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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순례길 28일차(22.10. 22일) : 싸리아 - 포르트마린(Portomarín) 22.8km / 누적거리 : 704.5km

by 산사랑 1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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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인 포르트마린..

산티아고순례길 28일 차 : 싸리아 ~ 포르트마린(Portomarín) 22.8km / 누적거리 : 704.5km.

이번 여정은 루고 지방을 통과하는 까미노에서 가장 쾌적한 구간인 비옥한 땅을 지나는 구간으로 제주 중산간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이 구간은 산티아고 까지 100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나는 구간이라서 조금은 센티메탈 해 지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아침 7시 30분 숙소를 나왔다. 사리아 숙소 오아시스는 정갈하고 깨끗하고 좋았으나 사리아 중심에서 조금 먼 것이 아쉬웠다. 조금 지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달리기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리아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이 순례길을 시작한다고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8시 10분 철길을 건너 숲속길로 들어갔다.

 

특이한 조형물이 있고..

아직도 세상은 어둠속에 잠들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 준비를 하고 있네요..

워킹데이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

8시 30분 포르또마린까지의 첫 번째 마을인 바르바델로(사리아에서 4km) 마을을 지나가고 있는데 오늘이 마침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워킹 데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8시 40분 뒤를 돌아보니 여명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9시 떡갈나무 숲길을 지나간다. 정말 멋진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9시 35분 뻬루스까요(사리아에서 9km)라고 하는 조그만 마을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갔다. 9시 40분 마치 제주의 들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밭담을 걸었던 그런 돌담길이 계속 이어져 있었다.

 

 포르또마린까지의 첫 번째 마을인 바르바델로(사리아에서 4km) 마을을 지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걷기)행사에 참석한 것 같네요..

여명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멋진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제주 올레길에서 보았던 밭담 사이로 난 그런 돌담길이 계속 이어져 있었다.

제주의 밭담 같은 느낌이 납니다..

10시 23분 이제 산티아고 까지 750m 만 더 가면 100킬로 표지석이 나온다. 그런데 10시 40분 걷다 보니 100km 표지석을 지나쳤으며, 이제 산티아고까지 99.6 km 밖에 안 남았다. 되돌아가서 100km 표지석을 찾을까 생각하다가 부질없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11시 아스팔트로 포장된 내리막길로 진행했으며, 시멘트로 대충 만들어져 있는 십자가상을 지나갔다. 11시 3분 양 떼들이 엄청 많이 있는 목장지대를 지나갔다. 지나는 길에 바가 있어 맥주 한잔하고 약 15분 쉬어 간다.

 

바가 아직 장사를 하지 않는 것 같고..

 산티아고까지 99.6 km 밖에 안 남았다..

시멘트로 대충 만들어져 있는 십자가상을 지나고

양떼들이 엄청 많이 있는 목장지대를 지나갑니다..

11시 40분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거의 볼 수 없는 너와 지붕 집을 볼 수 있었다. 11시 48분 조그마한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1시 50분 새로운 마을을 지나가는데 해골 깃발이 걸려 있었으며, 마을에는 조그만 바가 하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몰려간다. 서둘러야 될 것 같아 절로 걸음이 빨라진다. 12시 8분 산티아고까지 93.7km 남았다는 표지석을 지났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포르트마린까지는 약 2km 정도 남은 것 같다. 미뇨강이 보이고 다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가는데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 마중 나왔다. 이 다리를 건너면 오늘의 목적지인 포르토마린이다. 포르또마린 마을은 1966년 벨레사르 저수지를 건설하면서 수몰되었고, 현재의 포르토마린은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12시 30분 오늘의 숙소인 마누엘에(12유로) 도착하여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너와 지붕 집들도 볼 수 있고..

해골 깃발이 걸려 있고..

먹구름이 잔뜩 몰려 있네요..

오늘의 목적지인 포르트마린까지는 약 2km 정도 남은 것 같다

자유의 종이며 미뇨강 위의 저 다리를 건너가면 포르트마린인데 다리를 지나갈 때 바람이 엄청 강했다..

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포르트마린의 이모저모..

1966년 이 마을은 벨레사르 저수지를 건설하면서 수몰되었고, 현재의 포르트마린은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산 니꼴라스 요새 성당 (Iglesia Fortaleza de San Nic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