 석탑으로 석가탑 또는 무영탑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8.2m이다.

불국사 대웅전으로 현재 건물은 1765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불국사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를 표현하는 일곽의 중심을 이룬다. 현존하는 건물은 1765년(영조 41)에 중창된 것이나, 그 초석과 석단 등은 대체로 신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웅전 안의 중앙 정면에는 수미단(須彌壇)이 있고, 그 위에 목조석가삼존불이 안치되어 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竭羅菩薩)이 협시(脇侍)하고 있으며, 다시 그 좌우에 흙으로 빚은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의 두 제자상이 모셔져 있다. (출처 : 한국 민속문화 대백과사전)

 

1973년에 고쳐 지은 강당 건물인 무설전..

무설전

대웅전 바로 뒤에 있는 무설전은 불국사의 여러 건물 가운데 제일 먼저 만들어진 건물이다. 670년(문무왕 10)에 이 건물을 짓고 문무왕은 의상과 그의 제자 오진(悟眞)·표훈 등 몇 명의 대덕(大德)에게 『화엄경』의 강론을 맡게 하였다. 이 건물도 1593년 임진왜란 때에 불탄 뒤 1708년(숙종 34)에 중건하여 1910년 이전까지 보존되었으나, 그 뒤 허물어진 채 방치되었다가 1972년에 복원하였다.

 

경론을 강술하는 장소이므로 아무런 불상도 봉안하지 않고 설법을 위한 강당으로서만 사용하였으며, 무설전이라고 이름 붙인 까닭은 진리의 본질, 불교의 오의가 말을 통하여 드러나는 것이 아님을 지적한 것이다.(출처 :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불국사 회랑에 늘어선 기둥들 사이를 여유 있게 돌아보고

단풍이 절정입니다..

 

다음은 토암산 석굴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