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남해

고하도 용오름길 트레킹(22. 4. 7)

by 산사랑 1 2022. 5. 24.
반응형

갓바위를 둘러본 후 고하도로 이동하여 충무공 유적지를 견학하고 용오름길 트레킹을 하였다..

 

고하도 용오름길과 해안데크(좌측), 목포대교 & 유달산이 보입니다..

고하도 용오름길

목포 시내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고하도는 유달산(높은 산) 아래 있는 섬이라 하여 고하도(高下島)라 불렸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羅州牧)에 속했는데 비문에는 고화도(高和島), 난중일기에는 보화도(寶花島)라고 표기했고, 그밖에 고하도(高霞島), 칼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목포사람들은 친근하게 용섬이라 부른다. 고하도는 용당귀범(龍塘歸帆). 돛단배가 고하도 용머리 앞을 돌아오는 풍경을 뜻한다. 일제강점기 유생 사이 회자된 목포팔경 중 하나다.

 

고하도에는 용이 날개를 펴고 하늘을 승천하는 등허리를 타고 걷는 것과 같은 지형으로 산행 시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용오름길이 있다. 해발 고도 3m에서 시작해 최고 79m 정도의 능선길로 유달산과 목포항, 삼학도, 두 마리 학이 하늘을 나는 듯한 목포대교 등을 보면서 산행하며 특히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다. 한국관광공사의 '12월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된 용오름길은 고하도 복지회관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부터 용머리까지를 왕복하는 총 6㎞ 코스다. 길은 능선을 따라 걷는 2.9km의 용오름길과 3.1km의 둘레 숲길이 있는데 고하도전망대를 거쳐 용머리까지 이어진 1km의 해안 데크만 걸어도 고하도 트레킹의 백미를 맛볼 수 있다.

 

해안데크길은 총 연장 1,080m로 전체 구간이 해상에 위치하여, 고하도 해안 자연절경인 해식애와 목포 해안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며,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높이 해발 228m 목포를 대표하는 유달산, 다도해의 관문 낭만 항구 목포항 그리고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야경명소인 목포대교를 전망으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데크 중간중간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용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데크 끝지점에 가면 1940년대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면서 설치한 해안 동굴도 볼 수 있다.

 

용오름길을 걷다 보면 칼바위에서 말바위 가는 길에서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던 성터 흔적을 볼 수 있다. 자연적인 바위를 이용하여 쌓은 석성의 형태이다. 진영이 있었던 곳은 불당골, 용오름길의 큰 산 아래였다. 진이 건설된 과정이 난중일기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400여 년 전의 시간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길은 호젓한 나무 터널 속을 걷다가 시야가 트이는 곳을 번갈아 만나게 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1시간 남짓 길을 걷는 동안 유달산과 목포대교 그리고 목포항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준다.

 

길은 용머리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고 다시 되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뒷고랑잔등에서는 휘어진 섬 끝으로 용머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병풍바위 끝자락에 위치한 용머리는 목포 8경 중의 하나인 ‘용두귀범(龍頭歸帆)’에 나오는 용두(龍頭)이다. 용오름길 최종 기착점 용머리에 서면 목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2012년에 완공된 목포대교는 총연장 4.129㎞로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교량이다.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의 목포대교는 고하도 용오름길에서 제대로 볼 수 있다.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 때 황홀한 낙조 위에서 두 마리 학이 펼치는 춤사위의 화려함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출처 : 여행스케치 등을 중심으로 재작성)

 

트레킹 코스 : 둘레숲길둘레 숲길 입구 ~ 말바우 ~ 전망대 ~ 용머리 ~ 데크길 ~ 해안동굴(데크길 종범) ~ 전망대 ~ 말바우 ~ 둘레 숲길 입구 6km

들머리에서 말바우까지는 200m 거리입니다..

말바위까지 가는 길의 첫번째 전망대로 유달산이 보이고..

말바위까지 가는 길의 두번째 전망대로 용머리와 목포대교 등이 보이고..

말바위에서는 가야 할 전망대, 용머리, 목포대교 등이 조망됩니다..

목포시의 대표 관광코스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목포 해상케이블카로 고하도에서 유달산으로 연결된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19년 9월 6일에 개통된 케이블카로 슬로우시티 목포의 옛 중심지인 목포 원도심과 북항, 유달산은 물론 고하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양관광, 레저,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축이다. 유달산의 지형적 특성과 우수한 경관을 고려하여 원도심과 다도해상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3.23km(해상 820m, 육상 2,414m), 국내 최고 높이 155m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로 베트남 빈펄 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블카가 바다 위를 떠가는 구간은 무려 820m. 그야말로 목포와 신안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다. 유달산의 수려한 자태와 목포 원도심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육상 구간도 흥미진진하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토대로 재작성)

 

하트의자에서 바라본 유달산은 해발 228m에 불과하지만 높다란 바위산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임진왜란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끈 판옥선 13척을 격자형으로 쌓아놓은 독특한 모양의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 전망대

임진왜란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끈 판옥선 13척을 격자형으로 쌓아놓은 독특한 모양으로 높이 24m, 6층 규모의 전망대로 1층에는 카페, 2~5층은 충무공의 활약상과 판옥선 제작, 목포의 역사·관광·문화예술 등 목포 정보가 전시돼 있다.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 올려 멀리서도 한눈에 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서쪽으로 외달도, 안좌도 등 옹기종기 앉은 섬들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목포대교와 바다 건너 유달산, 그리고 하늘에 떠 있는 케이블카와 정겨운 항구의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2층에는 충무공과 고하도, 그리고 판옥선 제작과정 등의 정보가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목포 원도심권의 관광지가 소개되어 있고..

4~5층에는 목포 9味, 서남권 관광, 신도심권 등을 소개하고 있다..

6층 전망대에서 본모습들..

용오름길 해안데크길, 목포대교 등이 펼쳐지고..

목포해양대학, 유달산, 신안비치호텔과 케이블카..

해안데크길..

정좌도, 율도(위), 목포신항만(아래) 등도 보이고..

전망대를 지나 용머리 가는 길에 전시되어 있는 시들..

용머리로 내려가는 길..

두 마리 학이 하늘을 나는 듯한 목포대교의 웅장한 모습..

해안 데크길에 조성된 용의 조형물..

용의 기운을 받고..

반대쪽에서 본모습..

가야 할 방향으로 고하도 전망대가 우뚝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고하도 해안데크

총연장 1,080m로 전체 구간이 해상에 위치하여, 고하도 해안 자연 절경인 해식애와 목포 해안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며,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높이 해발 228m 목포를 대표하는 유달산, 다도해의 관문 낭만항구 목포항 그리고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야경명소인 목포대교를 전망으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해안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해안절경을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감상이 가능한 고하도 용오름길 해안데크가 개통이 되었다. 데크 중간중간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용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또 1940년대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면서 설치한 해안 동굴도 볼 수 있다.

 

충무공 동상 조형물..

충무공과 교감을 하고..

명량해전 후 충무공은 고하도에서 107일간을 머물며 53척의 배를 건조하고 수군을 2천 명으로 늘리는 등

수군 재건의 토대를 마련한 곳으로 고하도는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시킨 섬이라 합니다..

데크 길을 따라가면서 본 침식지역..

트레킹길은 데크길을 따라 해안동굴까지 갔다가 다시 고하도 전망대로 되돌아와서 숲길로 가야 됩니다..

고하도 전망대로 올라가는 지점..

해안동굴로 가는 길에 본 새..

기이한 석상 같은 모습으로 머리털이 있는 것 같으나 반대편에서 본모습은 민 대머리입니다..

고하동 해안동굴 두 개가 있더군요..

여기서 다시 고하도 전망대로 되돌아가야 됩니다..

이 사진들은 고하동 동굴 쪽에서 본모습..

해안동굴 안에서 본모습..

동굴을 지나서 본 데크 끝 지점과 목포대교..

다시 산길로 들어서서 가면서 본 진달래..

되돌아온 말바위입니다..

말바위 아래에서 본모습..

말바위 위에서 본 해안동굴과 데크 끝 지점..

돛단배가 고하도 용머리 앞을 돌아오는 풍경이 목포 8경 중의 하나인 ‘용두귀범(龍頭歸帆)’인데 지금은 쾌속선으로 대체되었네요..

원점 회귀하여 고하도 용오름길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나주곰탕 하얀집 앞에 있는 나주목 객사 금성관의 정문 망화루..

4대째 이어오는 나주곰탕 하얀집에서 곰탕 한 그릇과 막걸리 한잔을 하고 목포 ~ 신안 2박 3일 여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