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22일차(22.10.16)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25.9km / 누적거리 : 553.4km

by 산사랑 1 2023. 2. 4.
반응형

오늘의 목적지인 폰세바돈 마을에 있는 철십자가..

22일 차 :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Foncebadon) 25.9km (6~7시간) / 누적거리 : 553.4km

6시 30분 숙소를 나와 산따 마리아 대성당을 지나, 20분 만에 마을을 벗어나 차도를 따라 길을 나섰다. 7시 13분 산티아고 260.5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났다. 아스트로가에서 약 1시간을 지나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아스또르가에서 4.5km)라는 마을로 들어갔다. 이 작은 마을은 17세기에 만들어진 전통양식의 소박한 집과 산 에스떼반 성당과 같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5분 후 마을을 벗어났으며, 산티아고까지 258.4킬로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났다. 뒤를 바라보니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 있었고 그 사이로 붉은 여명이 스며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산따 마리아 대성당을 지나고..

 산티아고 260.5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나고..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 있었고 그 사이로 붉은 여명이 스며들고 있고..

8시 5분 산티아고까지 254.6km 남겼다는 표지석을 지났다. 8시 30분 산따 까딸리나  소모사(아스또르가에서 8.5km)에 진입했다. 라틴어로 ‘산 밑’이라는 뜻인 소모사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채 50명도 되지 않는 작은 마을로 순례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레온의 이라고 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입구에 바가 열려 있었는데 그곳에서 우리나라 태극기를 볼 수 있었다. 15분 후인 8시 45분 마을의 끝에서 십자가상을 보면서 마을을 벗어나 한참을 지나가다 보니 노인 한 분이 길에 지팡이를 꽂아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을이 보입니다..

산따 까딸리나 데 소모사(아스또르가에서 8.5km)가 지척입니다..

산따 까딸리나 데 소모사(아스또르가에서 8.5km)에 진입하고

우리나라 제주도 같이 돌담으로 되어 있네요..

마을 입구에 바가 열려 있고..

우리나라 태극기를 볼 수 있네요..

조그만 마을입니다..

마을의 끝에서 십자가상을 보면서 마을을 벗어납니다..

 노인 한 분이 길에 지팡이를 꽂아놓고 있습니다..

9시 20분 엘간소(아스또르가에서 13km) 마을로 진입했으며, 여기가 산티아고까지 250k.7m 남았다. 엘칸소 마을 끝 지점에 있는 성당은 정말로 오래된 성당 같다. 10시 7분 246.6km 지점을 지났고 10시 15분 쉼터에서 10분 쉬어갔다. 10시 50분 라바날 델까미 노(아스또르가에서 20km) 마을로 진입한다. 인구가 50명밖에 되지 않는 작고 쾌적한 마을인 라바날 델 까미노는 무려 4개의 알베르게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폰세바돈까지는 5.5킬로미터의 언덕을 올라야 한다.

 

 산티아고까지 250k.7m 남았고..

엘칸소 마을..

엘칸소 마을 끝 지점에 있는 오래된 성당..

산티아고까지  246.6km 지점을 지나고..

라바날 델까미 노(아스또르가에서 20km) 마을로 진입합니다..

11시 5분 마을을 벗어나고 10분 후 하늘이 맑아지면서 구름이 퍼져가는 것이 장관이었다. 길은 도로와 나란히 폰세바돈까지 이어진다. 11시 25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처음으로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12시 7분 오늘의 목적지인 폰세바돈이 눈에 들어왔으며, 약 10분 후인 12시 16분 폰세바돈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도네이션 알베르게에 묵을 예정으로 이곳은 오후 2시에 문을 연다고 하여 짐을 내려놓고 식사(파스타에 맥주 한잔 7유로)를 한 후 알베르게에 들어와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하늘이 맑아지고..

구름이 퍼져 가네요..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오늘의 목적지인 폰세바돈이 눈에 들어왔으며..

폰세바돈에 도착하고..

마을에는 철 십자가가 있고..

양들도 보이네요..

폰세바돈 마을..

내일은 산티아고 23일 차 여정으로 폰세바돈 ~ 폰페라다(Ponferrada) 구간 26.7km를 걸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