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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26일차(22.10.20일) : 오 세브리로 - 뜨리아까스텔라(Triacastela) 21,.1km

by 산사랑 1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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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리아 까스텔라 마을..

26일 차 : 오 세브리로 - 뜨리아까스텔라(Triacastela) 21. 1km (5~6시간) / 누적거리 : 655.9km

오늘도 이른 아침인 6시 25분 숙소를 나선다. 한참을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니 7시 첫 번째 마을인 리냐레스(오 세브레이로에서 3km)에 도착했으며, 도로를 건너 진행하였다. 자작나무가 마치 터널을 이룬듯하게 우거져 있는 길은 산 로께의 언덕(오 세브레이로에서 4km)까지 이어지고, 산 로께 언덕의 유명한 순례자 조각을 만나게 된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았다.

 

7시 30분 두 번째 마을인 오스삐딸 다 꼰데사(오세브레이로에서 5.7km)를 지나갔다. 하늘은 아직도 깜깜하다.  8시  뽀이오 언덕의 산자락에 위치한 수수한 전원마을인 세 번째 마을 알토 도 뽀이오(오 세브레이로에서 8.5km)를 지나갔다. 알토 도 뽀이오에서 뽀이오 언덕의 정상(오 세브레이로에서 9km)으로 오르는 길은 짧으나 매우 가파르고 험하다. 깔딱 고개를 지나 정상에 오르니 차도가 나왔다. 차도를 따라 진행한다. 여기가 고원지대이고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찬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온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뒤덮고 있다. 고원지대를 지나니 목장이 나오고 네 번째 마을인 폰프리오마을(오 세브레이로에서 11.8km)이 나왔으며, 바람이 다소 잔잔해졌다.

고원지대를 지나고..

목장의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네요..

9시 15분 다섯 번째 마을인 비두에도(오 세브레이로에서 14.3km)로 진입한다. 마을 입구에는 너와 지붕으로 된 조그만 공소가 보였다. 비두에도는 허름한 시골 주택 이외에는 인적도 드물며 순례자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 마을을 통과하여 깔데이론 산의 중턱의 목축지 사이를 지나는 길은 다소 가파르며 계곡을 지나야 한다. 9시 50분 필요발(오 세브레이로에서 18km) 마을을 지나갔다. 평화로운 오솔길을 따라 길이 이어졌으며, 커다란 밤나무가 있는 작은 마을인 빠산떼스에 10시 10분경 지나갔다.

 

비두에도 마을로 들어갑니다..

너와지붕으로 된 조그만 공소..

깔데이론 산의 중턱의 목축지 사이를 지나갑니다..

10시 15분 라밀을 지나갔으며, 10시 30분 오늘의 목적지 프리아까스텔라 알베르게에 도착하여 약 4시간 5분이 소요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다른 날보다 일찍 도착하였다. 알베르게는 13시에 문을 여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있어 들어갔으며, 휴식장소에서 13시까지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프리아까스텔라 마을이 보이고..

프리아까스텔라로 들어갑니다..

알베르게 맞은편에 있는 바 겸 숙소..

내일 27일 차는 뜨리아까스텔라 – 싸모스(Samos) - 싸리아(Sarria) 25.5km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